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5.5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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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잡지를 다시 손에 잡게된 지가 어느새 7개월이 되었다.

지난 해 12월부터 읽기 시작한 이후로 이번에 손에 잡은 샘터 2015년 5월호는 어느새 나에게 일곱 번째의 샘터 잡지가 되었다.

샘터 잡지 속에서 감동적인 이야기도 많이 만났고, 생활에 유익한 정보도 많이 얻었고, 평소 관심이 적었던 분야에 대해서 새로운 만남을 하게 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2015년 5월호 샘터 잡지는 그 동안 만났던 샘터 잡지 이상의 특별함을 또 안겨주었다.

샘터 잡지를 매달 만날 때 마다 나에게 다가오는 의미는 항상 새롭다는 느낌을 준다.

샘터 잡지 편집자들이 정성껏 잡지를 만들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샘터 잡지에서 하나의 영화가 두 번 다루어졌다.

같은 영화가 샘터 에세이 코너에서 한 번 다루어지고, 과학이 묻다 코너에서도 또 한 번 다루어졌다.

그 영화는 바로 '위플래쉬'란 영화이다.

얼마나 좋은 영화이길래 한 잡지에서 두 번이나 다루어졌을까?
위플래쉬 영화를 언급한 두 글쓴이는 이 영화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재즈 음악이 바탕이 된 이 영화에는 '아름다운 경쟁'의 의미가 담겨져 있고, 영화속의 음악이 우리 몸에 도파민을 내뿜게 하여 피곤에 지친 몸에 활력을 넣어주었다고 한다.

도대체 어떤 영화인지 정말 궁금했다.

빠른 시간 안에 봐야 할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을 좋아하는 나에게 명동 만화의 거리 '재미로'에 대한 내용과 DMZ트레인에 대한 내용이 눈에 쏙 들어왔다.

올해는 서울에 전철로 여행을 다니는 것을 자주할 것을 계획하고 있는데, 남산도 볼겸해서 갈 수 있는 명동 만화의 거리 '재미로'는 충분한 여행의 매력을 주는 곳이었다.

'재미로'에 대한 내용을 읽으면서 박물관을 주로 다녔던 나의 여행의 컨셉을 골목길로 확장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었다.

전국에 있는 골목길을 여행하는 것도 좋은 여행의 목적이 될 것 같다.


명동 만화거리 재미로는 명동역 4번 출구에서 시작해 남산 아래의 서울애니메이션센터까지 어어지는 450m 구간의 길이라고 한다.

가족들과 함께 꼭 가보고 싶은 길이다.


다양하게 구비된 관광열차를 타고 여행을 하는 것도 꼭 해보고 싶은 여행 중의 하나이다.

이번 샘터 5월호에서는 DMZ 트레인이 소개가 되었다.

DMZ 트레인을 타고 임진각에 가보고 싶어졌다.

신대철 기타리스트는 음악인들이 가져야 할 권리와 수익을 위해서 '바른음원협동조합'을 설립했고 그 조합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고 한다.

조합을 통해서 음원 유통업체에게 유리한 음원 수익 구조를 음악인들에게 정당한 구조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는 정당하지 못한 여러 구조들이 있는데, 이에 대한 개선이 절실히 요구되는 현재에 신대철 기타리스트의 음악 분야에서의 개선 시도는 매우 훌륭하고 바람직한 시도라는 생각이 든다.

정당함이 통용되는 사회를 만드는데 씨앗이 되어서 좋은 음악가들이 당당하게 살아가는데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신대철 기타리스트의 글을 읽으면서 다른 분야에서도 부당한 구조를 정당한 구조로 바꾸어 가는 선봉장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보았다.

 

세월호 참사로 자식을 잃은 부모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는 김순천 작가의 글을 읽으면서 아직도 풀리지 않고 있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 문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왜 그 아이들이 세상을 뜰 수 밖에 없었는지 우리는 꼭 알아야 합니다. 인터뷰를 하면서 저도 많이 아팠습니다. 우느라 한 글자도 기록하지 못하고 돌아오는 날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꼭 알아야 하기에 기록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진실을 정면으로 바라볼 때야 삶의 비밀이 문을 연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p,37 김순천)"

정부는 상식적으로 순리대로 일을 처리해주었으면 좋겠다.

