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복종에 관하여
에리히 프롬 지음, 김승진 옮김 / 마농지 / 2020년 6월
평점 :
일시품절


‘원죄‘는 인간을 타락시킨 것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그것은인간을 자유롭게 했다. 그것은 역사의 시작이었다. 스스로의힘에 의지하는 법을 배워 온전한 인간 존재가 되기 위해 인간은 에덴동산을 떠나야만 했던 것이다. - P10

예언자들에게 역사란 자연으로서의 인간man이 인간으로서의 인간human이 되어가는 장이다. 역사가 펼쳐지는 과정에서 인간은 이성과 사랑의 역량을발달시켜나가 최종적으로 자기 자신과 동료 인간, 그리고 자연 사이의 새로운 조화를 창조해낸다. - P10

계속해서 인간은 불복종의 행동을 통해 진화해왔다. 양심과 신념의 이름으로 권력자에게 감히 ‘아니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었기에 인간의 영적 발달이 가능했다. 그뿐 아니라인간의 지적 발달 또한 불복종을 감행할 수 있는 역량에 달려 있었다. 새로운 생각을 틀어막으려 하는 권위자들에게,
그리고 변화란 얼토당토않다고 일축하는 오래된 기성관념들의 권위에 복종하지 않을 수 있는 역량 말이다.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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