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아파트, 지금 사야 합니다 - 최소한 2024년, 큰 변수만 없으면 2027년까지 상승하는 (사인 인쇄본)
함태식 지음 / 황금부엉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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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공장님은 부동산 투자계에서 유명하신 분이다.

나는 잘 모르지만 부동산 관련 콘텐츠를 듣는데 열심인 아내는 얼음공장님을 잘 알고 있었다. 

얼음공장님은 평범한 일반인으로 시작하여 경매와 투자로 경제적 자유를 이루어냈다.

지난 7∼8년간 새벽 5시에 일어나 현장에 나가는 삶을 반복했다고 하니 그 노력이 실로 대단하다. 

얼음공장님은 수년간 부동산 상승을 계속 주장해왔고, 이 책에 그 주장의 근거가 담겨져 있다. 

12만명의 구독자를 갖고 있는 얼음공장님이 말해주는 서울 수도권 아파트를 지금이라도 사야하는 이유를 책 속에서 살펴보았다. 


내 집 마련은 앞으로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기 때문에 일단 지금이라도 서울 수도권의 아파트를 신축이든 구축이든 반드시 사양한다고 반복해서 강조한다.

이것에 대해서는 일단 과거의 데이터를 통해서 알려준다. 

1987년부터 2021년까지 1년 단위로 나누어서 아파트 가격의 상승/하락/보합을 보면 하라 구간은 20% 수준이고, 나머지 80%가 상승 및 보합 구간이라고 한다. 

과거의 역사를 보았을 때 부동산은 그 동안 계속 상승했고 앞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것이다. 

부동산 상승의 이유를 공급과 수요의 관점에서 말하고 있다. 

"공공과 민간에서 모두 인정하는 서울의 연간 필요 입주물량은 약 4만 8천 가구이다. 2018년에는 년 입주물량이 약 5만, 2019년에는 약 6만이었는데, 부동산지인에서 말하는 바에 따르면 서울 입주 물량은 2021년 약 2만 4천 가구, 2022년에 약 1만 5천 가구, 2023년에는 약 1만6천 가구로 전망했다.(p.29, 33)"

필요 입주물량에 비해서 절대적으로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3기 신도시의 청사진을 보여주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입주까지는 아직 멀고 멀었다고 말한다.

일례로 2기 신도시의 개발 기간은 평균 14년이었고, 평택고덕신도시의 경우는 2008년에 개발을 시작해 2019년 하반기에 첫 입주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신도시 개발에는 행정과 건설 절차 진행상 시간이 많이 걸리고, 착공이 되더라도 문화재가 발굴된다면 공사는 장기간 중단 될 수 있고, 부동산 경기 하락이 있을 경우 신도시 개발이 늦춰진다고 한다. 

정부에서는 공급 확대를 약속하고 장담하지만 그것이 실제로 이루어지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 문제이다.

이 책이 좋은 점은 많은 자료와 잘 정리된 표가 제시되어 있고, 얼음공장님만의 색깔이 담겨진 해석이 있다는 점이다.

과거 사례와 근거를 통해서 부동산 상승론을 주장하는 얼음공장님의 의견을 읽으면서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졌다.

"지난 몇 년 전부터 2022년 현재까지, 부동산 시장은 마냥 기다리기만 하기에는 굉장히 위험하다. 일단 대전제는 공급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구축 매물도 여러 이유로 잠겨 있다. 그 와중에 청약을 기다리는 이들은 전세를 고집할 것이고, 그 결과 전세가가 오를 것이다. 청약 대기에서 구축 아파트로 갈아타는 이들은 남아 있는 물건 중에서 골라서 살 것이고, 그럼 또 아파트 매매가가 오를 것이다.(p.47)"

얼음공장님의 부동산 상승에 대한 확신은 매우 확고하다. 

정부가 3기 신도시를 통해서 공급을 확대한다고 해도 당장은 공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몇 년간 부동산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말이 많은데 과연 그럴까?

얼음공장님은 절대 "No" 라고 말한다.

"집값이 무너지려면 '버려진 빈집'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 그러나 정말 낡고 지저분해서 들어가 살기 어려운 다가구주택 지하방 외에는 빈집을 좀처럼 찾을 수 없다.(p.78)"

한국의 전세제도, 대출의 안정성, 교통여건의 개선은 한국이 가지는 특징으로 한국은 일본처럼 부동산이 폭락하는 경우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경험상 무주택자가 내 집 마련에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시기를 가리기 때문'이다. 모든 투자가 마찬가지지만 내리는 시기에 집을 장만하는 이들은 고수다. 주식도 그렇고 아파트도 그렇다.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고서는 피가 흥건한 시장에 들어서지 못한다. 초보자는 내릴 때는 내리는 것이 무섭고, 오를 때는 오른 가격이 무서워서 집을 사지 못한다.(p.97)"

책 속의 한 줄 한 줄이 매우 임팩트있게 느껴지고 핵심을 콕콕 짚어주는 느낌이다. 

