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는 진짜 대단해! 똑똑한 헨리 하우스 7
필립 아다 지음, 마이크 고든 그림, 최인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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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로마 이야기에 이어 로마와 관련된 또 다른 책을 읽어 보았어요.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만화와 글이 적절해서

저학년 친구들이 읽는데 무리가 없겠더라고요.

 

헨리는 뭐든지 볼 수 있는 신기한 집에 살고 있어요.

오늘 헨리가 보는 것은 로마와 관련된 것들

검투사나 목욕탕, 로마의 옷, 로마의 학교 등 종류도 참 다양해요.

 

도시국가 로마의 목욕탕은 사람들의

만남의 장소이면서 회의 장소이기도 했어요.

지중해의 많은 나라가 로마제곡에 포함이 되었으며,

최초의 로마 황제는 옥타비아누스였지요.

바로 전에 읽은 책이 옥타비아누스와 관련된 내용이라

중복이 되면서도 연관이 있어서 이젠 로마 최초의 황제 이름은 잊어버리지 않을 것 같고요.

 

로마 군대의 모습과 막사

로마사람들이 살았던 집들도 구경할 수 있었고

그리스 신전을 보고 따라 지었다는 로마 신전을 구경할 수 있었어요.

 

로마의 아이들은 웅변가(레토르)에게 따로 웅변술을 배우고

여자 아이들은 집에서 배워야했어요.

지금은 함께 학교를 다니고 배우는 것이 당연한데

그 당시 여자들에게는 시민권조차 없었다니... 지금 태어난 것이 행운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책을 읽는 쭌군은 헨리가 부러운가 봐요.

그 옛날 로마의 모습을 이렇게 실감나게 보고 느낄 수 있으니까요.

쭌군에게 만약 쭌군의 눈에도 이렇게 모든 것이 보인다면 뭐를 보고 싶냐고 물어보니

쭌군은 공룡들을 보고 싶다고 하네요.

어릴 적 공룡을 무척이나 좋아했던 쭌군..

아직도 쭌군의 머릿속에는 공룡들이 뛰어노는 그때가 가장 가보고 싶은 시대인 것 같더라고요.

 

세계사를 아이들이 접하는 시기는 사실 고학년이지요.

저학년 때는 창작 위주의 책들을 읽는데

세계사와 관련된 내용을 읽어도 사실 이해하기도 힘들거든요.

하지만 이 책은 세계사라는 관점보다는

로마의 모든 생활보습을 보여 주는 그런 책이고

그것을 글과 그림으로 쉽게 풀어 주니 저학년 아이들이 봐도 쏙쏙 이해가 가더라고요.

그리고 아이들이 흥미로워하는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어서

재미가 솔솔솔, 공부가 술술술... 이 말이 딱 맞는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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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이야기 9 -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로마 이야기 9
김광성 그림, 문상훈.정대성 글, 김덕수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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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서양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리스로마신화와 로마사를 읽으라는 말이 있듯

세계 문화와 역사에 있어서 로마역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참으로 큽니다.

때문에 유럽인들과 무역을 하거나 이야기를 할 때는

그들의 바탕이 되는 이것들을 알고 있어야 이야기가 되기도 하지요.

우리에게 단군신화가 있고, 그 뿌리로 인해

우리는 위급한 상황이 되면 똘똘 뭉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기도 하는데요,

7권에 이어 로마이야기 9권을 통해 로마 역사를 다시 만나 보았습니다.

 

로마 최고의 정치가이자 웅변가였던 카이사르가 암살을 당하자

유언장에 기록된 옥타비아누스가 정식 후계자가 되지요.

카이사르의 오른 팔이었던 안토니우스의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지만

2년간에 걸쳐 카이사르를 암살한 배후와 과거의 적들을 옥타비아누스와 함께 죽인 후

결국 삼두정치에 합의하면서 로마 동쪽을 통치하게 됩니다.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와의 만남과 옥타비아와의 결혼

다시 클레오파트라와의 이집트 결혼과

결혼 선물로 로마 땅의 3분의 1을 클레오파트라에게 준 것과 관련해서

로마 본토에서는 안토니우스를 없애야 한다고 아우성이고,

파르티아 원정의 실패와 옥타비아누스와의 싸움실패,

클레오파트라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토니우스는 자살을 한답니다.

