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 일러스트와 헤세의 그림이 수록된 호화양장
헤르만 헤세 지음, 한수운 옮김 / 아이템비즈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아마도 예전에 데미안을 읽었던 것은 고등학생 때였던 것 같다. 

데미안 책에 대한 기억은 데미안과 싱클레어 그리고 독심술 정도이다. 

한참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데미안을 읽었다. 

어른이 된 후 읽는 데미안은 내게 어떤 감정을 줄까?


책 표지에 있는 문장을 보니 머리 속에서 잠시 지워졌던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새의 세게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해야만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이다."



에밀 싱클레어와 막스 데미안이 주연이고, 에바부인과 피스토리우스가 조연이고, 프란츠 크로머는 또 한 명의 조연이다. 

이 책에는 헤르만 헤세가 그린 수채화가 있고, 일러스트 그립이 있다.

기존의 데미안 책과 다른 점이다. 

헤세의 수채화를 보면서 헤세를 연상하고, 일러스트 그림을 통해서 책 속 주인공들을 상상하며 읽었다. 


세상에는 두 개의 세계가 있다.

그것은 안전 vs 공포, 좁지만 익숙함 vs 넓지만 낯설음, 올바른 vs 나쁜, 선 vs 악 등으로 이분되어 표현되는 세계이다. 


근묵자흑!

싱클레어가 느낀 호기심과 그의 잘못된 허풍이 그를 타락의 길로 이끈다. 

그 타락의 길에는 프란츠 크로머가 있었다.

시작이 잘못 되니 일이 더 커지고 복잡해진다.

마치 늪같다.

프란츠 크로머는 싱클레어에게 나쁜 늪같은 존재였다. 


독심술!


"누군가를 두려워한다면 그건 그 누군가에게 자기를 지배할 수 있는 힘을 내줬기 때문이다.(p.59)"


"가장 단순한 것이 늘 최선의 방법이다.(p.64)"


데미안의 도움으로 싱클레어는 프란츠 크로머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카인과 아벨을 비유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싱클레어는 프란츠 크로머와의 문제가 해결된 후 성(性)에 눈뜨며 또 다시 두 개의 세계를 만난다. 

두 개의 세계는 어쩌면 영원히 맞닥뜨리게 되는 숙제같은 존재인 것 같다. 


데미안은 성격이 강한 사람을 최고라 생각한다. 

종교관도 마찬가지였다.

신에 대한 예배도 필요하고, 악마에 대한 예배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도둑이 무덤 앞에서 회개하는 것은 줏대 없는 것으로 치부했다.

이런 성향은 싱클레어에게 전달되어 영향을 미친다.

데미안은 싱클레어에게 멘토같은 존재이다.


두 개의 세계는 싱클레어에게 끊임없는 고민의 대상이다. 

밝은 세게 vs 어두운 세계

허락된 세계 vs 금지된 세계


 

싱클레어는 조금씩 나이들어가며 성숙할수록 내면에 집중한다.


"나는 외부세계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었고, 하루종일 나의 내면에만 귀 기울이고,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 흐르는 금지되어 있는 어두운 강물소리를 듣는 데만 열중했다.(p.106)"


졸업 후 새로운 학교에 들어가서도 싱클레어의 고민은 여전했다.

마치 성장통을 겪는 것 같다.


벡을 만나 저속한 세계 속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하지만, 저속한 세계가 싱클레어에게는 전부가 되지는 못한다.

방탕한 생활 속에서도 자신의 존재에 대한 고뇌를 계속 했고, 저속함과 방탕함 가운데에도 고독은 계속 되었다.


봄날 공원에서 어느 소녀를 만나고 그 소녀에게 베아트리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하지만, 그녀와는 아무런 대화를 나눈 적은 없었으며 단지 그녀를 숭배하고 외경했다. 

싱클레어는 책 읽고, 산책하고, 기도하고 사색하는 사람으로 다시 어두운 세계에서 밝은 세계로 나온다. 


싱클레어의 변화에는 언제나 누군가가 있었다. 

주변의 영향을 받는 것은 어쩌면 사람에게 당연한 것이다. 


싱클레어가 베아트리체를 생각하며 그린 초상은 결국에는 데미안의 초상이었다. 

싱클레어에게 다시 변화를 주는 요인은 데미안이었다. 

그리워하던 데미안을 만나고 데미안은 싱클레어에게 이렇게 말한다.


"네 안에 있는 너의 인생을 결정하는 게 뭔지는 알고 있지. 우리 안에는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원하고, 우리 자신보다 뭐든지 더 잘 해내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좋은 일이야.(p.131)"


아브락사스...

신적인 것과 악마적인 것을 결합시키는 상징성을 갖는 신성의 이름이다. 

아브락사스는 신과 악마라는 두 개의 결합이었다.

두 개의 세계 그리고 아브락사스...

천사인 동시에 악마, 남성인 동시에 여성, 사람인 동시에 동물, 선이면서 악... 


오르간 연주자 피스토리우스와의 만남은 싱클레어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아는 것과 깨달음은 다르다."


피스토리우스는 싱클레어에게 많은 가르침을 준다. 

특히, 용기와 스스로를 존경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그의 말은 싱클레어의 내면에 도움이 되고, 싱클레어가 알껍데기를 부수는 일에 도움이 된다.