집이 없는 이들은 당장 집을 사야한다는 것을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다. 

살면서 집을 몇 번이나 구매할까?

국토부에서 발표한 2020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주택의 평균 거주기간은 7.6년이고, 자가의 경우는 10.6년이라고 한다. 

80세 기대 수명까지 산다고 했을 때 최소 4번에서 5번은 이사를 하고, 이에 따라 집을 장만하는 횟수도 4번에서 5번이 된다. 

월급을 모아서 아파트를 사는 것은 불가능하고, 돈을 모으는 일보다 집을 사는 일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미래 소득이 아무리 올라도 미래의 아파트는 더 많이 올라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는 필수이다.

그래서 부동산 공부는 필요하고 계속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동산을 사려는데 가격이 부담이라면 포기하지 못할 것과 감수할 것들을 선별하라고 한다.

내 집 마련은 자신이 수용 가능한 가격과 포기하지 못할 요건들을 갖춘 곳이 교차하는 지점이라고 말한다.

자신에게 혹은 가족들에게 덜 중요한 것을 우선으로 지워나가면 원하는 가격대의 아파트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이 책에는 첫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이들에게 유용한 글이 많았다.

부동산을 선택할 때 일자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시 400만 일자리 분포도를 지도로 보여주면서 어느 지역이 일자리가 많은지를 한 눈에 보게 해주었다. 

일자리는 종로구, 강남구, 영등포구, 중구, 마포구, 금천구, 송파구, 동대문구, 성동구, 강동구가 많은 것으로 지도에 표시되었다. 

명품 아파트의 3가지 요건은 인프라(자족시설, 교통, 교육, 문화), 교육여건, 좋은 이웃이다.

인프라와 교육여건은 당연한 말인데, 좋은 이웃이라는 말에는 특히 공감이 된다.

이 책에는 부동산 투자에 대한 여러 내용이 망라되어 있다.

과거 역사, 미래 입지 전망, 대출방법, 중개사 이용법, 선택법, 투자법 등이 상세하게 제시되어 있다. 

실거주 아파트를 구입할 때 체크할 포인트와 투자 목적 아파트를 구입할 때의 체크 포인트도 제시되어 있다.

실거주와 투자를 서로 다른 관점에서 봐야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 담겨진 내용을 독서후기로 남기기에는 좋은 내용이 너무나도 많다.

부동산 투자의 마인드, 부린이가 해야할 부동산 공부 포인트, 내 집 마련 전략이 잘 설명되어 있다.

책 내용 전부가 매우매우 의미있고 좋은 내용이라 생각된다.

첫집을 마련하는 이들에게 좋은 책이고, 부린이를 위해서도 좋은 책이고, 내 집 마련을 하고 갈아타기를 하려는 이들에게도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책 1부에서는 부동산 투자에 필요한 지식을 전달했다면, 책 2부에서는 그렇다면 수도권 어디를 사야하는가를 짚어주고 추천해준다.

서울, 경기, 인천의 주요 유망 추천지역에 대한 개요, 대장 아파트들, 추전 지역의 장단점, 향후 호재를 지도와 표로 설명해준다. 

대장 아파트들에 대해서는 입주연도, 세대수, 평형, 매매가, 전세가가 나와 있어서 매우 훌륭한 자료가 된다. 

낯설은 지역에 대해서 미리 예습할 수 있는 도구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 

1부 내용도 마음에 들었지만 2부 내용도 마음에 들었다.

관심 지역에 대해서 얼음공장님의 해석을 볼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서울, 인천, 경기를 이렇게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잘 요약 정리한 책은 드물 것이라 생각한다.

얼음공장님이 가진 디테일 능력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책 마지막에는 노원구 상계동, 강서구 가양동, 광명시 하안동과 광명뉴타운,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의 청약, 재개뱔, 재건축에 대한 내용이 있다. 

이 책은 얼음공장님의 명성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2부 자료를 보면서 서울, 경기, 인천 부동산 유망지역에 대한 좋은 자료를 소장하게 된 느낌이다. 

부동산 투자를 업으로 하든 실거주로 하든 평생 몇 번에 걸쳐서 사고 팔고를 경험하게 된다. 

좋은 가격에 사서 좋은 가격에 파는 것이 최선이고, 그 최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하다.

이 책이 부동산 공부에 특별한 경험을 준다.

부동산 투자는 평생 함께 가야할 동반자같은 존재이다.

앞으로 얼음공장님의 유튜브 콘텐츠에도 관심을 가져야겠다.

매우 의미있게 읽은 좋은 책이다. 