사고가 났으니 사고의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고, 억울하게 죽은 이들을 위해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해주는 것이 상식이고, 국가의 책임이라 생각한다. 

제발 자식을 잃은 부모들을 더 이상 아프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신의 삶이 넉넉하지 않아서 요셉의원을 이용하면서 그에 감사함을 느껴 자신이 당첨된 로또 3등 당첨표(155만 9,210원)를 요셉의원에 기부한 분의 이야기는 아직 우리 사회가 비관적이지만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자신은 가난하면서도 타인을 위해서 기부를 실천하는 그 분의 행동에 존경심이 느껴졌다.

샤크라 멤버였던 황보 가수는 학창 시절 공부를 정말 못하는 '잉여 고3'이었지만, 자신만의 끼와 재능을 살려서 연예인이 되고, 술집 사업도 성공적으로 하고 있고, 에세이도 출간했다고 한다.
황보 가수는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자신의 삶을 통해서 증명해주었다.

그녀는 자신이 그렇게 사는데 자극과 힘을 준 선생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였다.


머라이어 캐리가 불러서 유명한 'without you' 노래의 원곡은 배드핑거 글부의 노래였다.

이 노래는 배드핑거가 1970년에 발표한 노래라고 한다.
1970년에 만든 노래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이 노래의 역사를 보고서 놀랐다.

배드핑거가 부르는 원곡을 들어보고 싶어졌다.

이처럼 샘터 잡지에는 여러 사람의 여러 이야기와 여러 정보가 담겨져 있다.

법륜 스님의 인생 상담글은 정말 따끔하고 깔끔하다.

유학을 준비하는데 공부가 되지 않는다는 고3생에게 법륜스님은 유학가지 말고, 막노동을 하라고 조언했다.

자신이 가고 싶어서 가는 유학이 아닌 부모가 시켜서 가는 유학을 억지로 갈 바에는 차라리 막노동을 해서 어느 것이 자신에게 더 적합한지를 깨우친 다음에 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박사 학위나 자격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혜안과 정신건강이 중요하다고 조언하셨다.

가슴에 참으로 와닿는 깔끔하고 적확한 조언이다.

김부각에 대한 내용을 보면서 얼마전 김부각 산업의 시장성과 사업성을 조사했던 일이 생각나서 웃음이 났다.

김부각이 요즘 인기가 많긴 많은 모양이다.


이번 호에서는 2015년 샘터상 발표가 있었다.

샘터상에 당선된 글을 보면서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이 참 부러웠고, 나도 그렇게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당선된 분들에게 축하를 드리며, 앞으로 더 좋은 글을 많이 쓰는 훌륭한 작가가 되길 기원한다.


김춘수 시인이 동경 유학생 시절에 친구따라 부두 노동자로 석탄을 나르는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반국가 행위를 했다고 오해받아 수감 생활을 했었다고 한다.

이때, 김춘수 시인은 동경제대 경제학과 교수이면서 인민전선파 일원인 일본의 거물급 사상범을 취조실에서 만났는데, 사식으로 들어온 따끈한 빵 서너개를 그가 김춘수 시인의 눈길을 피해 혼자 다 먹는 것을 보고서 김춘수 시인은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때 본 지식의 사회적 평판과 그 실존 사이에 놓인 엄청난 모순과 괴리의 발견은 김춘수 시인에게 충격적이었다고 한다.

이 글을 읽고서 내가 생각해보니 지금도 학생운동 이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그런 모순과 괴리가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EBS 의학다큐멘터리 명의의 양희 작가는 등 근막 통증 증후군으로 고생을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처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운동하고 근육을 달래며 40년을 살 것인가, 아니면 당장 자세를 바르게 하고 틈틈이 즐거운 운동을 할 것인가를 독자들에게 질문했다.

당연히 틈틈이 운동해서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


이번 샘터에서도 좋은 느낌과 유익한 정보를 많이 느끼고 얻을 수 있었다.