"너는 가끔 자신을 특별하다고 생각하고 많은 사람들과는 다른 길을 걷고 있다고 자신을 나무라지. 그런 자책은 쓸데없는 짓이야. 불을 들여다보고 구름을 바라보게. 그래서 예감들이 떠오르고 자네 영혼의 목소리들이 말하기 시작하거든 곧바로 거기에 자신을 맡겨봐. 그것이 스승이나 아버님 혹은 어떤 신의 뜻과 어울리는 것인지, 그들의 마음에 드는 것인지는 묻지 마! 그런 물음은 자신을 해치는 길이다.(p.166)"


어느새 싱클레어는 18살이 된다. 


"우리가 눈으로 보는 사물은 우리들 마음 속에 있는 것과 똑같은 사물이다.(p.171)"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기 위해서 선행될 조건은 '연결'이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연결'과 '영향'이라는 단어가 많이 떠올랐다. 


"누구에게나 자기의 직책이 있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 직책을 스스로 선택하고 변경하고 마음대로 관리할 수는 없는 것이다. 깨달은 사람에게 부여딘 의무는 오직 하나뿐이다. 바로 자기 자신을 찾고, 내부에서 확고해지고, 어디로 가든 자신만의 길을 찾아 앞으로 걸어가야 한다.(p.192)"


"우리는 남들가 다르다는, 거역한다는, 비범한 것을 원한다는 남모르는 만족을 가지고 있다. 이 만족 또한 버려야 한다. 그 길을 제대로 가고자 한다면 말이다. 혁명가가 되려고 해서도 안 되고, 모범이 되려고 해서도, 순교자가 되려고 해서도 안된다.(p.195)"

 


싱클레어가 꿈에도 그리던 여인은 데미안의 엄마인 에바 부인이었다. 

싱클레어가 대학생이 되고, 다시 데미안을 만나고, 에바 부인을 만나게 된다. 

에바 부인을 사모하지만 에바 부인은 싱클레어를 저속한 사랑이 아닌 올바른 길로 인도했다. 

에바 부인은 정신적 사랑에 대한 철학을 알려준다. 


싱클레어는 마지막에는 데미안과 같아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이 소설을 읽다보니 신해철 가수의 '나에게 쓰는 편지'와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노래가 떠올랐다. 

혹시 그 노래를 작사하는데 데미안 책의 영향을 받지는 않았을까?

그 노래의 가사들을 데미안 책에서 엿볼 수 있는 것 같다. 


새로운 세계를 접하면서 끊임없이 고뇌하며 어는 세계가 최선인 지 고민하고 방황하며 싱클레어의 모습에서 성장통을 보고 성숙해짐이 느껴졌다. 


다시 읽어본 데미안은 역시 명작 소설이다. 

문장 하나하나에 철학이 느껴지고, 성장이 느껴진다. 

어른이 되어 다시 읽어도 여전히 내 삶은 성장 진행중이고, 아직 미성숙임을 자각한다.


내가 깨뜨려야 할 세계는 무엇일까?

나는 과연 지금 잘 살고 있는 것일까?

나는 아브락사스 신을 향해서 날아가고 있는가?


여러 생각이 들게 하는 소설이다. 

다시 읽은 데미안 소설에 또 한번 만족한다. 

그리고, 또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속 내용은 당연히 좋았고, 산뜻한 표지, 중간중간에 있는 헤세의 수채화와 일러스트 그림이 좋았던 데미안 책이다.

 
 

※ 데미안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아이템비즈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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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 없는 약 이야기 - 가짜 약부터 신종 마약까지 세상을 홀린 수상한 약들
박성규 지음 / Mid(엠아이디)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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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의약학을 공부하고 싶었지만 성적이 안되어서 못했다. 

아이가 의약학을 공부하고 싶다고 한다. 

의약학을 공부하려는 꿈과 목표는 좋지만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난 부모로서 아이를 열심히 응원하고 지원한다.

함께 노력하고 결과는 받아들일 수 밖에는 없다.


약학에 관심 있는 아이와 함께 읽으려는 목적으로 이 책을 손에 잡았다. 

아이는 관심분야인 약학에 대한 책을 이미 몇 권 읽었다.


이번에 읽은 '약국에 없는 약 이야기'는 어떤 내용일까 라는 호기심과 아이에게 유용한 정보를 줄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을 안고서 책을 읽었다. 


인간은 생로병사의 굴레를 피하고자 하는 욕망에서 약을 발명했다고 한다. 

인간과 동물이 다른 점 중의 하나가 약을 만들고 사용하는가이다.


이 책은 약의 기원부터 시작한다.

약학의 발생과 변천과정 그리고 현대 약학으로 이어진다.  


질병의 증상을 자연을 통해 설명하는게 고대 방식이었다고 한다.

충치가 그렇다.

신기하게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충치에 대한 표현 방식은 비슷하다.


약학의 역사를 다루다보니 의학의 선구자 히포크라테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히포크라테스는 고대 그리스 의사인데, 아버지도 의사였다고 한다. 


의약학을 상징하는 동물로 뱀이 다루어지는 것은 허물을 벗는 뱀이 재생과 부활을 의미하여 영험한 존재로 여겨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과학이 발달하기 이전에는 현상에 대한 관찰이 학문으로 이어진 것 같다.


