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취향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일은 없겠지만 - 특별한 책 한 권을 고르는 일상의 기록
나란 지음 / 지콜론북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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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책 한 권을 고르는 일상의 기록



전 부쿠서점 점장 북큐레이터가 서점을 운영하며 보낸 경험,직접 읽고 소개한 책과 문장들,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일과 삶에 대한 태도,책과 엮여 여전히 좋아하는 것들에 관하여 쓴 책.



성북동에 있는 부쿠서점을 우연히 알게 된 건, 책방지기의 센스있는 책갈피 때문이었다.

나와 같은 책을 읽고도 이 사람은 뭔가 다른걸 건져내는구나.

생각이 알차구나 하는 생각에 호기심이 일었었다.

내가 상상했던 모습과 비슷한 책이 나왔고 북토크를 한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갔다.

전날 하루종일 눈이 내렸고 그날도 눈이 간간히 내려 제법 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방문한 사람들 모두 한껏 기대에 찬 모습으로 조곤조곤 말하는 난다작가의 이야기에 귀기울였다.





마음에 문장이 필요한 날 그 문장을 붙들고 잠시 멈춰 숨을 쉬다 보면 정말 문장이 내게 말을 걸어온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그걸 무심한 듯 툭 글로 옮겨 놓아 일기 같지만 단단함이 느껴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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