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부산할매, 렌터카로 유럽을 누비다
금유진 지음 / 호밀밭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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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75세의 여성이 렌터카를 운전하며 독일과 스위스를 무려 2,198km를 여행한 모습을 생생하게 기록한 책이다.

저자가 직장 퇴직 후 유럽에 패키지 여행을 다녀온 후 만족하지 못하고, 유럽에 배낭 여행을 다녀온 후에도 만족하지 못한 후 선택한 것은 렌터카 유럽 여행이었다.


렌터카로 유럽을 여행했다는 점이 놀라왔다.

그것도 75세의 여성이 친구와 둘이서 렌터카를 타고 독일과 스위스의 그 많은 거리를 운전하며 여행했다는 점이 놀라왔다.

얼마 전에 일본 오키나와에 가서 렌터카로 여행을 해보았기에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운전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색하며 어려운 가를 잘 알고 있기에 이 책의 저자분이 참으로 대단하게 느껴졌다.


이 책은 렌터카 유럽 여행의 준비과정과 실제 여행 모습이 생생히 담겨져 있는 책이다. 


 

렌터카 유럽여행이라는 특별한 여행이기에 그 준비도 확실했다.

2년간 새벽 신문배달을 하면서 체력을 단련했다고 한다. 

새벽 2시반에서 5시에 아파트 130가구에 신문을 배달했다고 하니 저자분은 대단한 정신력과 체력의 소유자이시다.


무사고 28년의 경력을 바탕으로 유럽 19일 장거리 운전을 친구와 함께 도전했다. 

동행한 친구는 네비게이션 입력과 소프트웨어 역할을 해주었다고 한다.

내가 일본 오키나와에서 렌터카 운전을 할 때 아내가 네비게이션 입력을 해주었고, 네비게이션 지도를 보면서 안내를 해주어서 공감이 되었다.

외국의 도로 여건도 한국과 다르고, 네비게이션 화면과 인터페이스도 한국과 다르기에 낯선 외국에서 운전을 하려면 옆에 조력자가 반드시 필요한 것 같다.


저자는 볼보 렌터카로 독일 4일, 스위스 15일 여행을 했다.

영어 네비게이션의 안내를 받으며 운전을 하셨다고 하니 영어 실력도 남다른 것 같다.


여행을 챙겼던 준비물들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고, 책 마지막에는 여행을 준비하며 참고했던 책들도 알려주고 있어서 유럽 자유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독특한 점이 몇 가지 발견되었다.

여행지에서 정상적인 수면과 활동을 위해서 항공기 기내에서는 잠을 자지 않는다고 한다.

여행 첫날 숙소에서는 소주 한 컵을 마셔서 숙면을 취한다고 한다.

준비물에 전기밥솥, 커피 드립기, 매실엑기스, 멸치볶음, 누룽지, 죽염, 참기름 등을 챙겨간 것도 독특하게 보였다.

여행을 하면서 직접 커피를 내려마시는 것도 내게는 독특한 모습으로 보여졌다.


이 책은 김해공항 출발부터 독일, 스위스 여행 후 인천공항으로 돌아오기까지의 생생한 모습을 기록한 기행문이다.

저자의 여행일기 같은 책이기도 하다.


독일에서 헤세박물관에 간 것은 시집과 소설을 출간한 저자의 이력이 반영된 것이라 생각되었다. 

책 내용에도 저자의 시인으로서의 모습이 느껴지는 시적인 표현과 내용들이 많이 있었다.

저자는 예술적인 감성이 풍부하신 분이셨다.


"중앙선은 흰색 실선이다. 큰 도시의 네거리에도 좌회전 신호가 없다. 정면에 신호등이 없는 대신 진입 전 머리 위, 우측 길 모퉁이에 있으므로 바싹 들어가면 신호등이 보이지 않아 곤란하게 된다. 하이웨이의 운전에서 1차선은 추월선이므로 들어가지 않는게 원칙이다. 추월은 앞차의 왼쪽으로만 해야 한다.(p.100)"


최근에 일본에서 렌터카 운전을 한 나에게 해외의 도로 주행 규칙에 대한 내용이 눈에 확 들어왔다.