과거에는 체액설이 중시되었는데, 몸의 체액 균형을 중시하는 학설이다.

이 책에서 지금의 의약학이 오기까지의 과정을 고대부터 자세하게 그려주니 흥미로웠다. 

관찰과 사용을 통해서 얻어온 경험적 학문이 분석과 실험이라는 과학적 학문으로 변천해가는 과정이 보였다. 


모르가니의 국소병리학은 병소라 불리는 특정 장기에 문제가 생겨 질병이 발생한다는 것을 이론화하여 체액설을 종식시켰다고 한다.


약학의 발전에는 연금술도 많이 기여를 하였다.

연금술이 새로운 약학의 길을 열었는데, 하지만 연금술사가 만든 금속치료제는 별 효과는 없었다고 한다. 


유기화합물이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합성되기 시작하면서 제약회사들이 본격적으로 출현하게 되었다.

인류 최초의 합성약품인 아스피린의 연간 생산량은 5만톤으로 1회 복용량 500mg을 기준으로 하면 100억알이 생산된다.


빅파마 중 BMS, 에보트, 일라이 릴리는 2003년에 새로운 항생제 개발을 중단했다고 한다.

좋은 항생제는 단기 복용으로 질병 완치 효과를 내기 때문에 기업의 이윤 창출에 부적합하다는 것이 그 이유라고 한다.

오늘날 대형 제약사는 평생 복용해야 하는 만성질환 또는 삶의 질 개선제를 신약 개발의 대상으로 하고 있다.

약의 본질과 목적을 상실한 지극히 기업 이기적인 발상인 것 같다. 


수은과 아편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왔다. 

성기능 증진 약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왔다.

카사노바가 굴을 하루에 50개씩 먹었다는 이야기, 성기와 닮았다는 이유로 동물의 뿔이 정력제로 둔갑하기도 했다. 

동물의 뿔에서는 실험 결과 성기능 증진 물질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비아그라 발명 전, 발명 과정, 발명 후의 이야기도 나왔다.

그냥 이야기를 해주는게 아니라 약학박사 저자답게 화학식을 보여주면서 과학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정조는 애연가였고, 흡연 예찬론자였다. 

담배는 콜럼버스에 의해 아메리카 원주민의 문화가 유럽으로 전파된 결과였다.

프랑스인 장 니코가 담배 유행에 기여를 했고, 그래서 니코틴이라는 명칭도 생겼다고 한다.


담배와 아편 이야기가 나오면서 마약에 대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아편은 선사시대부터 사용되어 술보다 역사가 더 길다고 한다.

아편은 진정제 기능을 하며 성적 흥분을 감소시켜 성적 불능을 야기하기도 한다고 한다.


아스피린 개발자 펠릭스 호프만이 헤로인 합성법을 개발했고, 헤로인은 모르핀보다 약리적인 효능이 8배 이상이다. 


책 속에는 약학의 발전에 기여한 많은 과학자들이 등장한다.

민속식물학자 파올로 만테가차 이야기도 나왔다.(p.193)

프뢰드리힐 뵐러는 요소를 최초로 합성했으며, 생명체에서 합성되던 화합물을 인공적으로 합성하는 유기화학의 창시자라고 한다. 

뵐러는 알루미뉴과 베릴륨을 발견하기도 했다.


마약 이야기에서는 잘 알려진 사람들도 많이 등장했다.

심리학자 프로이트는 코카인 애용자였다고 한다.


대마는 흥분제로 감각을 끌어올린다고 한다. 

대마는 공업적 활용도가 컸다.

대마에서는 에탄올과 기름 추출이 가능하며, 대마 줄기에서는 밧줄과 제지 제조에 사용할 수 있는 섬유를 추출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석유화학회사는 자신의 석유화학제품 사업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대마를 싫어한다고 한다. 

기업의 사업적 이해관계 때문에 어떤 물질이 확산되는데 찬반이 엇갈리게 된다.

대마가 그랬다.

대마는 재배하기도 매우 쉽다고 하니 이는 제약회사가 싫어할 요인이다.

석유화학회사도 제약회사도 대마를 싫어하니 이들의 압력이 대마 규제를 강하게 한 것이다.

의료용 대마 합법화 및 의료적 사용확장 추진 운동을 펼치는 단체도 있다.


이처럼 대마에 대한 오해, 기업 및 정치권의 목적이 강력한 규제를 만들어냈으며, 강력한 규제가 오히려 지하 마약시장과 마약 밀매 산업의 성장을 더 부추긴다는 의견도 있다고 한다. 


중반을 넘어가면서부터 책에 마약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졌다.

'약국에 없은 약 이야기'라는 책 제목이 그래서 붙은 것 같다.


계속 마약 이야기가 펼쳐졌다.

필로폰을 처음으로 합성한 사람은 일본 화학작 나가이 나가요시이며, 1887년에 합성되었다고 한다. 

1887년에 우리나라는 어땠을까?

고종 24년이며, 경복궁에 전기가 들어오고, 임오군란(1882년), 갑신정변(1884년)이 지난 때였다. 

