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를 위한 성교육 매직 다이어리
WILL어린이지육연구소 지음, 이유민 옮김, 이케시타 이쿠코 감수 / 이종주니어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성장하고 사춘기를 지나서 성숙함에 따라서 그에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다.

학교에서도 성교육을 통해서 신체의 변화와 그에 대한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고 한다.

학교 교육과는 별도로 가정 내에서도 아이에게 성교육이 필요하다.

여자 아이에게 성교육을 할 때 유익한 도서를 읽었다.

이 책은 부모에게는 성교육 참고도서로서 가치가 있고, 아이에게는 직접 학습할 수 있는 성교육 도서로서의 가치도 있다.

부모가 먼저 읽고, 아이에게 선물로 주면 좋은 성교육 도서이다.


일본에서 만들어진 책이다.

만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이해를 하는데도 간편하다. 

등장인물은 사랑이, 사랑이의 친구인 지혜, 사랑이의 봉제인형들 그리고 아빠와 엄마이다.
교육용 도서라기보다는 한 편의 만화책 같다.

만화를 통해서 성교육을 한다는 점이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장점중의 하나이다.


이 책은 여자 아이를 위한 성교육에 집중한 책이다.

생리의 시작, 사춘기 여자 몸의 변화, 여성 호르몬 분비량의 변화에 대해서 만화로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여성 몸에 대한 작은 의학 교과서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생리대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고르는 방법, 포장을 뜯는 방법, 팬티에 맞추는 방법, 기간별 교체 포인트, 사용 후 버리는 방법 등을 잘 설명해 준다.

몸 안에서 생리혈을 흡수하는 생리용품인 탐폰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여성으로서 알아야 할 생리 전반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산부인과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생리통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생리대 사용 팁도 알려준다.

일상 생활 전반에 대해서 매우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생리 중에 체육 수업을 받거나 여행을 갈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목욕할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잠잘 때는 어떻게 해야할지를 알려준다. 

생리에 대한 백과사전과 같은 책이다.

챕터별로 핑크컬러, 레드컬러, 블루컬러를 인쇄에 사용한 것은 책을 어렵게 느껴지지 않게 하면서 친근함을 주어서 매우 좋은 구성이라 생각되었다.


생리 전과 후에는 몸과 마음은 어떤 상태일까?

생리기, 난포기, 배란기, 황체기 상태에서의 몸과 마음의 상태를 알려준다.

생리기에는 뭔가 하기 귀찮고, 우울하고, 자신감이 없어진다고 한다.

황체기에는 짜증이 나고, 우울하고, 의욕이 없어진다고 한다. 

생리기, 난포기, 배란기, 황체기에는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잘 알려준다.

생리기에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복잡한 생각은 접어두고 휴식을 취할 것을 추천했다.

황체기에는 좋아하는 것을 하거나 몸을 움직여서 스트레스를 발산하고 잘 자는 것을 추천했다.


생리통을 해소하기 위한 체조 3가지 방법도 알려준다.

읽으면 읽을 수록 생리 백과사전 한 권을 읽는 느낌이다.

구성도 내용도 참 알차다.


사춘기에는 몸도 변하지만, 마음도 변한다.

짜증이 나서 반항적으로 변하고, 자신감이 없어지기도 하고, 친구 관계에서 불안감을 느끼기도 하고, 남자애에게 신경이 쓰이기도 한다는 것을 설명해주면서 이런 마음의 변화를 진정시키기 위한 해결 방법도 추천을 해준다.


사춘기 소녀에게 그리고 사춘기 소녀의 부모에게 정말 좋은 교육도서이다.

책 마지막에는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간식 레시피, 멋진 몸매를 위한 스트레칭, 브래지어 선택과 착용법, 털과 제모방법, 여드름 대처법 등을 그림과 함께 설명해준다.


사춘기를 겪는 여자아이에게 이 책만큼 좋은 책이 또 있을까 할 정도로 참 좋은 책이다.

