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 표지에 야무진 고양이의 표정! 오만하기 보다는 귀엽다. 동그란 솜털 방망이로 꾸욱~~ㅎ그래도 결연한 의지의 눈빛과 앙다문 입술은 살짝 따라해보게 된다. ㅎ남자와의 갈등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전략을 실제 사례로 직접 스파링파트너와 재현해가며 여러가지 방식으로 의사소통을 시도해볼 수 있도록 엮어낸 책이다.능력이 있음에도 그것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여성들에게 '오만훈련'을 함으로 해서 좀 더 나은 언어전략을 '공구'로써 쓰이길 바라는 마음에 쓰인 책.남자들에게 영역과 권력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그래서 남자와의 영역 대결에서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주장은 부차적일 뿐이며,확실한 영역 신호를 보냄으로써 영역을 자신의 것으로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은근슬쩍,소소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영역 침범에 대해 놀라거나 불쾌해하지만 말고, 먼저 영역을 빼앗고, 영역 침범시에는 철저한 방어와 점령 신호를 보내야 한다.그냥 못 본 척 넘어가버리는 것이 괜찮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져 마구잡이로 침범당하지 않도록 방치하지 말자.논리를 가진 언어가 먹히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땐 긴말보다는 한마디의 몸짓이 낫다. 가령 고갯짓이나 당당하고 우아한 자세같은 것들.남자의 언어는 외국어라고 받아들이고 공부하고 익혀야 한다. 존 그레이의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란 책이 십수년간 베스트셀러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는 걸 보면 서로가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고 공감할 줄 알아야 세상이 평탄(?)하게 돌아가지 않을까 싶다.이 책은 '오만하라'고 말한다. 무례하거나 거칠어지라는 것이 아닌 적절한 때에 오만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한다.예의에 어긋나는 것 같아서, 잘난 척 하는것 같아서, 덩치가 커서, 힘이 쎄서.. 온갖 이유를 들며 겸손하거나 움츠려들지 말고 당당하게 나의 성과는 나의 성과라고 말하고, 내 지위는 내가 지켜서 나의 권력이 필요한 다른 사람에게 제 때에 힘을 실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나부터 우아하고 오만하게 상황을 제압하는 여성이 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