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 -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
리차드 세넷 지음, 김병화 옮김 / 현암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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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가 초점을 맞춘 부분은 타인에 대한 우리의 반응 능력,
즉 대화를 나눌 때 남의 말을 듣는 기술이다.
협력을 하나의 실기로 탐구하고자 했다.
우리가 어느 정도까지 스스로의 주인이 될 수 있는지의 문제다.
우리는 적어도 자신이 살아가는 방식을 만들어보려는 시도는 해야 한다." - P5

또한 그가 ‘장인의 한 장 전체를 ‘손hand‘의 성찰에할애한 것 역시 우연이 아니다. 세넷 사회학의 원형적 풍경에는 오케스트라가 있다. 첼로를 연주하는 손과 트럼펫을 연주하는 손이 교감하고소통하는, 불협화음과 감동과 소리 들의 어울림과 투쟁이 있다. 인간이나 조직이나 계급 혹은 젠더, 또는 더 광범위한 사회가 아니라, 물질적이고 구체적인 수준에서 진행되는 손과 손의 만남으로부터 사회학적 이야기가 시작된다. - P10

『투게더에서 내가 초점을 맞춘 부분은 타인에 대한 우리의 반응 능력responsiveness, 즉 대화를 나눌 때 남의 말을 듣는 기술skill 또는 작업과정이나 공동체 활동에 그런 반응 능력을 실제로 적용하는 문제이다. -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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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카를 융 기억 꿈 사상 - 카를 융 자서전
칼 구스타프 융 지음, 조성기 옮김 / 김영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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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은 80세가 넘은 나이에 자기 인생 전체를 돌아보면서 자신의 일생을 한 마디로 규정했다.
‘나의 생애는 무의식의 자기 실현의 역사다.’
자기실현(Selfstverwirklichung)은 ‘자아’가 무의식 밑바닥 중심 부분에 있는 ‘자기’를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그 소리를 듣고 그 지시를 받아 나가는 과정을 가리킨다.

-알라딘 eBook <카를 융 기억 꿈 사상> (칼 구스타프 융 지음, 조성기 옮김) 중에서 - P8

학교에서 뻔한 사실들에 대해 불필요하게 장황한 설명을 함으로써 흥미를 잃게 한 책들은 빼놓고 읽었다. 나는 광범위하게, 어떤 체계도 없이 희곡, 시, 역사 그리고 나중에는 자연과학서도 읽었다. 독서는 재미를 주었을 뿐만 아니라, 편안하게 기분전환이 되도록 해주었다.

-알라딘 eBook <카를 융 기억 꿈 사상> (칼 구스타프 융 지음, 조성기 옮김) 중에서 - P107

부잣집 아들들이라고 해서 가난하고 옷이 꾀죄죄한 소년들보다 결코 나을 것이 없었다. 행복과 불행은 용돈의 액수보다 더 깊은 원인에 의해 좌우되었다. 나는 이전보다 더 많은 더 좋은 친구를 얻었다. 내 발을 받쳐주는 훨씬 든든한 기반을 느끼며 나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용기까지 갖게 되었다.

-알라딘 eBook <카를 융 기억 꿈 사상> (칼 구스타프 융 지음, 조성기 옮김) 중에서 - P118

정신의학에서만,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두 흐름이 합류하여 그 합해진 물의 힘으로 스스로 물길을 내어 흘러갈 수 있을 것이었다. 여기에 내가 사방으로 찾아헤매었으나 발견하지 못했던, 생물학적 사실과 정신적 사실에 관한 공동경험의 장(場)이 있었다. 정신의학은 자연과 정신의 충돌이 실제 사건이 되는 결정적인 분야인 셈이었다

-알라딘 eBook <카를 융 기억 꿈 사상> (칼 구스타프 융 지음, 조성기 옮김) 중에서 - P180

나는 아무도 나를 따라오려고도 하지 않고 따라올 수도 없는 옆길로 들어섰다는 것을 분명히 다시 한번 깨달았다. 그러나 결심은 섰고 그것은 숙명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 누구도, 그 어떤 것도 나의 확신을 흩뜨려놓을 수 없었다.