일본은 유기화학을 연구하여 세계 최초 합성물을 만들어내는데 우리나라는 근대 과학과는 먼 길을 가고 있었던 것 같다.


필로폰은 1937년에는 독일에서 노동 생산성 증대 목적으로 알약으로 만들어져 정식 유통되기도 했고, 초콜렛에 필로폰을 넣어서 판매되기도 했다고 한다.


마약 각성제는 전쟁에서 많이 사용이 되었다.

마약 중 일부는 긍정적인 약리 효과가 있는데, 요즘 문제는 규제가 강하기 때문에 가짜가 많이 유통된다는 것이다. 


책 속에 마약 내용이 매우 많은 것은 조금 아쉬웠다.

약국에 없는 약 이야기라지만 마약에 너무 많이 치중한 것 같다. 

일반인은 마약에 별로 관심이 없을 것 같고, 나도 관심이 없다. 

약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더 궁금하다.

그게 약국에 없는 약 이야기가 아닐까?


환각제 성분이 있는 광대버섯을 먹은 사람의 오줌을 마시면 다섯 차례 정도 돌아가며 음용이 가능하다는데 놀랍고 신기하다. 

과거에 오줌은 인간의 신체대사에 의해 정화된 무독한 음료교 여겨졌다고 한다. 


항우울제의 부작용 사례로는 살인과 자살이 있었다.


약의 상업성에 대한 내용도 많이 다루어졌고, 신약 승인 과정에서 로비가 있단는 것도 살짝 거론되었다. 

대기업의 사업적 전략에 의해 제약 시장이 형성되고, 심지어는 특정 증상이 제약회사에 의해서 질병화 작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한다. 


이야기와 과학이 잘 융합된 책이다. 

약학사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약학 과학을 보는 것 같기도 했다. 

약학 관심자에게 흥미와 지식을 주는 책이다. 


약의 역사와 약 관련 에피소드를 많이 접하게 되었다.

약에도 기업과 정치가 많이 연관되어 있음이 좀 씁슬햇다.


약에 대해서 폭넓은 상식을 전달해주는 책이다.

약학에 관심이 있는 우리 아이에게 권해줄 생각이다.

아이에게 약학에 대한 흥미를 주고, 약학 공부에 대한 자극제가 될 것 같다.


※ 약국에 없는 약 이야기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엠아이디(MiD)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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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의 정석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위한 마케팅 지침서
은종성 지음 / 책길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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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많은 마케팅 책을 읽었는데, 이 책이 주는 느낌은 남다르다. 

그저 그런 책이 아니라 마케팅 이론에 현실감을 담아서 방안을 제시해주면서 실제 사례도 담고 있다. 


산업공학과 마케팅을 전공하고, 대기업, 중소기업, 개인을 대상으로 300개 기업을 컨설팅한 저자의 경험이 이 책에 담겨져 있다. 

'정석'이라는 단어는 아무 책이나 사용할 수 있는 단어가 아닌데 이 책을 읽어보니 '정석'이라는 단어를 책 제목에 사용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고 매우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STP와 마케팅믹스 4P를 기반으로 마케팅에 필요한 핵심 요소들을 한 권에 담았다. 

마케팅 개념, 소비자행동, 마케팅조사, 마케팅 전략수립, 제품 전략, 가격 전략, 유통 전략, 촉진 전략, 고객 관리, 성과 측정을 한 권에 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이론과 실무의 중간점을 찾고자 하는 목적으로 저술했다고 하는데, 내가 읽어보니 저자의 목적은 어느 정도 잘 달성된 것 같다.


구성과 설명이 참 좋다. 

회사원인 나에게 마케팅에 대해서 다시금 지식과 정보로 무장하게 해준다. 

술술 읽히는 설명은 읽기에 편하고, 책을 읽다보면 마케팅의 바다로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해준다. 


책을 읽으면서 인상적으로 다가온 일부 내용을 적어보았다. 


포지셔닝 = 고객의 마음속에 어떤 제품의 위치를 잡아주는 일. 실제 성능이 아니라 사람들의 인식영역안에 자리 잡는 것(p.18)


제품 자체의 사용가치가 중요해지는 절대가치의 시대(이타마르 시몬스, p.20)


장미꽃 사세요! 한 송이에 천원입니다. vs 사랑 한 송이에 천원입니다.(p.36)


4C = 고객가치(customer value), 고객이 쓰는 비용(cost), 고객 편리성(convenience), 고객과 대화(communication)


4E = 고객전도사(Evangelist), 열광(Enthusiasm), 체험과 경험(Experience), 교환(Exchange)


글로벌 100개 기업 중 60% 이상의 기업이 플랫폼으로 돈을 벌어들인다.(p.46)


소비자의 구매 동기 4가지 = 저렴해서 구매, 비싸니까 구매, 나와 맞아서 구매, 사물이 아닌 행위를 구매(p.59)


사람의 태도를 바꾸는 일은 어렵고 힘들다. 차라리 행동을 먼저 변화시키는 쪽이 훨씬 쉽다.(p.70)


거짓말의 3가지 =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설문조사 (p.105)


애플의 아이폰, 태슬라의 모델S는 고객의 부정적인 의견을 극복하고, 시장을 개척한 결과이다.(p.107)


마케팅 조사에는 가설을 세우고 증명하는 과정이 필요 (p.123)


전략이란 장기적이고 본질적인 것이다. 전단지·광고·홍보·1+1·생산성개선, 불량률감소 등은 전략이 아니다. 