여자아이게 선물로 주어도 좋을 것 같고, 사춘기를 지나는 아이 교육을 위해서 부모가 읽어도 좋을 책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부모가 먼저 읽고 아이에게 선물로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 아이 책상에 이 책을 두면서 이 책을 통해서 사춘기 자신의 여러 변화를 아이가 자연스럽게 느끼고 배우기를 기대해본다.



※ 매직 다이어리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이종주니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누가 미래의 자동차를 지배할 것인가 - 세계 최고 자동차 전문가가 말하는 새로운 모빌리티의 세계
페르디난트 두덴회퍼 지음, 김세나 옮김 / 미래의창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자동차는 끊임없이 진화를 하고 있다.

미래 자동차의 화두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고 한다. 

첫째는 구동기술, 둘째는 인공지능, 셋째는 공유경제라고 한다.

배출가스가 없이 구동되는 자동차, 인공지능으로 자율 주행하는 자동차, 카 셰어링을 통한 공유경제의 확대가 미래의 자동차의 커다란 물결일 것이라고 한다.

미래의 물결은 지금도 조금씩 우리 생활에 젖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주변에 전기자동차가 있고, 자율 주행 시험용 자동차가 있고, 카 셰어링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그렇다면 미래의 자동차를 누가 지배할 것인가?

이 책은 공학적인 관점보다는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자동차의 미래를 점쳐보는 책으로 생각된다. 

저자는 경제학 박사로서 다양한 자동차 회사에서 일했다고 한다.

엔지니어보다는 경제학자적인 입장에서 자동차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경제학이 어려운 것처럼 이 책도 경제학처럼 어렵고 심오하다.


경제학자가 쓴 미래 자동차에 대한 책은 나와 같은 일반인이 읽기에는 많이 부담스러웠다. 

자동차에 대한 신기술보다는 자동차 비즈니스와 경제생태계에 집중한 책으로 보였다.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재미있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일반인보다는 자동차업계 종사자에게 적합한 책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내게는 이 책이 큰 몰입감을 주지는 않은 게 사실이지만, 자동차업계 종사자에게는 큰 몰입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도요타가 성공가도를 달릴 때 그 성공에는 JIT, 안돈(Andon)법칙, 하자제로 원칙이 있었다고 한다.
불필요한 재료를 재고로 두지 않고 판매될 제품과 판매될 수량만을 생산하는 적시생산방식, 품질 등의 문제 발생시에 현장 작업자가 생산라인을 정지시킬 수 있는 안돈 시스템, 그리고 하자를 제로로 하는 원칙이다.

하지만, 가속 페달 조작 불가 문제의 발생은 도요타를 위기에 빠지게 했다.

도요타만 뼈아픈 위기를 겪은 것은 아니었고, 유명 자동차 여러 곳도 뼈아픈 위기를 겪고 극복하는 과정을 거쳐왔다고 한다.

이 책은 세계 여러 국가의 자동차 산업의 역사를 보여주는 책이다.

힘찬 구동 엔진과 높은 연비를 바탕으로 비상했던 디젤을 저자는 속임수라고 말한다.

디젤의 높은 연비는 실제로는 그렇게 크지 않고, 디젤은 가솔린에 비해서 더 많은 질소산화물을 만들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준다. 

디젤에 대한 믿음이 투철했던 독일은 이제 디젤의 환상에서 벗어나 빨리 빠져나와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디젤 엔진의 쇠퇴를 예상하고 있다. 


수소차의 현실성 없음을 예리하게 지적해주었다.

수소는 가격이 높고, 현재 수소를 원유나 천연가스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진정한 녹색 에너지가 아니고, 수소 생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는 막대한 비용이 소모된다고 한다. 

수소차 기술은 현재로서는 전혀 경쟁력이 없다고 한다. 


배터리 전기자동차가 돌풍을 일으키기 위해서 달성해야하는 과제들을 제시해주었다.

