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를 드셔야겠습니다 - 당뇨, 고혈압, 비만, 암까지! 만병의 근원, 염증 해소의 답을 찾다
이희재 지음 / 비타북스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미나리는 수근으로 불리우는 한약재라고 한다.

이 책은 미나리가 건강에 얼마나 이로운지를 자세히 설명해주고 미나리를 통해서 건강해지는 방법을 설명해주는 책이다.


건강이 최선이다.

건강을 잃으면 그 어떤 것도 의미가 없다.

어느새 40대 중반을 넘어서 후반으로 가고 있는 지금 건강의 소중함을 생각하면서 건강서적을 읽었다.

'미나리를 드셔야겠습니다'

미나리 예찬론자인 이희재 한의사께서 쓰신 책이다. 

이희재 한의사는 서울 서초동의 세정한의원 원장이며, 미나리 건강법 전도사라고 한다.


이 책은 미나리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미나리의 효과, 미나리의 장점, 미나리로 만드는 수근차 만드는 법, 미나리 요리 레시피 등이 질병 및 건강에 대한 지식과 함께 제시되어 있다.


저자는 질병의 원인으로 염증을 지목하였다.

모든 질병의 원인은 염증이라고 한다.

염증은 우리 몸의 조직이 손상을 입었을 때 충혈, 부종, 발열, 통증 등을 일으키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손상의 요인을 제거하고 조직을 재생시키는 방어적인 반응이라고 한다.

염증은 자연스럽게 생겼다가 사라지지만 만성화된 염증은 여러가지 질병을 야기한다고 한다.


염증으로 인한 질병에는 심혈관질환, 당뇨병, 비만, 노화, 치매, 암 등이 있다.

보편적인 염증 치료제인 아스피린 대신 유사한 원리로 염증을 치료하는 천연 약재가 미나리이고, 미나리는 식품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다고 한다.

미나리에 있는 페르시카린과 이소람네틴이 혈전 생성을 억제하고, 피토케미컬은 항염과 항산화작용이 뛰어나서 암 억제, 노화 방지, 면역력 증가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미나리를 약용으로 먹는 방법은 끓여 먹기만 하면 된다고 한다.

미나리를 끓인 차인 수근차 복용으로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의 사례들이 실제 환자의 수기로 생생하게 기술되어 있다.

당뇨병, 고혈압, 간질환, 암, 비만, 위염, 숙취, 생리통, 아토피, 탈모, 화병, 설사병, 소화불량, 여드름, 지루성 피부염을 수근차로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 


미나리에 대한 효능은 동의보감, 본초강목, 본초습유 등의 옛 한의학 서적에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머리를 맑게 하고, 황달을 치료하고, 허약체질을 개선하고, 비장을 건강하게 하고, 열독을 치료하고, 대장과 소장의 기능을 돕고, 부인병을 치료해준다고 한다.


저자가 정리해 준 미니라의 효능 6가지는 다음과 같다.

1. 몸 속의 염증을 제거한다.

2. 해독작용으로 독소를 없앤다.

3. 간 기능을 개선하다.

4.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면역력을 높인다.

5.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

6. 노화를 방지한다.


미나리는 3월이 제철이며, 선명한 색을 띤 것이 싱싱한 미나리라고 한다.

미나리를 보관할 때는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해야 한다고 한다.

미나리는 무독하기 때문에 생으로 먹어도 좋다고 한다.

이 책에서 추천하는 미나리 먹는 법은 끓여서 먹는 것이다. 

오래 먹어도 질리지 않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끓여서 먹는 것이다.

미나리를 끓인 차를 수근차라고 한다.


4인 가족을 위한 수근차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미나리 2단(500g), 물 4.5리터, 고량주 1잔이다.

1. 미나리를 물에 씻은 뒤 물기를 뺀다.

2. 냄비에 미나리와 물을 중불에서 1시간 정도 끓인다.

3. 고량주를 넣고 중불에서 50분 정도 더 끓인다.

4. 남은 물의 총량이 3리터가 되도록 맞춘다.

