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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 잃어버린 나를 찾는 인생의 문장들
전승환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책 읽어주는 남자,마음 큐레이터 전승환 작가의
첫 번째 인문에세이
"소란스럽지 않게 진심을 전합니다"
전국서점에서 꽤 오랜 시간동안
베스트셀러 자리를 굳건하게 유지하고 있는 책
마음이 위축되어 있을 때
직접적인 위로의 말보다 더 크게 와닿는 건
묵묵히 곁에서 스스로 마음속 깊은 곳을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그건 바로 책이 아닐까 한다.
좋은 책을 만나고 그 안에서
내 마음을 움직이는 문장을 만나는 것으로
충분히 다정한 위로가 된다.
마음이 한결 홀가분해지고 기운이 난다.
이 책에 수록된 도서 중 특히 시집이 너무 좋다.
정호승 시인의 <바닥에 대하여> ,<수선화>
책 속 문장이 다가와 손을 건네며 말을 말을 거는 느낌이다.
김종삼 시인의 <어부>
백창우 시인의<소주 한잔 했다고 하는 이야기가 아닐세>
샤를 보들레르의 <파리의 우울>
조병화 시인의 <산책>
이문재시인의 <농담>
그리고
이해인 수녀님의 시들..
이 세상에 완벽한 위로란 없다
하지만 진심이 담겨있다면 커다란 위로를 받을 수 있다.
행복하기 위해서 지금 내 마음에 귀 기울이고
자기 감정과 마음에 온전히 집중해 보라고
작가는 말해준다.
인생은 아름다워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