샘터 5월호를 다 읽고 나니 위플래쉬, 재미로, DMZ트레인, 혜안, 세월호, 바른음원, 끼, 재능, 바른자세 단어들이 머리에 떠오른다. 

샘터를 읽고 있으면 잠시 정신적인 휴식이 느껴진다.

다양한 삶이 담겨진 순수하고 소박한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휴식같은 독서라는 생각이 든다.


다음 샘터 6월호도 기대가 된다.

  

※ 샘터 2015년 5월호 독서 후기 포스트는 샘터 물방울 서평단 6기로 활동하면서 샘터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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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 이노베이터 - 미래의 부는 한류 리더들이 만들 것이다
유재혁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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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문화산업은 제조업에 못지 않은 거대 산업이 되었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문화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는 것처럼 산업계에서도 문화산업의 비중이 나날이 커지고 있으며, 문화산업에서 사업의 기회를 찾는 이들도 많이지고, 문화산업에서 일하고자 하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수 많은 영화가 짧은 주기로 개봉을 하고 있고, TV 방송에서는 서바이벌 형태의 연예인 선발 프로그램이 이루어지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작가가 되고 있고, 수많은 게임 프로그램들이 출시되고 있는 지금의 모습이 그 대표적이 예라고 할 수 있다.

문화를 산업의 입장에서 분석하고, 문화산업에서 성공한 이들은 과연 어떻게 해서 성공을 이루어 냈는지에 대한 책을 읽었다.


'컬처 이노베이터'


이 책은 한국 문화산업의 성공사례집이라고 칭해도 될 수 있을 것 같다.

문화산업계에서 한류 산업의 부흥을 일으킨 이수만 회장, 양현석 회장, 배성웅 사장, 신원수 대표, 최종일 대표, 심재명 대표, 김우택 대표, 윤제균 감독, 송승환 회장, 김부경 대표, 김수현 작가, 김정주 회장의 성공담이 담겨진 책이다.

문화산업의 대표 주자들이고, 문화산업에서 성공하여 거금을 벌은 성공인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저자는 이들의 성공 키워는 '혁신'이라고 말한다.


'저 높은 하늘의 가장 빛나는 별이 되기 위해 혁신하고 또 혁신하라!'

'미래의 부는 한류 리더들이 만들 것이다'


요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부분이 알고 있는 대표 문화산업 회사들의 성공 스토리가 요약되어 이 책에 담겨져 있다.

그 성공 스토리를 보면서 어떻게 성공을 일구어냈는지, 어떤 배경과 일들이 있었는지, 그 회사가 만들어낸 성과물이 무엇인지, 그 회사의 대표들의 경영철학이 무엇인지, 회사를 성공으로 이끈 사업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는 무엇인지를 이 책을 읽으면서 얻을 수 있었다.


가요를 좋아하고, 가수를 좋아하고, 영화를 좋아하고, 드라마를 좋아하고, 게임을 좋아하고,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소재들로 가득한 책이었다.


이수만 회장이 이끄는 SM그룹에 소속된 가수는 S.E.S, H.O.T, 소녀시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에프엑스, 엑소, 신화, 보아 등이 있다

1989년에 창업하여 2000년에 코스닥시장에 등록했고, 2014년 매출액은 2,869억원이고, 그 동안 한류를 대표하는 가수들 여러 명 만들어냈다.

지금은 M&A를 통해서 종합 연예매니지먼트 회사로 사업을 다각화하여 장동건, 김하늘, 강예원, 인피니티, 넬 등을 소속 연에인으로 두고 있다고 한다.

이수만 회장이 보아를 세계 시장을 겨냥한 여가수로 만들기 위해서 투자한 투자금은 3년간 30억원이었다고 한다.  

그의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스타는 수학처럼 철저한 계산을 통해 만들어진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등장해 반할 수 있게 만든다.'

'골목대장에 머물지 않고 전 세계와 협업한다.'

'미래는 준비된 자에게 기회를 준다.'

'한계는 없다.'

'앞서 가라'

'커뮤니케이션, 경제성, 타이밍이 중요하다.'

이수만 회장은 철저한 기획력과 준비를 통해서 가수를 데뷔시킨다고 한다.