 

처음에는 정치적인 의도로 인해 접근을 했던 클레오파트라와 안토니우스

하지만 그들은 진정 사랑을 했고, 이집트가 로마의 속국이 되었지만

클레오파트라는 죽음을 통해 영원히 정복되지 않았답니다.

 

18살의 어린 나이에 후계자로 지목된 옥타비아누스는

어느 면으로 보나 안토니우스의 상대가 되지 않았지만

카이사르의 적이었던 키케로와 로마 원로원의 도움 및 총명함과 지략을 이용해

로마의 1인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로마이야기를 통해 로마사에 큰 획을 그었던

옥타비아누스와 안토니우스, 클레오파트라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옛날 영화를 통해 보았던 이야기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네요.

그때는 그냥 재미로 보았었는데 역사의 흐름을 보고 내용을 읽으니 이야기가 더 와 닿더라고요.

 

세상을 움직였던 위대한 제국 로마

그런 로마 영웅들의 이야기인 로마 이야기는 만화이기에 잘 읽혀지는 것도 있지만

만화와 이야기가 잘 어우러지고, 그러면서 그 속에서 그 시대를 잘 풀었기에

더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때문에 본격적인 세계사를 읽기 전에 아이들이 읽으면 세계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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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선택은 어려워 - 카너먼이 들려주는 행동 경제학 이야기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16
오형규 지음, 윤병철 그림 / 자음과모음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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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 이야기 / 오락가락, 선택은 어려워 / 자음과모음

 

우리는 매 순간 선택이라는 갈림길에 섭니다.

그리고 생각을 하고 선택을 하고, ‘이게 최선이다’라고 말을 하지요.

고전 경제학자의 아버지인 애덤스미스는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로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에 반에 카너먼은 인간은 대체로 이성적이긴 하지만 그 이성에 다소 결함이 있다고 생각했지요.

그러면서 여러 가지 예를 들어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고 있답니다.

 

사람의 사고모드는 시스템1과 시스템2로 나뉘어 있습니다.

1은 직관에 따라 쉽고 빠르게, 2는 이성에 따라 긴장과 노력이 필요하지요.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빠른 판단이 요구될 때 우리는 어림짐작이라는 것을 하게 되는데요,

이것을 휴리스틱이라고 하고, 인간은 이로 인해 종종 편향에 빠지게 되지요.

 

척보면 안다? 내 그럴 줄 알았지, 고정관념 등..

인간은 보이는 것과 생각만으로 성급한 결론을 내리고

자신의 판단이나 선택이 실제보다 더 올바르고 타당하다고 믿는 과신을 범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비단 전문가라고 다르지 않으며, 때문에 어설픈 예측보다는 공식이 낫기도 합니다.

 

주류경제학에서 말한 것처럼 인간이 합리적이라면

인간은 매 순간 이익과 손실 앞에서 합리적인 선택을 해야 하지만

효용은 자신의 처지에 따라 달라지고, 판단기준은 절대적이 아닌 상대적이며

이익보다는 손실에 대해 사람들은 더 민감하게 반응하지요.

 

사람들은 저마가 세상을 보는 틀 즉, 프레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프레임에 따라 선택은 달라지며

그런 것들이 모두 합리적이지는 못하지요.

카너먼은 이야기합니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인간은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선택이 오락가락하며

고로 대체로 이성적이기는 하나 결함이 있다고 말이지요.

 

이렇게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 이야기 16번째 책을 쭉 읽어 보았는데요,

경제 책이지만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접근한 방식이 경제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또한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과연 매 순간 올바른 선택을 하고 있나? 난 직관에 의해 선택을 하고 있지는 않나?

다시 한 번 나의 선택에 대해 뒤 돌아보게 되기도 하고요.

 

행동경제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공로로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카너먼

 

인간들이 왜 매번 다른 선택을 하는지

그리고 직관적 사고에 의해 우리의 선택이 얼마나 왜곡되었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기를 권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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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에서 보물찾기 세계 탐험 만화 역사상식 31
스토리 a.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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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알아가는 것은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세계 여러 나라를 탐험할 수 있는 책들을 아이들에게 자주 보여주는데요,

그 중 대표적인 책이 아이세움의 보물찾기 시리즈랍니다.

 

보물찾기 31번째 나라는 <핀란드>인데요,

핀란드하면 수많은 호수와 산타클로스가 연상이 되는데

핀란드는 과연 어떤 나라인지 이야기를 통해 살펴보았어요.