※ 서울 수도권 아파트 지금 사야 합니다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황금부엉이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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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객의 일류, 이류, 삼류
시치조 치에미 지음, 이지현 옮김 / 지상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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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항공(JAL) 객실 승무원 출신이 쓴 고객 응대 방법론이다. 

고객을 응대하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고객 응대법을 사고방식, 외모, 통찰력, 대화법, 대처방법 관점에서 정리한 책이다. 

많은 고객을 응대하는 영업일을 하는 회사원이든 고객에에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자영업자이든 매일매일 고객과 마추치며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스스로가 일류인지 이류인지 삼류인지 자기평가를 하게 해주고, 일류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고객 응대부분에서 과연 일류인지 자문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직 나는 이류 수준이고, 일류가 되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느꼈다.

저자는 일본항공에서 18년간 약 100만명의 고객을 만났고, 서비스 훈련 교관을 하면서 1000명 이상의 객실 승무원을 지도했다고 한다.

실무 경험도 많고, 교육 경험도 많은 저자가 알려주는 고객 응대법이 이 책 속에 담겨져 있다.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의 등급을 일류, 이류, 삼류로 평가해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의미인 것 같다. 


주제별로 삼류와 이류를 먼저 설명해주고, 일류의 접객 방법을 알려주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우 교육적이고 흥미로운 구성이라 생각되었고, 책을 읽으면서 '일류가 되려면 저렇게 해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저자가 제시하는 테마는 매우 다양하다.

고객을 바라보는 관점, 매뉴얼 취급, 상품에 대한 지식, 일의 목적, 표정, 몸가짐, 자세, 품행, 고객을 읽는 방법, 인사, 존경어 표현, 동료와의 협업, 고객 불만 대처, 바쁠 때 고객 응대 등에 대해서 일류, 이류, 삼류의 모습을 알려주고 있다. 

저자가 항공사 객실 승무원 출신이지만 이 책에서 말해주는 내용은 항공업에 국한되지 않고, 일반 회사의 영업담당자와 자기 사업을 하는 자영업자 모두에게 유의미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고 생각된다. 

고객을 어떻게 생각할까?

삼류는 '기다리게 하면 안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이류는 '신'이라고 생각하고, 일류는 '소중한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매뉴얼 취급을 어떻게 할까?

삼류는 매뉴얼을 '대충대충' 따르고, 이류는 매뉴얼에 '집착'하고, 일류는 '매뉴얼의 행간'을 읽는다.

상품에 대한 지식을 어떻게 설명할까?

삼류는 '아마도'라고 설명하고, 이류는 외운 것을 '완벽하게' 재현하고, 일류는 고객에게 도움이 되도록 설명한다.

일에 대한 지식을 어떻게 공부할까?

삼류는 '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공부하고, 이류는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서도 공부하고, 일류는 일상에서 생긴 일과 상황을 통해서 배운다.

라이벌과의 거리감은?

삼류는 라이벌을 이기려고 하고, 이류는 라이벌의 장점을 모방하고, 일류는 자신만의 색깔로 승부한다. 

누가 주역인가?

삼류는 상사를 따르고, 이류는 자신을 따르고, 일류는 고객을 따른다. 

일의 목적은 무엇인가?

삼류는 '월급'만이 목적이고, 이류는 '고객의 웃는 얼굴'이 목적이고, 일류는 '보람과 긍지'를 중시한다.

고객에 대한 제안을 어떻게 할까?

삼류는 '이것이 좋다'라고 말하고, 이류는 '이것을 추천한다'라고 말하고, 일류는 '어떤 것이 좋으신가요?'라고 말한다. 

고객과의 대화에서 청취력은?

삼류는 자신이 먼저 설명하려고 하고, 이류는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맞장구를 치고, 일류는 고객의 심리나 배경을 고려하면서 이야기를 듣는다. 

기억에 남는 대화를 어떻게 만들까?

삼류는 '확인을 위한 대화'를 하고, 이류는 일단 '상대방을 마구 칭찬'하고, 일류는 고객과 세상에 단 하나뿐인 대화를 나눈다. 

고객불만에 대한 대처는?

삼류는 '죄송합니다'라고 반복하고, 이류는 '말씀하신 대로입니다'라고 맞장구를 치고, 일류는 '무엇에 대한 분노인지를 파악'하고 사과한다.

이 책에 언급된 고객 응대 테마는 47개이다.

47가지의 접객 테마에 대해서 삼류, 이류, 일류의 모습을 알려준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고객과의 접점에서 어떻게 일처리를 했는지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했다. 

내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깨달았고, 일류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책 내용과 구성이 읽기 편하게 되어 있어서 가볍게 읽으면서 저자가 알려주는 메세지를 습득할 수 있다.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묵직한 임팩트를 주는 교훈적인 책이다.