책을 읽을수록 저자의 여행기를 보면서 그 많은 곳을 어떻게 운전을 했을까 하는 점이 정말 놀라웠다.

내가 이번 주에 오키나와에서 운전을 했었기 때문에 운전에 대한 내용이 인상적으로 보였다.


이 책은 여행 가이드북은 아니다.

여행에 대한 준비사항과 팁이 있긴 하지만 가이드북은 아니고, 기행문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저자의 준비 과정, 여행 과정, 저자가 참고한 서적을 토대로 유럽 렌터카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약간의 가이드 역할은 해 줄 수도 있는 책이다.


렌터카로 독일과 스위스를 여행을 하면서 미술관도 가고, 걷고, 여행지를 들르고, 케이블카를 타고, 열차를 탄다.

렌터카는 교통수단이면서 드라이브를 즐길 때는 여행수단이 되기도 한다.

숙소에서는 커피를 내려 마시고, MP3 음악을 듣고, 맥주를 마신다.


볼보 렌터카와 함께 독일, 스위스 여행을 2,198km를 운전하여 무사히 유럽 렌터카 여행을 잘 마치셨다.

참으로 대단하신 분이다.

책 제목 처럼 간 큰 할매이시다.


검색을 해보니 저자분은 초등교장선생님으로 퇴직을 하셨다.

장기간의 사회생활, 든든한 경제력, 많은 해외 여행 경험이 렌터카 유럽 여행의 초석이 되었을 것 같다.


책을 다 읽은 후의 내 느낌은 렌터카 유럽 여행의 자신감을 얻었기 보다는 대단한 분의 여행기를 한 편 읽은 느낌이다.

유럽을 렌터카로 여행할 생각은 나에게 전혀 오지 않았다. 

나는 운전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운전하는 것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편안하게 여행을 즐기고 싶다.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면서 창 밖으 풍경을 보면서 사진을 촬영하고 싶다.


저자는 다음 여행은 캠핑과 렌터카를 합친 캠핑자동차여행을 할 것이라고 한다.

유럽에서의 운전에 자신감이 생긴 저자분의 다음 계획이다.


유럽을 아직 여행해보지 않은 나에게 스위스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준 책이다.

나도 어서 독일과 스위스에 여행을 가고 싶다.


※ 간 큰 부산할매, 렌터카로 유럽을 누비다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호밀밭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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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진짜 재무제표 보이는 책 - 구구절절 설명 없이 꼭 필요한 핵심만 전달
유흥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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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 중 매우 어려운 과목 중의 하나가 회계와 재무관리이다.

회계와 재무관리 비전문가인 내가 생각했을 때 회계는 암기력이 뛰어나야 하고, 재무관리는 분석력이 탁월해야 하는 것 같다. 

학부에서 공대를 졸업한 사람으로서 경영대학원에 다니면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이 회계와 재무관리였다.

회사원으로서 종종 전자공시시스템에서 관심 기업의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를 본다. 

주로 보는 것은 손익계산서이고,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정도를 눈여겨 본다.

재무제표를 보다보면 심플해 보이는 표 안에 수많은 글자와 숫자들이 적혀 있음을 보면서 마치 암호문같은 생각이 들 때도 있다.

회계 과목을 수강한 경험이 있어서 재무제표안의 용어와 숫자들이 큰 의미를 담고 있음은 알고 있지만, 그 의미의 속뜻은 아직도 제대로 보이지도 느껴지지도 않는다.

재무제표 해석의 중요성은 회사원에게도 주식 투자자에게도 항상 강조되는 것 중의 하나이다.

재무제표안의 핵심 내용을 비전문가가 어떻게 빨리 보고 느낄 수 있을까? 