5. 미나리를 건져낸 뒤 남은 물(수근차)을 한 번에 120ml씩 마신다.  
6. 2∼4주 동안 지속적으로 하루 세 번 수근차를 마신다.

7. 1년에 계절별로 2주씩 수근차를 마신다.


수근차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기력 저하, 소화불량과 같은 역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120ml가 가장 적정한 양이라고 한다.

수근차가 미나리의 표준 레시피라면 수근차를 응용한 여러 레시피도 알려준다.

오미자수근차, 마늘수근차, 선인장수근차, 하고초수근차, 옥미수수근차, 차전초수근차, 어성초수근차, 포공영수근차, 익모초수근차, 율무수근차, 구기자수근차, 탄산수근차의 레시피와 만드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다.


미나리생무침, 미나리나물, 미나리김치, 미나리장아찌, 미나리강회, 미나리오징어무침, 미나리고기전, 미나리감자전, 미나리밥, 미나리된장죽의 레시피와 만드는 방법도 설명되어 있다.


미나리에 대한 특징과 효능 그리고 미나리를 이용한 수근차와 음식 레시피가 이 책의 전부가 아니다.

책 마지막에는 미나리 파워업 운동법이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다.

엄지발가락 부딪치기, 무릎관절 부딪치기, 횽부와 복부 쓸어내렸다가 올리기, 위장과 간장 진동시키기, 사백혈 진동시키기, 태양혈 진동시키기, 예풍혈과 청궁혈 진동시키기, 콧날 진동시키기, 정리호흡이 설명되어 있어서 건강 관리를 하는데 좋은 참고가 되었다.


이 책은 건강을 위한 미니백과사전처럼 느껴지는 책이다.

미나리라는 자연식품을 이용한 건강법, 다양한 요리법, 건강체조까지 이 책 한 권에 모든 것이 담겨져 있다.

건강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을 읽는 것으로 건강관리에 대한 많은 정보와 지식을 얻었다.

주말에 미나리를 사다가 수근차를 끓여보고, 저자가 알려주는 미나리파워업 체조를 자주 해야겠다.

이 책에서 배운대로 미나리를 자주 먹어서 건강하게 살아야겠다.


※ 미나리를 드셔야겠습니다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비타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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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간단 베이킹
마치노 키미히데 지음, 박문희 옮김 / 스타일조선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내 인생 계획 중에 제과점 창업이 있다.

언젠가는 꼭 제과점을 창업해서 장사를 해보고 싶다.

많은 준비와 노력을 통해서 성공 가능성이 확실히 느껴질 때 창업을 할 것이다.

작년에 제과기능사 필기시험에 합격을 했고, 올해는 실기시험에 도전을 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면 주말에 제과점에서 알바를 할 생각이다.

지난 가을에 잠시지만 제빵 수업을 들어보기도 했었다.

반죽하고, 성형하고, 굽는 과정을 통해서 제과제빵 기술의 맛을 살짝 느꼈고, 베이킹의 매력도 살짝 느꼈다.

내가 제과제빵을 공부하고 관심을 가지니 우리 둘째아이도 베이킹에 관심을 갖는다.

홈베이킹을 위한 도구를 사자고 하고, 집에서 과자와 빵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한다.

조만간 언젠가는 베이킹 도구들을 장만할 계획을 마음에 품으면서 '아이와 함게 간단 베이킹' 이라는 책을 읽었다.


아이 그리고 베이킹이라는 키워드가 함께 있는 책이라서 나에게 딱 맞는 책이라 느껴져서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은 간단 베이킹 레시피를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일본인으로 화과자의 장인이라고 한다.

2004년에 미에현 이가시에 천연재료를 고집하는 일본 전통 과자 공방, 마칭을 열었다고 하니 풍부한 경력을 가진 전문가였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먹거리는 간식이다.

간식은 특별한 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에 집중한 책이다.

저자가 이 책에서 내세우는 키워드는 건강과 간단이다.

건강한 간식을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서 쓴 베이킹 책이다.


쿠키, 머핀, 팬케이크, 모나카, 떡에 대한 레시피와 만드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다.

