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9.1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8년 12월
평점 :
품절


여러 사람들의 생각이 모아진 감성과 정보 백과사전인 샘터 2019년 1월호가 출간되었다. 


희망과 계획을 가득 품고 시작했던 2018년이 어느새 몇 일 남지 않았다.

시간이 참 빠름을 실감한다.

이제 몇 일 후면 2019년 새해가 시작된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샘터 2019년 1월호에는 새로운 필진들이 보였다. 

샘터에도 새해 맞이 변화가 있음이 느껴졌다. 


표지디자인도 2018년과는 달라졌다.

새해 계획을 적은 메모지를 하나하나 붙여놓은 것 같다.

 

새로 보이는 필진 중에서 이해인 수녀님이 보였다.

'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 시 한 편을'이라는 페이지에 '누군가의 버팀목이 되기 위하여'라는 글을 올리셨다.

수녀님께서 몸이 아파서 병원에 있으신 동안 "우리는 몸이든 마음이든 다 어딘가 조금씩 아픈 존재라는 것, 그래서 어떤 모양으로든지 위로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우치셨다고 한다. 

그리고 새해에는 우리 모두 '누군가의 버팀목이 되기 위하여 더 겸존해지자'를 제안하셨다.

아주 작은 몫이나마 누군가의 버팀목이 되기 위한 겸손과 인내의 실습을 더 열심히 해야한다고 말씀하셨다. 


유행은 변하고 또 변한다.

요즘 독일에서 일부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펜으로 편지 쓰는 동호회가 유행이라고 한다. 

디지털이 전부일 것 같더니 디지털에 지친 사람들은 다시 아날로그를 찾고 즐기는 모양이다.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공존하는 세상이 오는 것 같다. 

종이 위에 꾹꾹 눌러쓴 편지는 글쓴이의 그리움과 향기를 전해준다고 한다.

"그리움이 바다 위에 쌓여 섬이 되었다고 하던가, 오늘도 내 그리움의 바다엔 종이로 접은 예쁜 꽃들이 활짝 피어 있다."


이번 달에 다룬 특집 주제는 '새해가 되면 생각나는 사람'이다.

나는 새해가 되면 누가 생각나지?

아무래도 나에게 도움을 주셨던 분이 떠오르는 것은 인지상정인가 보다.

샘터에도 도움을 주신 분들을 떠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실렸다.

돕고 도와주고, 기억하고 떠올리면서 사는 것이 인생인 것 같다.


"방황해도 괜찮아, 누구나 다 그렇게 살아가, 그게 삶이야"

보통 사람이 말해주는 평범한 문구에도 힘을 얻는다.


샘터에는 착한 사람들이 참 많이 등장한다. 

뉴스를 보면 악인들 일색인데, 그래도 세상이 이렇게 굴러가는 것은 착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어두운 산길에서 손전등을 비추면 산행을 도와주는 사람,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워주시던 아저씨,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들, 태풍이 강타한 마을의 복구에 애쓰는 봉사자들과 그 봉사자들에게 식사를 차려주는 사람의 이야기가 실렸다.

모두 착한 사람들이다. 


사물에 깃든 이야기 편에서는 에코백의 의미를 온라인 편집숍 29cm의 총괄카피라이터의 이야기를 담았다.

에코백에는 환경보호의 의미가 담겨져 있음과 에코백에 대한 에피소드를 말해주었다. 


휴식...

"우리는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는 자기 모습을 두려워한다. 이를 여백 증후군이라고 한다."

"일주일에 52시간만 일하도록 법으로 정했지만 사람들은 더 나은 생활, 더 나은 수입을 위해 휴식보다 일을 택한다."


"바쁘게 살아야 더 많이 얻는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휴식도 삶의 일부분이라는 생각이 건강한 인생을 만든다."

휴식의 필요성을 이보다 더 잘 말해주는 문장은 없는 것 같다.


요즘 내가 자주 듣는 아침 라디오 방송에서는 기상 전문가가 나와서 기상정보와 함께 기상과 관련된 역사와 일화 이야기를 해주는데, 샘터에도 기상전문가가 필진으로 등장했다.

날씨인문학이라는 이름으로 기상학 박사의 글이 연재되기 시작했다.