-알라딘 eBook <카를 융 기억 꿈 사상> (칼 구스타프 융 지음, 조성기 옮김) 중에서 - P181

의사는 증상만이 아니라 그 사람 전체를 꿰뚫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알라딘 eBook <카를 융 기억 꿈 사상> (칼 구스타프 융 지음, 조성기 옮김) 중에서 - P193

정신치료와 분석은 인간 개체가 그러하듯 다양한 법이다. 나는 환자들을 될 수 있는 한 모두 개별적으로 다루는 편이다. 문제의 해결은 항상 개별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보편적인 원칙은 다만 최소한으로 설정되어야 한다.

-알라딘 eBook <카를 융 기억 꿈 사상> (칼 구스타프 융 지음, 조성기 옮김) 중에서 - P212

수련의 필수조건은 이른바 교육분석이라고 일컬어지는 자기분석이다. 환자의 치료는 말하자면 의사로부터 시작된다. 의사가 자기 자신과 자신의 문제를 다룰 줄 알고 있을 경우에만 환자에게도 그것을 가르칠 수 있다. 반드시 그래야만 된다.

-알라딘 eBook <카를 융 기억 꿈 사상> (칼 구스타프 융 지음, 조성기 옮김) 중에서 - P214

의사는 그 자신이 고통을 당할 경우에만 효과를 얻는 법이다. ‘상처입은 자만이 치유할 수 있다.’ 그러나 의사가 체면(Persona)을 갑옷처럼 두르고 있으면 그는 아무런 효과도 얻지 못하게 된다.

-알라딘 eBook <카를 융 기억 꿈 사상> (칼 구스타프 융 지음, 조성기 옮김) 중에서 - P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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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복종에 관하여
에리히 프롬 지음, 김승진 옮김 / 마농지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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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죄‘는 인간을 타락시킨 것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그것은인간을 자유롭게 했다. 그것은 역사의 시작이었다. 스스로의힘에 의지하는 법을 배워 온전한 인간 존재가 되기 위해 인간은 에덴동산을 떠나야만 했던 것이다. - P10

예언자들에게 역사란 자연으로서의 인간man이 인간으로서의 인간human이 되어가는 장이다. 역사가 펼쳐지는 과정에서 인간은 이성과 사랑의 역량을발달시켜나가 최종적으로 자기 자신과 동료 인간, 그리고 자연 사이의 새로운 조화를 창조해낸다. - P10

계속해서 인간은 불복종의 행동을 통해 진화해왔다. 양심과 신념의 이름으로 권력자에게 감히 ‘아니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었기에 인간의 영적 발달이 가능했다. 그뿐 아니라인간의 지적 발달 또한 불복종을 감행할 수 있는 역량에 달려 있었다. 새로운 생각을 틀어막으려 하는 권위자들에게,
그리고 변화란 얼토당토않다고 일축하는 오래된 기성관념들의 권위에 복종하지 않을 수 있는 역량 말이다.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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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박재인 편역 / 아름다운날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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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운명은 나아질 수 있다. 내면이 풍요로운 사람은 운명에 많은요구를 하지 않을 것이다. 바보는 끝까지 바보로 있고, 멍청이는 끝까지 멍청이로 있다. - P27

훌륭하고 중요한 작품을만들어낼 수 있는 재능 있는 사람이 가장 행복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 능력을 자각할 때 더욱 고귀한 관심이 삶 전체에 퍼져, 다른 사람에게서는 볼 수 없는 매력을 더해 주기 때문이다. - P33

남달리 뛰어난 개성을 지닌 사람은 본질적으로 타고난 고립의 성향 때문에 젊은 시절에는 어려움을 느끼지만 나이가 들면 오히려 자유로운 기분을 갖게 된다. 고립의 습관에 자기 자신을 친구로 삼는 습관을 더한다면 그것이 제2의 천성이 되기도 한다. 젊은 시절엔 고독을 사랑하는 습관을 어렵게 가질 수있었다면 이제는 그런 마음이 아주 편하고 간단한 것이 된다.
말하자면 고독한 마음이 마치 물을 만난 물고기처럼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다. - P63