간단한 요리법을 제시해주기에 아이와 함께 해볼 수 있는 요리들이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제과법은 상당히 많다.

책에 나온 모든 과자들을 만들어보려면 엄청난 시간이 필요할 것 같지만, 다양한 레시피를 알려주니 이 책 한 권으로 든든한 느낌을 준다.


쿠키는 재료를 섞고 손으로 둥글린 뒤 굽기만 하면 끝이라고 제과에 접근하는데 부담을 최소화하며 설명해준다.


기본 쿠키 만드는 법은 4단계로 정말 간단하다.

1.볼에 설탕, 식용유, 두유를 넗고 고무주걱으로 잘 섞는다.

2.박력분, 녹말가루, 베이킹파우더를 체에 친 뒤 넣어 고무주걱으로 잘 젓고, 가루 알갱이가 풀어지면 반죽으로 손으로 가볍게 뭉친다.

3.반죽을 떼어 1개씩 둥글린 뒤 철판에 가지런히 놓는다.

4.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20분을 굽고, 철판 위에서 식힌다.

재료와 오븐만 있다면 바로 적용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나와 아이가 함께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간단 조리법이다.


다른 과자들도 만드는 법이 4단계를 넘지 않는다.

3 내지 4단계면 간편하게 나만의 과자를 맛깔스럽게 만들 수 있음을 이 책이 잘 설명해주고 있다.

책에 만드는 단계별 이미지와 완성품 이미지를 보여주어서 이해도와 관심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었다.

집에 있는 재료와 도구를 사용하고, 식재료는 친숙하고 건강한 것을 사용하여서 섞어서 굽기만 하면 마치노표 간식이 완성된다고 한다.

홈베이킹을 어렵게 느끼지 않도록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저자의 자상함이 느껴지는 책이다.

당장이라도 만들어보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 책이다.


떡은 오븐이 아닌 프라이팬을 사용했다.

오븐이 없는 사람은 프라이팬을 이용해서 떡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나도 우선은 아이와 함께 떡 만들기에 도전을 해보고 싶다.


기본 떡 만드는 법도 4단계이다.

1.볼에 설탕, 물을 넣고 거품기로 잘 섞는다.

2.찹쌀가루, 녹말가루를 체에 친 뒤 넣어서 가루 알갱이가 풀릴 때까지 거품기로 젓는다.

3.약한 중불에서 프라이팬을 데우고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굽는다.

4.남은 열을 식힌 뒤 구운 반죽 한 가운데에 단팥이나 크림을 얹어서 접어 감싼 뒤 뒤집어 모양을 만든다.


사진과 설명을 통해서 익힌 떡 만드는 법은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다.

집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간단 레시피이다.


이 책을 아이에게 보여주니 슈와 머핀에 관심을 보였다.

주말에 이 책의 간단 레시피를 보면서 아이와 함께 과자와 떡을 만든다면 행복한 주말이 될 것 같다.

어서 오븐을 장만하여 이 책에서 나온 여러 과자들을 아이와 함께 만들어보고 싶다.


※ 아이와 함께 간단 베이킹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스타일조선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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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를 위한 성교육 매직 다이어리
WILL어린이지육연구소 지음, 이유민 옮김, 이케시타 이쿠코 감수 / 이종주니어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성장하고 사춘기를 지나서 성숙함에 따라서 그에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다.

학교에서도 성교육을 통해서 신체의 변화와 그에 대한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고 한다.

학교 교육과는 별도로 가정 내에서도 아이에게 성교육이 필요하다.

여자 아이에게 성교육을 할 때 유익한 도서를 읽었다.

이 책은 부모에게는 성교육 참고도서로서 가치가 있고, 아이에게는 직접 학습할 수 있는 성교육 도서로서의 가치도 있다.

부모가 먼저 읽고, 아이에게 선물로 주면 좋은 성교육 도서이다.


일본에서 만들어진 책이다.

만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이해를 하는데도 간편하다. 

등장인물은 사랑이, 사랑이의 친구인 지혜, 사랑이의 봉제인형들 그리고 아빠와 엄마이다.
교육용 도서라기보다는 한 편의 만화책 같다.