SM그룹과 인연을 맺은 해외 작곡가 수는 2014년에 450명 규모이고, SM그룹이 받는 곡 중 외국곡의 비중은 70∼80%라고 하니 글로벌 기반을 갖추고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는 글로벌 기업이었다.

SM그룹의 가수들에게 프랑스인들이 열광하는 것은 해외와 국내의 철저한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들이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말한다.

사실 이수만 회장은 서울대 출신이다.

서울대 출신이 가지고 있는 명석함과 인맥도 사업 성공에 큰 영향을 주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YG의 양현석 대표는 또 다른 모습의 성공스토리를 보여주었다.

문화대통령이라 불리 서태지와 함께 가요계의 역사를 새로 쓴 주인공의 이력을 가지고 있는 양현석 대표의 사업에서 눈에 띠는 것은 소속 연예인의 존속률이 78%로 경쟁사 중 가장 높다는 것이다.

YG의 핵심 경영 철학은 패밀리즘인데, 높은 존속률이 이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YG는 프로듀싱은 양현석 대표가 담당하고, 사업은 양현석 대표의 동생 양민석 대표가 하는 구조로 이원화되어 있다고 한다.

가족경영을 한다는 점이 조금 놀라웠지만, 각자의 전문성을 고려한 업무 분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만의 색깔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돈보다 더 가치있는 것을 추구하라.'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의 후렴구에 들어있는 멜로디는 양현석 대표가 강력히 주장해서 넣은 부분이라고 한다.

서태지 가수의 뒤에서 안무를 담당하고 춤을 지원하는 가수로만 알고 있었는데, 서태지와 아이들의 성공에 크게 기여한 핵심 구성원이었다. 

성공한 사람에게는 그만큼의 뛰어난 자질과 역량이 이미 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문화산업의 성공에는 우리가 잘 아는 연예인과 작품들이 함께 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문화산업에 대한 시각은 물론 연예인과 작품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 가수가 어떤 히스토리와 개성을 가지고 있는지, 그 작품이 누구에 의해 만들어져서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떻게 성공했는지를 알아가는 것은 재미난 시간이었다.

김수현 배우, 배용준 배우, 멜론, 아이유 가수, 캐릭터 뽀로로, 영화 건축학개론, 영화 변호인, 영화 부러진 화살, 영화 국제시장, 영화 해운대, 난타, 캐릭터 뿌까, 드라마 사랑과 진실, 드라마 사랑과 야망,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

흥미로운 연예인과 작품들이 이 책에 가득 담겨져 있다.


그 속에 담긴 성공의 키워드를 한국경제신문 엔터테인먼트 전문기자의 이력을 가진 저자의 분석과 해석을 통해서 읽다보면 문화산업의 경영학적 요소들을 배울 수 있었다.

문화산업 안에 담겨져 있는 마케팅, 인사관리, 경영전략, 국제경영, 운영관리를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이 책에 언급된 문화산업 성공인들은 대부분이 명문대를 졸업한 사람들이었다.

SM의 이수만 대표, NEW의 김우택 대표, 넥슨의 김정주 회장은 서울대를 졸업했다. 

윤제균 감독과 김수현 작가는 고려대를 졸업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많은 성공인들이 명문대 출신이거나 대기업 출신이라는 것은 역시 공부가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었다.

사업 성공에 있어서 대표의 역량은 역시 가장 중요한 핵심 경쟁요소이다.


평소에 성공사례를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있다.

성공했기 때문에 성공사례가 되고, 실패했기 때문에 실패사례가 되는 것은 아닐까?
성공사례와 실패사례가 태생적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이 아니고, 사후 결과에 따른 사람들의 해석이 아닐까?

화려한 성공사례를 따라 한다고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결코 아닐 것이다.

그리고, 한 권의 책에 그리고 몇 페이지의 문장에 담겨진 성공 사례가 그 기업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것도 아닐 것이다.

성공의 입장에서 보면 성공에 기여한 요소들만 보이고, 실패의 입장에서 보면 실패를 야기한 요소들만 보일 것이다.

성공사례를 통한 학습은 도움이 되지만, 그것은 경영마인드 형성과 벤치마킹 입장에서만 도움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론과 실제가 다르듯이, 책과 실제도 다르다.