'읽으면 진짜 재무제표 보이는 책'에서 재무제표 빨리 보기의 지름길을 찾았다.

이 책은 현직 공인회계사/세무사/미국회계사가 쓴 책이다. 

강연과 컨설팅에서 많은 경험이 있는 저자가 비전문가가 재무제표의 핵심에 쉽게 다가가는 방법을 기술한 책이다.  


이 책은 다른 회계책에 비해서 매우 쉽고, 읽기 편하다.

회계를 어렵게 느껴지지 않도록 해주고 있다.

쉽고 읽기 편하기 때문에 깊이가 아주 있는 깊은 것은 아니지만, 비전문가와 초보자에게는 유용한 책이다.

회계책이 술술 읽혀진다는 것이 정말 신기한 책이다. 


이 책을 보면서 재무제표를 보는 방법을 짧은 시간안에 습득하고 정리할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근무하는 회사의 재무제표를 펼쳐 놓고서 직접 확인하고 파악해보면서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읽을 때는 책 내용을 중심으로 읽었지만, 다음에 다시 읽을 때는 회사 재무제표를 놓고서 책 속의 주요 내용들을 내가 근무하는 회사의 재무제표 상에서 직접 확인해가면서 읽을 생각이다. 


재무제표에서 확인해야 할 핵심은 다섯가지이다.


1. 회사의 현재 재산 상태는?

2. 회사의 사업은 돈이 되는가?

3. 회사의 자산은 적절히 구성되고 효육적으로 활용되고 있는가?

4. 회사가 망할 위험은?

5. 회사의 가치는 얼마인가?


제조 활동에 쓰이는 인건비 = 매출원가에 반영

판매, 관리비에 쓰이는 인건비 = 판매관리비에 반영


'손익계산서는 회사가 수익창출을 위해서 어떤 자산을 얼마만큼 소모했는지 보여주는 표, 소모한 자산을 보여줄 때 회사들은 동일한 가정이 아니라 각 회사의 상황에 맞는 가정을 사용한다. 10억원짜리 기계를 구입했을 때 감가상각비를 장부에 반영하는 것은 회사마다 다르다.(p.70)'


판매비와 관리비의 세부 내용 파악 : 회사가 어느 부분에 신경을 쓰며, 어느 부분에 돈을 많이 사용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유동자산=피, 비유동자산=살


삼성전자 : 2개월 매출액 정도인 채권 잔액, 1개월 판매량도 안 되는 재고


회사가 망하는 것 = 재고 과다와 악성 채권으로 인한 자금(현금) 부족


이익잉여금은 회사가 가지고 있는 현금? 이익잉여금은 벌어서 증가한 재산으로 반드시 현금일 필요는 없다.


계산을 통해서 나오는 지표에서 회계사가 안정적인 기업 기준으로 판단하는 수식들이 잘 정리되어 있는 점도 이 책이 주는 유용함이다.


매출총이익률 = 매출총이익 / 매출액 : 10% ↑

영업이익률 = 영업이익 / 매출액 : 10% ↑

당기순이익률 = 당기순이익 / 매출액 : 5% ↑

자산회전률 = 매출액 / 평균자산 : 1회 ↑

매출채권회전율 = 매출액 / 평균매출채권 : 4회 ↑ 

재고자산회전율 = 매출원가 / 평균재고자산 : 4회 ↑

유동비율 = 유동자산 / 유동부채 : 150% ↑

부채비율 = 부채 / 자기자본 : 200% ↓

이자보상비율 = 영업이익 / 이자비용 : 3배 ↑ 


책 마지막 페이지를 읽으면서 든 생각은 이 책의 순서대로 회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해보고 내가 다니는 회사의 재무적 상황이 어떤 것인지 알아봐야겠다는 것이다.

회계와 재무제표를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책이다. 