만화를 통해서 성교육을 한다는 점이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장점중의 하나이다.


이 책은 여자 아이를 위한 성교육에 집중한 책이다.

생리의 시작, 사춘기 여자 몸의 변화, 여성 호르몬 분비량의 변화에 대해서 만화로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여성 몸에 대한 작은 의학 교과서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생리대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고르는 방법, 포장을 뜯는 방법, 팬티에 맞추는 방법, 기간별 교체 포인트, 사용 후 버리는 방법 등을 잘 설명해 준다.

몸 안에서 생리혈을 흡수하는 생리용품인 탐폰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여성으로서 알아야 할 생리 전반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산부인과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생리통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생리대 사용 팁도 알려준다.

일상 생활 전반에 대해서 매우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생리 중에 체육 수업을 받거나 여행을 갈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목욕할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잠잘 때는 어떻게 해야할지를 알려준다. 

생리에 대한 백과사전과 같은 책이다.

챕터별로 핑크컬러, 레드컬러, 블루컬러를 인쇄에 사용한 것은 책을 어렵게 느껴지지 않게 하면서 친근함을 주어서 매우 좋은 구성이라 생각되었다.


생리 전과 후에는 몸과 마음은 어떤 상태일까?

생리기, 난포기, 배란기, 황체기 상태에서의 몸과 마음의 상태를 알려준다.

생리기에는 뭔가 하기 귀찮고, 우울하고, 자신감이 없어진다고 한다.

황체기에는 짜증이 나고, 우울하고, 의욕이 없어진다고 한다. 

생리기, 난포기, 배란기, 황체기에는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잘 알려준다.

생리기에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복잡한 생각은 접어두고 휴식을 취할 것을 추천했다.

황체기에는 좋아하는 것을 하거나 몸을 움직여서 스트레스를 발산하고 잘 자는 것을 추천했다.


생리통을 해소하기 위한 체조 3가지 방법도 알려준다.

읽으면 읽을 수록 생리 백과사전 한 권을 읽는 느낌이다.

구성도 내용도 참 알차다.


사춘기에는 몸도 변하지만, 마음도 변한다.

짜증이 나서 반항적으로 변하고, 자신감이 없어지기도 하고, 친구 관계에서 불안감을 느끼기도 하고, 남자애에게 신경이 쓰이기도 한다는 것을 설명해주면서 이런 마음의 변화를 진정시키기 위한 해결 방법도 추천을 해준다.


사춘기 소녀에게 그리고 사춘기 소녀의 부모에게 정말 좋은 교육도서이다.

책 마지막에는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간식 레시피, 멋진 몸매를 위한 스트레칭, 브래지어 선택과 착용법, 털과 제모방법, 여드름 대처법 등을 그림과 함께 설명해준다.


사춘기를 겪는 여자아이에게 이 책만큼 좋은 책이 또 있을까 할 정도로 참 좋은 책이다.

여자아이게 선물로 주어도 좋을 것 같고, 사춘기를 지나는 아이 교육을 위해서 부모가 읽어도 좋을 책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부모가 먼저 읽고 아이에게 선물로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 아이 책상에 이 책을 두면서 이 책을 통해서 사춘기 자신의 여러 변화를 아이가 자연스럽게 느끼고 배우기를 기대해본다.



※ 매직 다이어리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이종주니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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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미래의 자동차를 지배할 것인가 - 세계 최고 자동차 전문가가 말하는 새로운 모빌리티의 세계
페르디난트 두덴회퍼 지음, 김세나 옮김 / 미래의창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자동차는 끊임없이 진화를 하고 있다.

미래 자동차의 화두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고 한다. 

첫째는 구동기술, 둘째는 인공지능, 셋째는 공유경제라고 한다.

배출가스가 없이 구동되는 자동차, 인공지능으로 자율 주행하는 자동차, 카 셰어링을 통한 공유경제의 확대가 미래의 자동차의 커다란 물결일 것이라고 한다.

