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인 서점이지만 공공연하게 - 한 사람만을 위한 서점
정지혜 지음 / 유유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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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장사가 아니더라도, 어떤 일을 하건 그 일은 처음에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초라할 것이다. 가끔은, 아니 꽤 자주그만두고 싶은 마음을 느낄 것이고, 아무리 해도 만족스럽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그 시간들을 견뎌 내야 한다. 아니, 무언가를 한다는 건 그런 일의 연속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 꿈꾸는 일이나 시작하는 일, 그리고시도하는 일은 중요하다.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은 견디고 기다리는 일이다. 그런데 사람은자신이 견딜 수 있는 일을 할 때 견딜 수 있다. 아무 일이나 견디기만 한다고 다 되는 건 아니다. 그러니 견딜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찾는 것, 다시 말해 견딜 수 있는 꿈을꾸는 것, 그 꿈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소중하게 간직하고지켜 나가는 것, 그것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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