회사 후배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고객을 만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한번 읽어보면 자신의 그동안의 업무 방식을 자평할 수 있고, 일류가 되기 위한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흥미롭게 읽은 책이다.

※ 접객의 일류, 이류, 삼류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지사사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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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빅데이터분석기사 필기 - 81개 출제포인트로 끝내는
김계철 지음 / 이패스코리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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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고 강조되고 있다. 

데이터의 양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고, 데이터 양의 증가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이어진다. 


빅데이터 분석을 어떻게 공부할까?

공부에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자격증 시험 준비를 하는 것은 어떨까?


공부도 하고, 자격증도 따는 것이 일석이조라 생각된다.

자격증이 있으면 전문가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가 있다.


빅데이터분석기사라는 자격증이 있다. 

빅데이터분석기사는 빅데이터 이해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 기획, 빅데이터 수집, 저장, 처리, 분석 및 시각화를 수행하는 자격증이다. 


빅데이터분석기사는 대용량의 데이터 집합으로부터 유용한 정보를 찾고 결과를 예측하기 위해 목적에 따라 분석기술과 방법론을 기반으로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구축, 탐색, 분석하고 시각화를 수행하는 일을 한다. 


빅데이터분석기사 자격 시험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 관리하고 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빅데이터분석기사 필기 시험을 준비하기 위한 책이다.
81개 출제포인트로 필기 시험을 통과하도록 지도해주는 책이다.

빅데이터분석기사 시험 응시자격에는 큰 제한은 없다.
대학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는 전공에 무관하게 응시할 수 있으며, 4년 이상의 직장 경력이 있는 사람도 직무와 무관하게 응시할 수 있다.

2년제 전문대학 졸업자는 졸업 후 2년 이상 직장경력이 있어야 하고, 3년제 전문대학 졸업자는 졸업 후 1년 이상 직장 경력이 있어야 한다.   
대학 전공과 직장 직무분야는 무관하다.


시험과목, 시험일정, 시험수수료, 시험 주요내용은 책에 안내되어 있다. 
빅데이터는 익숙하지만, 빅데이터분석기사는 생소한 자격증인데 책에 안내된 설명을 보면 어떤 시험이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필기 시험 과목 : 빅데이터 분석기획(20문제), 빅데이터 탐색(20문제), 빅데이터 모델링(20문제), 빅데이터 결과해석(20문제)

2022년 시험 일정 : 4회차 필기시험 4월9일, 5회차 필기시험 10월1일

필기시험 수수료 : 17,800원
실기시험 수수료 : 40,800원



책에서는 필기시험 8주 학습플랜을 제안해주었다.
필기시험 4개의 과목을 8주 동안 학습하면 합격할 수 있는 일정표를 제공해주니 이것을 따라서 공부에 노력한다면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빅데이터분석기사 필기시험에 합격할 수 있도록 특별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1. 81개의 출제포인트 : 총 81개의 출제 포인트가 정리되어 있어서 효율적인 공부를 도와준다.
2. 용어정리 : 시험장에 갈 때 꼭 알고 있어야 할 용어들을 별도로 정리해주어서 개념을 학습하는데 도움을 준다.
3. 기출문제 : 2회와 3회에 실제 출제된 기출문제를 책에 담아서 기출문제를 보면서 시험을 예측할 수 있다.
4. 과목별로 100개씩 400개의 실전문제 : 많은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이론과 문제풀이 모두를 학습할 수 있다.
5. 최종 모의고사 2회분 : 공부를 마친 후 시험장에 가기전에 모의 테스트를 할 수 있다.

이론 설명과 더불어 많은 문제를 담고 있어서 빅데이터분석기사 필기시험에 이 책 한 권으로 준비를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책 내용을 보니 이론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또한 기출문제로 시험 출제 유형을 파악하게 하고, 법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법 개정 전과 개정 후를 비교하여 설명해주어서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1과목 빅데이터 분석기획에는 빅데이터 정의부터 시작해서 인공지능, 기술 및 제도, 딥러닝, 개인정보 보호 및 활용 , 분석계획, 분석방법 등의 내용이 설명되어 있다.


중간중간에 용어정리가 되어 있어서 익숙하지 않은 용어에 대한 개념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고, 표를 많이 활용하여 내용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암기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다.