주행거리 500km 달성, 도로 곳곳에 급속 충전 시스템 구축, 간단한 전기료 계산 시스템 마련, 경쟁력 있는 가격 제시, 감성 디자인 제시, 디젤 연료에 대한 세제 혜택 철폐, 자동차 배기가스에 엄격한 기준치 적용, 카 셰어링 확대이다.

이 책의 제목에서 말하는 누가 미래의 자동차를 지배할 것인가의 정답은 당면한 자동차 산업의 과제들을 먼저 해결하는 기업이 될 것이다.

전기자동차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누가 먼저 해결하고, 그 시장을 선점하느냐가 자동차 업계를 지배하는 핵심 키가 될 것이다.


자동차 안전의 발전 단계를 깔끔하게 정리해준 점도 인상적이다.

에어백이 장착되던 수동적 시스템에서 안전을 지키게 하는 전자제어장치가 주는 능동적 예방 보조 장치(부분적 지능)를 거쳐서 인공지능이 적용된 자동주행 로봇 자동차로 가는 단계가 자동차 안전의 발전 단계이다. 


배출가스 없는 인공지능의 카 셰어링 중심의 자동차 문화가 보급되면 자동차 영업소, 정비소, 보험회사는 쇠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진보와 쇠퇴는 항상 함께 존재한다.

자동차 폭발적인 증가로 재미를 보았던 영업소, 정비소, 보험회사의 쇠퇴는 아마도 예상하지 못한 것일 것이다. 

기술의 진보가 기존 산업을 쇠퇴시키기도 한다.


자동차 산업의 발전이 장밋빛 모습만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었다.

2016년 5월 테스라 운전자가 오토파일럿 모드로 운행하는 상태에서 화물차와 정면충돌해 사망했으며, 이 사고의 원인은 오토파일럿이 화물차를 도로 표지판으로 착각해서 자동차가 멈추지 않고 화물차에 돌진했다는 것이다.

아직은 자율주행 자동차의 안전성을 보장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책 중간에 테슬라 자동차의 대표인 일론 머스크의 출생부터 성공까지의 일대기가 간략하게 요약되어 제시되었다.

테슬라 자동차가 후발주자이지만, 자동차 업계에서 다크호스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페이팔로 성공하여 테슬라, 스페이스X, 솔라시티를 설립한 일론 머스크의 영웅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테슬라는 많은 투자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그 이유는 제품의 하자로 인한 생산지연의 반복이라고 한다.

기술이 진보하였기에 투자와 혁신만 있다면 금방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를 못함을 보여주는 사례라 생각되고, 연륜과 경험이 산업의 주도권을 잡는데 있어서 필요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렇지만 일론 머스크가 페이팔로 간편결제 돌풍을 일으킨 것처럼 분명 테슬라는 언젠가는 자동차 업계에 돌풍을 일으킬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외국의 경제학자가 쓴 자동차 산업에 대한 보고서는 내용이 상당히 심오하고, 언급된 자료의 양도 방대하다.

자동차 경제학 교과서를 읽은 느낌이고, 대학 교재로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래서, 일반인에게는 조금은 어려운 책이고, 관련 업계 종사자에게는 흥미로운 책이다. 


누가 미래의 자동차를 지배할 것인가?

이 책에서 명확하게 그 정답을 내려주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과거에 자동차를 지배하려고 도전했던 기업들의 이력과 지금 자동차를 지배하려고 열정을 불태우는 기업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독자 스스로가 누가 미래의 자동차를 지배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도록 가이드해주는 책이다. 


책을 펼치기 전에 예상한 것보다 깊은 내용이 부담스러웠지만, 자동차 업계의 과거, 현재, 미래를 살펴보는 기회를 준 책이다. 



※ 누가 미래의 자동차를 지배할 것인가 독서후기 포스트는 미래의창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금 바로 재무제표에 눈을 떠라 - 투자자와 직장인을 위한 세상에서 가장 쉬운 회계 특강
최병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회계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에게 재무제표는 영원한 숙제의 대상이다. 

