신약성서신학
R.불트만 지음, 허혁 옮김 / 성광문화사 / 199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약성서신학의 최고봉이다보니 봉우리를 등정한 사람들이 옮긴 다양한 인용으로 책을 읽는건 힘들지 않았다. 바울 이전, 바울, 요한, 초기 교회... 이렇게 네 부분으로 신약성서신학을 정리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중국 선종의 성립사 연구
정성본 지음 / 민족사 / 1991년 3월
평점 :
품절


학위 논문에 근거한 저자의 열정이 느껴지는 잘된 책이다. 나온지 벌써 20년가까이 됐다지만 일본 유학시 연구한 자료를 바탕으로 꼼꼼히 잘 짚어주고 있다.

선종 사조인 달마 대사부터 쭉 계보를 차근차근 짚어나가는 중에 금강삼매경이나 대승기신론 같은 대승선에 관련된 문헌이 어떻게 초기 선종에 성립에 관련되는지 군데군데 잘 설명되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코틀랜드 역사이야기 1
월터 스콧 지음, 이수잔 옮김 / 현대지성사 / 2005년 10월
평점 :
절판


과거에 대한 이미지는 우리에게 먼 곳일 수록 단편적이고 손안에 쉽게 쥐어지지 않는 거 같다. 중국과 일본에 대한 우리 이미지와 비교해볼 때, 인도, 이란, 이라크, 이스라엘, 이집트, 그리스,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영국 등 꼭 거리에 비례하지는 않지만 그들 과거를 헤아릴 이미지는 멀수록 갯수가 줄어들기 마련이다. 

비교적 우리에게 친숙한 왕, 여왕, 기사, 왕궁, 귀족, 제국주의 이런 몇몇 이미지에, 영문학을 접한 분들이 가질 수 있는 여러 문인들의 글에서 오는 기독교, 과학, 법률 등의 이미지를 합해도 영국인이 의존하는 그들 역사에 대한 인식에는 많이 모자랄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본격적인 역사서보다는 자신의 손자에게 들려줄 역사를 염두에 두고 썼다는 이 월터 스콧의 딱딱하지 않은 책이 제공하는 이미지들은 매력이 있다. 

셰익스피어에 등장하는 몇몇 인물들과 영국기사 영화에서 접했던 인물과 전설이나 옛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을 두루두루 구경할 수 있다. 현재 영국의 중부와 남부 지역의 잉글랜드와 북부 지역의 스코틀랜드 간 역사를 본격적인 글들에서는 잘 보지 못하는 측면을 보태 흥미롭게 전달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도민화로 떠나는 신화여행 - 인도의 지혜와 아름다움을 찾아 떠나는 신화와 민화 이야기 인문여행 시리즈 2
하진희 지음 / 인문산책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전 원전을 축약한 영어본에서 번역된 마하바라타 같은 인도 신화에 흥미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거의 새로울게 없는 그림으로 보는 인도 신화다.  

저자가 내세운 신화이야기들이 전체 인도 신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대한 점검도 거의 없고, 수집해놓은 그림에 대한 안내글정도랄까, 수집해놓은 그림들이 진기한 면면은 있지만 전체 인도 신화그림에서 보는 언급도 거의 없다. 그저 그림을 위해 선별한 이야기로 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프가니스탄, 잃어버린 문명 - 사라진 바미얀 대불을 위한 헌사
이주형 지음 / 사회평론 / 200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파키스탄과 인도 사이 국가분리와 분쟁은 정말 상식이다. 인도 북부 지역은 이들 국가 간이 아니더라도 기원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나그네들과 인종, 국가들이 훑고 지나간 지역이다. 그만큼 역사적 변천을 세세하게 살피는게 쉽지 않은 곳도 드물다.  

거기 간다라 지역에 관한 여러 책을 내신 저자가 아프카니스탄 대불파괴를 동기로 복잡한 이해관계와 종교관계를 잘 읽히면서 독자가 원할만한 맥락에 맞춰 정리해놓은 간다라지역 슬픈 역사다. 

그렇게 복잡다단한 이 지역에 한때 자리잡던 슬쩍 스쳐지나가던 자신과 상관없는 유물에 손대고 싶은 유혹은 작지 않아서 땅속에 묻힌 것들말고는 성한 유물이 흔치 않다고 한다. 

연속성을 기대하기 힘든 이민족(인종, 국가) 간 유물을 대하는 태도는 수많은 논쟁을 불러올 수 있겠지만, 개별 민족을 넘어 인류 자산으로 종교적 지혜를 보존해야 할 의무는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