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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 최정상으로 가는 7가지 부의 시크릿, 개정판
켈리 최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6월
평점 :
기적은 결코 멀리 있지않다.
기적은 오직 행동하는 자에게 찾아온다!
유튜브 600만 뷰 ‘인생 멘토‘ 켈리 최
사실 한번도 영상을 시청한적은 없지만
이웃님들의 피드에서 많이 보기도 했고
내 손에 들어온 이 책이 17쇄 발행이니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으나 모르는 분이라고 하는게 맞는 듯 싶다.
사업에 실패에 10억 빚더미를 지고
다시 재기해 글로벌 기업을 일으키기 까지의 과정을 눈물없이 볼 수 없는(?) 드라마처럼 쓴 책이었다면
아마도 읽다가 덮었을것이다.
사실, 나는 다른 분야에 비해 자기계발서는 잘 읽지 않는 편이다.
내용의 효용과 이야기하고자 하는 결론을 떠나서
솔직히 말해 내가 그들이 말하는 바를 따르지 않을거란걸 뻔히 알아서다.
무슨 청개구리 심보인지 읽고나도 별 감흥이 없고,
내 것으로 체화하지 않는 책을 읽는건 시간을 버리는 일일 뿐 내게 남는게 없더라..
애초에 나와는 타고난 에너지가 다르고 성향이 다른데 부지런하지 않은 나를 탓하며(?) 읽어내려가는건 밧데리 방전되듯 오히려 내 에너지를 뺏기는 것만 같았다.
그래서 몇 번의 실패(?) 끝에 애당초 눈에 담지를 않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끝까지 읽은건
무슨 이유인가 곰곰 생각해보았다.
딱 하나~!!
성공할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는 사실대로 깔끔하게,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는 느낌대로 담백하게
썼기 때문에 쉽게 수긍하며 읽을 수 있었다.
‘당연한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그렇지 않은 책을 많이 봤다.
성공담은 화려하게( 한껏 부풀려~ 낚시 할 때 고래 한두마리쯤은 다 잡아본거 아닌가?? )
실패담은 짧게( 시장 상황이, 국제 유가가, 가족의 사돈의 팔촌이 아파서~ )
성공은 영웅담으로 포장하고( 나는야 운을 부르는 사람~)
실패는 온갖 핑계로 구구절절 쓰고 (그 때 운이 안좋았을 뿐~)
생각보다 이런 책도, 이런 사람도 주위에 많다.
나 역시도 그렇다. 인정한다. ( 그래서 책 못쓴다.
나무에게 죄스러워서~)
켈리 델리의 이야기는 충분히 납득이 갔고,
센 강에서 버린 켈리가, 거울 앞에 있던 켈리가,
엄마의 자부심이 된 딸로 다시 태어나기까지의 과정은 내 마음에도 파동을 일으켰다.
실패를 경험해보기 위해서라도
움직이기로 한다. 버리기로 한다.
나는 오늘 거울 앞의 나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