전략은 남들과 다른 자리를 차지하면서, 모방하기 힘들고 지속가능해야 한다.(p.143)


초저가 할인점 알디 : PB 상품, 불필요한 비용 제거(인테리어, 인건비, 진열비), 현금만 결제 가능, 구매적립금은 바로 적용(p.144)


애플의 미션 :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인간적인 도구들을 제공하여 우리가 일하고 배우고 소통하는 방식을 바꾼다

아마존의 미션 : 지구상에서 가장 고객 지향적인 회사가 되자

우버의 미션 : 도시들을 더 접근 가능하게 만들어 승객에게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주고 운전자들에게 더 많은 일거리를 창출하자

에어비엔비의 미션 : 어느 곳이든 소속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


선택과 집중에는 포기가 필요하다. 무엇을 포기할 것인가?


스타벅스는 커피보다는 공간을 판매했다. 새로운 가치창출 전략이다.(p.170)


최초가 될 수 없다면 시장을 쪼개라. 한 놈만 팬다! 틈새시장을 찾아 최초가 된다.(p.188)


일반 성인이 하루에 접하는 광고 메시지가 평균 3천개 이상이다.(p.190)


유통관리가 중요한 이유

1. 다른 마케팅믹스 전략과 달리 단기간 변경이 어렵다.

2. 가격, 촉진, 제품 전략은 기업이 독자적으로 결정하고 변경할 수 있으나 유통전략은 중간상과 상호 의존성을 고려해야 한다.

3. 사회·문화적 특성, 자동차보급률, 도로사정에 따라 유통환경이 달라지고 이에 따라 유통전략이 달라진다.


오프라인 중심의 기업이 온라인의 위협에 대응하려면 고객경험을 강화해야 한다.(p.289)


마케팅은 고객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발견하는 것. 마케팅의 출발점은 고객이다.(p.373) 


마케팅 여러 과목의 책을 한 권으로 읽은 느낌이다. 

책을 읽다보니 예전에 경영대학원에서 수업받고 공부했던 마케팅론도 생각나고, 소비장행동론도 생각나고, 마케팅조사론도 생각이 났다. 

현실감 있게 잘 정리된 책이다. 

마케팅에 대한 많은 지식과 정보를 주면서 마케팅 혜안을 넓히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기존 이론, 최근 이론, 실제 사례에 저자의 해석과 의견이 잘 융합된 책이다. 

초반부를 읽으면서 도표와 그림이 부족한 점이 아쉽게 느껴졌지만, 술술 읽히는 구성이 나름 이 책의 특징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런 아쉬움을 금새 사라졌다. 


책을 읽다보면 회사 업무에 적용해볼 방법과 아이디어 발상이 조금씩 생겨난다. 

술술 읽다보니 술술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마케팅에 대해서 잘 정리된 좋은 책이다.

마케팅의 정석이라는 제목다운 책이다. 

 


※ 마케팅의 정석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책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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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친절한 경제상식 - 뉴스가 들리고 기사가 읽히는
토리텔러 지음 / 미래의창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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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기 위해서는 경제 지식이 있어야 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경제 지식과 더불어 경제를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는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 

일단 경제 지식을 쌓는 것이 그 시작이다. 


'세상 친절한 경제상식'은 경제 지식 쌓기의 시작을 도와주는 책이다. 

이 책은 콘텐츠 기획자로 뉴스 유통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토리텔러가 쓴 책이다. 

토리텔러는 가명으로 생각된다.

 

신문과 방송에서 수시로 오르내리는 경제 관련 기사를 좀 더 제대로 이해하고 본인의 삶에 제대로 적용하기 위해서 필요한 경제 지식들을 전해주고 있다.


이 책의 타겟 독자는 사회초년생이다.

하지만, 사회에 진입한지 십수년이 된 나에게도 도움이 되었다. 

내가 막연히 알고 있던 내용은 정리해주고, 내가 놓치고 있던 내용들을 가르쳐 주었다. 

"세상은 이론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경제도 그렇다. 나만의 기준을 세워서 해석해야 한다."


"할 수 있는 것부터, 그리고 눈에 보이는 것부터 시도하라"


저자의 메세지는 매우 현실적이다. 

이 책의 내용도 매우 현실적이다.

그래서 이 책이 유용하고 좋다고 생각한다. 

현실감 있으면서 실용적인 설명들이 돋보이는 경제책이다. 

우리가 얻고 싶은 경제지식은 학문이 아니라 실제인데, 이 책은 실제를 잘 반영하고 있다. 


경기와 GDP 설명으로 시작한다.

인구를 설명할 때 레고블럭으로 비유해서 설명했다.

경제에서 인구수는 레고블럭수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고령화는 오래된 레고블럭으로 설명했다.

레고블럭이 많고, 오래되지 않아야 레고놀이를 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설명을 할 때 도표와 단계를 이용해서 설명하는 점은 이해를 돕는다.