사회는 불에 비유할 수도 있다. 현명한 사람은 적절한 거리를 두고 불을쬐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불에 손을 집어넣어 화상을 입은음에야 고독이라는 차가운 곳으로 도망쳐 손이 타고 있다고 탄식하는 것이다. - P64

고독한 상황에 있을 때 가련한 인간은 자신의 가련함을느끼고, 위대한 정신의 소유자는 자신의 위대함을 느낀다. 요컨대 사람은 자기 본연의 모습을 느끼는 것이다. - P65

사회는 어쩔 수 없이 서로 간의 순응과 타협을 요구한다.
따라서 사회는 그 범위가 넓을수록 무미건조해진다. 인간은 혼자 있을 때만 온전히 그 자신일 수 있다. 그러므로 고독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자유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혼자 있을 때만 자유롭기 때문이다. 구속은 어떤사회에서든 떼어낼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사회는 희생을요구하는데 자신의 개성이 강할수록 그 희생은 커진다. 결국인간은 누구나 자아의 가치에 정확히 비례해서 고독을 사랑하거나, 고독을 피하는 것이다. - P66

대부분의 사람들의 마음과 정신은 하나의 음을 내는 금관악기처럼 단조롭다. 반면 재기가 넘치는 사람은 혼자 연주를하는 거장이나 피아노에 비유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피아노가자기 혼자만으로 작은 오케스트라를 이루듯이 거장은 하나의작은 세계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함께 협력해야만 이룰 수 있는 것을 그는 하나의 의식에 통합해 나타낸다. 피아노와 마찬가지로 그는 교향악의 한 부분이 아니라 독주와 고독에 적합한 사람이다. - P71

L고독과 일찍 친해져서 고독을 좋아하게 된 사람은 금광을 얻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누구나 그럴 수 있는 것은아니다. 원래 곤궁에 시달리던 사람들이 곤궁에서 벗어나면 이번엔 무료함에 시달리게 되는데, 그러한 곤궁과 무료함이 없다면 누구나 혼자 지낼지도 모른다. 고독은 인간의 자연스러운상태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고독은 우리를 최초의 인간 아담으로 만들어 자신의 본성에 맞는 본래적인 행복한 상태로 되돌아가게 해준다. - P72

우리는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현상이 바로 우리자신의 어리석음과 악덕의 소치임을 염두에 두면서, 인간의 온갖 결점과 악덕에 관대해야 한다. 그건 바로 인류의 결점이며,
우리 모두가 지니고 있는 결점이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자금은그런 결점이 없다고 해서 타인들의 결점을 보고 즉각 분개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결점은 표면에 드러나지 않고 내면에 길숙이 잠재해 있다가 어떤 계기가 생기기만 하면 즉각 수면 위로 떠오를 것이다. 물론 어떤 사람에겐 이런 결점이, 어떤 사람에겐 저런 결점이 나타나기도 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모든 나쁜성질이 다른 사람에 비해 훨씬 많이 있을 수도 있다. 개성의 차이가 헤아릴 수 없이 크기 때문이다. - P79

그러므로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누구나 그것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든 간에 타고난 개성을 견디며 인정해야 한다. 개성이 변하기를 바라거나 있는 그대로의 개성을 무조건 부정해서는 안된다. 이것이 바로 ‘나도 살고 상대도 살린다‘는 말의 참된 의미다. - P98

매우 극소수의 사람은 직접 사물들을 통해 자극을 받는다. 그들은 사물들 자체를 고찰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 중에서만 영원한 생명과 불후의 명성을 지닌 저술을 발견할 수 있다. - P203

학자는 책을 많이 읽은 사람들이다. 하지만 사상가나 천재, 세상 사람들을 깨우쳐 주는 리더들, 인류의 후원자들은 모두 세상이라는 책을 직접 읽은 사람들이다. - P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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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박재인 편역 / 아름다운날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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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권력이 될 수 있다고 쇼펜하우어는 말했다. 모든 지식을 응용하고 통합해서 통찰에 이를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철학이기 때문이다. 거기엔 물론 경험과 지혜가 더해져야 한다. -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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