나폴레옹은 러시안 침략을 위해서 69만명의 대군을 이끌고 모스크바로 진격했는데, 추위와 러시아의 초토화전술 때문에 9만3천명만이 파리로 살아돌아왔다고 한다.

"훌륭한 장군은 전략을 배우고, 유능한 장군은 병참학을 공부한다. 하지만 전쟁에서 승리하는 장군은 날씨를 아는 장군이다.(아이젠하워)"

과거에도 그랬지만 요즘 그리고 미래에는 기상정보의 중요성이 더 높아지고 있음은 분명하다.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낫다. 이는 욕망을 따라 사는 풍요로움보다는 가난할지언정 사람답게 살아가는 사람이 낫다는 의미이다. (p.54)"


"모든 백성에게 골고루 삶의 기반을 마련해주는 후생이 갖춰질 때 정덕을 실현할 수 있다.(연암 박지원)" 

정덕은 도덕과 윤리를 바로 세우는 일이고, 이용후생에서 이용은 생활의 도구를 쓰임에 맞도록 하는 것이고 후생은 백성의 삶을 넉넉하게 하는 것이다.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정적과 이용후생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박수밀 교수님의 글에 깊이 공감했다.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이 명곡이라는 글을 읽었다. 

이 노래의 콘셉트를 데미안에서 따왔고, 데미안을 멤버들 모두가 몇 번씩을 읽었다고 한다.

방탄소년단이 최고가 된 것에는 분명 여러 이유가 있음을 다시금 실감했다. 


유튜브의 인기 급상승으로 인해서 TV 프로그램에 위기가 왔다고 한다.

콘서트7080와 VJ특공대는 이제 폐지되고, 랜선라이프와 가로채널 같은 인터넷 방송을 모티브로 한 방송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고 한다.

인기 장수프로그램의 존재 이유가 분명 있을텐데 트렌드를 이유로 폐지를 한다는 것은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박여사의 인생내공이라는 톡박이 쓰는 만화가 새로 등장한 것도 2019년 1월호의 변화이다. 


2019년 1월에는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었다.

몇 가지 변화를 제외하고는 항상 샘터 잡지에서 다루어지는 내용들이 계속 다루어졌다.


이 남자가 사는 법에서는 모델 장민에 대한 이야기가 실렸고, 할머니의 부엌수업에는 인정많고 장어요리 솜씨가 좋으신 박명자 울산 할머니의 이야기가 실렸다. 


박명자 할머니는 "음식이야말로 큰돈 안 들이고 여러 사람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기라, 맛있게 먹어주면 내도 기분 좋구마"라는 말을 할 정도로 식사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시는 분이셨다.

솜씨도 있고 마음도 넉넉하고 좋으신 분이셨다. 


이 달에 만난 사람에는 박기섭 시조시인에 대한 이야기가 실렸다.

KT를 다니면서 시조를 쓰셨다니 어쩌면 이 분도 투잡을 하신 분이셨다.


야구 전문기자가 쓰는 '야구규칙, 인생규칙'도 새롭게 보는 글이었다.


새로운 이야기도 좋고, 오래 계속되는 이야기도 좋고 아무튼 마음에 위로와 힘을 주는 이야기들이 샘터가 좋은 이유이다.

샘터 2019년 1월호를 읽으면서 2018년을 마감하고, 2019년을 맞이한다.


새해에는 건강하고, 행복하고, 남들에게 도움도 많이 주고, 휴식도 많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더더더를 외치기보다는 지금의 모습에 만족하며 평화롭게 살고 싶다.


 

※ 샘터 2019년 1월호 독서후기 포스트는 샘터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과 정원, 고양이가 있어 좋은 날
이시이 모모코 지음, 이소담 옮김 / 샘터사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면서 아동문학가 번역가로 일한 일본 여성이 쓴 에세이이다. 

그녀의 지난온 삶을 차분한 어조로 쓴 글들을 모은 수필집이다.


그녀의 삶속에는 책이 있고, 정원이 있는 집이 있고, 고양이 기누코가 있다. 

그리고, 유토라는 이름의 개(콜리)도 있다.


저자는 고양이를 그녀라고 표현했다.

