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친절한 경제상식 - 뉴스가 들리고 기사가 읽히는
토리텔러 지음 / 미래의창 / 201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잘 살기 위해서는 경제 지식이 있어야 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경제 지식과 더불어 경제를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는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 

일단 경제 지식을 쌓는 것이 그 시작이다. 


'세상 친절한 경제상식'은 경제 지식 쌓기의 시작을 도와주는 책이다. 

이 책은 콘텐츠 기획자로 뉴스 유통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토리텔러가 쓴 책이다. 

토리텔러는 가명으로 생각된다.

 

신문과 방송에서 수시로 오르내리는 경제 관련 기사를 좀 더 제대로 이해하고 본인의 삶에 제대로 적용하기 위해서 필요한 경제 지식들을 전해주고 있다.


이 책의 타겟 독자는 사회초년생이다.

하지만, 사회에 진입한지 십수년이 된 나에게도 도움이 되었다. 

내가 막연히 알고 있던 내용은 정리해주고, 내가 놓치고 있던 내용들을 가르쳐 주었다. 

"세상은 이론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경제도 그렇다. 나만의 기준을 세워서 해석해야 한다."


"할 수 있는 것부터, 그리고 눈에 보이는 것부터 시도하라"


저자의 메세지는 매우 현실적이다. 

이 책의 내용도 매우 현실적이다.

그래서 이 책이 유용하고 좋다고 생각한다. 

현실감 있으면서 실용적인 설명들이 돋보이는 경제책이다. 

우리가 얻고 싶은 경제지식은 학문이 아니라 실제인데, 이 책은 실제를 잘 반영하고 있다. 


경기와 GDP 설명으로 시작한다.

인구를 설명할 때 레고블럭으로 비유해서 설명했다.

경제에서 인구수는 레고블럭수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고령화는 오래된 레고블럭으로 설명했다.

레고블럭이 많고, 오래되지 않아야 레고놀이를 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설명을 할 때 도표와 단계를 이용해서 설명하는 점은 이해를 돕는다.


고령화와 출산율 감소 → 생산 가능 인구 감소 → 생산율 감소 → 외국인 노동자 증가 → 외국인 노동자와 경쟁하는 국내 계층의 불만 → 사회문제 발생


정부가 할 일은 도덕적 또는 법적 비난을 받지 않으면서 경제적 이득을 취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경제를 인문학적 관점으로만 바라봐서는 안되고, 돈에 대한 욕망 해소가 경제에서 적절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경기에 이어서 금리와 물가를 설명했다.


금리는 술과 같다고 한다. 

적당하면 좋고, 과하면 해가 된다는 의미이다. 

금리의 인상과 인하에 대한 배경 그리고 인상과 인하에 따른 영향을 설명해주었다. 

금리 변화에 따라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해서 조언을 해주었다. 

금리 변동기에 재산을 지키고 불리기 위해서는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 


뉴스 기사의 제목과 키워드를 언급하면서 뉴스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필요한 사고법을 알려준다.

기사 내용을 활자 그대로 이해하면 도움이 안된다는 것이다.

스스로가 자신의 방법으로 해석해야 한다.


실질 vs 명목


실질은 실제 가치 중심이고, 명목은 숫자만 보고 판단하는 것이다. 

뉴스 기사의 물가관련 내용을 읽을 때 실질과 명목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저물가라고 하는데 일반서민의 생활은 나아지지 않았다.

그 이유 중의 하나는 집값이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대상 항목에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부동산은 폭등하는데 물가에 반영되지 않으니 국민이 체감하는 물가하락은 거의 무의미할 수준이다. 

유가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농산물가격이 상승하면 명목상 물가는 안정지만, 일반서민에게 실질적 물가는 인상으로 체감된다. 

이런 것이 정부가 발표하는 물가 변동 발표의 오류이고 모순이다. 

그래서 스스로가 자신의 방법으로 언론 기사를 해석해야 한다. 


예상을 벗어나는 순간이 오면 위험하다고 한다. 

예측 불가능한 위험을 블랙스완이라고 부른다.


환율이 올랐다 = 원 달러 환율이 1,000원에서 1,500원으로 = 우리나라 돈 가치 하락 = 평가 절하


각 챕터 마지막에는 보너스 내용이 있다. 