미래의 물결은 지금도 조금씩 우리 생활에 젖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주변에 전기자동차가 있고, 자율 주행 시험용 자동차가 있고, 카 셰어링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그렇다면 미래의 자동차를 누가 지배할 것인가?

이 책은 공학적인 관점보다는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자동차의 미래를 점쳐보는 책으로 생각된다. 

저자는 경제학 박사로서 다양한 자동차 회사에서 일했다고 한다.

엔지니어보다는 경제학자적인 입장에서 자동차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경제학이 어려운 것처럼 이 책도 경제학처럼 어렵고 심오하다.


경제학자가 쓴 미래 자동차에 대한 책은 나와 같은 일반인이 읽기에는 많이 부담스러웠다. 

자동차에 대한 신기술보다는 자동차 비즈니스와 경제생태계에 집중한 책으로 보였다.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재미있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일반인보다는 자동차업계 종사자에게 적합한 책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내게는 이 책이 큰 몰입감을 주지는 않은 게 사실이지만, 자동차업계 종사자에게는 큰 몰입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도요타가 성공가도를 달릴 때 그 성공에는 JIT, 안돈(Andon)법칙, 하자제로 원칙이 있었다고 한다.
불필요한 재료를 재고로 두지 않고 판매될 제품과 판매될 수량만을 생산하는 적시생산방식, 품질 등의 문제 발생시에 현장 작업자가 생산라인을 정지시킬 수 있는 안돈 시스템, 그리고 하자를 제로로 하는 원칙이다.

하지만, 가속 페달 조작 불가 문제의 발생은 도요타를 위기에 빠지게 했다.

도요타만 뼈아픈 위기를 겪은 것은 아니었고, 유명 자동차 여러 곳도 뼈아픈 위기를 겪고 극복하는 과정을 거쳐왔다고 한다.

이 책은 세계 여러 국가의 자동차 산업의 역사를 보여주는 책이다.

힘찬 구동 엔진과 높은 연비를 바탕으로 비상했던 디젤을 저자는 속임수라고 말한다.

디젤의 높은 연비는 실제로는 그렇게 크지 않고, 디젤은 가솔린에 비해서 더 많은 질소산화물을 만들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준다. 

디젤에 대한 믿음이 투철했던 독일은 이제 디젤의 환상에서 벗어나 빨리 빠져나와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디젤 엔진의 쇠퇴를 예상하고 있다. 


수소차의 현실성 없음을 예리하게 지적해주었다.

수소는 가격이 높고, 현재 수소를 원유나 천연가스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진정한 녹색 에너지가 아니고, 수소 생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는 막대한 비용이 소모된다고 한다. 

수소차 기술은 현재로서는 전혀 경쟁력이 없다고 한다. 


배터리 전기자동차가 돌풍을 일으키기 위해서 달성해야하는 과제들을 제시해주었다.

주행거리 500km 달성, 도로 곳곳에 급속 충전 시스템 구축, 간단한 전기료 계산 시스템 마련, 경쟁력 있는 가격 제시, 감성 디자인 제시, 디젤 연료에 대한 세제 혜택 철폐, 자동차 배기가스에 엄격한 기준치 적용, 카 셰어링 확대이다.

이 책의 제목에서 말하는 누가 미래의 자동차를 지배할 것인가의 정답은 당면한 자동차 산업의 과제들을 먼저 해결하는 기업이 될 것이다.

전기자동차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누가 먼저 해결하고, 그 시장을 선점하느냐가 자동차 업계를 지배하는 핵심 키가 될 것이다.


자동차 안전의 발전 단계를 깔끔하게 정리해준 점도 인상적이다.

에어백이 장착되던 수동적 시스템에서 안전을 지키게 하는 전자제어장치가 주는 능동적 예방 보조 장치(부분적 지능)를 거쳐서 인공지능이 적용된 자동주행 로봇 자동차로 가는 단계가 자동차 안전의 발전 단계이다. 


배출가스 없는 인공지능의 카 셰어링 중심의 자동차 문화가 보급되면 자동차 영업소, 정비소, 보험회사는 쇠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진보와 쇠퇴는 항상 함께 존재한다.

