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의 첫 캘리그라피 - 푸르윤과 함께하는 글씨시간, 붓펜으로 완성하는 나만의 손글씨 만들기 프로젝트
박혜윤(푸르윤) 지음 / 예문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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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글씨를 못쓰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배울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에 관심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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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은 붉은 닭의 해 정유년이다.

정유년은 60간지 가운데 34번째에 해당한다.

정은 십간 가운데에서도 불의 기운을 상징하는 붉은 색을,  유는 닭을 뜻한다.

12간지 가운데 10번째 동물인 닭은 새로운 시작의 의미하는 동물이라고 한다.

새벽을 알리는 우렁찬 닭 울음소리와 함께 시작한  2017년이 어느새 3월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새학기 시작 전이라 한가할거라 생각했지만 새 학기를 준비하기 위해 방학을 눈코뜰새 없이 보냈다.

아이들과 함께 읽을 책들을 정리하다보니 열두띠 이야기가 눈에 띄었다.

<열두 띠 이야기> 책을 보면서 자신의 띠가 무엇이고 띠의 순서가 어떻게 정해졌는지 하나씩 알아간다.

 

열두 띠 이야기 - 정하섭, 보림

 

 

 

 

 

 

 

 

 

 

 

 

하느님은 세상을 만들고 하늘과 땅에 생명들을 만들었다.

사람도 정성껏 빚어 숨결을 불어넣었는데 와글와글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온다.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살아가는 법을 알려준다.

하느님은 지쳐 꼼짝도 할 수 없어 세상을 내려갈 열두 신을 뽑기로 한다.

쥐처럼 부지런해야 한다고 뒤신이 가장 먼저 다가온다.

황소처럼 굳센 힘을 길러야 한다는 소신, 용감해야 한다고 말하는 호랑이신, 옳고 그른 것을 가려낼줄 알아야 한다는 토끼신, 물로 생명을 키우는 용신, 끈기와 참을성이 있는 뱀신, 세상이 넓은지 알아야한다는 말신, 서로 양보하고 나눌줄 알아야하는 양신, 꾀와 재주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원숭이신, 시간에 따라 살아야한다는 닭신, 시간보다 더 중요한건 믿음이라 말하는 개신, 느긋한 마음으로 살아야 행복하다고 말하는 돼지신. 이렇게 열두 신들이 내려와 사람들에게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친다. 사람들에게 찾아온 열두 신들은 아무 문제 없이 사람들과 행복하게 살아갔을까.

 

 

열두 띠 이야기 - 케이트 다고우, 사파리

 

 

 

 

 

 

 

 

 

 

 

 

 

옛날에는 시간을 계산하는 방법이 없어 불편한 일들이 많았다.

사람들의 불평 소리가 옥황상제의 귀에까지 들리자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 낸다.

"내일 아침에 강 건너기 경주를 열겠다. 먼저 도착하는 순서 대로 열두 동물을 뽑아 사람들에게 시간을 알리는 벼슬을 주겠노라!"

고양이와 단짝 친구인 쥐는 이 소식을 듣고 함께 경주에 나간다.

수영을 못하는 이들은 눈이 침침한 소아저씨와 함께 강을 건넌다.

이렇게 경주를 시작한 동물들이 순서대로 도착하여 시간을 알리는 벼슬을 갖게 된다.

그렇다면 쥐와 단짝 친구였던 고양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처음에 출발했던 고양이가 열두 띠에 왜 포함되지 않았는지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열두 띠 동물 까꿍놀이 - 최숙희, 보림

 

 

 

 

 

 

 

 

 

 

 

 

 

이 책은 태국어, 몽골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로도 만날수 있다.

열두 띠 동물들이 재미있는 표정으로 까꿍 놀이를 하고 있는 책이다.

초등학생들과는 함께 읽을 수 없는 책이였지만 등장인물들의 귀여운 표정들이 눈에 띈다.

 

열두 띠와 관련된 다양한 책들을 읽고 아이들과 함께 할 활동을 생각해 보았는데 학습적인 것도 간과할수 없어 책만들기를 선택.

 

 

 

 

매직터치와 타공지를 이용해서 만든 열두 띠 이야기 책.

