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강요하는 사회)

딸 아이가 고3이다.
초등학교 아니 유치원때부터 선생님이
꿈이라던 아이가 이번에 교대임용파문
사태를 보더니 진로가 바뀌었다.
교대를 포기하고 수시원서 준비에 여념
이 없다. 바로 자소서문제이다.
얼마전 자소서를 자소설로 부른다는 기
사를 보았다. 그만큼 절실하기에 하얀
거짓말을 허용하는 분위기인가 보다.
각 대학마다 자소설을 유사한가, 대필했
는지 검사하는 프로그램까지 있다는 말에 IT강국다운 면모를 느꼈다.
이제 수능까지 70여일 남았다.
많은 아이들이 인생의 좌절을 맛 볼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내 아이만은 그런 시련을 겪지 않고 원하는 대학을 붙기를 바라는 마음이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나 역시도 그런 마음이다.
다만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자소서를
자소설로 기사화되는 사회가 대학이
과연 정상일까하는 의문이 든다.

둘째 아이는 아들이다. 둘째는 지금
더 혼란이다. 수능개편 일년유예로
중3인 아들은 재수가 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이런 아이들을 실험쥐로 내모는
개편에는 절대 반대다!
그리고 십대 고교생에게 바라는 자소서
가 뭐 그리 복잡한 것인지 정말 황당하
기까지 하다.
이게 정상인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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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3 22: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9-04 08:5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