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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쳐! 연애 - 연애를 을로만 해본 여자를 위한 대리 갑질
지니박 지음, 차승민 그림 / 라온북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일단 자극적인 제목이 눈을 한번 사로잡고, 인생과 연애에서 모두 갑질 할 수 있는 법이라하여 정말로 호기심이 작그
됐답니다. 웃기기도 하지만 나 뿐만 아니라 누구나 항상 자신의 위치에서 갑이길 원하기에 굉장히 끌리게 합니다. 드라마 연애의 발견을 보면서 많이
공감하고 웃픈 상황들을 많이 보게되는데, 을의 인생인 저 역시 갑이되는 노하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어떠한 기술들이 저의
위치를 바꿔줄지 너무 궁금하기도 했고, 연애와 사랑에 늘 답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이렇게 읽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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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도서 <빡쳐 연애>의 차례를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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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과을을 따지는 이 세상의 원리와 하소연들을 연애, 일상, 일터, 스펙 네가지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정말로 우리가 태어나면서부터 자신이
처한 가정형편과 혈통에 따라 자신으 지위가 결정되는 것부터해서 세상논리의 갑과 을이 정해집니다. 하지만 개천에서 용이 낳다는 말이 있듯이 자신의
노력에 따라 갑으로 변할 수 도있다는 것이 작지만 큰 희망을 안고 살아갑니다. 이 책에서는 자신의 사회적 지위 뿐만아니라 일상생활, 연애를
하는데 있어서의 남녀관계까지 정말로 궁금해하던 비법들과 이슈들, 그리고 고민거리들을 솔직하게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들을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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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52에서 한창 이슈였던 스펙이라는 말이 연애애도 쓴다는 것에 새삼 놀랐습니다. 요즘 세대의 많은 변화를 여볼 수 있었습니다.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사람의 성품을 지녔고 미래에 어떤 계획을 하고있고 나를 얼마나 사랑 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아니라 얼마만큼의 능력을 지녔는지가
중요한 너무 실용성만 따지는 것은 아닌지 많은 아쉬움을 남기는 요즈음 이라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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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남자이지만 요즘 같은 시기에 여자들을 보고있으면, 여권이 많이 성장했구나를 알 수 있는데 페이지 58에서는 그러한 여성들의 권리가
높아진 시대상에 기죽어 사는 남자들의 모습을 단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조금 안스럽기까지 느껴지는건 왜일까요? 사람이 사람을 믿지못하게 하는
풍조! 그러다 정말로 결혼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만큼 요즘같은 세상에 서로간에 마음이 맛는 사람을 만나기는 정말로 힘들꺼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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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대변하듯이 페이지 232에서는 남자들과 인터뷰하고 나서 그 사람들의 신상을 보니 아직 미혼인 남자들이라는 것입니다. 다들 제각기
바쁜와중에 여자들을 만나기 힘들지도 않는 좋은 조건의 사람들인데 여자에 대한 이상향이 너무나 동떨어져 있다는 공통점이었습니다. 연애를 잘 못하는
남자들의 공통적인 습성을 잘 보여줍니다.
한번의 연애가 나를 더 성장시키다고는 하지만, 그 과정이 너무 아프고 힘들때가 많은 것 같은데, 연애를 잘하기 위한 을이 아닌 갑이
되기위한 노력들을 이 책을 통해 본다면 잘 헤쳐나갈 듯하게 보입니다.
사랑을 하면서 이별을 생각할때도 있고, 늘 어렵기만한 연애, 정말 빡치는 연애가 되지 않기위해 이 책을 꼭 읽어야만 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을이 될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는 명쾌한 의견을 들려주었고, 이 책을 읽고나면 많은 분들의 연애관이
뒤바뀌게 될 꺼 같습니다. 연애에 대한 색다른 해석을 해주고있고, 다소 과격하고, 그래서 솔직하게 와닿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