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것 다 갖지 못하고
원하지 않는 것도 갖게 되지만
삶은 어디까지나 자신에게 헌정되는 놀이

사랑해야 자신의 것이 될 수 있다고

내가 태어났을 때 내 나라는
둘로 나뉘어 있었다
나는 철마다 붉은가슴울새 날아오는
남쪽 지대에 갇혔고 북으로 가는 길은
폭설과 지뢰로 가로막혔다 그 너머 대륙은새들의 이동 경로조차 불분명했다.
나는 이곳에서 생의 절반을 났으며
나머지 절반도 여기서 날 것이다

벌새가 1초에 100번 날갯짓해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어도
마르지 않는 동해 바다에서 돌고래 뛰어놀아도
나는 네가 아프다.

‘잠깐 멈췄다 가야 해,
내일은 이 꽃이 없을지도 모르거든."

‘잠깐 멈췄다 가야 해,
내일은 이 꽃 앞에 없을지도 모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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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든
사랑받지 못하든
풀들은 앞다퉈 영토를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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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내밀어 보라
다친 새를 초대하듯이

지상에 많은 발자국 낸 사람
세상이 요구하는 삶이
자신에게 너무 작다는 걸 아는 사람
어디에 있든 자신 안의 고요. 잃지 않는 사람마른 입술은
물이 보내는 소식이라는 걸 아는 사람

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이다.

모든 꽃나무는
홀로 봄앓이하는 겨울
봉오리를 열어
자신의 봄이 되려고 하는

너의 전 생애는
안으로 꽃 피려는 노력과
바깥으로 꽃 피려는 노력
두 가지일 것이니

꽃이 필 때
그 꽃을 맨 먼저 보는 이는
꽃나무 자신

꽃샘추위에 시달린다면
너는 곧 꽃 필 것이다.

야생화



만약 원한다면
야생화처럼 살라
단, 꽃을 피우라

다음 봄까지
살아남으라

한 사람이 진실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한 사람이 진실하면 세상이 바뀔 수 있다.

모두가 거짓을 말해도
세상에 필요한 것은 단 한 사람의 진실

나는 두 방향으로 걸어간다
세상 속으로
그리고 나 자신 속으로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둘레에
보이지 않는 원을 그려 가지고 있다.

너 자신이 봄이다.
너 자신이
너의 걸작

절망으로 데려가는 한나절의 희망보다.
희망으로 데려가는 반나절의 절망을
곁에 둔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오래된 상처까지 사랑하는 것이라고 쓴 시인을 기억한다.

이 세상에 아직 희망을 간직한 사람이 많은 것이
자신이 희망하는 것이라고 말한 시인을 기억한다.

상처 입은 사슴이 가장 높이 뛴다고 쓴 시인을 기억한다.

사람이니까 넘어져도 괜찮다고 쓴 시인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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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으라.

자신의 속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까지

묻고 묻고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 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 속에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있다.

-법정스님




6시쯤 아파트를 한바퀴 돌다 보니 사진처럼 꽃들이 나를 반겨 주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자영업자들의 숨통이 트일 것 같아서
다행이다....

이제는 각자가 더 조심해야 할 듯 싶다!

주위에 코로나 양성 환자들의 증상도
개인별로 천차 만별이다.
그러니 안 걸리는 게 최상일 듯 싶다.

다른 모든 것 보다
건강이 최우선이다...



알라딘 직원분들, 북플 가족분들 모두들

건강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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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만큼 아무런 제한 없이 누구나 공평하게 누릴 수 있는 건 없다.

세상 모든 지식을욕망하라

과연 욕구와 무관한 순수한 사고만이애정과 열망의 대상이어야 할까?

위대한 발견 뒤엔
언제나 수학이 있었다

(원기둥의 부피)= 3/2(구의 부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보자. 인류와 배움의 여신 무사이Muse 를 조금이라도 아는 이 중에 그 누가 독재자보다 이수학자의 삶을 더 동경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들의 삶의 방식과 과업을 살펴보면, 이론을 발견하고 탐구하는자는 영혼의 자양분인 지식을 갈고 닦아 마음이 풍요로워졌지만, 살인과 잘못을 저지른 자는 밤낮으로 공포에떨게 되었다는 것이 분명해진다.

기계나 단순한 응용 및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모든 종류의 기술은 탐욕스럽고 비열한 것이라고 생각한 그는 인생의 저속한 욕구와는 무관한 순수한 사고에 큰 애정과 열망을 보였다.

많은 사람이 수학은 모든 것을 정확하게 정의하면서발전해왔다고 생각한다.

수학은 진보한다.
기반 없이도

지금 이 순간에도 멈추기를 거부하는수학자들의 신념 속에서 인류의 삶은 진화한다.

사고는 진화한다.
수학자들의 시간 속에서!

수학 없이 과학을 이해하기란 불가능하다.
과학혁명은 동시에 수학혁명이다.

만물이 정말로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면,
우리 인간처럼 큰 물체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이에 대한 답은 지금도 쉽지 않다.

시인도 위대한 과학자를 탐구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그의 생애와 업적은 무엇이었는가?
그것은 어떤 사랑으로부터 나왔는가?
그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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