고령화와 출산율 감소 → 생산 가능 인구 감소 → 생산율 감소 → 외국인 노동자 증가 → 외국인 노동자와 경쟁하는 국내 계층의 불만 → 사회문제 발생


정부가 할 일은 도덕적 또는 법적 비난을 받지 않으면서 경제적 이득을 취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경제를 인문학적 관점으로만 바라봐서는 안되고, 돈에 대한 욕망 해소가 경제에서 적절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경기에 이어서 금리와 물가를 설명했다.


금리는 술과 같다고 한다. 

적당하면 좋고, 과하면 해가 된다는 의미이다. 

금리의 인상과 인하에 대한 배경 그리고 인상과 인하에 따른 영향을 설명해주었다. 

금리 변화에 따라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해서 조언을 해주었다. 

금리 변동기에 재산을 지키고 불리기 위해서는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 


뉴스 기사의 제목과 키워드를 언급하면서 뉴스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필요한 사고법을 알려준다.

기사 내용을 활자 그대로 이해하면 도움이 안된다는 것이다.

스스로가 자신의 방법으로 해석해야 한다.


실질 vs 명목


실질은 실제 가치 중심이고, 명목은 숫자만 보고 판단하는 것이다. 

뉴스 기사의 물가관련 내용을 읽을 때 실질과 명목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저물가라고 하는데 일반서민의 생활은 나아지지 않았다.

그 이유 중의 하나는 집값이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대상 항목에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부동산은 폭등하는데 물가에 반영되지 않으니 국민이 체감하는 물가하락은 거의 무의미할 수준이다. 

유가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농산물가격이 상승하면 명목상 물가는 안정지만, 일반서민에게 실질적 물가는 인상으로 체감된다. 

이런 것이 정부가 발표하는 물가 변동 발표의 오류이고 모순이다. 

그래서 스스로가 자신의 방법으로 언론 기사를 해석해야 한다. 


예상을 벗어나는 순간이 오면 위험하다고 한다. 

예측 불가능한 위험을 블랙스완이라고 부른다.


환율이 올랐다 = 원 달러 환율이 1,000원에서 1,500원으로 = 우리나라 돈 가치 하락 = 평가 절하


각 챕터 마지막에는 보너스 내용이 있다. 

이론 설명에 덧붙여진 시사적인 내용들이 언급되어 있다.

저자의 식견이 함께 제시되어 있어서 흥미롭고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다. 


디플레이션이 인플레이션보다 더 무섭다고 한다. 

요즘 우리나라는 디플레이션이 자꾸 회자되고 있다. 

1929년 미국 대공황 사례가 바로 디플레이션이라고 한다. 


물가하락 → 수요감소 → 생산감소 → 실업률상승 → 소득하락 → 수요감소 → 물가하락 → 생산감소 → 실업률상승 → 경기침체 만성화 


디플레이션은 경기침체를 만성화하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고 한다.


"부동산은 사는(live) 곳이자, 사는(buy) 곳이다."

부동산 내용과 주식 내용이 가장 흥미로웠다.

아마도 내가 지금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고, 주식 투자를 하기 때문이다. 

부동산투자, 분양, 임대 등에 대해서 알아야 할 내용들이 정리되어 있었다.


이야기식 구성에 대화하듯 강의하듯 설명해주니 책을 읽기가 편안하고 재미있다.

정부정책에 대한 자기 소신도 제시되어 있었다.

독자에게 자기만의 해석법을 가지라고 조언하듯이 이 책에는 저자만의 해석법이 제시되어 있었다. 


임대소득세 증가는 월세 인상을 야기하고 결국에는 사회적 약자인 세입자에게 고통만을 준다고 말한다.


"천천히 가더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문제를 대할 때도 그래야 한다."


투자에 대해서 저자는 보수적인 관점을 가진 것 같다.

안전투자를 중시하는 성향이 느껴졌다.

사회초년생을 위한 책이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한 것 같기도 하다.


경제기사를 통해서 우리 경제를 보는 법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신문 방송을 좀 더 주의깊에 보고 들을 필요가 있고, 이 책에서 말한 분석하는 방법과 제대로 해석하는 방법을 상기하면서 뉴스를 해석해야 할 것 같다. 


저자는 매우 현실적이면서도 합리적인 사고를 품고 이를 실천하는 합리주의자로 느껴졌다.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위해 먼저해야 할 일은 돈을 아끼는 것이다. 하지만 소득을 늘리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은 현재의 자리에서 더 열심히 일해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스펙을 더 쌓아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것이다.(p.241)"

사회 초년생을 위한 저자의 조언인데, 매우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조언이다.


알아야 하고, 스스로 알아야 한다. 

언론이 주는 정보를 맹신하면 안된다.

책을 통해서 온라인카페를 통해서 경험을 통해서 알아내야 한다.

이 책이 주는 메세지 중의 하나이다. 


"경제뉴스나 기사를 볼 때 다른 사람이 내린 정의를 따르기보다 직접 표현해본다.(p.251)"


내가 나에게 맞춰 해석하고 표현하고 활용해야 한다.


책 부록에는 경제 기사가 한번에 읽히는 개념 정리가 있는데, 책 내용의 일부를 요약 정리한 내용이다. 


현상에 대한 연쇄적 반응과 효과를 설명해서 어떤 현상에 대한 다각적 해석력을 증대시켜주는 내용이다. 