재무제표를 통해서 회사의 경영 상태를 분석하고 파악할 수 있다고 하는데, 회계 비전공자인 나로서는 재무제표를 보았을 때 매번 수박 겉핥기식으로 밖에는 재무제표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회사원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항상 재무제표 분석에 대한 니즈를 안고 있었는데, '지금 바로 재무제표에 눈을 떠라' 책을 읽으면서 재무제표에 과거보다 더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고 이해할 수가 있었다.


이 책은 재무제표 해석에 집중한 책이다.

공인회계사로서 9년간 1천회가 넘는 재무제표 강의를 한 재무제표 전문가가 쓴 책이다.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핵심사항을 재미있게 강의하기 때문에 저자의 강의는 생동감이 있고, 스토리가 있는 색다른 회계 강의라고 한다.

저자의 강의 소개를 보면서 기회가 있다면 저자의 강의를 들어보고 싶었다.

이 책은 저자가 재무제표 강의를 듣는 것처럼 쓴 책이라고 한다.

책에 언급된 사례는 100% 실제 존재하는 국내기업만을 대상으로 하였다고 하니 현실성이 높은 책이다. 

책의 시작은 '회계와 재무제표를 왜 배워야 하는가?'부터 시작을 한다. 

한국전력이 삼성동 부지와 사옥을 매각하면서 얻게 되는 수익에 대한 재무제표상의 내용으로 재무제표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잘 아는 기업의 유명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재무제표를 설명해주니 저자 강의의 특징인 현실감과 스토리가 있는 강의의 맛이 느껴졌다.

부지와 사옥 매각을 재무제표에 어떻게 표시하는지 그리고 그로 인한 수익의 영향이 재무제표에 어떻게 표시되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재무제표에 있는 깨알같은 글자와 숫자가 조금은 친숙하게 되는 시작점이 되는 내용이었다. 


기업의 경영활동, 경쟁구도, 흥망성쇠도 재무제표를 보고서 알 수 있는데, 이 내용은 소주 기업을 사례로 들어서 설명을 해주었다. 

실제 기업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회계지식뿐 아니라 상식도 증가했다.


OB맥주를 인수한 KKR 사모펀드가 어떤 과정을 통해서 큰 수익을 얻었는지 그리고 그 수익에 대한 해석을 재무제표에서 어떻게 파악하는지에 대해서 알려주었다.

수익에 대한 내용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주가 수익비율 PER=주당 주가(기업가치) / 주당 순이익(총 당기순이익)'을 배우게 되었다.

그 외에도 여러 용어들을 배우게 되었다.


기업의 재무제표는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 DART를 통해서 확인을 한다.

영업을 하는 사람에게 필수 지식인 손익계산서 상의 이익을 파악하는 것도 알려주고 있다.

매출총이익, 영업이익, 법인세차감전순이익, 당기순이익...

매번 이해하고는 있지만, 회계 실무자가 아니다보니 알았던 것도 금방 잊어버리고는 한다.


유가증권에 상장된 기업의 사례도 나오고,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의 사례도 나온다.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모두가 언급되기 때문에 한쪽으로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기업이 언급된 점이 마음에 들었다.

현실감이 있는 내용들이었고, 다양한 기업을 다루기 때문에 여러 업종의 상식과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점은 이 책이 주는 보너스였다.


스타벅스코리아, 동아제약, 오비맥주, 아모레퍼시픽의 매충총이익률 비교를 통해서 업종별 원가를 추정해 볼 수 있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55%, 동아제약은 49%, 오비맥주는 59%, 아모레퍼시픽은 75%의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했다.

커피보다 화장품의 원가가 훨씬 더 낮았다. 

하지만, 아모레퍼시픽의 재무제표를 보면 매출원가보다 판매비와 관리비가 더 높았다. 

제품 마케팅 및 홍보, 유통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금액의 판관비가 필요했다. 