독학으로 가능하도록 충분한 내용과 많은 문제를 제공해주는 점이 이 책의 특징이다.
각 챕터가 끝나면 예상문제가 있어서 공부한 내용을 문제풀이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1과목 빅데이터 분석기획에는 많은 예상문제가 제시되어 있다.
문제에는 간단한 해설이 덧붙여져 있어서 문제풀이를 학습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2과목부터는 통계와 정보과학의 내용이 등장한다.
통계 내용을 다룰 때는 여러 수식과 그래프가 나오고, 빅데이터분석기사를 공부하는 것은  수학과 전산학 공부의 연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통계 내용을 볼 때는 예전에 공부했던 마케팅조사론 과목에서 등장하는 내용이 많이 연상되었다.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많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하는 통계 분석의 하나이기 때문에 통계 이론에 대한 학습이 어느 정도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통계 이론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통계는 공부하기에 어려운 내용이지만, 자세한 설명을 따라하면서 기출유형을 파악하고, 출제포인트를 짚어주고, 용어를 설명해주면서 문제풀이 학습을 할 수 있기에 시험을 준비하는데 충분한 내용이 담겨진 책이라 생각된다.


2과목 빅데이터 탐색에서는 데이터 전처리, 분석변수 처리, 불균형 데이터 처리, 상관관계 분석, 기초 통계량 추출, 시공간 데이터 탐색, 다변량 데이터 탐색, 비정형 데이터 탐색, 표본 추출, 확률 분포, 통계 분석 기법 등이 나와 있다.

3과목 빅데이터 모델링에서는 데이터마이닝, 분석모형 구축, 분석기법, 회귀분석, 의사결정나무, 인공신경망, 군집 분석, 다변량 분석, 딥러닝 분석 등이 다루어졌다.

4과목 빅데이터 결과 해석에서는 분석모형 평가, 교차 검증, 과대적합, 매개변수, 분석모형 융합, 빅데이터 시각화, 인포그래픽, 분석결과 활용 시나리오 등이 있다.


이 책은 빅데이터분석기사 필기시험 수험서이다.
이론 학습과 문제풀이 학습에 부족함이 없도록 빅데이터 전문가인 저자가 구성한 책이다.

각 챕터별 100개씩 400개의 문제와 실전모의고사 2회분의 160개 문제가 수록되어 있으니 총 560개의 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

요즘 주목받고 있는 빅데이터를 공부하고, 이왕이면 자격증으로 빅데이터에 대한 지식을 보여주기를 원하는 직장인이 빅데이터분석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이 책 한 권으로 필기시험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의 제안대로 8주를 따라가면서 충분히 노력한다면 빅데이터에 대한 지식을 쌓고 시험 합격에 도달할 수 있을 것 같다.


이패스비즈(www.epassbiz.com)에서 저자직강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빅데이터에 관심이 있고, 빅데이터분석기사에 응시하려는 수험생에게 효과적인 공부를 도와주는 책이다.

지금 준비하고 있는 일들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나도 빅데이터분석기사 시험에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미래 사회는 빅데이터의 시대이기 때문에 빅데이터 공부와 자격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으로 빅데이터분석기사 필기 시험 합격에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빅데이터분석기사 필기 독서후기 포스트는 이패스코리아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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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CAL 장수, 고창, 군산, 임실 - 맛을 찾아가는 여행
안은금주 지음 / 무블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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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행에 대한 갈증이 그 어느때 보다 깊어진 상황에서 매우 오랜만에 읽은 여행 책이다.

이 책은 기존의 여행 책과는 남다른 특별함이 있다.

기존의 여행 책들이 작은 사진을 보여주면서 추천 여행 일정과 추천 여행 장소를 책 페이지에 빽빽히 나열하여 정보 제공에 치중하고 있다면, 이 책은 큰 사진과 짧은 글로 책을 읽는 것 자체가 여행이 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 한 페이지 또는 두 페이지를 가득 채운 큰 사진을 보다보면 그곳에 여행하는 듯한 간접 여행의 느낌을 살짝 받을 수 있고, 저자가 말해주는 짧은 이야기는 여행 책 속의 여행지에 집중하게 해주고 여행지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자극한다.

저자는 식생활 소통 전문가이다.

이 책의 제목은 맛을 찾아가는 여행인데, 눈으로 보는 여행의 맛도 알려주고, 입으로 즐기는 여행지 음식의 맛도 보여준다.

"세상에는 여행에 관한 책이 참 많다. 하지만 대부분 여행책들을 펼쳐 보면 맛집, 호텔, 박물관 등 너무나도 빽빽한 정보에 오히려 길을 잃는 경우가 있다. 20년 동안 지역의 식문화를 발굴하면서 우리의 눈 길 밖에 있던 소중한 가치를 수면위로 끌어올렸다. 그 경험적 시선으로 한국의 지역 콘텐츠가 가진 원천적인 힘을 글로벌 시각으로 풀어냈다.(프롤로그 중)"


이 책의 크기는 보통의 책보다는 훨씬 큰 A4 사이즈만하다.

큰 사이즈의 책이 보여주는 여행지의 풍경사진은 그 여행지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살짝 준다. 


