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 논문에 근거한 저자의 열정이 느껴지는 잘된 책이다. 나온지 벌써 20년가까이 됐다지만 일본 유학시 연구한 자료를 바탕으로 꼼꼼히 잘 짚어주고 있다.
선종 사조인 달마 대사부터 쭉 계보를 차근차근 짚어나가는 중에 금강삼매경이나 대승기신론 같은 대승선에 관련된 문헌이 어떻게 초기 선종에 성립에 관련되는지 군데군데 잘 설명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