이론 설명에 덧붙여진 시사적인 내용들이 언급되어 있다.

저자의 식견이 함께 제시되어 있어서 흥미롭고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다. 


디플레이션이 인플레이션보다 더 무섭다고 한다. 

요즘 우리나라는 디플레이션이 자꾸 회자되고 있다. 

1929년 미국 대공황 사례가 바로 디플레이션이라고 한다. 


물가하락 → 수요감소 → 생산감소 → 실업률상승 → 소득하락 → 수요감소 → 물가하락 → 생산감소 → 실업률상승 → 경기침체 만성화 


디플레이션은 경기침체를 만성화하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고 한다.


"부동산은 사는(live) 곳이자, 사는(buy) 곳이다."

부동산 내용과 주식 내용이 가장 흥미로웠다.

아마도 내가 지금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고, 주식 투자를 하기 때문이다. 

부동산투자, 분양, 임대 등에 대해서 알아야 할 내용들이 정리되어 있었다.


이야기식 구성에 대화하듯 강의하듯 설명해주니 책을 읽기가 편안하고 재미있다.

정부정책에 대한 자기 소신도 제시되어 있었다.

독자에게 자기만의 해석법을 가지라고 조언하듯이 이 책에는 저자만의 해석법이 제시되어 있었다. 


임대소득세 증가는 월세 인상을 야기하고 결국에는 사회적 약자인 세입자에게 고통만을 준다고 말한다.


"천천히 가더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문제를 대할 때도 그래야 한다."


투자에 대해서 저자는 보수적인 관점을 가진 것 같다.

안전투자를 중시하는 성향이 느껴졌다.

사회초년생을 위한 책이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한 것 같기도 하다.


경제기사를 통해서 우리 경제를 보는 법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신문 방송을 좀 더 주의깊에 보고 들을 필요가 있고, 이 책에서 말한 분석하는 방법과 제대로 해석하는 방법을 상기하면서 뉴스를 해석해야 할 것 같다. 


저자는 매우 현실적이면서도 합리적인 사고를 품고 이를 실천하는 합리주의자로 느껴졌다.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위해 먼저해야 할 일은 돈을 아끼는 것이다. 하지만 소득을 늘리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은 현재의 자리에서 더 열심히 일해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스펙을 더 쌓아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것이다.(p.241)"

사회 초년생을 위한 저자의 조언인데, 매우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조언이다.


알아야 하고, 스스로 알아야 한다. 

언론이 주는 정보를 맹신하면 안된다.

책을 통해서 온라인카페를 통해서 경험을 통해서 알아내야 한다.

이 책이 주는 메세지 중의 하나이다. 


"경제뉴스나 기사를 볼 때 다른 사람이 내린 정의를 따르기보다 직접 표현해본다.(p.251)"


내가 나에게 맞춰 해석하고 표현하고 활용해야 한다.


책 부록에는 경제 기사가 한번에 읽히는 개념 정리가 있는데, 책 내용의 일부를 요약 정리한 내용이다. 


현상에 대한 연쇄적 반응과 효과를 설명해서 어떤 현상에 대한 다각적 해석력을 증대시켜주는 내용이다. 

어떤 현상이든 단편적인 것은 없으며 다른 것에 분명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경제 현상에 대해서 부자와 우리의 반응을 비교 설명한 것은 매우 웃픈 내용이었다.

부자가 왜 돈을 벌고, 일반서민이 왜 돈을 못버는지를 설명해준다. 


코스톨라니의 달걀모형을 활용해서 설명을 해주었다.

금리변동에 따른 반응에서 일반서민들이 손실을 보고 부자들이 수익을 얻는 것을 잘 보여주었다.

어떤 현상에 대해서 부자와 일반서민의 반응은 분명히 달랐다. 

돈을 벌려면 부자처럼 생각하고 부자처럼 행동해야 한다.


사회 초년생을 위해 쓴 책이라지만 일반서민이면 누구나에게 적합한 책이라 생각된다. 

우리나라 경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경제를 알아야 세상을 알고 세상을 알아야 돈을 벌 수 있는 시대에 매우 유용한 책이다. 

※ 세상 친절한 경제상식 독서후기 포스트는 미래의창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