큰 크기로 시원시원하게 보여주는 여행지 사진이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특징인 것 같다.

고창 청보리밭 여행지 사진은 이렇게 두 페이지에 크게 보여주면서 여행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책이 다루는 여행지는 전북 장수, 고창, 군산, 임실이다. 

나는 군산과 장수는 여행을 한 적이 있고, 고창과 임실은 여행을 해보지 않았다. 


장수 여행 내용을 보면서 내가 가보았던 뜬봉샘을 보니 반가왔다.

장수 뜬봉샘은 금강의 발원지이다.


여행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컬러 사진들이 큼직큼직하게 있어서 좋다.

여행지의 매력을 느껴지는 사진들이 참 많다.


장수 여행 편에서는 덕산계곡 용소, 뜬봉샘, 논개활공장, 장안산 억새 군락지, 장수 농촌, 장수 오미자, 장수 사과, 긴물 찻집, 수분공소, 장수 곱돌을 대형 사진과 함께 짧은 여행소감으로 안내해주고 있다. 


긴 설명보다 사진과 짧은 글이 주는 매력이 저자의 깊은 연륜과 많은 경험을 오히려 잘 보여주는 것 같다.

글보다 사진에 집중한 점이 마음에 든다.


여행 책이기 때문에 여행지에 대한 정보 제공은 당연히 빠지지 않았다.

사진과 글로 여행지의 매력을 보여준 후 여행지에 대한 정보는 요약해서 보여주었다. 


추천 여행지의 의미와 추천 이유도 알려주고, 찾아갈 수 있도록 주소도 알려준다. 

저자가 추천하는 이유와 안내를 보다보면 당장이라도 여행을 떠나고 싶은 충동이 느껴진다.


장수, 고창, 군산, 임실에 이렇게 멋진 여행지가 있었음을 이 책을 통해서 배웠다.

코로나19만 아니라면 이번 주말에 당장 여행을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이다.


식문화 전문가가 쓴 책이니 여행지 음식에 대한 추천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다. 

저자가 엄선한 것으로 보이는 맛집과 음식들은 꼭 먹어봐야할 음식들로 보인다.


숙소와 주요 여행지에 대한 정보도 있다.

맛집을 소개할 때는 주소와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있고, 그 맛집이 어떤 특징이 있는지 매우 맛깔스럽게 기술해놓았다.


군산 여행 편에서는 내가 가보지 않은 여행지들이 많아서 군산 여행을 다시 가보고 싶은 마음을 느끼게 해주었다.


고군산군도, 장자도, 옥구평야, 죽성포구, 비응항, 동국사, 근대문화유산거리, 임피역, 이영춘 가옥, 군산 빵집, 군산 짬뽕, 군산 막걸리, 군산 수제맥주, 군산 술국, 도깨비시장이 소개되었다. 


군산 여행을 '미식 로드를 따라 발견한 새로운 군산'이라고 이름을 붙일 정도로 군산에는 멋진 여행지와 맛집이 많았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되면 군산부터 바로 여행을 해보고 싶다. 


책에는 2박 3일 일정의 여행루트가 있다.

1일차와 2일차 여행 일정을 제시해주어서 저자가 추천해주는대로 따라가기만 해도 좋은 여행이 될 것 같다. 


고창 추천 여행지는 도산리지석묘, 인천가든, 운곡람사르습지자연생태공원, 농부의 카페 사랑 새봄, 고창읍성, 우리풍천장어, 석정온천, 선운사도립공원, 모꼬지바지락요리전문점, 미당시문학관, 고창염전, 책마을 해리, 보리나라 학원농장, 구시포해변이다.


임실 추천 여행지는 임실치즈카페 터미널점, 임실성당, 성가리 벽화마을 , 임실치즈테마파크, 강변사리 마을 캠핑장, 국사봉 전망대, 옥정호 물안개길, 할매국수집, 문화공강간 하루이 나왔다.


여행지별 이동 방법(걷기 or 차량)와 구간별 시간과 거리가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다.

사진과 정보가 매우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 여행책이다. 


기존의 여행책에 비해서 글자량이 많지 않지만, 이 책은 사진과 짧은 요약글로 여행의 매력과 정보를 충분히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장수, 고창, 군산, 임실이 이렇게 멋진 여행지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마음에 접수했다.


전라북도의 멋진 여행지를 잘 안내해주는 특별한 여행가이드북이다.

전북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한 책이다. 


코로나19로 마음과 몸이 지친 사람들에게 이 책과 함께 하는 전북 여행을 권하고 싶다.

그리고, 나도 전라북도 여행으로 여행의 재미를 느끼며 힐링을 맛보고 싶다.