어렵게 느껴졌던 재무제표를 편안하게 읽으면서 학습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

그리고, 재무제표 해석에 꼭 필요한 핵심 내용을 콕콕 집어서 알려주는 점도 좋았다.

세상 다른 일도 이 책처럼 편안하게 보면서 알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럽게 내용이 전개된 재무제표 파악 입문 서적이다.

조만간 회사 제무제표를 펼쳐 놓고 하나하나 확인하고 분석해봐야겠다.

※ 읽으면 진짜 재무제표 보이는 책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위즈점하우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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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광현문의 지혜 - 매일 읽는 동양의 3대 격언집
한주서가 엮음 / 유아이북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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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좋은 책이 참 많다.

좋은 책을 읽고 그 책에 담겨진 좋은 글귀를 실천에 옮기며 산다면 최선의 삶과 최고의 행복을 이루는데 가까이 갈 수 있을 것 같다.

2018년 새해에 또하나의 좋은 책을 발견하고 읽었다.

'증광현문의 지혜'


 

문재인 대통령께서 2017년 중국에서 리커창 총리와의 회담 중에 한 말 중에 증광현문의 글을 인용했다고 한다.

"꽃 한 송이가 피었다고 봄이 아니다. 온갖 꽃이 함께 펴야 진정한 봄이다. (一花獨放不是春 百花齊放春滿園)"


증광현문은 나에게는 생소한 책인데, 중국에서는 명심보감, 채근담과 함께 3대 격언집으로 꼽히는 고전이라고 한다.

이 책은 증광현문의 명조언을 하루에 하나씩 가슴에 새길 수 있도록 모두 365개를 엄선하여 담은 책이다.

하루에 한 개씩 증광현문의 글귀를 읽으면서 하루를 시작한다면 그 삶은 분명 최선이 되고 최고가 되는데 가까워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장점은 증광현문의 훌륭한 글귀를 매일 하나씩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것이다.

새해 첫 시작을 증광현문의 지혜와 시작할 수 있다.

목차가 1월부터 12월까지로 구성되어 있고, 각 달마다 좌우명 같은 소제목이 달려져 있고, 그 안에 365개의 증광현문의 글귀와 해설이 담겨져 있다.


1월 새해를 여는 문, 2월 정결한 몸과 마음, 3월 계절의 시작, 4월 흔들리지 않는 삶, 5월 소중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6월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7월 삶은 배움의 장이다, 8월 때로는 그늘도 필요하다, 9월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10월 만남과 헤어짐, 11월 모든 것은 나로부터, 12월 또 다른 시작


증광현문의 지혜를 전체적으로 읽어보았을 때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조언들이었다.

마음가짐, 언행, 인간관계, 사회생활 등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조언들이었다.

가슴에 와 닿고 마음에 깊이 새기고 싶은 명조언들이었다. 

매일 하나씩 읽으며 마음에 새기고 이를 일상에 실천한다면 분명 삶이 더 나아지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의 3대 격언집 고전은 어렵고 낯설 것이라는 선입견을 확실히 제거해 주는 편안한 구성이 좋았다. 

증광현문의 원문 한자와 이를 해석한 내용, 압축하여 설명해주는 제목 그리고 친절한 해설로 구성된 구성이 읽기에 편안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고전이었다.


책을 처음 손에 잡고서 읽어가면서 가슴에 바로 와닿으면서 아이에게 공유해주고 싶은 글귀를 아이가 읽도록 했는데, 아이도 증광현문이 전하고자 하는 바를 잘 이해하며 읽었다.

편안하게 읽으며 교훈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초심을 잃지 않으면 삶이 편하다. 만날 때마다 처음 만난 것처럼 좋게 대한다면, 늙어 죽을 때가 되어서도 서로 원한을 가질 일은 없으리라"


"말은 잘하는 것보다 아끼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을 만나 말을 할 때는 하려는 말의 삼할 만을 말하고, 자신의 마음을 다 털어놓지 말도록 하라."