자동차 폭발적인 증가로 재미를 보았던 영업소, 정비소, 보험회사의 쇠퇴는 아마도 예상하지 못한 것일 것이다. 

기술의 진보가 기존 산업을 쇠퇴시키기도 한다.


자동차 산업의 발전이 장밋빛 모습만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었다.

2016년 5월 테스라 운전자가 오토파일럿 모드로 운행하는 상태에서 화물차와 정면충돌해 사망했으며, 이 사고의 원인은 오토파일럿이 화물차를 도로 표지판으로 착각해서 자동차가 멈추지 않고 화물차에 돌진했다는 것이다.

아직은 자율주행 자동차의 안전성을 보장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책 중간에 테슬라 자동차의 대표인 일론 머스크의 출생부터 성공까지의 일대기가 간략하게 요약되어 제시되었다.

테슬라 자동차가 후발주자이지만, 자동차 업계에서 다크호스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페이팔로 성공하여 테슬라, 스페이스X, 솔라시티를 설립한 일론 머스크의 영웅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테슬라는 많은 투자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그 이유는 제품의 하자로 인한 생산지연의 반복이라고 한다.

기술이 진보하였기에 투자와 혁신만 있다면 금방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를 못함을 보여주는 사례라 생각되고, 연륜과 경험이 산업의 주도권을 잡는데 있어서 필요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렇지만 일론 머스크가 페이팔로 간편결제 돌풍을 일으킨 것처럼 분명 테슬라는 언젠가는 자동차 업계에 돌풍을 일으킬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외국의 경제학자가 쓴 자동차 산업에 대한 보고서는 내용이 상당히 심오하고, 언급된 자료의 양도 방대하다.

자동차 경제학 교과서를 읽은 느낌이고, 대학 교재로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래서, 일반인에게는 조금은 어려운 책이고, 관련 업계 종사자에게는 흥미로운 책이다. 


누가 미래의 자동차를 지배할 것인가?

이 책에서 명확하게 그 정답을 내려주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과거에 자동차를 지배하려고 도전했던 기업들의 이력과 지금 자동차를 지배하려고 열정을 불태우는 기업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독자 스스로가 누가 미래의 자동차를 지배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도록 가이드해주는 책이다. 


책을 펼치기 전에 예상한 것보다 깊은 내용이 부담스러웠지만, 자동차 업계의 과거, 현재, 미래를 살펴보는 기회를 준 책이다. 



※ 누가 미래의 자동차를 지배할 것인가 독서후기 포스트는 미래의창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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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바로 재무제표에 눈을 떠라 - 투자자와 직장인을 위한 세상에서 가장 쉬운 회계 특강
최병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회계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에게 재무제표는 영원한 숙제의 대상이다. 

재무제표를 통해서 회사의 경영 상태를 분석하고 파악할 수 있다고 하는데, 회계 비전공자인 나로서는 재무제표를 보았을 때 매번 수박 겉핥기식으로 밖에는 재무제표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회사원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항상 재무제표 분석에 대한 니즈를 안고 있었는데, '지금 바로 재무제표에 눈을 떠라' 책을 읽으면서 재무제표에 과거보다 더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고 이해할 수가 있었다.


이 책은 재무제표 해석에 집중한 책이다.

공인회계사로서 9년간 1천회가 넘는 재무제표 강의를 한 재무제표 전문가가 쓴 책이다.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핵심사항을 재미있게 강의하기 때문에 저자의 강의는 생동감이 있고, 스토리가 있는 색다른 회계 강의라고 한다.

저자의 강의 소개를 보면서 기회가 있다면 저자의 강의를 들어보고 싶었다.

이 책은 저자가 재무제표 강의를 듣는 것처럼 쓴 책이라고 한다.

책에 언급된 사례는 100% 실제 존재하는 국내기업만을 대상으로 하였다고 하니 현실성이 높은 책이다. 

책의 시작은 '회계와 재무제표를 왜 배워야 하는가?'부터 시작을 한다. 

