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업계지도 - 한 발 앞서 시장을 내다보는 눈
한국비즈니스정보 지음 / 어바웃어북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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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이 어느새 1분기가 지나갔다.

엊그제 새해를 맞이한 것 같은데, 시간은 참 빠르다.

불과 3개월하고 보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2015년이지만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여러 사건과 사고가 있었다.

요즘 우리나라는 평안하게 보내는 시간보다는 복잡하고 불편한 시간을 더 많이 보낸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저성장 기조에 따른 경제침체가 가장 큰 이슈라 생각된다.


2015년 1분기를 지나면서 2016년을 예측하는 업계 지도가 발간되었다.

'한발 앞서 시장을 내다보는 눈'이라는 부제목이 붙어있다.


어떤 산업에 있어서 환경분석을 할 때 보통 PEST라고 해서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기술적 분석을 한다.

그리고, 맥킨지의 NABC 분석법에서는 2분 스피치에 Needs, Approach, Benefit, Competition을 순차적으로 적용하면서 당면 문제에 대한 요약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한다.

환경분석과 NABC 분석에 공통적으로 필요한 것 중의 하나가 시장 분석과 경쟁자에 대한 분석이라 생각한다.

시장 분석과 경쟁 분석은 경영 분석에 꼭 필요한 핵심요소이고, 이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시장 선도기업과 경쟁 기업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그 업종의 시장규모는 얼마인지, 대표기업들은 얼마나 팔고 얼마나 이익을 얻었는지, 대표기업들의 트렌드는 무엇인지, 지금 떠오르고 있는 이슈는 무엇인지, 글로벌 시장 상황은 어떠한지 등에 대한 많은 자료와 분석이 필요하다. 


'2016년 업계 지도' 책은 시장 상황과 업종별 대표기업의 경영 상황을 보여주는 비즈니스 조감도이다.

대표기업의 과거의 실적을 분석하고, 시장의 변화를 파악하여 향후 비즈니스 세계를 예측해볼 수 있도록 해주는 시장 분석 및 예측 가이드북이다.


'업계 지도' 책은 2007년부터 발간이 되었다고 한다.

올해는 새롭게 주요 업종별 글로벌 톱 10 기업 분석이 추가되었다.

이제 한국을 넘어서 글로벌기업들과 경쟁을 해야하는 생황에서 업종별 글로벌 톱 10 기업 리스트는 글로벌 시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


'2016 업계지도'는 총 48개 업종을 다루고 있다.

48개 업종의 매출 및 이익 규모를 기본으로 하여 대표 기업들의 업계 순위, 시장 점유율, 사업부문별 경영실적 등이 제시되어 있다.

기업의 재무제표와 사업보고서를 통한 단순 통계치를 정리해 놓은 것이 아니라 업종별 주요 제품 생산량, 수출입추이, 유망 분야 전망, 업종의 대표기술에 대한 설명이 곁들여져 비즈니스 종합 가이드북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주는 책이다.


만약에 어느 업종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다면 이 책의 48개 업종리스트를 본 후 해당 업종을 찾아서 대표기업의 경영 실적이 어느 수준이고 ,업종의 트렌드 및 추이가 어떠한지, 업체별 점유율은 어떤 상황인지, 글로벌 시장의 주요 기업은 어떤 기업들인지, 업종에서 일어나는 이슈에 대한 정성적 분석 등을 얻을 수 있다.


요즘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은행 업종을 보니 은행의 2014년 3분기까지 누계 순이익은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1조원을 넘고 있으며,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7,400억원대의 순이익을 달성하고 있었다.

돈으로 돈을 버는 사업이 이렇게까지 큰 수익을 창출한다는 것이 놀라웠다.

업종별 대표기업의 실적과 현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업계 전체의 시장 상황을 쉽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은행 업종에서 예측되는 변화의 키워드는 핀테크, 복합점포제, 계좌이동제, 수익성이다.

도표와 그래프 중심으로 업종별 대표기업을 설명한 후 해당 업종의 주요 이슈를 설명해주는 부분을 통해서 업종의 정량적 분석과 정성적 분석을 함께 얻을 수 있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었다. 

 

경영 정보에만 치우치지 않고 업종별 대표 기술에 대해서도 얕고 넓게 설명을 해주는 것도 업종을 이해하고 업종에 대한 지식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을 하지는 않았다.

책장을 넘기면서 관심있는 업종은 좀 더 자세히 읽어보고, 관심이 없는 업종은 스킵을 하면서 읽었다.

향후에 회사 업무를 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을 정도의 수준만 우선 확보하는 것이 이 책에 대한 효율적인 독서법이라 생각한다.

시장분석과 기술분석을 자주 하고 있는 나에게는 이 책은 매우 유용한 책이다.


업종별 여러 분석자료를 대표기업 중심으로 잘 요약한 이 책을 통해서 앞으로 시장 분석 업무를 진행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한 권의 책에 48개 업종의 방대한 자료를 잘 정리해 놓은 이 책을 확보하게 되어 마음이 든든하기까지 하다.

우리나라 대표 업종의 대표 기업에 대한 여러 정보를 통해서 우리나라 산업과 기업의 과거와 현재를 파악하고 미래를 내다보는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 2016 업계 지도 독서 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어바웃어북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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