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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1억으로 내 아파트 갖기 - 부동산 규제 시대 내 집 마련 가이드
정석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11월
평점 :
2018년 새해 첫 독서의 시작은 부동산 투자 관련 책으로 시작했다.
내 나이가 이미 40대 중반이고, 이미 내 아파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35세, 1억으로 내 아파트 갖기'라는 제목이
나의 현재 상황과는 다소 거리감이 있지만, 2017년
새 정권이 들어선 이후 몰아친 부동산 규제를 분석한 책이고, 특히 매일경제신문사 기자가 분석한 8·2 부동산 대책을 알고 싶어서 읽은
책이다.
이 책을 읽은 후 느낌은 역시 경제전문기자의 탁월한 분석력과 가이드가 돋보이는 책이라는
것이다.
사실, 이 책을 나보다 아내가 더 열심히 읽었고, 요즘 부동산 투자에 부쩍 관심이 높아진 아내는 이
책에 열광했다.
이 책에서 말해준 대출 방법과 부동산 구입 방법대로 2018년에는 꼭 실천을 해보겠다는 다짐의 말을
할 정도이다.
이 책은 빚내서 집사기에 대한 두려워해야 할 점과 그렇지 않은 점에 대해 알려주려는
책이다.
"두려워할 부분을 모른 상태로 포기하지는 말자"라는 저자의 신조를 증명해주는 내용들이 가득 담겨져
있는 책이다.
아무리 규제가 강화되고, 대출이 어려워지더라도 두려워할 부분을 알고 포기해야지 두려워할 부분을 모른
상태로 포기하지는 말라는 것이다.
그 부동산 투자에서 자금 마련과 빚에 대한 두려움을 어떻게 접근하고 해결할 것인가를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그냥 부동산 투자에 대한 마인드를 형성해주는 책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실전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2012년부터 5년간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을 출입한 기자의 정부 정책 분석과 실제로
빚을 내서 집사기를 실천한 저자의 생생한 경험이 더해진 책이다.
구체적인 방법들과 그에 대한 숫자들이 매우 유익하고 유용한다.
자금이 부족한 상태에서 계약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중도금은 꼭 계약에 포함시켜야 하는지,
중도금이 계약에 포함되어 있다면 어떻게 자금을 마련할 것인지 등을 잘 알려주고 있다.
대출 선택과 방법에 있어서도 투자 지역별, 소득별, 자산별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고,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신 LTV, DTI에 대한 대응 방법들을 알려주고
잇따.
"버릴 것은 버리고, 포기할 것을 포기하고, 얻을 것은 얻어라"
투자에는 분명 용기가 필요하고, 버려야 할 것, 포기해야 할 것, 얻어야 할 것에 대한 분별과 선택
그리고 집중이 필요하다.
새해 첫날 아내와 산행을 하면서도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필요한 것은 결국 용기와 지식이라는 점에 서로
공감했다.
이 책에는 부동산 투자에 필요한 구체적인 지식들이 잘 기술되어 있는 점이 참
좋았다.
분석적이면서 매우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책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학군, 역세권, 숲세권 모두를 담을 수 있는 집은 분명 소수의 차지이고, 그 소수의 집단에 들어가든지
아니면 다른 대상을 찾는 것은 본인의 몫이다.
이 책에는 주택연금 활용법, 취득세 대응법, 전세자금대출 활용법, 분양권 전매법에 대해서도 잘 기술되어
있다.
1주택자라도 무주택가점이 0점일 뿐 분양 당첨이 가능할 수 있으니 중대형 분양에 도전해보라는 의견도
있었다.
책 후반부에는 정부의 최근 부동산 대책에 대한 요약이 잘 정리되어 있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착한 빚을 통해서 내 집 마련에 도전하고 성공하라는 것을 가이드해주는
책이다.
어느 지역에 어느 물권에 투자해야 하는 방법이 아니라 어떻게 착한 빚을 이용해 자금을 마련할 것인지에
대한 가이드를 해주는 책이다.
이해를 도와주는 다양한 숫자, 계산식, 도표가 매우 좋은 책이다.
착한 빚이라는 개념이 없이 부동산 급등기를 보낸 우리는 부동산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 호기를 보내고 나니 그 당시 우리 부부의 무지함이 원망스럽고 후회가 될
뿐이다.
이 책을 미리 보았더라면 아마도 부동산을 통해서 적지 않은 수익을 얻을 수 있었을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도전해볼 계획을 가지고
있다.
"단순히 집값이 더 오를까봐 전전긍긍해서 무분별하게 집을 살게 아니라 특정 지역의 집값이 충분히
떨어졌는지 신중하게 판단하는 실수요자가 되라.(김경기 MBN기자)"
갚을 수 있는 착한 빚으로 부동산 투자를 하는 방법에 대한 여러 내용을 읽다가 책 말미의 신중한
판단을 하는 실수요자가 되라는 메시지가 약간은 반전이라는 생각도 들고, 부동산 투자가 역시나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만들었다.
부동산 투자라는 것은 정말 거금이 들어가고 리스크도 많기에 결코 쉽지 않은
대상이다.
하지만, 좋은 책들을 읽고 신중히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접근한다면 그 길은 분명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과 같은 부동산 투자에 각론적인 스킬을 알려주는 책을 통한다면 그 길을 좀 더 빨리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35세, 1억으로 내 아파트 갖기' 책은 아내가 좋아해서 더 마음에 든 책이다.
※ 35세, 1억으로 내 아파트 갖기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매일경제신무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