어떤 현상이든 단편적인 것은 없으며 다른 것에 분명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경제 현상에 대해서 부자와 우리의 반응을 비교 설명한 것은 매우 웃픈 내용이었다.

부자가 왜 돈을 벌고, 일반서민이 왜 돈을 못버는지를 설명해준다. 


코스톨라니의 달걀모형을 활용해서 설명을 해주었다.

금리변동에 따른 반응에서 일반서민들이 손실을 보고 부자들이 수익을 얻는 것을 잘 보여주었다.

어떤 현상에 대해서 부자와 일반서민의 반응은 분명히 달랐다. 

돈을 벌려면 부자처럼 생각하고 부자처럼 행동해야 한다.


사회 초년생을 위해 쓴 책이라지만 일반서민이면 누구나에게 적합한 책이라 생각된다. 

우리나라 경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경제를 알아야 세상을 알고 세상을 알아야 돈을 벌 수 있는 시대에 매우 유용한 책이다. 

※ 세상 친절한 경제상식 독서후기 포스트는 미래의창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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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하기 참 어렵네요 - 사장이라면 꼭 알아야 할 51문 51답
윤상필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부터가 명쾌하다.

사장하기는 참 어렵다.

그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이 사장을 해야 한다. 

세상에는 사장답지 않은 사람들이 사장을 너무 많이 한다. 

책을 읽어보니 그 사장들이 이 책을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우선 든다. 


이 책은 사장이라면 꼭 알아야 할 지식들을 51문 51답 형식으로 기술한 책이다. 

중소기업 컨설팅 전문가가 쓴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중소기업 컨설팅을 하면서 1,500명이 넘는 사장들을 만났다고 한다. 

사장들을 컨설팅하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컨설팅기업을 운영하는 사장으로서 사장들에게 전하고 싶은 지식을 담았다고 한다. 

현재 사업을 하고 있는 사장에게도 도움이 되고 앞으로 창업을 해서 사장이 될 예비사장에게도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사업 시작시 알아야 할 인사관리부터 시작하여 세무관리, 경영관리, 법인사업자, 리스크관리, 시스템관리, 내부역량관리, 비즈니시 인사이트까지 중소기업 사업가에게 필요한 내용을 두루 담고 있다.  


나는 아직 근로자이기에 근로자 입장에서 내게 중요한 내용은 정독하였고, 아직은 당장 창업을 할 생각은 없고 가까운 미래에 창업을 할 예비창업자이기에 예비 사장으로서 필요한 내용은 가볍게 읽었다. 


근로계약서, 주휴수당, 임금대장, 연차휴가, 4대보험, 부당해고, 퇴직금에 대한 내용은 지금의 나에게도 필요한 내용이었다. 

이 책은 내가 막연하게 알고 있던 내용들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질문과 핵심답변, 상세 설명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읽기에 편했다. 

필요한 법 조항을 실어주어서 법 규정을 함께 읽도록 해주었다. 


사장에게도 도움이 되고, 근로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다. 

법을 지키는 것은 사장에게도 근로자에게도 모두 필요한 것이며, 이것이야말로 불상사와 피해를 막는 최선의 길이라 생각한다. 


사업장에서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는 것은 생각보다 복잡했다. 

직원을 고용하는 사장은 처음부터 법과 규정을 잘 살펴보고 고용을 진행해야 할 것 같다. 


상시근로자 수에 따라서 규정이 많이 달라진다. 


상시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 : 근로계약서 작성, 퇴직금 지급, 주휴수당 지급, 최저임금 준수, 연장시급 지급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 : 5인 미만 사업장 준수사항 + 가산수당 지급, 연차휴가 지급, 취업규칙 작성 및 비치

상시근로자 30인 이상 사업장 : 30인 미만 사업장 준수사항 + 노사협의회 구성, 고충처리위원회


근로자 수에 따라서 법 규정 적용이 달라지는 것은 사라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편법을 막기 위해서는 예외가 없는 법 제정과 집행이 필요한 것 같다.

우리나라 법에는 예외규정과 별도규정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연차휴가 일수를 제한하는 '공휴일 대체소진제도'는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없어진다. 

그나마 이런 이상한 제도가 사라진다니 정말 다행이다. 

근데, 공휴일 민간 업체 유급휴일 적용시기는 300인 이상은 2020년 1월부터, 30인이상 300인 미만은 2021년 1월부터, 5인 이상 30인 미만은 2022년 1월부터 적용된다고 한다. 

공휴일 대체소진제도는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하는 원인 중의 하나라 생각하는데, 사라진다니 다행이기는 하지만 근로자수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는 것은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다. 

근로기준법은 근로자를 우선해서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업관리의 핵심중의 하나는 인력관리이기 때문에 사장은 인력관리에 필요한 법과 제도를 잘 알고 있어야 하며, 최소한 이 책에서 제시해준 내용은 정확히 숙지하고 사업을 진행해야할 것 같다. 


사업을 시작하거나 진행하면서 떠오르는 고민 중의 하나가 '개인사업자로 할까? 법인사업자로 할까?' 일 것이다.

이 책에서도 당연히 그 내용을 다루고 있었다. 

장단점이 있기에 사업 업종 및 규모 등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할 것 같다. 


