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는 소유와 존재를 동등하게 여긴다. "나는 소유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더 많이 소유할수록 우리는 더 많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에고는 비교를 먹고 산다.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이는가가 자신이 스스로를 어떻게 보는가를 결정한다. 그러나 외부의 대상들 속에서 자신을 찾는 것은 언제나 실패로 끝난다.
-알라딘 eBook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에크하르트 톨레 지음, 류시화 옮김) 중에서
이 책의 주된 목적은 당신의 마음속에 새로운 정보와 신념을 덧보태거나, 어떤 것을 당신에게 확신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의식의 전환을 가져오려는 것, 즉 당신을 깨어나게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흥미로운’ 책이 아니다. 흥미롭다는 것은 대상으로부터 거리를 둔 채 당신이 머릿속에서 생각이나 개념을 가지고 노는 것, 동의하거나 동의하지 않는 놀이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알라딘 eBook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에크하르트 톨레 지음, 류시화 옮김) 중에서
두려움, 탐욕, 권력욕은 여기서 말하는 기능장애 자체가 아니라, 인간 개개인의 마음속에 깊이 뿌리내린 집단적 망상이라는 기능장애의 결과물이다. 많은 영적 가르침들은 두려움과 욕망을 버리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 시도는 대개 실패로 끝이 난다. 기능장애의 근원까지 가닿지 못하기 때문이다. 두려움, 탐욕, 권력욕은 근본 원인이 아니다. 더 좋은 인간, 더 나은 인간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은 칭찬받을 만하고 고상한 일처럼 들리지만, 의식의 전환이 일어나지 않는 한 결국은 실패할 수밖에 없는 노력이다. 왜냐하면 좋은 사람이 되려는 것 역시 똑같은 기능장애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더 미묘하고 순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자기를 강화하는 형태이다. 그런 노력 역시도 자신이 관념 속에서 ‘나’라고 여기는 이미지를 더 크게, 그리고 더 강하게 만들려는 욕망과 아무 차이가 없다.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고 해서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다. 이미 자신 안에 있는 좋은 것을 발견하고, 그 좋은 것이 밖으로 나오게 함으로써만 좋은 인간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그 좋은 것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당신의 의식 상태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야만 한다.
-알라딘 eBook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에크하르트 톨레 지음, 류시화 옮김) 중에서
이 책의 원제(『A New Earth』)에 대한 영감은 성경의 예언에서 받은 것이다. 인류 역사상 지금처럼 이 예언이 어울리는 때는 없기 때문이다
-알라딘 eBook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에크하르트 톨레 지음, 류시화 옮김) 중에서
좋은 소식이 있다. 환상은 환상이라고 알면 소멸한다는 것이다. 환상의 알아차림은 환상의 종말이기도 하다. 당신이 그것을 실체로 오해하고 있는 동안만 환상은 생존한다. ‘무엇이 내가 아닌가’를 아는 순간 ‘나는 누구인가’의 실체가 저절로 나타난다. 우리가 에고라고 부르는 가짜 자아의 작용 원리에 대해 설명하는 이번 장과 다음 장을 천천히 주의 깊게 읽어 나가면 그 일이 일어날 것이다. 그렇다면 이 환상의 자아는 무엇인가?
-알라딘 eBook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에크하르트 톨레 지음, 류시화 옮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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