 

 

아직 글씨를 모르는 친구들이 있어 따라 쓸 수 있게 동물 이름 글자를 출력하여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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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비움 - 차근차근 하나씩, 데일리 미니멀 라이프
신미경 지음 / 북폴리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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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면서 사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우리들은 매일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하나둘 채워나간다. 눈에 보이는 것 뿐만 아니라 마음 속에서도 늘 부족하다고 외치고 있다.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그렇기에 비우기보다는 채워나가는 삶을 살아가는지 모른다. 하지만 사람들은 알 것이다. 그것이 채워지지 않으면 행복과는 거리가 멀어진다는 것을. 하나를 채워 행복한 것이 아니라 아직 채우지 못한 것에 대한 불행한 마음을 간직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비움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왜 비우지 못하는 것일까. 이 책을 보면서 우리들도 비워나갈수 있을까.

 

 

옷장안에 옷이 한가득 있으면서도 우리들은 입을 옷이 없다고 말한다. 계절이 바뀔때마다 어떤 옷을 입고 신발을 신어야할지 고민을 한다. 심지어 가방도 옷과 맞춰 입고 나가야 한다며 여러 개의 가방 중에서 고르는 일을 하고 있다. 그럼 가방 안에 무엇을 넣고 다닐까. 가끔은 내가 이걸 왜 들고 다닐까라는 생각을 하는 물건들이 있다. 정말 일년에 한번 쓸까말까하는 물건들도 가지고 다닌다. 그런 것들이 없으면 준비성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에 가방조차 무겁게 들고 다닌다. 가방이 무거운 만큼 마음도 무거워지는 것을 왜 몰랐을까. 저자는 비싼 가방이 아니라 에코백 하나만으로도 클래식한 멋을 낼수 있다고 말한다. 명품로고가 없어도 우리들의 마음은 행복한 것이다.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소유하지 않고 소유하는 책'을 읽으면서 공감할 것이다. 어느 순간부터 집안의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책들. 그 책들이 많아질수록 나도 뭔가 채워진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책들이 숨막히게 한다. 나의 공간이, 가족의 공간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집이 좁아도 그 책들이 있어 행복하다고 생각했지만 어느 순간, 그 책들로 인해 우리들이 답답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 것이다. 다른 은 몰라도 책을 버릴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선뜻 누군가에게 주는 것도 망설여지는 것도 사실이다. 책은 혼자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읽어나가는 일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배운다.

 

정말 좋아하는 책이라면 여러 번 읽게 될 것이고 내용은 내 것이 될테니 책을 굳이 갖고 있지 않아도 상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소유 자체가 목적이어서 책은 쌓이고 쌓였고 책만큼은 버릴 수 없다는 마음을 갖게 된 것 같다. - 본문 185쪽

 

우리가 버려야 할 것은 많다. 소유하기 위해 우리들은 욕심을 가지게 된다. 가지면 가질수록 행복한 것이 아니라 욕심으로 가득찬 마음 떄문에 행복과는 멀어진다. 비우면서 행복해지는 방법들을 알아갈수 있는 책이다. 가지기 위해 나뿐만 아니라 누군가를 상처주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비워나가는지에 대해 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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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컬러링북
무한도전 제작팀 지음 / 북폴리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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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하나 때문에 토요일이 무료하게 느껴진다. 매주 행복한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당분간 무한도전을 만날수 없다. 무한도전을 좋아하는 팬으로서 그 기다림은 당연함으로 받아들일수 밖에 없다. 그들의 고충을 알기에 조금더 나은 모습으로 우리들에게 다가올거라는 믿음이 있다. 무한도전을 기다리는 마음을 한 권의 책으로 달래본다. 다른 책도 아닌 컬러링북. 어릴때 하던 색칠공부다는 조금 어려운(?) 느낌이 들지만 하나하나 채워나가면서 행복한 마음이다.

 

 

단편적인 내용보다 기획 프로그램들이 많아 그림 하나하나가 몇주에 걸쳐 보여주었던 그들의 노력이 보인다. 개성있는 인물들의 특징을 잘 살리는 그림이라 실제 사진을 보는듯한 느낌이다. 이렇게 잘 그려진 그림들인데 내가 색칠을 해서 망치는 것은 아닐까하는 걱정이 앞선다.