"세상에는 그냥 하는 일이 더 많다. 흐르는 물이 낮은 곳으로 흘러 여울을 이루지만 뜻이 있는 것이 아니고, 흰 구름이 산봉우리를 휘감아 돌지만 마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새해의 시작인 1월에 증광현문의 지혜 1월편에 나온 글 중 가슴에 와닿는 몇가지 글을 옮겨 보았다.

이 책을 침대 곁에 두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또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그리고 하루를 시작하는 직장에서 필사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가족들에게도 자주 읽어주면서 증광현문이 주는 교훈을 함께 느끼고 공유하고 싶다.

마음가짐이 중요하고, 생각하는대로 보이고, 보이는 대로 느끼게 된다. 

증광현문이 주는 지혜를 가슴에 담고 나 자신을 성장시키고 좀 더 나은 삶을 만들도록 노력해야겠다.

새해에 좋은 책을 만나고 읽게 되어 기분이 좋다.

2018년 새해 초심을 계속 이어가면서 올해를 보내고 싶다.


※ 증광현문의 지혜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유아이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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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1억으로 내 아파트 갖기 - 부동산 규제 시대 내 집 마련 가이드
정석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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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새해 첫 독서의 시작은 부동산 투자 관련 책으로 시작했다.

내 나이가 이미 40대 중반이고, 이미 내 아파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35세, 1억으로 내 아파트 갖기'라는 제목이 나의 현재 상황과는 다소 거리감이 있지만, 2017년 새 정권이 들어선 이후 몰아친 부동산 규제를 분석한 책이고, 특히 매일경제신문사 기자가 분석한 8·2 부동산 대책을 알고 싶어서 읽은 책이다. 


이 책을 읽은 후 느낌은 역시 경제전문기자의 탁월한 분석력과 가이드가 돋보이는 책이라는 것이다.

사실, 이 책을 나보다 아내가 더 열심히 읽었고, 요즘 부동산 투자에 부쩍 관심이 높아진 아내는 이 책에 열광했다.

이 책에서 말해준 대출 방법과 부동산 구입 방법대로 2018년에는 꼭 실천을 해보겠다는 다짐의 말을 할 정도이다.


 

이 책은 빚내서 집사기에 대한 두려워해야 할 점과 그렇지 않은 점에 대해 알려주려는 책이다.

"두려워할 부분을 모른 상태로 포기하지는 말자"라는 저자의 신조를 증명해주는 내용들이 가득 담겨져 있는 책이다.

아무리 규제가 강화되고, 대출이 어려워지더라도 두려워할 부분을 알고 포기해야지 두려워할 부분을 모른 상태로 포기하지는 말라는 것이다.

그 부동산 투자에서 자금 마련과 빚에 대한 두려움을 어떻게 접근하고 해결할 것인가를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그냥 부동산 투자에 대한 마인드를 형성해주는 책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실전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2012년부터 5년간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을 출입한 기자의 정부 정책 분석과 실제로 빚을 내서 집사기를 실천한 저자의 생생한 경험이 더해진 책이다.


구체적인 방법들과 그에 대한 숫자들이 매우 유익하고 유용한다.

자금이 부족한 상태에서 계약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중도금은 꼭 계약에 포함시켜야 하는지, 중도금이 계약에 포함되어 있다면 어떻게 자금을 마련할 것인지 등을 잘 알려주고 있다.


대출 선택과 방법에 있어서도 투자 지역별, 소득별, 자산별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고,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신 LTV, DTI에 대한 대응 방법들을 알려주고 잇따.


"버릴 것은 버리고, 포기할 것을 포기하고, 얻을 것은 얻어라"


투자에는 분명 용기가 필요하고, 버려야 할 것, 포기해야 할 것, 얻어야 할 것에 대한 분별과 선택 그리고 집중이 필요하다.

새해 첫날 아내와 산행을 하면서도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필요한 것은 결국 용기와 지식이라는 점에 서로 공감했다.

