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시크릿 공부법 - 인도 공부 달인의 스피드 베다수학과 스피드 암기비법
드하발 바티아 지음, 박수철 옮김, 정서용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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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TV를 통해 모 대학에 수석합격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아~~ 우리아이도 저런 사람처럼 될 수 있을까?”하는 생각과 어떻게 하면 저 사람처럼 공부를 잘 할 수 있을지 인터넷이나 주위의 사람들로부터 정보를 얻기 위해 귀를 쫑긋 세우게 된다.

 

<스피드 시크릿 공부법>은 이렇게 나와 같이 정보를 얻고자 하는 이들에게 희소식을 알려주는 책이 있다.    이 책은 인도 공부 달인의 스피드 베다수학과 스피드 암기비법을 담고 있으며 공부를 잘 하기 위한 기본적인 요소들에 대해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공부에 있어서 가장 기본은 집중력이다.  그런 집중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같은 장소, 같은 시간, 자신이 관심 있어 하는 부분을 해야 하며, 일을 처리할 때는 중요하고 급한 일부터 처리하고, 시간표를 짤 때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시간과 현실성 있고 일관성 있게 짜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수학에 있어서 스피드 기술법과 완전기억법에 대해 알려 주고 있다.  빠른 곱셈, 제곱과 제곱근 빨리 구하기 등 기존에 우리가 학교에서 배워왔던 방법이 아닌 규칙을 찾아 더 빠르게 계산할 수 있게 해 준다.  하지만 이 방법을 따라하다 보니 어쩌면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운 방법과 헛갈려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완전기억법의 경우는 아이와 해 보면 좋은 것 같고 중요한 역사적 연도와 날짜를 암기하는 방법은 아이가 역사공부를 할 때 활용하면 유용할 듯하다.  시험을 대비하는 방법 또한 설명하고 있어 아이들이 시험을 앞두고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 알려주니 엄마가 따로 말을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공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집중력을 키우는 방법과 빠른 계산법 및 암기법을 알려 주는 이 책은 아이들이 어느 정도의 수학적 개념을 익힌 후 본다면 그 효과가 배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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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농장 (문고판) 네버엔딩스토리 6
조지 오웰 지음, 황병훈 옮김 / 네버엔딩스토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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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최고의 정치 우화라고 불리 우는 [동물농장]을 네버엔딩 스토리의 6번째 책으로 읽게 되었다.  동물들이 자신들이 일한 만큼의 대가를 인간에게 빼앗기지 않고 동물들만의 평등한 사회를 꿈꾸며 시작했던 반란이 결국은 또 다른 권력자가 되어 인간과 동일하게 변모해가는 똑똑한 돼지 나폴레용을 통해 인간사회의 부조리를 잘 풍자하고 있다.  이 소설이 1947년 작가인 조지오웰이 살았을 당시의 사회상을 반영하고 있다니 그 당시의 역사에 더 알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동물들이 인간을 몰아내고 자신들의 이상적인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 하는 모습이 진지하고도 재미있다.  하지만 그 속에서 똑똑하지는 않지만 열심히 살아온 말 복서의 죽음은 약삭빠른 약탈자 속에서 그냥 살다가 결국은 죽음의 순간까지도 이용당하고 마는 일반 사람들의 생활을 이야기 하고 있어 안타까웠고,  점점 변해가는 돼지들의 모습을 통해 온갖 탐욕과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간의 이기심도 엿볼 수가 있었다.

 

이런 역사적 정치적인 문제를 배제하고라도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은 많은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동물들의 의인화 된 모습을 통해 부담 없이 책을 술술 읽게 될 것이며, 생각이 더 깊어지는 순간 그것이 역사적, 정치적으로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알게 된다면 그 때는 깊이 있는 책 읽기도 가능하리라 본다.

 

이 책은 11세 이상의 어린이들에게 권장한다.  우리아이가 10살이니 요번에는 그냥 재미있게 읽어 보기를 권했고, 내년이 되면 아이와 러시아혁명이라는 크고 복잡한 역사를 이 작은 농장에 담았음을 이야기해 주며,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눠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바깥에 있던 동물들은 돼지에게서 인간으로, 인간에게서 돼지로, 그리고 다시 돼지에게서 인간으로 시선을 옮겨 가며 살펴보았다.  그러나 누가 인간이고 누가 돼지인지 구별하기란 정말로 불가능했다.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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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 좀 들어 주세요, 제발 - 올바른 의사소통을 도와주는 책 차일드 커뮤니케이션 Child Communication
하인츠 야니쉬 지음, 질케 레플러 그림, 김라합 옮김 / 상상스쿨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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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한 마리가 나타나 “저에게 문제가 조금 있어요.  그게 뭐냐면...”하고 이야기 하고 있네요. 곰을 만난 모든 사람들은 곰의 이야기를 듣지 않습니다.  그냥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곰에게 무엇인가를 해 주지요.  그것이 곰이 원하는 것인지 알려고도 하지를 않습니다.  누군가 자신의 문제를 들어 주었으면 하는 곰은 허탈한 마음으로 한숨을 쉬고 있네요.  그 순간 곰의 문제를 들어 주는 한 친구가 나타납니다.  이때 곰은 얼마나 기뻤을까요.  아무도 자신의 문제를 들어 주려고 하지 않았는데 이제야 자신의 말에 귀 기울여 주는 친구를 만났으니 말이지요.