기누코 아가씨라 부르기도 하고, 기누코 씨라고 부르기도 하고, 오기누 씨라고 부르기도 한다.


저자가 고양이를 키운 것은 고양이를 좋아해서가 아니라고 한다.

집 주변에서 크게 다친 고양이를 보고서 안쓰러운 마음에 치료를 해주었더니 그 고양이가 저자의 집에 머물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상처라는 일본어인 '기즈'라고 부르다가 상처라는 의미를 지우고 부르기 편하게 '기누'로 이름을 바꾸어 불렀다고 한다.


도쿄 굴지의 주택가에 70평의 넓은 집을 소유하고 거주하고 있는 저자의 집도 저자가 일부러 구한 것은 아니었다. 

친구가 살던 집을 우연히 적은 돈으로 소유하게 된 것이다.

고양이도 우연히 만나게 되고, 집도 우연히 얻게 되고 저자의 삶에는 우연이라는 것이 참 많은 것 같다. 

유코라는 이름의 콜리종의 개도 강제로 받았고, 유코와는 본의 아니게 아침마다 산책을 하기도 한다.


한 편 한 편 저자의 살아온 이야기가 차분하게 펼쳐진다.

큰 재미를 주거나 감동을 주거나 그런 것은 없는 것 같다.

억지 삶이 아닌 자연스러운 삶을 살아온 저자의 삶의 일부가 보여지는 것 같다. 


저자는 독신 여성이다.

혼자 있는 게 편하다고 자주 말하고 있다.

검소하게 자란 어린 시절을 보면서 소탈하고 수수한 삶이 느껴지기 도 한다. 

반려동물, 성장, 여행, 생각, 일상이 책 속에 담겨져 있다.


책 중간중간에 있는 그림은 저자의 삶을 잘 표현해주고 있는데, 동화 속 그림처럼 그림이 참 예쁘다. 

내게는 글보다 그림이 더 좋은 것 같다.

 

유학을 떠나는 지인 부부가 시계를 빌려달라는 것을 거절하지 못하고 시계를 빌려주었는데, 돌아온 시계는 고장이 나있었다.

그 시계를 자비 1,100엔을 들여서 고치는데 무려 3개월이나 걸렸다.

그런 모습을 보니 저자는 마음 약하고 어쩌면 너무 착한 여자였다. 

시계를 고장낸 지인 부부를 미워하기 보다는 시계를 고친 시계점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을 보니 착해도 너무 착하다. 


1945년에 농사에 도전했다는 이야기를 보니 참 오래전에 젊은 시절을 보냈었다.

농사를 한 지 4년만에 다시 도쿄로 돌아온다.

외지인이라는 자유로움과 농사의 한계가 그녀를 다시 도시로 이끌었다. 

마음으로 동경하는 삶이 현실에 부딪혀 이룰 수 없음이 느껴진다. 


저자는 영국에도 다녀오고, 미국에도 다녀왔다.

미국 뉴욕에 가서는 거대한 빌딩에 놀라기도 한다.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어머니의 요리에 담긴 일화도 들려준다.


책을 읽으면서 솔직히 내게는 그다지 큰 공감과 동감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왜 그럴까?

내가 너무 속물이어서 그런가?


느리게 순수하게 수수하게 소박하게 착하게 살아간 저자의 삶이 책속에 담겨져 있다.

채우기보다는 비우는 삶을 선택한 것 같다.

모든 게 좋다는 긍정의 삶을 살아간 것 같다.

하지만, 하고 싶은 일은 모두 해본 것 같기도 하다.

혼자라는 점이 그것을 가능하게 했을지도 모른다.


자기 일도 하고, 좋아하는 일도 하고, 도쿄에서 정원이 있는 넓은 집에 살고, 영국과 미국으로 여행을 다녀오기도 한 저자의 삶은 충분히 만족스러운 삶이었을 것이라 감히 짐작해 본다.


책, 정원, 고양이 외에도 개, 여행, 혼자, 친구가 있어서 좋은 날들이 저자에게 펼쳐진 것 같다.

지금은 세상에 시달리며 잔잔한 재미를 아주 순간순간만 느끼고 사는게 나의 현실이다. 