 

그들의 끝없는 도전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그림 속에서 만나는 쉘위댄스, 레슬링, 봅슬레이 등은 우리들도 함께 울고 웃었던 내용들이다. 누구나 꿈을 꾸지만 쉽게 도전을 하지 못한다. 무모한 도전으로 출발한 그들이 이제는 무모한이 아니라 무한으로 도전을 꿈꾼다. 가끔은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지만 이내 노력은 배반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들을 통해 알수 있다. 단순히 웃음만을 주는 프로그램이 아니기에 색을 하나씩 채워가면서 마음이 따듯해짐을 느낀다.

 

무한도전하면 떠오르는 것중 하나는 무한상사이다. 얼마전에는 김은희 작가의 투입으로 이전과는 스케일이 다른 무한상사를 만났다. 그 작품도 좋았지만 아마도 초창기의 작품이 먼저 떠오르지 않을까. 일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웃음속에서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때로는 비굴할수 밖에 없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시키는 일에 따를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원하지 않아도 회사를 나올수 밖에 없는 상황들. 우리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었기에 무한상사는 오래도록 우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구를 지켜라'에서 만나는 유느님. 얼마전 한 예능프그램에서 유느님이라 불리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말했지만 우리들에게는 역시 유느님이다.  그러다보니 먼저 색칠을 하게 된다.

 

 

바보 캐릭터로 사랑받는 정총무 정준하. 그림 속에서 만나는 그의 표정들도 대부분 바보스러운 표정들이 많다.

 

무한도전을 빨리 만나기 바라는 마음으로 컬러링북을 만났다. 오랜 시간 주말을 우리들과 함께 했는데 함께하지 못하고 있으니 허전하다. 그 허전함을 컬러링북으로 달래고 있다. 그림 속에서 만나는 인물들과 프로그램을들을 보면서 미소를 짓게 된다. 한편으로는 이런 웃음을 주기 위해 얼마나 많은 땀을 흘리고 노력을 하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무한도전은 오래도록 우리들 곁에 남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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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도 1학년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아이들 5
김수정 지음, 안성하 그림 / 책고래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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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되니 새롭게 출발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 중에서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친구들이 눈에 띈다. 조금은 자유로운 분위기의 유치원을 졸업하고 이제는 다른 환경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난다. 늘 학생의 입장에서만 바라보았는데 <선생님도 1학년>을 통해 선생님의 입장에서 바라보게 된다. 오랜 경력으로 아이들을 능숙하게 대하는 선생님도 있겠지만 이제 학교에 첫발을 내딛는 선생님도 있을 것이다. 아직은 어떻게 아이들을 대하고 학교생활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할지 모른다. 그런 모습들을 흥미롭게 다루고 있는 책이다.

 

 

지각은 학생들만 하는 것이 아난가보다. 방글 선생님은 첫날부터 늦잠을 지는 바람에 허겁지겁 학교에 도착한다. 아이들은 선생님이 꼴찌라고 말을 한다. 많은 연습을 한 인사말이였지만 아이들 앞에 서니 떨려서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한다. 오히려 1학년 2반 친구들이 선생님보다 자기소개를 더 잘하고 있다.

 

아이들이 자기만 쳐다본다고 우는 혜인이, 매일 학교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마루 등 개성있는 친구들과 보내는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른다. 정말 정신없이 시간이 흐른다. 아니, 아이들과 보내느라 진땀이 흐르는 하루다. 방글 선생님이 어떤 마을일지 생각하면 안쓰럽기만 하다. 우리들이 아는 선생님과는 다른 모습이다. 오히려 인간적인 느낌이 커서인지 더 마음이 가는 인물이다. 아이들도 방글 선생님을 보면서 어려운 존재가 아니라 친근한 마음으로 다가갈수 있는 친구같은 느낌을 다가간다.

 

공개수업을 하는 날은 방글 선생님에게 더 큰 고민을 안겨다준다. 공개수업을 생각하면 배가 아플 정도이다. 교실 앞에서 만난 준영이도 배가 아프다고 말한다. 엄마 앞에서 배가 아프다며 교실 안에 들어가지 않으려는 준영이를 보면서 선생님은 어떤 생각을 할까.

 

우리들이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선생님도 우리와 다르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들과 이 책을 읽으면서 선생님의 입장이나 마음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다. 초보 선생님이 아이들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상들을 재미있게 풀어가고 웃으면서 누군가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는 것이다. 1학년 2반 친구들과 성장해나가는 방글 선생님. 아직은 모든 것이 서툴지만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들의 마음이 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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