책에서 본 내용을 따라 한다고 결코 성공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문화산업의 성공 사례집을 찾기 힘든 상황에서 이 책은 문화산업의 성공사례집으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어떤 사람들이고, 어떤 사업들을 어떻게 성공했는지를 이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저자는 혁신을 이야기한다고 했지만, 난 이 책이 성공사례집으로 느껴졌다.

어쩌면 혁신과 성공은 같은 의미의 다른 단어일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은 내가 흥미롭게 읽은 문화산업 성공 사례집이다.

※ 컬처 이노베이터 독서 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클라우드나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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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업계지도 - 한 발 앞서 시장을 내다보는 눈
한국비즈니스정보 지음 / 어바웃어북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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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이 어느새 1분기가 지나갔다.

엊그제 새해를 맞이한 것 같은데, 시간은 참 빠르다.

불과 3개월하고 보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2015년이지만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여러 사건과 사고가 있었다.

요즘 우리나라는 평안하게 보내는 시간보다는 복잡하고 불편한 시간을 더 많이 보낸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저성장 기조에 따른 경제침체가 가장 큰 이슈라 생각된다.


2015년 1분기를 지나면서 2016년을 예측하는 업계 지도가 발간되었다.

'한발 앞서 시장을 내다보는 눈'이라는 부제목이 붙어있다.


어떤 산업에 있어서 환경분석을 할 때 보통 PEST라고 해서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기술적 분석을 한다.

그리고, 맥킨지의 NABC 분석법에서는 2분 스피치에 Needs, Approach, Benefit, Competition을 순차적으로 적용하면서 당면 문제에 대한 요약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한다.

환경분석과 NABC 분석에 공통적으로 필요한 것 중의 하나가 시장 분석과 경쟁자에 대한 분석이라 생각한다.

시장 분석과 경쟁 분석은 경영 분석에 꼭 필요한 핵심요소이고, 이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시장 선도기업과 경쟁 기업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그 업종의 시장규모는 얼마인지, 대표기업들은 얼마나 팔고 얼마나 이익을 얻었는지, 대표기업들의 트렌드는 무엇인지, 지금 떠오르고 있는 이슈는 무엇인지, 글로벌 시장 상황은 어떠한지 등에 대한 많은 자료와 분석이 필요하다. 


'2016년 업계 지도' 책은 시장 상황과 업종별 대표기업의 경영 상황을 보여주는 비즈니스 조감도이다.

대표기업의 과거의 실적을 분석하고, 시장의 변화를 파악하여 향후 비즈니스 세계를 예측해볼 수 있도록 해주는 시장 분석 및 예측 가이드북이다.


'업계 지도' 책은 2007년부터 발간이 되었다고 한다.

올해는 새롭게 주요 업종별 글로벌 톱 10 기업 분석이 추가되었다.

이제 한국을 넘어서 글로벌기업들과 경쟁을 해야하는 생황에서 업종별 글로벌 톱 10 기업 리스트는 글로벌 시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


'2016 업계지도'는 총 48개 업종을 다루고 있다.

48개 업종의 매출 및 이익 규모를 기본으로 하여 대표 기업들의 업계 순위, 시장 점유율, 사업부문별 경영실적 등이 제시되어 있다.

기업의 재무제표와 사업보고서를 통한 단순 통계치를 정리해 놓은 것이 아니라 업종별 주요 제품 생산량, 수출입추이, 유망 분야 전망, 업종의 대표기술에 대한 설명이 곁들여져 비즈니스 종합 가이드북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주는 책이다.


만약에 어느 업종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다면 이 책의 48개 업종리스트를 본 후 해당 업종을 찾아서 대표기업의 경영 실적이 어느 수준이고 ,업종의 트렌드 및 추이가 어떠한지, 업체별 점유율은 어떤 상황인지, 글로벌 시장의 주요 기업은 어떤 기업들인지, 업종에서 일어나는 이슈에 대한 정성적 분석 등을 얻을 수 있다.


요즘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은행 업종을 보니 은행의 2014년 3분기까지 누계 순이익은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1조원을 넘고 있으며,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7,400억원대의 순이익을 달성하고 있었다.