 

이 책은 올바른 의사소통을 도와주는 책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어요.  말 그대로 의사소통이 자신의 이야기만을 남에게 전달하는 것이 의사소통은 아니겠지요.  상대방과 서로 생각과 뜻이 전달되어야 할 텐데, 곰과 만난 사람들은 그런 의사소통을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화의 가장 기본은 다른 사람의 말을 잘 경청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요즘은 자신의 이야기만을 전달하는데 바쁘고 남의 이야기는 귀담아 듣지 않는 경향이 많은 듯합니다.  이건 어린아이들에게 더 많이 발견이 될 텐데요.  이런 아이들이 친구의 말을 잘 듣지 않고, 마음대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원만한 인간관계가 형성되지 못함은 불을 보는 뻔 한 일이고, 이건 어렸을 때 고치지 않으면 고치기가 힘들 것 같아요.  그러니 어렸을 때 제대로 된 의사소통이 되도록 어른들이 가르쳐야겠는데요, 그러기 위해 우리 스스로가 아이나 상대방의 말을 잘 듣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큼 좋은 방법을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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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를 만났어요 우리말글 우리 그림책 3
산이아빠 지음, 김호민 그림 / 장수하늘소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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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은 할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 했습니다.

외할머니의 사랑만을 받고 자란 아이들에게 산이아빠의 <할아버지를 만났어요>는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표지 속 밝게 웃고 있는 산이와 할아버지는 많이 닮아 있지요.

잔잔하고 인자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할아버지와

해맑은 산이의 미소가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 따뜻하게 하고요

농촌을 배경으로 한 산수화 같은 풍경이 아이들로 하여금 책을 읽고 싶어지게 하네요.

 

유치원이 끝난 산이가 노랑나비를 한없이 쫒아 가네요.

누군가 그런 산이에게 집에 가라고 이야기 하지만 들리지 않습니다.

문득 포도밭 한가운데 까지 오게 된 산이가 어디서 본 듯한 할아버지를 만나네요.

그러고 보니 낯설지가 않고 어디서 본 듯해요.

사진으로 보았던 할아버지를 직접 만나게 되었으니 산이는 참 행복하겠네요.

할아버지의 지게에도 타보고, 어릴 적 아빠의 모습도 볼 수 있다니 부럽기만 합니다.

 

이 책은 농촌 풍경을 정말 아름답게 그려 놓았고요

글 또한 대화체라 더욱 실감나고 리듬을 타듯 쓰여 있어요.

산이가 할아버지를 만나는 것이 꿈인지 생시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어서

 아이들이 더욱 생각하며 보게 하는 것 같아요.

 

할아버지의 모습을 사진으로 밖에 보지 못했던 우리 집 아이들도

산이처럼 한 번이라도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꿈이라도 좋을 것 같아요.

항상 곁에서 보고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그리워하고 생각하다보면

우리 아이들도 꿈속에서 한 번 쯤은 할아버지를 볼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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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 - 셰익스피어의 매혹적인 사랑 이야기 만화로 읽는 셰익스피어 시리즈 1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소니아 르옹 그림 / 좋은생각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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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세익스피어의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며 가슴아파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책을 읽기 전에 영화로 보아왔고 그래서 더 기억에 남았던 로미오와 줄리엣.  이런 고전을 만화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아이들이 아직 고전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내용조차 모르기 때문에 진정한 고전을 읽히기 전에 맛보기로 읽혀 주고 싶어서 아이들과 읽어 보았다.

 

이 책은 현대의 감각에 맞게 새롭게 쓰여 진 책이다.  일본의 라이벌 야쿠자 가문인 몬터규 집안과 캐플릿 집안에서 태어난 두 어린 연인의 슬프고도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우리 어릴 적에 많이 보아 왔던 순정만화의 그림들이 책 속에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고전이라고 해서 꼭 그 시대의 그림으로 표현해야 한다는 법은 없으니까 이렇게 새롭게 표현을 한다면 아이들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읽으면서 조금은 아쉬운 부분들이 눈에 보인다.  아이들이 읽는 만큼 폭력적인 부분과 자극적인 부분이  없었으면 좋겠는데 그런 곳들이 자주 보여서 아쉬웠다.  만약에 이야기상 어쩔 수 없었다면 할 수 없지만 말이다.

 

남자아이들이다보니 순정만화와 같은 느낌을 주는 이 책을 자주 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여자아이들은 굉장히 좋아할 것 같다.  전체적인 그림의 느낌은 예쁘고 멋진 남자들이 많이 나와서 여자아이들이 딱 좋아할 만한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만화를 보며 엄마인 나는 옛날로 돌아간 듯 한 느낌을 받게 되고, 아이들은 고전을 현대 감각에 맞게 새롭게 만들어 놓은 책을 통해 세계적인 고전을 맛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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