한국전력이 삼성동 부지와 사옥을 매각하면서 얻게 되는 수익에 대한 재무제표상의 내용으로 재무제표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잘 아는 기업의 유명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재무제표를 설명해주니 저자 강의의 특징인 현실감과 스토리가 있는 강의의 맛이 느껴졌다.

부지와 사옥 매각을 재무제표에 어떻게 표시하는지 그리고 그로 인한 수익의 영향이 재무제표에 어떻게 표시되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재무제표에 있는 깨알같은 글자와 숫자가 조금은 친숙하게 되는 시작점이 되는 내용이었다. 


기업의 경영활동, 경쟁구도, 흥망성쇠도 재무제표를 보고서 알 수 있는데, 이 내용은 소주 기업을 사례로 들어서 설명을 해주었다. 

실제 기업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회계지식뿐 아니라 상식도 증가했다.


OB맥주를 인수한 KKR 사모펀드가 어떤 과정을 통해서 큰 수익을 얻었는지 그리고 그 수익에 대한 해석을 재무제표에서 어떻게 파악하는지에 대해서 알려주었다.

수익에 대한 내용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주가 수익비율 PER=주당 주가(기업가치) / 주당 순이익(총 당기순이익)'을 배우게 되었다.

그 외에도 여러 용어들을 배우게 되었다.


기업의 재무제표는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 DART를 통해서 확인을 한다.

영업을 하는 사람에게 필수 지식인 손익계산서 상의 이익을 파악하는 것도 알려주고 있다.

매출총이익, 영업이익, 법인세차감전순이익, 당기순이익...

매번 이해하고는 있지만, 회계 실무자가 아니다보니 알았던 것도 금방 잊어버리고는 한다.


유가증권에 상장된 기업의 사례도 나오고,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의 사례도 나온다.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모두가 언급되기 때문에 한쪽으로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기업이 언급된 점이 마음에 들었다.

현실감이 있는 내용들이었고, 다양한 기업을 다루기 때문에 여러 업종의 상식과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점은 이 책이 주는 보너스였다.


스타벅스코리아, 동아제약, 오비맥주, 아모레퍼시픽의 매충총이익률 비교를 통해서 업종별 원가를 추정해 볼 수 있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55%, 동아제약은 49%, 오비맥주는 59%, 아모레퍼시픽은 75%의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했다.

커피보다 화장품의 원가가 훨씬 더 낮았다. 

하지만, 아모레퍼시픽의 재무제표를 보면 매출원가보다 판매비와 관리비가 더 높았다. 

제품 마케팅 및 홍보, 유통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금액의 판관비가 필요했다. 


성보화학이라는 작물보호제 회사의 실적에는 계절적 요인이 절대적으로 영향을 끼친다는 점과 회사 부지가 택지지구로 지정되면서 토지와 건물이 수용되어 많은 수익을 발생시켰고 그러한 내용이 재무제표에 표시되는 내용은 흥미로웠다.

재무제표를 통해서 회사의 전후 변화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신기했다. 


주식 투자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투자할 회사의 재무제표를 제대로 볼 줄 알아야 한다고 한다. 

회계 교과서와 같은 이론서보다 이 책과 같은 강의서가 재무제표를 이해하는데는 더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회계가 이 책을 읽으면서 흥미롭고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례 중심으로 설명을 하면서 이론을 곁들여 주는 이 책의 서술 방식이 회계를 공부하고 이해하는데는 매우 유익한 방식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재밌게 읽을 수 있는 회계 책을 한 권 더 알게 되어서 기분이 좋았다.

책 후반부로 갈수록 어려운 회계용어들이 나오면서 재무제표와 회계의 심오한 세계에 접근하게 되는데, 사례와 스토리가 있는 이 책의 설명으로 조금은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도 회계가 결코 정복하기에 쉬운 대상이 아님은 분명하다.

몇 번 반복해서 이 책을 읽는다면 분명 재무제표에 눈을 뜰 것 같다. 

회계지식과 경영 상식을 넓히기에 좋은 책이고, 재무제표 학습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지금 바로 재무제표에 눈을 떠라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한스미디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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