돈으로 돈을 버는 사업이 이렇게까지 큰 수익을 창출한다는 것이 놀라웠다.

업종별 대표기업의 실적과 현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업계 전체의 시장 상황을 쉽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은행 업종에서 예측되는 변화의 키워드는 핀테크, 복합점포제, 계좌이동제, 수익성이다.

도표와 그래프 중심으로 업종별 대표기업을 설명한 후 해당 업종의 주요 이슈를 설명해주는 부분을 통해서 업종의 정량적 분석과 정성적 분석을 함께 얻을 수 있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었다. 

 

경영 정보에만 치우치지 않고 업종별 대표 기술에 대해서도 얕고 넓게 설명을 해주는 것도 업종을 이해하고 업종에 대한 지식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을 하지는 않았다.

책장을 넘기면서 관심있는 업종은 좀 더 자세히 읽어보고, 관심이 없는 업종은 스킵을 하면서 읽었다.

향후에 회사 업무를 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을 정도의 수준만 우선 확보하는 것이 이 책에 대한 효율적인 독서법이라 생각한다.

시장분석과 기술분석을 자주 하고 있는 나에게는 이 책은 매우 유용한 책이다.


업종별 여러 분석자료를 대표기업 중심으로 잘 요약한 이 책을 통해서 앞으로 시장 분석 업무를 진행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한 권의 책에 48개 업종의 방대한 자료를 잘 정리해 놓은 이 책을 확보하게 되어 마음이 든든하기까지 하다.

우리나라 대표 업종의 대표 기업에 대한 여러 정보를 통해서 우리나라 산업과 기업의 과거와 현재를 파악하고 미래를 내다보는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 2016 업계 지도 독서 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어바웃어북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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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로그아웃이 필요할 때 - 길 위에서 나를 만나고 그곳에서 보내는 엽서 컬러링북
김홍 지음 / 책이있는풍경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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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컬러링북이 유행이다.

스케치가 된 컬러링북에 색칠을 하다보면 어느새 골치 아픈 세상일이 잊혀지면서 색칠하기에 몰입하게 된다.

아이와 함께 색칠하기를 하면 컬러링 주제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대화와 색칠하기에 빠진다.

그리고, 어느새 예쁘게 색칠된 나만의 그림을 보면 얼굴에 미소와 마음에 즐거움이 생긴다.

서로의 색칠된 그림을 보며 칭찬도 하며 웃는다.

이것이 컬러링북이 주는 매력이라 생각한다.


'지금은 로그아웃이 필요할 때'라는 컬러링북을 만났다.

로그아웃...

정말 가끔은 로그아웃이 필요하다.

너무 로그인되어서 전쟁같은 삶을 살고 있는 것 같다.

일하기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서 일하는 것인데, 가끔 직장은 일하기 위해 사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직장 생활 중에 로그아웃 시간이 필요하다.


제목이 참 마음에는 드는 책이었다.

지금은 로그아웃이 필요할 때...


이 책은 컬러링북이다.

그런데, 기존의 컬러링북처럼 제본이 되어 있는 책이 아니다.

엽서 컬러링북이다.


책을 펼치면 주머니같은 공간이 있고, 그 안에 엽서, 카드, 봉투가 담겨져 있다.

카드, 엽서와 봉투가 각각 12장이 담겨져 있다.

재밌는 구성의 책이다.

책이 아니라 그림 선물보따리같다.^^

일에 로그아웃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은 역시 여행이다.

지친 삶에 잠시 로그아웃을 하고서 여행을 가는 마음의 컬러링을 할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컬러링을 하며 여행을 하다가 친구에게 가족에게 편지를 쓸 수 있는 엽서와 카드가 담겨져 있다.

이국적인 풍경의 해외 모습이 스케치되어 있다.

어떤 스케치 그림은 지금 내 블로그의 배경그림과 비슷하기도 했다.

영화 원스의 한 장면 같은 그림도 있었다.
유럽의 어느 지역의 풍경을 그려놓은 모습들처럼 느껴졌다.

색연필과 싸인펜을 가져다가 색칠을 했다.