언젠가는 잔잔한 재미를 긴 시간동안 음미하듯 느끼며 거기에서 행복감을 느낄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어보니 살아온 과정 그 자체가 소중한 것이고, 그 과정에 함께 한 모든 인연들이 소중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내가 살아온 과정과 지금 내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이 내게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금 마음속으로 생각해 본다.

지금은 이 책에 큰 재미를 느끼지 못했지만, 나중에 좀 더 시간이 흐른 후 이 책을 다시 읽으면 느낌이 어떨까 궁금해진다.


 

※ 책과정원, 고양이가 있어 좋은 날은 샘터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된다! 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 CC 2019 된다! 업무 능력 향상 200%
박길현.이연화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꼭 배우고 싶은 것 중의 하나가 포토샵이다.

포토샵으로 사진을 편집할 수 있다면 여러모로 매우 유익할 것 같아서 포토샵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몇 번 읽은 적이 있었지만, 방대한 양과 쉽지 않은 내용에 포기했었던 일이 있다.

 

회사 일을 할 때도 종종 포토샵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내가 할 수가 없으니 디자인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의 지원을 받는다. 
 

포토샵을 내가 필요한 부분만 빨리 배울 수 없을까?

모든 기능은 필요없고 실용적인 기능만 배울 수 없을까?

 

그리고, 포토샵에 일러스트레이터까지 다룰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텐데 방법이 없을까?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함께 배울 수 있는 입문서를 만났다. 

 

이 책의 부제목이 마음에 든다.

"SNS 마케팅부터 홍보물 제작까지, 디자인 상식 시대, 8일 완성 입문서"

부제목처럼 이제는 디자인이 상식인 시대이고, 포토샵의 기초적인 기능 학습이 필요하다.  

어렵게 느껴지던 포토샵에 일러스트레이터까지 8일만에 완성할 수 있다니 그 제안만으로도 놀랍다. 

 

책이 아주 두껍지는 않고, 적당한 양을 담고 있다.

30개의 예제를 담고 있다.  

 

저자는 쇼핑몰 강사와 디자인팀 디자이너이다.

학습자의 니즈를 충분히 알고 실무 경험과 교육 경험이 있는 저자라는 점에서 책에 대해 기대가 되고 신뢰가 간다.

저자와 소통할 수 있는 채널로 블로그와 유튜브도 구비되어 있다.

이 책은 블로거, 마케터, 웹디자이너, 스타트업, 1인기업, 초보디자이너를 위한
책이다.

전문가용 책이 아니라 입문자를 위한 입문서이다.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이 좋다.

포토샵에 일러스트레이터까지 함께 있는데 양과 내용에서 부담이 적게 느껴진다.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입문 마스터를 위해서 진도표를 제시하고 있는데, 8일코스와 16일코스가 제시되어 있어서 자신의 상황에 맞게 선택해서 적용하면 된다.

 

프로그램 설치와 무료 글꼴 설치부터 설명을 시작한다.

무료 글꼴을 소개하고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점이 있어서 좋다.

나눔글꼴은 네이버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글꼴로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다운로드는 https://hangeul.naver.com/2017/nanum 에서 가능하다.

 

책 중간중간에 QR코드로 동영상강의를 링크해 놓았다.

"현실 속 실무로 배우는 포토샵" 이라는 제목으로 첫번째 챕터가 시작된다.

 

사진 보정, 블로그 꾸미기, 카드뉴스, 배너, 이벤트 이미지를 만드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전문가는 아니더라도 회사일을 하거나 개인일을 할 때 필요한 대상이고, 나도 평소에 배우고 싶고 실행해보고 싶었던 기능들이라서 이 책이 주는 실용성은 매우 크게 느껴진다.

 

인물 사진과 상품 사진 편집에 도움이 되는 포토샵 기능들이 설명되어 있었다.

블로그를 하고, 쇼핑몰 창업을 구상하고 있는 나에게 매우 유용한 기능들을 알려주는 내용들이었다.

 

개념 설명, 사용 방법, 응용 방법이 단계적으로 나와 있어서 이해하는 것을 도와준다.

기능뿐 아니라 개념 설명에도 신경을 쓴 점이 좋다.