부가가치세를 납부하는 일반과세자는 매출의 10%를 별도의 다른 통장에 관리할 것을 추천했다. 

어차피 세금으로 지출될 금액이 미리 관리하라는 의미이다. 

사업상 지출에서 발생하는 영수증 관리도 꼼꼼히 할 것을 추천했고, 이것은 절세로 이어진다는 것을 설명해주었다.


간이과세자와 일반과세자로 음식점을 운영할 경우의 세금 비교표를 제시해서 선택을 도와주었다.

초기 사업자의 경우에는 간이과세자로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 


소득세 누진세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공동사업자 운영이 유리하다.

소득을 공동사업자가 나누니 세금을 낮출 수 있다. 

누진세율을 낮추는 방법으로는 노란우산공제 이용, 직원 퇴직연금 이용, 사전 증여를 통한 자산 분산, 대출 활용, 법인 전환 등의 방법을 제시하였다. 


절세의 방법으로 기업부설연구소, 연구전담부서 설립을 설명해주었고, 설립 조건과 방법도 설명해주었따.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 연구전담부서의 경우 근로자 연봉이 4천만원이면 연봉의 25%인 1천만원을 세액 공제받을 수 있다고 한다. 


세무조사에 대한 지식도 있었다. 

국세청 기준에 따르면 수입액 500억원 미만의 법인에게는 정기 세무조사는 없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 내부고발에 의한 세무조사가 많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한다.

법을 제대로 지키고 근로자를 존중하며 이익을 공유하는 회사라면 내부 고발은 없을 것 같다. 

이 책에서도 원칙을 벗어난 편법 경영을 하는 것은 금할 것을 조언했다. 


동업시 유의사항, 특허권의 법인 양도, 기업의 신용등급 관리, 정부의 고용 지원금, 비상시 자금 관리 등을 현실감 있게 설명해주었다. 

상당히 구체적이고 자세한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았다. 

사업을 하는 사업가에게 유용한 책이라 생각되었다. 


주식회사 개념, 배당금, 법인 정관, 가지급금, 가수금, 임직원 포상제도, 직원 주식 보유, 소수주주권, 단체보험, 경조금, 주식지분 사전증여, 부동산 구매, 기업 상속 등 사업 관리에 필요한 많은 내용이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상당히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경영컨설턴트답게 사례가 많이 언급되어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지식을 사례를 들어 설명하는 것은 역시 유익하다.


사장의 목표에 있어서 사업 유지는 기본이고 미래 성장일 것이다. 

책 후반부에서는 미래 성장을 위해서 갖추어야 할 준비사항들을 언급했다.


그 기업만의 킬러 콘텐츠가 있어야 하고, 수익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비즈니스 구조를 만들어야 하고, 핵심자원을 잘 관리해야 한다. 

종국에는 사장이 없어도 잘 돌아가는 회사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사장이 없어도 잘 돌아가는 회사에 필요한 것은 시스템, 인재, 기업문화이다. 


스노우폭스 김승호 회장의 저서에서 '훌륭한 사장'을 인용했다. 


"가장 훌륭한 사장은 직원들이 다만 사장이 있다는 것만을 알 뿐이다. 그래서 스스로 직원들이 알아서 일을 한다.

그 다음 수준의 사장은 직원들이 친근감을 가지고 존경하는 사장이다. 그래서 직원들은 사장과 함께 일한다.

그 다음 수준은 직원들이 사장을 무서워한다. 그래서 직원들은 시키는 일만 죽어라 한다.

가장 저급한 사장은 직원들이 사장을 우습게 안다. 그래서 직원들은 사장이 볼 때만 일한다.(p.246)"


명언이다.

사장이라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명언이다. 


미래 지속 성장 가능한 회사를 어떻게 만들것인가?

비즈니스 인사이트가 필요하다.

포노사피엔스를 타겟으로 한 사업을 펼쳐야 하고, SNS를 활용해야 하고, 리테일 업체는 디지털 전환을 해야 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야 하고, 디지털 노마드 사업가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책 마지막에는 사업상 필요한 몇가지 양식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는 다시 태어나도 사장이 되고 싶다고 한다. 

어렵고 힘들어도 사장이 좋다고 말한다. 

자신의 회사를 만들고 자신의 꿈을 회사를 통해서 실현하는 것은 분명 멋진 일이다. 

나도 사장이 되고 싶은 꿈을 품고 있다. 


세상에는 수많은 능력있는 사장이 있으면서 또한 수많은 무능력한 사장이 있다. 

준비하고 공부하고 실천한면서 법과 제도를 잘 지키고 상생과 중용을 실천한다면 분명 능력있는 사장의 한 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장에게 필요한 참 많은 내용을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저자에게 컨설팅을 받은 기업들의 사장 상당수는 큰 영향을 받았을 것 같다.


사장 또는 사장이 되려는 사람에게 매우 유용한 책이다.

내가 다니는 회사의 사장님이 이 책을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책 제목은 '사장하기 참 어렵네요'이지만, 이 책은 좋은 사장이 되기 위한 많은 방법을 잘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을 잘 공부하고 사장을 한다면 사장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닌 것 같다.


※ 사장하기 참 어렵네요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이코노믹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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