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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고전 독서법 - 고전 어떻게 읽을 것인가. 모든 길은 고전에 답이 있다
김병완 지음 / 북씽크 / 2014년 9월
평점 :
'고전을 가까이 하는 자는 결코 망하지 않는다.'
프롤로그에서 우리들을 자극하는 말을 만날수 있다. 그 자극이라는 것이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긍정적인 의미의 자극인 것이다. 우리들도 고전을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매번 고전을 읽어야지하면서도 중도에 포기를 하게 된다. 그 문제점들은 무엇일까. 아직 모르는 것이 많기에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할지를 몰라 헤매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을 통해 그런 문제점들을 하나씩 해결해 갈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기적의 고전 독서법
고전 어떻게 읽을 것인가, 모든 길은 고전에 답이 있다
이 책의 저자인 김병완은 삼성전자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다가 거액의 연봉을 포기하고 3년동안 책만 읽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좋은 직장을 그만두고 책읽기만 했다는 것에 고개를 갸우뚱 할 것이다. 우리가 책을 읽는 것이 꼭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서만은 아니지만 둘 중 무엇을 선택할거냐 물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선택할지도 모른다. 저자의 책을 여러번 만났었다. <기적의 인문 독서법>, <오직 읽기만 하는 바보> 등을 통해 책 읽기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시간들을 만들수 있었다. 문제는 생각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다는 것이다. 누구나 생각은 하지만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기에 늘 발전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제자리도 아니라 뒤처지는 사람들도 있는 것이다.
<기적의 고전 독서법>은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안에서 고전은 왜 읽어야 하며, 어떤 고전을 읽고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갈수 있다, 또한 여러편의 고전을 소개하고 즐거운 고전읽기에 대해 전하고 있다.
보통 독서는 책읽기가 주가 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주로 읽기만을 하고 있었다. 책과 가까운 사람이 아니였기에 조급한 마음에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많이 읽으려 노력했던 것이다. 그저 읽기만 했던 것은 아닐런지. 저자는 참된독서는 읽기가 아니라 생각하기라고 말한다. 자신의 독서 수준은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다른 사람들을 따라 읽어서도 안된다고 말한다. 나이가 많아도 독서수준은 중학생 정도인데 무턱대고 고전을 읽는 것은 독서를 망치는 지름길이라고 한다. 고전은 어느 정도의 독서수준은 갖추고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나또한 준비되니 않은 상태에서 읽으려 했기에 중도에 포기하는 일이 생긴 것일지도 모른다.
인생을 제대로 길게 보고 의미와 가치있는 사람을 살고싶다면 고전을 읽어야 한다. - 본문 74쪽
빨리가는 직선은 자기계발서이고 고전은 우회도로라고 한다. 보통의 경우는 빨리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빨리 성공하고 뭔가를 얻고 싶어한다. 그런 마음이 있기에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고된일 중 하나가 되어 버린다. 모순일지 모르지만 잘 먹고 잘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배부르다고 우리의 삶이 행복한 것이 아니라고 느낀다. 결국 우리는 배고픈 소크라테스를 선택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내가 가진것이 없고 부족할지라도 가치있는 삶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고전읽기를 하지 않을수 없는 것이다.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책은 당신으로 하여금 가장 많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 본문 19쪽
마크 트웨인의 말을 빌면서 저자는 인생의 한 번 뿐인 인생을 최고로 살기 위해서 고전을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서 고전을 왜 읽어야하며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갈수 있다. 간혹 남들이 좋다는 책을 선택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다. 저자는 다른 사람들이 추천해주는 책보다는 몇장이라도 읽어서 자신에게 맞는 책들을 찾아가라고 말한다.고전 읽기를 하며 첫발을 어떻게 내디뎌야 할지 모르는 나와 같은 초보자들에게는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 고전 읽기를 차근차근 해 나갈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고전에 심취하면 할수록 당신의 인생은 거인을 닮아가게 된다. 그리고 그만큼 더 행복하게 되고, 즐겁게 되는 것이다. - 본문 222쪽
부족한 점이 많아서인지 고전을 공부하듯 읽고 있다. 그렇기에 재미나 즐거움을 느끼기 보다는 해야할 숙제처럼 무거움이 있다. 누구나 읽으면서 어렵다는 생각보다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을 것이다. 삶과 동떨어진 독서가 아니라 삶이 변화되는 독서를 해야한다고 말한다. 고전을 읽는 것은 세상과 삶을 읽어가는 것이기에 관심을 가지며 재미도 느낄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야하는 고전읽기에 대한 즐거움도 알아가는 시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