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1. 두근두근 내 인생 / 김애란 저 / 창비 

 그의 단편은 팬이 많다. 가장 최근에 읽었던 김애란의 단편은 문학동네 제 2회 <젊은작가상>수상작이었는데, 장마가 몰려올 때마다 떠오르는 그 잔혹한 이미지가 쉬이 떨쳐지지 않는다. 장편에도 능한 작가일 것 같은 불길한(?) 예감.

 

 

 

 

 

2.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 박범신 저 / 문예중앙 

 어느 순간부터 박범신의 신작들을 매번 읽고 있다. 문단에 너무나 많은 족적을 남긴 중견에서 원로에의 길에 들어선 '원숙한 청춘', 박범신이라는 이름만으로 펼치게 만드는 힘.

 

 

 

                                   

  3. 완전연애 / 마카 사쓰지 저 / 문학동네 

 블랙펜 시리즈의 오랜만의 신간. 마카 사쓰지가 일본 미스터리계의 계보에 어느 정도의 위치를 차지하는지 직접 가늠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4. 스틸 라이프 / 루이즈 페니 저/ 피니스아프리카에 

미스터리 읽기 딱 좋으라고, 무더위는 밤이어도 지치지 않나보다...는 식으로라도 견뎌내보고 싶은 열대야에 딱 적당한 책으로 골라본다. 천혜의 자연, 순박한 사람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일시에 무너뜨리는 변사체의 발견. 미드가 외화로 불리던 시절의 전설적 드라마 <트윈 픽스>의 음산한 테마를 주제곡 삼아 읽어보면 될 듯싶다. 

 

 

 

                   

5. 일골 번째 내가 죽던 날 / 로렌 올리버 저 / 북폴리오 

엄친딸마냥 모든 것을 다 가진 여자가 일곱 번의 생을 되풀이한다는 설정이 눈길을 끈다. <사랑의 블랙홀>이나 <이프 온리>가 떠오르기도 하는데, 이런 소재에 언제나 관대했던 헐리웃에서 영화화 중이라고 한다. 카피만큼이나 강렬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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