성보화학이라는 작물보호제 회사의 실적에는 계절적 요인이 절대적으로 영향을 끼친다는 점과 회사 부지가 택지지구로 지정되면서 토지와 건물이 수용되어 많은 수익을 발생시켰고 그러한 내용이 재무제표에 표시되는 내용은 흥미로웠다.

재무제표를 통해서 회사의 전후 변화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신기했다. 


주식 투자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투자할 회사의 재무제표를 제대로 볼 줄 알아야 한다고 한다. 

회계 교과서와 같은 이론서보다 이 책과 같은 강의서가 재무제표를 이해하는데는 더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회계가 이 책을 읽으면서 흥미롭고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례 중심으로 설명을 하면서 이론을 곁들여 주는 이 책의 서술 방식이 회계를 공부하고 이해하는데는 매우 유익한 방식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재밌게 읽을 수 있는 회계 책을 한 권 더 알게 되어서 기분이 좋았다.

책 후반부로 갈수록 어려운 회계용어들이 나오면서 재무제표와 회계의 심오한 세계에 접근하게 되는데, 사례와 스토리가 있는 이 책의 설명으로 조금은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도 회계가 결코 정복하기에 쉬운 대상이 아님은 분명하다.

몇 번 반복해서 이 책을 읽는다면 분명 재무제표에 눈을 뜰 것 같다. 

회계지식과 경영 상식을 넓히기에 좋은 책이고, 재무제표 학습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지금 바로 재무제표에 눈을 떠라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한스미디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까짓 개 라임 청소년 문학 26
윤해연 지음 / 라임 / 201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상당히 깊이가 있게 느껴지는 청소년 성장 소설로 보여지는 책이다. 

우리나라의 여러 사회상을 잘 반영하고 있고, 지금의 우리나라 시대상을 보여주면서 그 속에서 고민하고 성장하는 청소년의 모습이 잘 담겨진 책이다. 

'그까짓 개'

처음 책 제목은 본 순간 '그까짓'이라는 말에서 '그까짓 것'이 떠올랐었다. 

하지만, 이 책의 제목은 '그까짓 개'이다. 

제목에 '개'가 있고, 책 표지 그림에도 '개'가 있는 것처럼 이 책에서 개는 매우 특별한 존재이다. 


"때때로 만화같은 장면들이 실제로 벌어진다.

세상은 좋은 것보다 싫은 것 투성이다.

인생은 늘 내가 바라는 것과 반대다.

지겨운 건 지금이다.

대체 인간은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걸까?"


부정적인 단어들이 책 표지에 가득하다.

사춘기를 겪으면서 세상을 혼돈스럽게 바라보며 이를 이겨나가려는 청소년들의 고민과 성장을 보여주는 문장들이다. 

독특한 책 제목과 표지의 문장들이 이 책이 과연 무엇을 보여주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주인공은 중학생인 봉필중이다. 

봉필중은 어쩌면 전형적인 흙수저 아이이다.

이모할머니 소유인 3층 건물에서 이 건물을 관리해준다는 명분으로 필중이네가 살고 있다. 

건물관리는 필중이네 엄마가 한다.

필중이에게는 한 살 터울이면서 형을 만만하게 생각하는 동생이 있다.

필중이네 아빠는 걸핏하면 회사를 그만두는 어쩌면 무능력한 아빠이다.

유복하지 않아보이는 전형적인 일반 서민의 모습이 필중이네 가정에서 보여진다. 

필중이네 아빠와 엄마는 그다지 사이가 좋지 않고, 당연히 그렇겠지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기도 하다. 

필중이네 집에 어느날 엄마가 데려온 참치라는 이름의 늙은개가 오고, 그 참치가 필중이네 3층건물 옥상에 자리를 잡게 된다.

이 책에서 말하는 그까짓 개는 참치를 말한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항상 참치가 있다. 

필중이네 주변에 사는 재동이형, 필동이네 건물 2층에서 시집 못 간 돼지라는 고기집을 하는 주인이 조연처럼 등장한다. 


