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라디오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권남희 옮김 / 까치 / 2001년 10월
평점 :
절판


짧은 소소한 이야기로 부담없이 읽기에 좋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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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파장이 운명을 결정짓는다.
인간관계 속에서 말을 잘하기가 참으로
어렵다.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지혜의 맑은 물로,
겸손의 그윽한 향기
그 안에 스며들게 하소서

싫다,지겹다는 말을 자꾸 되풀이하면
실제로 지겨운 삶이 될 수도 있습니다.

덕이 깊은 사람일수록 인간적인 말을
하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비교하는 말을 해야 할 때는 한 번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표현하자.

잘 듣는 것은 마음의 문을 여는 것,
기다리고 이해하고 신뢰하는 것,
편견을 버린 자유임을 배웠습니다.

믿음은 겸손을 전제로 하기에 기다릴
줄 압니다. 얄팍한 계산이 아닌 깊이 있는 신뢰입니다.

이상... 나름 저에 해당되는 문구를 적어
봅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내 자신
을 돌아 보는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합
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동안 내가 타인에게 얼마나 상처를 많이
주었을까? 반성도 해 보았습니다.
회의를 하다 보면 내 주장을 관철시키려
는 욕심에 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하지는
않았는지 생각도 해 보네요!
밝은 마음 밝은 말씨라는 문구를 가슴에
새기며 오늘부터 저도 한번 더 생각하고
말을 해야 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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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7 18: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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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7 18:4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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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7 21: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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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7 21: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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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강요하는 사회)

딸 아이가 고3이다.
초등학교 아니 유치원때부터 선생님이
꿈이라던 아이가 이번에 교대임용파문
사태를 보더니 진로가 바뀌었다.
교대를 포기하고 수시원서 준비에 여념
이 없다. 바로 자소서문제이다.
얼마전 자소서를 자소설로 부른다는 기
사를 보았다. 그만큼 절실하기에 하얀
거짓말을 허용하는 분위기인가 보다.
각 대학마다 자소설을 유사한가, 대필했
는지 검사하는 프로그램까지 있다는 말에 IT강국다운 면모를 느꼈다.
이제 수능까지 70여일 남았다.
많은 아이들이 인생의 좌절을 맛 볼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내 아이만은 그런 시련을 겪지 않고 원하는 대학을 붙기를 바라는 마음이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나 역시도 그런 마음이다.
다만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자소서를
자소설로 기사화되는 사회가 대학이
과연 정상일까하는 의문이 든다.

둘째 아이는 아들이다. 둘째는 지금
더 혼란이다. 수능개편 일년유예로
중3인 아들은 재수가 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이런 아이들을 실험쥐로 내모는
개편에는 절대 반대다!
그리고 십대 고교생에게 바라는 자소서
가 뭐 그리 복잡한 것인지 정말 황당하
기까지 하다.
이게 정상인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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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3 22: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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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4 08: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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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들 - 역사 테마 소설집 바다로 간 달팽이 9
강기희 외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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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모르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그렇다고 국정교과서의 획일된 역사관
을 주입식 교육으로 강제하는 것 또한
그리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된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 역사테마소설집은 과거의 아픈 이야
기이며 사람답게 살 권리에 대한 이야기
이다. 과거의 사실을 말하고 있지만
현재의 우리 모습을 비추는 글이자
앞으로 청소년들의 삶의 방향에 대한 글이다. 동학에서 광화문촛불까지
소설로 만나는 우리 근현대사의 순간들
서양에서는 역사를 history라고 한다.
역사는 곧 story즉 이야기이다.
이야기는 어떤 자리에서 어떤 관점으로
누구의 입으로 말하냐에 따라 달라진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친일파들과 권력에
기생한 역사를 두려워 하지 않은 이들과
지금도 그 재산으로 호가호위하는 친일
파후손들이 미웠다....
개혁에는 기득권층의 저항이 더 크다는
사실에 번번이 주저 앉은 권력...
이번에는 다르리라고 믿고 싶고 달라야
한다. 그러기에 공영방송의 정상화도
더더욱 갈망하는 것이 아닐까..!
북의 6차 핵실험에도 강남 모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북적되는 이유는 그 만큼 우리 국민들은 강심장이라는 반증
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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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이 모두 바다로 흐르는 그 까닭은
언덕에 서서
내가
온종일 울었다는 그 까닭만은 아니다

밤새
언덕에 서서
해바라기처럼 그리움에 피던
그 까닭만은 아니다

언덕에 서서
내가
짐승처럼 서러움에 울고 있는 그 까닭은
강물이 모두 바다로만 흐르는 그 까닭만
은 아니다
강물.... 천상병

암울한 시대를 살며 그 어떤 허세에도
굴하지 않았던 큰 아이 같으셨던 분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겠다던 사람...
천진무구함으로 막걸리를 즐기시던
인간의 길을 일러준 사람...
오늘은 천상병 시인의 미소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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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31 22: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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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31 23: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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