이 책에는 부동산 투자에 필요한 구체적인 지식들이 잘 기술되어 있는 점이 참 좋았다.

분석적이면서 매우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책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학군, 역세권, 숲세권 모두를 담을 수 있는 집은 분명 소수의 차지이고, 그 소수의 집단에 들어가든지 아니면 다른 대상을 찾는 것은 본인의 몫이다.


이 책에는 주택연금 활용법, 취득세 대응법, 전세자금대출 활용법, 분양권 전매법에 대해서도 잘 기술되어 있다.

1주택자라도 무주택가점이 0점일 뿐 분양 당첨이 가능할 수 있으니 중대형 분양에 도전해보라는 의견도 있었다.


책 후반부에는 정부의 최근 부동산 대책에 대한 요약이 잘 정리되어 있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착한 빚을 통해서 내 집 마련에 도전하고 성공하라는 것을 가이드해주는 책이다.

어느 지역에 어느 물권에 투자해야 하는 방법이 아니라 어떻게 착한 빚을 이용해 자금을 마련할 것인지에 대한 가이드를 해주는 책이다.

이해를 도와주는 다양한 숫자, 계산식, 도표가 매우 좋은 책이다.


착한 빚이라는 개념이 없이 부동산 급등기를 보낸 우리는 부동산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 호기를 보내고 나니 그 당시 우리 부부의 무지함이 원망스럽고 후회가 될 뿐이다.

이 책을 미리 보았더라면 아마도 부동산을 통해서 적지 않은 수익을 얻을 수 있었을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도전해볼 계획을 가지고 있다.


"단순히 집값이 더 오를까봐 전전긍긍해서 무분별하게 집을 살게 아니라 특정 지역의 집값이 충분히 떨어졌는지 신중하게 판단하는 실수요자가 되라.(김경기 MBN기자)" 

갚을 수 있는 착한 빚으로 부동산 투자를 하는 방법에 대한 여러 내용을 읽다가 책 말미의 신중한 판단을 하는 실수요자가 되라는 메시지가 약간은 반전이라는 생각도 들고, 부동산 투자가 역시나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만들었다.


부동산 투자라는 것은 정말 거금이 들어가고 리스크도 많기에 결코 쉽지 않은 대상이다.

하지만, 좋은 책들을 읽고 신중히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접근한다면 그 길은 분명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과 같은 부동산 투자에 각론적인 스킬을 알려주는 책을 통한다면 그 길을 좀 더 빨리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35세, 1억으로 내 아파트 갖기' 책은 아내가 좋아해서 더 마음에 든 책이다.


※ 35세, 1억으로 내 아파트 갖기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매일경제신무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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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성인이 되어 다시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
스미 세이코 지음, 홍주영 옮김 / 끌레마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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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 하나 정도는 다룰 줄 알았으면 하는 마음은 항상 가지고 있다.

내게 이렇다 할 취미가 없으니 그 마음이 더 간절하다.

지금은 40대 중반인 내가 어렸을 때 가정형편이 피아노를 배우고 칠 정도는 아니었기에 피아노는 부유한 친구들의 전유물로만 보였다.

지금은 세상이 달라져서 우리 아이들도 모두 피아노를 배웠다. 

집에서 피아노를 치는 둘째아이를 보면서 나도 배우고 싶은 마음에 둘째아이에게 몇 번 지도를 받아보았지만, 이렇게 나이를 많이 먹어서 배우려니 참으로 어려웠다.


"나는 성인이 되어 다시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라는 책 제목을 보았을 때 어른이 되어서도 피아노를 배울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성인 피아노 학습자를 위한 맞춤 안내서를 자칭하는 이 책에서 피아노 배우기에 대한 노하우를 얻고 싶었다.

 

저자는 음악을 전공한 피아니스트이다.

피아노 연주와 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피아니스트이다.

