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파크 레인저스 QPR - 큐피알, 축구의 전설 프리미어리그 프리미어리그 시리즈 5
애쉬 로즈 지음, 홍재민 옮김 / 보누스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전 세계인들이 가장 열광하는 스포츠 중 하나인 축구, 이 축구에는 세계 4대리그가 있다. 영국의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의 세리에, 독일의 분데스리가,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그가 그것이다. 이중 단연 독보적인 리그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영국의 프리미어리그이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프리미어리그는 불과 몇 년전만 하더라도 TV에서 중계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우리나라 선수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이제는 매주 주말 저녁에 라이브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바로 박지성(캡틴 박)이 있기 때문이다.

 

< QPR의 로고 > 출처 : 구글

 

 

 

대한민국의 영원한 캡틴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박지성은 그 네임벨류가 여타 축구선수들과 다르다. 프리미어리그 1호, 챔피언스리그 결승진출등 다양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05년 최고의 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박지성은 2012년에 깜짝 이적을 하게 된다. 그곳은 바로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이다. 마크휴즈 감독과 토니 페르단네스 구단주의 열렬한 구애를 받아들여 이적이라는 큰 결심을 한 것이다. 그곳에서 동양인 최초 프리미어리그 주장을 맡으며 지금도 고군분투하고 있다.

 

<박지성 QPR공식입단> 출처 : QPR 공식홈페이지

 

책 '퀸즈파크레인저스' 이름 그대로 프리미어리그 축구구단 QPR의 모든것을 담은 책이라 하겠다. 2011년 5월에 승격하여 프리미어리그에 올라온 QPR은 우리나라에게는 낯선 구단이였다. 그저 하부리그에서 머물다 올라온 약체팀이라는 생각이 강했다. 그러나 박지성이 입단하면서 대한민국의 국민구단으로 점점 자리잡고 있다.

QPR은 1882년 런던 서쪽 지역의 존재했던 세인트 주드 인스티튜드와 크리이스트처치 레인저스라는 두개의 축구팀이 합병을 하여 만들어진 팀이다. 로프터르 로드 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며 전통적인 흰색과 파란색 줄무늬의 유니폼을 이용한다.

1967년에는 리그컵 우승을 75/76시즌에는 리그 전체 2위를 할 정도로 전성기를 누렸었지만 96년에 2부리그 2000년에는 3부리그 강등이라는 쇠퇴기를 겪기도 했다. 2011년 11년만에 다시 승격한 QPR은 마크 휴즈 감독 체제하에 제 2의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다.

 


 

< 현 QPR 감독 마크휴즈와 QPR 유니폼 > 출처 : 구글

책 속에는 QPR의 다양한 정보가 담겨져있다. 역대 스타플레이어, 최고의 명경기, 거쳐간 감독들, 구단의 역사 등 어찌보면 QPR의 보고서를 읽고 있는듯한 느낌이 든다. 그만큼 이 책 한권만으로도 QPR의 모든것을 알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쉬운 것은 QPR의 전성기가 한참 전인 60~70년대이기에 스타플레이어, 최고의 명경기 등이 그 시대에 편중되어있다. 즉 지금 세대들에게는 많이 낯선 시절이 되는 것이다. 책을 통해 알게된 선수와 경기장면을 찾아본다면 쉽게 피드백이 될텐데 그 시대의 자료를 구하기가 어려우니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흔히 레전드라 불리는 선수들은 원맨팀(한구단에서만 지속적으로 활동한 선수)이거나 팀에 뛰어난 공헌을 한 선수에게 붙여지는 칭호이다. 영구결번 역시 그러한 의미가 강한데 QPR에는 특이한 영구 결번이 있다. 바로 31번 레이 존스(RAY JONES)다.

존스는 고작 37경기만을 출전했지만 QPR은 어린 동료를 잊지 않겠다는 의미로 그의 백넘버 31번을 영구결번했다.

 

< 영구 결번 31번인 레이존스를 추모하는 장면, 당시 레이존스는 18살 유망주로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했다 >

 

 

2012시즌을 맞이하면서 QPR은 대대적인 변신을 꾀했다. 박지성을 비롯하여 그라네로. 세자르 등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을 영입한 것이다. 하지만 9R까지 진행된 지금 승을 기록한 경기가 전혀 없으며 승점3점으로 리그 꼴찌를 기록하는 수모를 당하고 있다.

캡틴박이 소속된 팀이기에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이럴때 우리가 해줄 수 있는것은 열렬한 지지와 응원일 것이다. QPR에 관심이 피어나고 있는 시점에 이 책을 통해 더욱 관심을 갖고 선수와 경기를 응원하는 것은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