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
서보 머그더 지음, 김보국 옮김 / 프시케의숲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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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를 감명깊게 읽은 독자라면
푸욱 빠져들게 될 책.
에메렌츠와 주인공 작가와의 멀지만 가까운 거리..
누구에게도 쉬이 허락되지 않았던 에메렌츠의 도어.
한가지 사안을 두고도 극명하게 나뉘는 둘 간의 대화를 읽다보면 갈등이 아닌 서로에게의 관심이 보인다.
표현하는 방식이 거친듯 하나 날 것 그대로서의 감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에메럴츠의 태도 하나하나가 조르바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조르바와는 다른 무언지 모를 결이 있달까..
냉정한듯 하면서도 따뜻한듯, 먼듯하면서도 가까운듯한,거친듯하지만 부드러운 두여자의 거리는 매우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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