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광현문의 지혜 - 매일 읽는 동양의 3대 격언집
한주서가 엮음 / 유아이북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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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좋은 책이 참 많다.

좋은 책을 읽고 그 책에 담겨진 좋은 글귀를 실천에 옮기며 산다면 최선의 삶과 최고의 행복을 이루는데 가까이 갈 수 있을 것 같다.

2018년 새해에 또하나의 좋은 책을 발견하고 읽었다.

'증광현문의 지혜'


 

문재인 대통령께서 2017년 중국에서 리커창 총리와의 회담 중에 한 말 중에 증광현문의 글을 인용했다고 한다.

"꽃 한 송이가 피었다고 봄이 아니다. 온갖 꽃이 함께 펴야 진정한 봄이다. (一花獨放不是春 百花齊放春滿園)"


증광현문은 나에게는 생소한 책인데, 중국에서는 명심보감, 채근담과 함께 3대 격언집으로 꼽히는 고전이라고 한다.

이 책은 증광현문의 명조언을 하루에 하나씩 가슴에 새길 수 있도록 모두 365개를 엄선하여 담은 책이다.

하루에 한 개씩 증광현문의 글귀를 읽으면서 하루를 시작한다면 그 삶은 분명 최선이 되고 최고가 되는데 가까워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장점은 증광현문의 훌륭한 글귀를 매일 하나씩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것이다.

새해 첫 시작을 증광현문의 지혜와 시작할 수 있다.

목차가 1월부터 12월까지로 구성되어 있고, 각 달마다 좌우명 같은 소제목이 달려져 있고, 그 안에 365개의 증광현문의 글귀와 해설이 담겨져 있다.


1월 새해를 여는 문, 2월 정결한 몸과 마음, 3월 계절의 시작, 4월 흔들리지 않는 삶, 5월 소중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6월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7월 삶은 배움의 장이다, 8월 때로는 그늘도 필요하다, 9월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10월 만남과 헤어짐, 11월 모든 것은 나로부터, 12월 또 다른 시작


증광현문의 지혜를 전체적으로 읽어보았을 때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조언들이었다.

마음가짐, 언행, 인간관계, 사회생활 등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조언들이었다.

가슴에 와 닿고 마음에 깊이 새기고 싶은 명조언들이었다. 

매일 하나씩 읽으며 마음에 새기고 이를 일상에 실천한다면 분명 삶이 더 나아지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의 3대 격언집 고전은 어렵고 낯설 것이라는 선입견을 확실히 제거해 주는 편안한 구성이 좋았다. 

증광현문의 원문 한자와 이를 해석한 내용, 압축하여 설명해주는 제목 그리고 친절한 해설로 구성된 구성이 읽기에 편안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고전이었다.


책을 처음 손에 잡고서 읽어가면서 가슴에 바로 와닿으면서 아이에게 공유해주고 싶은 글귀를 아이가 읽도록 했는데, 아이도 증광현문이 전하고자 하는 바를 잘 이해하며 읽었다.

편안하게 읽으며 교훈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초심을 잃지 않으면 삶이 편하다. 만날 때마다 처음 만난 것처럼 좋게 대한다면, 늙어 죽을 때가 되어서도 서로 원한을 가질 일은 없으리라"


"말은 잘하는 것보다 아끼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을 만나 말을 할 때는 하려는 말의 삼할 만을 말하고, 자신의 마음을 다 털어놓지 말도록 하라."


"세상에는 그냥 하는 일이 더 많다. 흐르는 물이 낮은 곳으로 흘러 여울을 이루지만 뜻이 있는 것이 아니고, 흰 구름이 산봉우리를 휘감아 돌지만 마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새해의 시작인 1월에 증광현문의 지혜 1월편에 나온 글 중 가슴에 와닿는 몇가지 글을 옮겨 보았다.

이 책을 침대 곁에 두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또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그리고 하루를 시작하는 직장에서 필사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가족들에게도 자주 읽어주면서 증광현문이 주는 교훈을 함께 느끼고 공유하고 싶다.

마음가짐이 중요하고, 생각하는대로 보이고, 보이는 대로 느끼게 된다. 

증광현문이 주는 지혜를 가슴에 담고 나 자신을 성장시키고 좀 더 나은 삶을 만들도록 노력해야겠다.

새해에 좋은 책을 만나고 읽게 되어 기분이 좋다.

2018년 새해 초심을 계속 이어가면서 올해를 보내고 싶다.


※ 증광현문의 지혜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유아이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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