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기 좋은 이름
김애란 지음 / 열림원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바람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부는 것 같은 표지.
이 그림이 무슨 뜻일까 내내 궁금해하며 책을 읽어나갔다.
슬픈 일에 슬퍼 할 줄 알고,설레는 일에 진심을 다해 설레일 줄 알며,괴로운 이의 곁에 서서 무심히 앉아 있을 수 있는 사람이 좋다.
감정을 옹색하게 쓰지 않는 사람.
내게 김애란 작가는 그런 사람이다.감정의 물결을 글로 써 낼 수 있는 사람.

1장과 2장은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으나 3장은 읽는 내내 가슴이 묵직했다.
우리에겐 잊지 못할 이름들이 있고 잊지 말아야 할 이름들이 있다.
세상에 잊기 좋은 이름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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