 

이미지 편집에서 접하게 되는 PSD(포토샵 확장자), JPEG(가장 많이 사용, 저장할 때 압축 정도를 설정 가능), PNG(가벼운 용량의 투명한 파일, 웹에서 사용할 이미지 저장용), GIF(움직이는 짧은 애니메이션 이미지용)와 같은 파일 확장자에 대한 개념과 적합한 사용 대상을 알려준다.

 

이미지 편집 초보자와 입문자에게는 유용한 설명과 팁들이 잘 제시되어 있다.

저자가 강조하는 내용은 음영표시가 되어 있어서 가독성을 높여주고, 핵심 내용을 기억하는데 도움을 준다.
 

포토샵 부분에서는 여러 분야를 다루고 있는데, 대부분 실무적으로 필요한 실용 주제들이다.

흐릿한 사진 선명하게 만들기

컬러사진을 흑백사진으로 바꾸기

증명사진 보정

풍경사진의 하늘 모습 바꾸기

무료이미지 합성

이미지에 워터마크 넣기

사진에 말풍선 그리기

블로그용 이미지 만들기

덧글·공감 스티커 만들기

 

일러스트레이터에서는 패스그리기를 강조한다. 

패스는 펜으로 그린 선을 의미한다.

패스만 그릴 줄 알아도 일러스트레이터의 반은 끝났다고 말할 수 있다고 한다.

초보운전 스티커 / 생일축하 가랜드 / 소금·양념통 라벨 / 이름표 / 축하봉투 / 손그림으로 선물 태그 만들기

 

책 전반적으로 평소에 배우고 싶었던 내용들이 많아서 유익했다. 

브랜드 디자인, 이니셜 로고, 명함, 상품 스티커, 상품 라벨, 3D 문자 만들기 방법이 설명되어 있다.

 

개념과 필요성에 대한 설명이 있고, 목표가 제시되고 실제 만드는 방법을 따라 하도록 구성되어 있는 점이 좋다.

 

부록으로 맞춤법 내용이 담겨져 있다. 

'지적인 디자이너를 완성하는 교양 맞춤법' 이라는 제목으로 디자인 작업을 하면서 한글을 사용할 때 틀리기 쉬운 맞춤법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한국어 맞춤법 검사기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도 추천해주고 있다.

 

또한, 포토샵 단축키 정리와 일러스트레이터 단축키 정리가 책 마지막에 첨부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입문자와 초보실무자에게 꼭 필요한 기능을 위주로 잘 설명해 주는 책이다.

 

이 책을 따라서 하다 보면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입문은 충분히 목표 달성을 할 것 같다.

입문서, 학습서, 실용서로서는 굿(good)이라 생각한다.

내게 딱 맞는 내용과 수준의 책이었다.

 

블로거, 쇼핑몰 사업가, 1인 창업가, 마케터, 영업실무자에게 유용한 책이라 생각된다.

내가 하고 있는 블로그 운영과 앞으로 할 쇼핑몰 및 사업 운영에 많은 도움을 줄 책이다.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정복의 절반 이상은 이 책으로 이미 달성한 것 같다.

이 책의 내용에 맞춰서 열심히 따라해봐야겠다.
 

※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이지스퍼블리싱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꽁꽁산 : 소보로별 이야기 이야기 파이 시리즈
정옥 지음, 유영근 그림 / 샘터사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제목이 '소보로별 이야기'이다.

우주 어느 한 곳에 있는 소보로별을 무대로 한 어린이 동화이다. 


소보로별에는 겨울에만 나타나는 산이 있는데 그 산을 꽁꽁산이라고 한다.

꽁꽁산은 겨울에는 나타나고 봄에는 사라진다 하니 참 신기한 산이다.  


소보로별?

소보로라고 하니 소보로빵이 생각난다.


보보와 코코아가 주인공이다.

보보는 할머니 생신 선물 준비로 고민하고 있다.

깜짝 놀라게 할 선물을 주고 싶어한다.


보보네 할머니는 이 별, 저 별을 다니면서 모험을 즐기는 우주 탐험가라고 한다. 

탐험을 다니다 봄에만 소보로별에 잠깐 들르는데 그때 할머니는 모험 이야기를 말해준다고 한다. 