내 마음대로 색연필과 싸인펜이 손에 잡히는대로 손가는대로 색칠을 했다.

색칠하는 동안은 정말 집중이 되는 기분이다.

그리고, 내가 색칠하는대로 나만의 풍경이 만들어졌다.

색연필과 싸인펜의 색깔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사실적인 풍경으로 색칠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도 내 마음대로 칠한 그림에 나는 만족한다.


여행가방을 칠하면 정말 여행을 가고 싶어진다.

올해는 가족들과 해외 여행을 함께 다녀와야겠다는 마음을 다시 다짐한다.

아이와 함께 둘이서 세장의 엽서에 색칠을 했다.

그리고, 아이가 친구에게 주겠다면 엽서에 글을 쓰기도 했다.

컬러링을 집중해서 하다보면 조금 지치기도 한다.

하지만, 재미있는 시간이다.

책 뒷면에 모범답안이라고 할 수 있는 컬러링이 되어 있는 그림들이 있다.

하지만, 그냥 마음가는대로 색칠했다.

그것이 컬러링을 제대로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휴식을 위한 취미에 굳이 모범답안은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모범답안을 따라 한다면 그것은 또하나의 로그인이 될 것이다.


컬러링을 하며 잠시 로그아웃을 즐길 수 있었다.

'지금은 로그아웃이 필요할 때'

직장에서 일하면서 그리고 살면서 잠시잠시 로그아웃을 하면 나만의 여유를 즐겨야겠다.

그리고, 그 시간에 컬러링을 하며 마음의 여행을 떠나고, 시간을 더 만들어 실제 여행을 떠나야겠다.









※ 지금은 로그아웃이 필요할 때 독서 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책이있는풍경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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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의 눈물 - 아무도 말해 주지 않았던 제주의 역사 4.3 사건
이규희 지음, 윤문영 그림 / 내인생의책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여행의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아름다운 제주에는 슬픈 역사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제주 4·3 사건이다.

'한라산의 눈물'은 제주 4·3 사건으로 인한 제주도민의 눈물을 상징하는 문장이다.

제주 4·3 사건이라는 명칭에서 사건이라는 표현이 적합한 표현인지 궁금증이 생겼다.

그래서, 제주에 있는 제주 4·3 평화공원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확인해보니 그 곳에서는 4·3 사건으로 표현을 하고 있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EBS의 어느 동영상에서는 제주 4·3 항쟁이라고 표현을 하고 있었다.

사건과 항쟁 중 어느 것이 정확한 표현인지는 결론을 내릴 수가 없었다.

제주 4·3 평화공원에서는 사용하는 4·3 사건이라는 명칭이 현재로서는 공식 명칭으로 생각된다.

'한라산의 눈물' 책에서도 제주 4·3 사건으로 표현을 하고 있다.


몇 년전에 제주여행을 갔을 때 4·3 평화공원에 다녀왔었다.

내게는 평화공원이라기 보다는 제주 4·3 박물관이라고 느껴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때 다녀온 제주 4·3 평화공원이 떠올랐다.


이 책은 1947년 3월 1일부터 시작되어 1954년 9월 21일까지 무려 7년 6개월 동안 이어진 제주의 아픈 역사를 바탕으로 쓴 역사동화이다.

어린이들이 주요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어린이의 관점에서 본 내용을 중심으로 기술되었다.

작가의 스토리 전개에 창의력이 일부 반영되었지만, 책 전반의 내용은 아이들에게 역사를 알려주고 역사에 대한 깨우침을 주고자 하는 논픽션 역사동화이다.

상당히 사실감있게 기술된 역사동화이다.


아이들이 바다에서 즐겁게 물놀이를 하며, 문어와 소라 등 해산물을 직접 잡아서 구워 먹으며 즐겁고 평화롭게 살던 마을에 갑자기 불행의 먹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이미 어떤 일이 펼쳐질지 아는 나로서는 책 속의 아이들에게 닥칠 불행에 벌써 걱정이 되었다.


사건의 시작은 3·1절 기념식에서 경찰이 탄 말에 한 아이가 치이는 일로 시작되었다.