※ 더 로컬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무블출판사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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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트렌드시대가 온다 - 위기 뒤의 희망
마티아스 호르크스 지음, 박병화 옮김 / 북스토리지 / 202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외국인 작가가 쓴 해외 번역본을 읽는 것은 국내 작가가 쓴 책과는 색다른 지식과 신선한 자극을 준다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트렌드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하게 되었다.

외국인 트렌드 전문 작가가 코로나19 펜데믹을 바라본 시각은 독특했다.

저자 마티아스 호르크스는 기자 출신의 트렌드 및 미래사회 연구가이다.

이 책에서 코로나 이후의 미래 사회를 예견하고 새로운 트렌드와 새로운 시대를 예상했다.

메타트렌드는 낡고 과숙한 큰 흐름으로서의 메가트렌드와 그에 대한 반(反)트렌드의 긴장에서 형성된 가능성의 공간을 나타낸다고 한다.(p.79)

역사의 선형성을 대변하는 메가트렌드와 반대로 메타트렌드는 다가오는 복잡성의 주체에 해당한다고 한다.

저자는 코로나19 상황을 살펴보고,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을 예상했다.

우리나라도 요즘 10만명이 넘는 코로나19 감염자로 심각한 상태인데 외국은 어땠을까?

외국인 저자가 본 각 국가별 코로나19 상황은 롤러코스터 같다고 표현했다.

이탈리아 : 초기 수천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트라우마를 극복해야 했음. 정치 체제를 뒤집는 개혁 국면에 접어듦

체코, 포르투칼, 폴란드 : 엄격한 조치에 합의를 보지 못해 끔찍한 상황을 맞이했지만, 이후 감염자가 일관되게 감소

인도 : 처음에 대수롭지 않았는데 3차 유행 때 대혼란에 빠짐

오스트레일리아 : 코로나 문제가 거의 없었고, 면역력이 강하다고 생각해 백신 접종을 거의 하지 않음

대만 : 방역 모범국이었는데 무(無)코로나 전략 1년 후 갑자기 대유행이 번짐

나라마다 상황과 대처방법이 달랐다. 이 책에 한국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저자가 롤러코스터라고 표현할 만한 상황들이었고,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명확한 정답을 제시한 국가는 없어 보였다.

코로나19는 새로운 위기였다.

이 책에서는 코로나19를 모험으로서의 위기라 말하고, 그 안에 실망과 희망이 있다고 말한다.

위기란 무엇일까? 위기는 네 단계가 있다고 한다.

1단계. 처음의 행복감 : 싸울 준비, 출발 준비!

2단계. 익숙해지는 단계 : 일상화의 정착

3단계. 피로와 비난 : 신경과민과 의미 상실

4단계. 귀환과 희망 : 새로운 표준의 출현

지금은 1단계를 거쳐서 3단계를 지나고 있고, 이제 곧 4단계가 올 것 같다.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는 시점에는 두 가지가 있다.

레그노스(Regnose) : 미래로 이동해 현재를 돌아본다

프로그노스(Prognose) : 현재 시점으로 미래를 본다

이 책은 레그노스의 관점으로 지금의 코로나19 팬데믹을 바라보고 새로운 표준을 예견했다.

지금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있다면 1300년대에는 페스트가 있었다.

아시아에서 건너와 유럽 대륙을 휩쓴 페스트는 주민 3분의 1 가량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한다.

페스트 이후에 사회는 어떻게 되었을까?

새 시대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페스트가 끝나면서 극심한 사회적 변화라고 할 수 있는 르네상스 시대가 열렸다.

또한 산업혁명으로 이어졌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산업혁명이 일어날 수 있는 기본 전제가 되었다고 한다.

위기 뒤에는 새로운 변화가 발생한 것이 역사적으로 설명이 되는 대목이었다.

페스트가 종식되고 르네상스가 열렸다는 것은 신기하고 놀라운 내용이었다.

영원한 위기도 없고, 영원한 절망도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역사이다.

그리고 인간의 생존력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주는 역사이다.

"막다른 궁지에서 벗어나는 길은 두 단계로 이루어진 과정에서 열린다. 첫 번째 단계에서 사람들은 알려진 개념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쓰다가 마침내 실패를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된다. 두번째 단계에서는 변화가 생긴다. 문제가 재구성된다.(p.37)"

위기가 오면 인간은 그것에 대응하고 적응하고 문제를 재구성해서 해결을 한다.

인간이 위기 상황에서 절망과 부정성에 대한 저항력으로 작용하는 다섯 가지 현상을 책에서 말해준다.(p.40)

1. 삶 자체에 감사하는 태도 증가 - 고마움의 재발견

2. 의미가 더 충만해진 인간관계 - 비생산적인 관계와 단호한 결별

3. 뭔가에서 "살아남을 때" 나타나는 개인적으로 강해진 느낌

4.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의식 - 새로운 삶의 목표와 가치 발견

5. 더 풍요로운 정신적 삶에 대한 강한 애착

위기의 시대에 인간은 더 건강하게 산다고 한다.