책 구성은 그림과 글로된 구성으로 시작하다가 중간중간에 만화 형식으로 구성된 부분이 나온다. 


보보와 코코아는 할머니 선물로 꽁꽁산 동굴에 열리는 무지개 고드름을 생각해낸다.

둘이서 꽁꽁산 동굴로 가는 모험을 시작한다. 

보보와 코코아의 꽁꽁산 동굴 모험 이야기가 이 책의 주요 내용이다. 


예쁜 겨울 풍경의 그림과 두 아이의 모험이야기가 아이들에게 재미를 줄 것 같다. 


꽁꽁산 동굴 가는 길 전나무숲에는 보보네 가족이 만든 얼음집이 있다. 

얼음집에 들른 두 아이는 부서진 사다리를 누군가 고쳤다는 것과 보라색 털장갑이 떨어져 있는 것을 알게 된다. 


꽁꽁산 동굴에 도착한 두 아이들은 원하던 고드름을 찾게되는데, 갑자기 동굴을 쩌렁쩌렁 울리는 큰 소리를 듣게 된다.

그 소리의 정체는 무엇일까?

눈보라용이라 예상한 두 아이는 꽁꽁산 동굴 속에서 뛰쳐 나온다. 


다시 돌아온 집에는 보보의 할머니가 와있었고, 가족들은 할머니에게 각자가 준비한 선물을 준다. 

보보가 준비해 온 고드름은 그만 녹아버려서 아무것도 남지가 않아 있었고, 보보는 울음을 터뜨렸다.


보보가 꽁꽁산 동굴에 다녀오면서 겪은 일들 속에는 할머니가 연관되어 있었다. 

어느 순간에는 보보와 할머니는 꽁꽁산 동굴에 함께 있기도 했었다. 

사실을 확인하게 된 보보와 할머니는 웃음을 지으며 다음 탐험과 모험을 생각한다.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많은 상상을 자극할 수 있는 동화이다.

우주, 별, 모험, 탐험, 괴물, 선물, 가족 등 이 동화에서 다루고 있는 소재는 매우 많다.

그 소재들 하나하나에 이야기를 덧붙인다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재미난 상상과 대화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아이들의 모험심과 가족애를 잘 표현한 동화이다.

손자와 할머니의 가족애가 있어서 더 따뜻하게 느껴진다. 

재밌고 예쁜 창작동화가 이런 동화라는 생각이 든다.

보보와 할머니의 모험을 다룬 2탄이 또 나올 것 같은 동화이다.

 

※ 꽁꽁산 독서후기 포스트는 샘터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토캐드 트레이닝 북 - 건축, 인테리어, 가구 도면 작성의 실무 체력을 길러주는 AutoCAD 가이드
강석창 지음 / 한빛미디어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목적은 건축, 인테리어 입문자의 도면 작성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오토캐드 트레이닝이다. 

부제목은 '건축, 인테리어, 가구 도면 작성의 실무 체력을 길러주는 AutoCAD가이드'이다.


예전에 제조업체 엔지니어로 근무할 때 오토캐드의 필요성을 느끼고 학원을 다닌 적이 있었다. 

십수년전의 일이라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그때는 오토캐드를 능숙하게 다루는 것이 초보자에게는 결코 쉬운 공부가 아님을 느꼈었고, 그때는 교재도 그리 훌륭하지 않았다.


최근에는 업무를 하면서 오토캐드로 도면을 그리기 보다는 도면을 읽고 필요한 부분을 확인하고 출력하는 수준으로 이용하고 있다. 

읽기와 출력을 주로하지만 도면 수정과 도면 작성 스킬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은 든다.


오랜만에 오토캐드 학습서를 읽어보았다. 

책의 목차와 구성을 보았을 때 오토캐드 학습 교재가 과거에 비해서 참 좋아졌음을 느꼈다.


오토캐드 트레이닝 북은 AutoCAD2019 버전 기준이다.

LT버전에서도 학습이 가능하다고 한다.

학습 대상은 2D 도면 작성부분이다.


 

저자의 이력에서 이 책에 대한 신뢰가 느껴진다.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가상현실 건축을 연구했고, 기업체 인테리어팀에서 근무를 했고, 건축디자인학원에서 건축CG를 강의하고 있다.

