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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 - 2017 제11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황정은 외 지음 / 은행나무 / 2017년 7월
평점 :
품절
제목은 웃는 남자지만 내용은 우스운 얘기가 아니다.
세운상가를 마치 그림으로 그리 듯 묘사한 부분이 참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종로3가의 거리 묘사도 마찬가지
이다. 작년부터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을 샀다.
자고 일어나면 건물이 올라가고 수시로 변하는 세상에 과거를 생각나게 하는 책이었다.
요즘 박찬주대장의 갑질문제가 연일 대서특보다.
공관병을 마치 사노비 부리듯 해온 부부... 더더욱 기가
막힌 것은 그들의 태도다. 부인 왈 아들처럼 대했는데
맘이 상했다면 미안하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 안한다는
말이다. 역시 참고인 조사에서 다 부인 했다고 한다.
세월이 변했는데 군대라는 조직은 아직도 썩은 그대로라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더더군다나 서열 3위인 박찬주
가 군인연금을 받게 될 거라는 소리에 어이가 없을 뿐이다.
결국 법을 만드는 고위층이 자신들만 유리하게 만들었다.
는 반증이다.
우리사회에는 엘리트 기득권층의 비리가 특히 심하다.
끼리끼리 봐주고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고...
이러한 잘못을 이상한 논리로 국민을 현혹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내년 총선에서 썩은 국개의원들의 물갈이 만이 그나마 국민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된다. 변해야 한다. 그리고 더 이상 관행이라는 논리로 위법을
정당화 하는 사회가 되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