서민의 삶이 전형적으로 보여진다. 

공감이 가고, 재미도 느껴지고,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는 그런 스토리가 전개된다. 

엄마가 데려온 참치는 가족사이의 갈등을 발생시키는 불씨가 되어 갈등을 키운다. 

필중이도 필중이네 아빠도 참치를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날 참치가 갑자기 죽게 된다.

어쩌면 이 책의 주인공 중의 하나인 참치의 갑작스런 죽음은 사실 반전이었다.

과연 참치가 왜 죽었을까?
필중이는 참치가 죽은 이유를 마치 탐정처럼 찾아 나선다. 

처음에는 아빠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참치의 죽음이후 그 원인을 찾던 필중이에게 새로운 모습들이 보여지고, 새로운 생각이 들어오게 된다.

아빠가 시력을 잃어가는 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동생 필서가 의리가 있는 아이라른 것도 알게되고, 참치가 죽은 진짜 원인을 알게 된다.


서민의 삶을 그대로 보여주는 이 책의 이야기에 공감과 재미를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넉넉하지 못한 삶의 이야기에 마음이 조금 착잡하기도 했다. 

실직하는 아빠, 건물주와 임대인과 임차인, 힘겹게 살아가는 자영업자, 사춘기를 겪는 청소년들이 이 책의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키워드의 하나이다. 

특히, 아빠의 잦은 실직으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움이 간접적으로 느껴지는 부분과 이런저런 가정내 갈등과 아이들의 성장통을 보면서 아이들의 삶도 가족들의 삶도 말그대로 웃프게 느겨졌다.

내가 보기에 이 책의 청소년 책이기 보다는 어른 책인 것 같다. 

그래서, 청소년과 어른이 함께 읽으면서 공감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성장통을 겪는 청소년의 모습이 잘 반영된 책이고, 평범한 가족의 특별한 일상들이 잘 표현된 책이다. 

181페이지에 빽빽히 인쇄된 글씨 속에 우리 가까이에 살고 있는 서민의 일상이 잘 그려진 책이다.

결론은 당행히 해피엔딩이다.


우리 아이들은 이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나와 함께 살고 있는 지금 우리 가족의 삶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

책을 읽으면서 그것이 살짝 궁금해졌다.


그까짓...

세상은 어쩌면 그까짓 것 투성이다.

필중이가 바라보는 그까짓 개, 그까짓 학교, 그까짓 동생, 그까짓 아빠처럼...

이 책은 3층 건물에서 펼쳐지는 옥신각신한 이야기가 재미와 공감을 주는 청소년 소설이다. 


※ 그까짓 개 독서후기 포스트는 라임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7-05-31 05: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유독스토리의 탐나는 셀프 인테리어 (DVD 포함) - 꼭 갖고 싶던 예쁜 수제가구 38 & 작은 집 인테리어 노하우 탐나는 스타일 DVD북 시리즈 10
하유라 지음 / 이덴슬리벨 / 201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블로그를 통해서 유명해지고, 책을 쓰고 전문가가 된 롤모델 같은 파워블로거께서 쓴 셀프인테리어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네이버 블로그에 '유독스토리 셀프인테리어 리폼 DIY'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누적 방문자 수가 천만 명을 넘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블로그이다.

이웃수가 무려 46,800여 명이다.

진정한 파워블로거이다.

 

http://blog.naver.com/anjeljj

집에 있는 오래된 책장들을 이용해서 언젠가는 내가 원하는 나만의 소품을 만들고 싶은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마도 아이들이 어렸을 적 읽었던 책들을 치워야할 때가 되면 그 책장들을 재사용하고 싶은 것이다.

그때 공방에 다니며 리폼과 DIY를 해보고 싶다. 

그것이 과연 가능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도전해보고 싶다.


공방과 리폼, DIY에 관심이 있어서 읽게 된 책이 유독스토리의 탐나는 셀프인테리어 책이다.