건축 관련 프로그램 분야에서는 상당한 경험과 실력을 갖춘 분으로 생각된다.


이 책은 오토캐드라는 다소 딱딱하고 어려운 분야를 다루고 있는 책인데, 구어체 설명을 통해서 딱딱하고 어렵다는 부담감을 해소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보여줍니다. ∼유용합니다. ∼검색해 보세요.∼찾아야 해요. ∼바꿔주세요. ∼당황하는 일은 없을 거에요. ∼그대로 두세요"


책을 읽다보면 마치 선생님에게 오프라인 강의를 듣는 듯한 느낌을 준다. 

구어체 설명이다 보니 책에 텍스트가 좀 많기는 하다. 

요약식이라기 보다는 설명식 구성이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예제파일은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기본설명 + 보충강의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Core Tip과 Note를 통해서 핵심팀과 주의사항을 강조하고 있다. 


컬러풀하기 보다는 편안한 흑백 컬러 색채여서 읽기에 더 편안하다.

오토캐드 프로그램의 느낌을 살린 컬러 구성이라 생각된다. 

작도 순서 번호 및 중요 포인트는 자주색으로 강조되어 있다.


내용을 공부하고 나면 Basic Training 과제가 제시되어 있어서 학습한 내용을 실제로 그려보면서 스스로 확인해볼 수 있다. 

여러 샘플을 그려보면서 실력 향상을 이루도록 유도해주는 책이다.

Basic Training 과제에서 다루고 있는 연습 대상은 매우 다양하다.

폴리곤 작도 연습에서 주어지는 과제는 12개이고, OFFSET, TRIM 명령 작도 연습에서 주어지는 과제만 24개이다.

기능을 학습하고 책에서 제시한 작도 과제를 스스로 그려보다보면 자연스럽게 기능에 대한 숙련도가 향상될 것 같다. 

혼자서 그려볼 수 있는 과제가 많다는 것도 이 책이 가진 장점이라 생각된다.


이 책은 오토캐드 학습 관점에서 독학이 가능하고, 셀프 훈련이 가능하도록 구성된 책이다. 

상당히 방대한 내용으로 느껴지지만, 이 책을 따라서 하다보면 오토캐드 도면 작성 능력이 향상될 수 있음이 느껴진다.


AutoCAD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실제 작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꼼꼼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책 중반으로 넘어가니 더 흥미로워진다.

문 작도하기, 평면도 작도하기, 자동차 작도하기를 보면서 실무와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대상을 작도할 수 있는 훈련을 할 수 있음이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하나하나 따라하다 보면 분명 그릴 수 있을 것 같다.


Part 5 에서는 다양한 실무 건축 구성요소 작동하기를 다루고 있다.

문 평면도, 창문, 철골, 단열재 표현 등을 다루고 있고 후반부로 갈수록 건축 도면과 인테리어 도면에 가까워짐을 더 느끼게 해준다. 


보충 강의 중 도면에 사용할 글꼴이 없을 때 해결방법(p.465)를 알려주고 있는데, 오토캐드로 도면을 읽을 때 종종 마주치게 되는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좋은 팁이다. 


건축공학 전공자의 실무 경험이 바탕이 된 자세하면서 실용적인 오토캐드 학습서이다.


책 마지막에는 고급기법을 다루고 있다.

템플릿 활용. 문자와 쉐이프를 활용해 선 만들기, DRAWHATCH 리습과 SuperHatch 블록, 오토리습 추가 기능, 외북 참조 객체 활용, 게시와 시트 세트 활용 출력을 다루고 있다.


찾아보기가 있어서 궁금증을 찾는데 유용하다.

오토캐드 전문 학원의 교재로 사용되고 있는 책이기 때문에 전문서적이면서 학습서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575페이지라는 상당히 많은 양에 오토캐드 2019버전의 기능을 담고 있는 오토캐드 셀프 학습서이다.

건축, 인테리어, 가구 분야 AutoCAD 도면 작성 입문자에게 유용한 책이라 생각된다. 

Auto CAD 도면 작성을 배우려는 초보자와 도면 작성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실무자의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다.


※ 오토캐드 트레이닝북 독서후기 포스트는 한빛미디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