피아니스트가 알려주는 성인의 피아노 학습법이 이 책에 잘 담겨져 있다. 


피아노는 입문하기 쉬운 악기이지만, 숙달하기 어려운 악기라고 한다.

피아노를 배우면서 첫번째로 넘어야할 벽은 왼손쓰기라고 한다. 

오른손 사용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에게 양손으로 연주해야 하는 피아노에 있어서 왼손으로 치는 것은 매우 어려운 동작이라고 말한다.


책에는 어른이 되어 피아노를 배우는데 갖추어야 할 마인드에 대해서 잘 설명되어 있다.

"결과보다는 과정을 즐겨라"

"작은 성과를 쌓아가라"


90대의 현역 피아니스트 무로이 야마코는 지금도 매일 5∼8시간을 연습한다고 하니 피아노를 잘 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연습과 노력이 필요한 가를 알 수 있었다.


피아노는 단기간 열심히 한다고 되지는 않는다고 한다.

단기 집중을 통해서 가능한 것은 기억일 뿐 피아노와 같이 몸으로 하는 것은 장기간 연습과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피아노를 칠 때는 음악을 느끼면서 울림을 의식하면서 쳐서 노래를 찾아내야 한다고 한다.


"계속하겠다고 생각하면 생각이 바뀐다.(p.30)"


피아노 치기에 있어서 연습은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고 한다.

한 곡을 파트로 나누어 파트별로 연습을 하라고 조언했다.


1.악보를 바라본다.

2.모범 연주를 잘 듣는다.

3.대략적이어도 상관 없으니 양손으로 전체를 쳐본다.

4.파트 연습을 한다.

5.파트를 연결해서 연습한다.


음악은 이름그대로 음(音)을 즐기는(樂) 것이라고 한다.


저자는 블라인드 터치를 강조했다.

블라인드 터치는 손가락 끝과 건반을 보지 않아도 칠 수 있는 피아노 연주법이다.


"피아노 연주를 머릿속으로 생각하기 전에 손가락이 먼저 움직여주어야 음악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다.(p.52)"


시각장애인 중에도 유명 피아니스트가 있다고 하는 것은 눈으로 손과 건반을 보고 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준다.


저자는 한 손 연탄 연주하기도 추천했다.


60대, 70대에 피아노를 시작한 사람들도 있고, 좋아하는 곡을 한 소절만 칠 수 있어도 기뻐한다는 말에서 피아노를 배우는 것에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음과 피아노에 깊은 매력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선생님의 말을 믿는다. 같은 목표를 지난 동지를 만든다. 순수하게 즐기는 사람이 승리자이니 단골곡으로 자신감을 키운다."

피아노를 배우다가 포기하는 사람들이 명심해야 할 좋은 조언들이 책 속에 많이 제시되어 있다.


이 책에 피아노를 속성으로 빨리 배우는 스킬이나 방법이 제시되어 있지는 않다.

그렇지만, 스킬보다 더 중요한 마음가짐과 자세 그리고 연습법이 제시되어 있다.

성인용 피아노 학습서의 개론적인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각론은 블라인드 터치와 한 손 연탄 연주 등을 통한 꾸준한 노력과 학습일 것이다.


이 책은 성인이 되어서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였다가 포기한 사람, 성인이 되어 피아노 배우기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책으로 생각된다.

책을 읽다보면 이 책은 피아노 학습자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한 학습에 필요한 마음가짐과 자세가 잘 기술된 책으로 생각되었다.

세상 무엇이든 속성은 없는 것이고 즐기려는 마음으로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자가 성취하고 완성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둘째아이에게 배우려 했던 피아노를 다시 배우기 시작해야겠다.

피아노 배우기가 힘들게 느껴지고 지쳤을 때 이 책을 펼쳐서 다시 읽어보면 힘이 날 것 같다.

언젠가는 내가 좋아하는 노래 몇 곡 정도를 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 나는 성인이 되어 다시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끌레마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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