310페이지에 달하는 컬러풀한 사진들이 가득한 책은 셀프인테리어에 관심있는 사람에게 매우 유용하다. 

특히, 셀프인테리어에 처음 도전하는 초보자에게 유익한 정보들이 가득했다. 

전문가를 위한 책이라기 보다는 초보자를 위한 책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DIY 초보자인 나에게 딱 좋은 책이었다. 


책 저자인 유독님의 집을 보여주면서 셀프인테리어의 매력을 보여준다.

직접 만든 가구와 소품들로 가득한 거실, 주방, 침실, 욕실을 보면서 과연 저것을 직접 모두 만들었을까 하는 놀라움이 든다. 

재밌는 작업이 되고, 나만의 가구와 소품들로 집안을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셀프인테리어의 매력임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책 앞부분에서 셀프인테리어를 위해서 필요한 기본공구, 페인팅공구, 타일공구를 알려준다. 

노루페인트 프로슈머 활동을 하면서 몇 번 해보았던 페인트 작업이 떠올랐다. 

페인트 작업이란 것이 시작을 하기 전에는 매우 부담스럽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막상 해보면 재미있고 결과물을 보면 더더욱 만족스러운 작업이다.


셀프인테리어를 위해서 필요한 공구들이 참 많았다. 

공구들을 보니 셀프인테리어는 역시나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

타일도 직접하다니 유독님은 정말 대단하시다.


공구를 소개한 후 초보자를 위한 기본 도구 사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사진에 친절한 설명을 더해서 설명해주니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시작이 반이라고 벌써 마음은 작업대에 가있는 것 같았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작업들을 공구를 준비해서 정말 셀프로 할 수 있을까?

목재를 절단하고, 목재에 구멍을 내고, 목재를 연결하고, 목재를 다듬고, 페인트를 칠해야 한다.

만만치 않은 작업들이다.


목재에 대해서도 잘 알려주고 있었다.

소프트우드에는 삼나무, 스프러스, 레드파인, 뉴송이 있고, 하드 우드에는 오크, 에쉬가 있고, 합판에는 자작합판과 오동합판이 있다.

목재마다 각각의 용도와 특징이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셀프인테리어에 돌입한다.

맨 처음 소개해 준 소품은 이동식 빈티지 매거진 박스이다.

난이도와 가격대까지 알려주고, 스케치 그림과 필요한 목재, 단계별 가공방법을 소개해준다.

단계별 가공방법은 사진과 함께 설명해주기 때문에 실제 옆에서 하는 작업을 보는 듯 하다. 

이렇게 자세하게 사진과 글로 작업을 설명해주기 위해서 저자께서 얼마나 이 책을 출간하는데 공을 들였는지를 조금은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셀프인테리어 작업 대상으로 알려주는 가구는 삼십여 개이다.

거실, 주방, 침실, 아이방에 어울리는 가구들로 정리하여 설명을 해주었다.


가장 관심이 가는 가구(소품)은 수납 박스였다.

장식용 인테리어 소품, 장난감도 소개되었는데, 내 시선을 가장 잡은 것은 실용적인 수납 소품들이었다. 

이동식 왜건, 책꽂이, 서랍이 있는 테이블, 오토만, 이동식 사이드 테이블, 화장대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언젠가는 내가 직접 이 책에서 본 소품들을 만드는데 도전해보고 싶다.


이 책은 막연하게 생각했던 셀프인테리어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게 해 준 책이었고, 그 매력에 이르는 길을 알려준 책이었다. 

친절한 설명과 팁들은 셀프인테리어를 즐기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 책으로 셀프인테리어의 매력과 멋을 일차적으로 느꼈으니, 이제 직접 작업을 하면서 그 과정과 결과물을 느끼는 일만이 남았다. 

언젠가는 공방에 가서 아니면 집에서 이 책을 보면서 마음에 담아둔 소품들을 만들어봐야겠다.

재밌는 작업이 될 것 같다. 

 

※ 탐나는 셀프인테리어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이덴슬리벨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