아이가 다치자 기념식에 모여 있던 군중들은 화가 나서 경찰에 항의를 했지만, 경찰은 사과를 하기는 커녕 화가 난 군중들을 시위대로 간주하고 발포하여 여러 명을 사살한다.

이 일로 인하여 1948년 4월 3일 새벽 2시에 제주도에서 무장봉기가 일어나고, 무장대는 경찰지서에 불을 지르고 경찰을 죽인다.

제주의 슬픈 역사의 시작이다.


어쩌면 서로간에 숨겨져 있던 갈등의 불씨가 사고 하나로 인해서 폭발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 사과하고 이해하고 감싸안으면 될 일이 서로 미워하며 총을 겨누는 전쟁의 상황으로 치달은 것이다.


이 책에서는 4·3 사건의 시작부터 진행을 상당히 사실적으로 표현해주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동화책이기 때문에 정치와 외교적인 상황과 상호 정치적인 이념의 갈등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지는 않다.

사건의 시작과 진행에서의 내용에 촛점을 둔 책이었다.


한라산의 봉화에 불이 붙자 아이들은 불놀이를 하는 거라며 재미있어 한다.

하지만, 이것은 무장대의 봉기를 알리는 신호였다.

봉홧불이 불타는 것을 신호로 수백 명의 사람들은 경찰지서를 습격하여 경찰들을 죽인다.

그리고, 제주도 전역에서 미 군정을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난다.


제주도민의 미 군정 반대에 대한 여론은 대통령 선거에 그대로 적용되었다.

첫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에서 전국에서 제주도의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제주도민들 다수가 대통령 선거에 반대한 것이다.

하지만, 제주도민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대통령 선거에서 이승만 대통령이 선출된다.

그리고, 제주도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이 진행된다.


육지에서 온 서북청년단(공산주의에 반대하는 청년 단체)과 경찰들은 무장대를 체포하고 토벌하기 시작한다.

이 토벌과정에서 이 책의 주인공 아이들은 많은 상처와 슬픔을 겪게 된다.

집에서 쫓겨나 도망을 가고, 가족들의 죽음을 보게 된다.

순수했던 아이들은 길을 가다가도 누가 따라오는 지 흘끔흘끔 주변을 돌아보게 되고, 낯선 사람을 보면 공포감에 도망을 치기도 한다.


이 책의 주인공 미루는 원래 큰 배를 타고 먼 바다를 항해하는 선장이 꿈이었다.

하지만, 4·3 사건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너무 무섭고 힘이 들어서 꿈을 모두 잊어버린다.


가족들을 잃은 아이들은 실의에 빠지지만, 실의에서 벗어나 다시 시작하겠다는 각오와 다짐을 한다.

하지만, 아이들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 동화는 끝이 난다.

슬픈 역사를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슬픈 동화이다.


우리나라 현대사에는 슬픈 역사가 많이 있다.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과연 그 슬픈 역사에 대한 내용과 진실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나도 그다지 많이 알고 있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경제성장이라는 화려함에 가려진 슬픈 역사에 대한 공감이 필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그래서 이 책이 출간된 것 같다.

경제적으로 풍요롭게 사는 것 만큼 정신적으로 문화적으로 풍요롭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조금 아쉬운 점은 역사를 배경으로 한 동화로서만 이야기가 끝난 것이다.

책 마지막에 두세 페이지 분량으로 제주 4·3 사건에 대한 정치적, 역사적 의미를 정리해서 동화로서만이 아닌 역사교육서로서의 역할을 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4·3 사건에 대한 내용은 다른 책에서 더 살펴보아야 할 것 같다.


슬픈 역사를 그린 어린이 역사동화를 보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과연 이 책을 읽고 아이들이 그 슬픈 역사를 얼마나 잘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아마도 어른들의 지도와 대화가 필요할 것이다.

다양성이 필요한 시대에 다양한 역사적 관점에서의 여러 책이 출간되는 것은 분명 환영할 만한 일이다.

다음에 다시 제주에 간다면 제주 4·3 평화공원을 다시 방문해보고 싶다.


※ 한라산의 눈물 독서 후기 포스트는 내인생의책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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