1929년 세계 경제 위기가 닥쳤을 때 평균 기대 수명은 57세에서 63세로 늘어났다고 한다.

위기 상황에서의 고독은 '결속 강화'로 보상받고, 많은 사람이 더 많은 수면을 취하고 가족 사이는 더 가까워지고, 빈번한 외출이나 과도한 이동 등의 스트레스 요인이 줄어든다고 한다.

재밌는 현상이며 예리한 해석이다.

에이즈의 역설도 새로운 시각이다.

에이즈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을 때 에이즈는 고상한 체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것이고, 관용의 측면에서 모든 진보를 파괴할 것이며, 동성애자의 환경은 더 악화되지 않으면 게토(강제로 격리한 일정한 거주구)로 변할 것이라고 했는데, 그러나 실제로 일어난 것은 그 반대였다라고 말한다.

에이즈로 사망한 사람은 3,800만명이고, 코로나로 사망한 사람은 5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기에 오히려 에이즈가 더 끔찍한 재앙이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해석을 많이 느낀다.

그리고 역사를 분석하고 공부해야 하는 것이 왜 중요한가를 절실히 느낀다.

이 책은 트렌드를 경영학 입장에서의 시장 분석 중심으로 해석한 것이 아니다.

사회학적인 입장에서 거시적으로 트렌드를 해석하는 책이다.

상당히 심오한 책이고, 매우 학술적인 분석이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포모(FOMO)와 포보((FOBO) 현상이 있다.

포모 : 뭔가를 놓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내가 없는 곳에서 항상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다라는 생각

포보 : 더 나은 선택이 있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이 책에서 새로운 것을 많이 보았다.

매우 흥미로운 책이고, 이 책을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기 상황에서 인간은 자신의 낡은 생각이나 감정과 결별함으로써 자신에게 충실해지는 법을 배울 수 있다.(p.73)

요즘 내가 좋아하는 단어인 체념이 연상되는데 이것도 체념이라고 해야할까?

정말 중요하지 않은 것이 의견이다 : 의견은 궁긍적으로 통제력을 잃지 않으려고 전력을 다하는 인간이 자아를 배출하는 소음이다.

아주 중요한 것은 우리가 서로 의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정확하게 말하면 의지한다는 말은 누군가를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말 정말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이 변할 때 이 세상에서 우리를 이끌어주고 지탱해주는 것은 상호 연결성과 인간관계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사회적 변화에 대한 해석은 색달랐다.

이 책이 말하는 해석이 정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디지털화의 감속화 경험이다.

코로나19 전에 전 세계 학교는 급속한 전면적 디지털화를 외쳤지만, 팬데믹 중에서 학교의 디지털화가 교육의 순수한 본질에 대한 답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JIM의 조사에 따르면 조사 참가 학생 59%가 가정 학습의 최대 장애물로 동기 부족을 꼽았고, IT시설 부족을 문제점으로 지적한 학생은 6%에 불과했다고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은 기업에서도 상반된 시각을 만들었다.

중간 규모 이상의 기업에서는 재택 근무에서 사무실로 복귀하려고 하지 않는 직원이 많았다고 한다.

동시에 수년 간 노동 이동과 노동 유연성을 설파하던 기업들은 직원들이 사무실로 복귀하기를 바랐다고 한다.

코로나를 겪은 회사원들은 이제 출근 의무가 따르는 종일 근무 일자리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회사가 아닌 집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서 장점을 충분히 느낀 결과이다.

디지털 다이어트라는 말도 나왔다.

디지털이 만능이 아니라 이제는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는 것에 충분히 공감한다.

이 외에도 인상적인 내용이 많았는데, 인구 증감에 대한 내용도 인상적이었다.

"세계적인 출산율은 빈국을 포함해 이미 오래전부터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떨어지고 있다. 수년간 미래비관론의 유령처럼 따라다니던 인구폭발은 오늘날에는 해당되지 않는다.(p.12)"

매우매우 흥미롭게 읽은 책이다.

코로나19 이후의 사회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새로운 시선을 얻게 되었다.

인간에게 위기는 반복되고 그 위기는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가져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코로나19도 곧 종식이 될 것이고 그 이후에 사회와 문화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되었다.

코로나19 이후 세상이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한 책이다.

이 책에서 예상하는 것이 반드시 정답은 아닐 수도 있다.

저자의 해석이 틀릴 수도 있고 저자의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세상이 갈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온 여러 의견과 해석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고, 상당한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매우매우 흥미롭게 읽은 책이다.

다시 천천히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다.

※ 메타트렌드 시대가 온다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북스토리지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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