 

스페인과 러시아의 지배를 받으며 독립한지 100년이 안된 핀란드는

복지정책과 남녀평등, 어린이 교육정책에 관해서는

세계의 여러 나라들이 부러워하지요.

저 역시 핀란드 공부법이라는 책을 통해 핀란드라는 나라에 관심이 생겼고

기왕이면 우리 아이들이 그런 곳에서 마음 편하게 공부를 시키고 싶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실용성과 자연친화적인 태도가 강한 핀란드의 디자인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으로 유명하고

인구가 적기 때문이 부가가치가 높은 선진국 형 첨단산업이 발전을 했답니다.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아 개인적으로 사우나를 소유하고 있고

2차 세계대전으로 폐허가 된 도시에 산타마을을 만들면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지요.

 

사말라덴마키 청동기 시대 매장지, 수오멘린나 요새, 라우마 옛 시가지 등

유네스코 선정 세계 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핀란드는 자연과 가족, 생명을 중시 한답니다.

 

토리와 레미의 핀란드 방문과 이들이 보물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아이들은 핀란드의 역사, 문학, 예술, 산업, 교육은 물론 세계유산까지도 알 수가 있었는데요,

이것이 지식을 전달하는 글이 가득한 책으로 풀었다면

이렇게 재미있게 읽지는 못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스토리가 있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중간 중간 지식을 더해주는 세계탐험 역사상식이 조화롭게 어울리도록 배치가 되어서

아주 즐겁게 핀란드라는 나라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독립한지 100년도 안되고, 특별하게 자원을 가지고 있지도 않은 핀란드

그런 핀란드가 국민소득 4만 달러의 선직국 대열에 올라서고

누구나가 부러워하는 교육을 시킬 수 있었던 배경도 알 수 있었던 <핀란드에서 보물찾기>

아이들에게는 핀란드에 대한 갈증과 목마름을

저에게는 우리나라 교육정책에 대한 끝없는 아쉬움을... 느끼게 해 주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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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단편소설 40 -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개정증보판 수능.논술.내신을 위한 필독서
0. 헨리 외 지음, 박선희 엮음, 박찬영 옮김 / 리베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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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꼭 읽어야 할 세계단편소설...
말 그대로 이 책은 세계 단편 40편이 담겨 있습니다.
어릴 때는 전집으로 된 세계명작을 아이들과 함께 읽지만
고학년, 중학생이 되면 그럴 시간도 없을 뿐만 아니라
이런 책들을 한 권 한 권 사야하는 경제적인 면과 번거로움이 있었는데요,
이 책은 그것을 한 방에 해결해 줍니다.

 

 

다른 책을 보면서 모파상의 <목걸이>라는 작품을 참으로 읽고 싶었던 큰아이
이 책에 그리도 원하던 단편이 있어 반가운 눈치더라고요.
하지만 엄청난 두께 감 때문에 선뜻 보려고 하지 않아 보고 싶은 것만, 읽고 싶은 것만 읽고
더 읽고 싶을 때 읽으라고 했더니... 씩 웃으며 봅니다.

 

 

노인과 바다, 변신, 어린 왕자, 아큐정전 과 같은 중편 소설과
그 외 단편들의 전문을 모두 수록해서 작품 본연의 느낌을 살리고
그 작품이 가지고 있는 문학적 가치를 고스란히 아이들이 읽으며 느낄 수가 있고
작품마다 작가와 작품세계, 작품정리, 구성과 줄거리, 생각해 볼 문제 등을 통해
작품을 완전히 이해하고, 논술고사나 수능시험에도 대비할 수가 있네요.

 

 

40편의 단편은 중고등 학교 교과서에 수록 된 작품을 최우선으로 했다고 해요.
때문에 초등고학년 때부터 미리 읽어 두면
시간적으로 부족한 중고등학교 학습에도 도움이 되지만
쉽게 접할 수 없는 단편들을 미리 만나 보면서
그 작품이 갖는 묘미와 재미, 감동까지도 선물 받을 수 있기에
초등 고학년이 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단편이라는 특성 상 다른 책들에 비해 내용이 길지는 않지요.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나라 혹은 작가 아니면 작품 위주로 기호에 따라서 읽어도
책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읽고 비교도 해 보고
같은 나라의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작가들의 특징과 표현방식, 문체들을 비교해 보는 것도
이 책을 흥미진진하게 읽는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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