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박재인 편역 / 아름다운날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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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운명은 나아질 수 있다. 내면이 풍요로운 사람은 운명에 많은요구를 하지 않을 것이다. 바보는 끝까지 바보로 있고, 멍청이는 끝까지 멍청이로 있다. - P27

훌륭하고 중요한 작품을만들어낼 수 있는 재능 있는 사람이 가장 행복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 능력을 자각할 때 더욱 고귀한 관심이 삶 전체에 퍼져, 다른 사람에게서는 볼 수 없는 매력을 더해 주기 때문이다. - P33

남달리 뛰어난 개성을 지닌 사람은 본질적으로 타고난 고립의 성향 때문에 젊은 시절에는 어려움을 느끼지만 나이가 들면 오히려 자유로운 기분을 갖게 된다. 고립의 습관에 자기 자신을 친구로 삼는 습관을 더한다면 그것이 제2의 천성이 되기도 한다. 젊은 시절엔 고독을 사랑하는 습관을 어렵게 가질 수있었다면 이제는 그런 마음이 아주 편하고 간단한 것이 된다.
말하자면 고독한 마음이 마치 물을 만난 물고기처럼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다. - P63

사회는 불에 비유할 수도 있다. 현명한 사람은 적절한 거리를 두고 불을쬐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불에 손을 집어넣어 화상을 입은음에야 고독이라는 차가운 곳으로 도망쳐 손이 타고 있다고 탄식하는 것이다. - P64

고독한 상황에 있을 때 가련한 인간은 자신의 가련함을느끼고, 위대한 정신의 소유자는 자신의 위대함을 느낀다. 요컨대 사람은 자기 본연의 모습을 느끼는 것이다. - P65

사회는 어쩔 수 없이 서로 간의 순응과 타협을 요구한다.
따라서 사회는 그 범위가 넓을수록 무미건조해진다. 인간은 혼자 있을 때만 온전히 그 자신일 수 있다. 그러므로 고독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자유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혼자 있을 때만 자유롭기 때문이다. 구속은 어떤사회에서든 떼어낼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사회는 희생을요구하는데 자신의 개성이 강할수록 그 희생은 커진다. 결국인간은 누구나 자아의 가치에 정확히 비례해서 고독을 사랑하거나, 고독을 피하는 것이다. - P66

대부분의 사람들의 마음과 정신은 하나의 음을 내는 금관악기처럼 단조롭다. 반면 재기가 넘치는 사람은 혼자 연주를하는 거장이나 피아노에 비유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피아노가자기 혼자만으로 작은 오케스트라를 이루듯이 거장은 하나의작은 세계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함께 협력해야만 이룰 수 있는 것을 그는 하나의 의식에 통합해 나타낸다. 피아노와 마찬가지로 그는 교향악의 한 부분이 아니라 독주와 고독에 적합한 사람이다. - P71

L고독과 일찍 친해져서 고독을 좋아하게 된 사람은 금광을 얻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누구나 그럴 수 있는 것은아니다. 원래 곤궁에 시달리던 사람들이 곤궁에서 벗어나면 이번엔 무료함에 시달리게 되는데, 그러한 곤궁과 무료함이 없다면 누구나 혼자 지낼지도 모른다. 고독은 인간의 자연스러운상태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고독은 우리를 최초의 인간 아담으로 만들어 자신의 본성에 맞는 본래적인 행복한 상태로 되돌아가게 해준다. - P72

우리는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현상이 바로 우리자신의 어리석음과 악덕의 소치임을 염두에 두면서, 인간의 온갖 결점과 악덕에 관대해야 한다. 그건 바로 인류의 결점이며,
우리 모두가 지니고 있는 결점이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자금은그런 결점이 없다고 해서 타인들의 결점을 보고 즉각 분개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결점은 표면에 드러나지 않고 내면에 길숙이 잠재해 있다가 어떤 계기가 생기기만 하면 즉각 수면 위로 떠오를 것이다. 물론 어떤 사람에겐 이런 결점이, 어떤 사람에겐 저런 결점이 나타나기도 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모든 나쁜성질이 다른 사람에 비해 훨씬 많이 있을 수도 있다. 개성의 차이가 헤아릴 수 없이 크기 때문이다. - P79

그러므로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누구나 그것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든 간에 타고난 개성을 견디며 인정해야 한다. 개성이 변하기를 바라거나 있는 그대로의 개성을 무조건 부정해서는 안된다. 이것이 바로 ‘나도 살고 상대도 살린다‘는 말의 참된 의미다. - P98

매우 극소수의 사람은 직접 사물들을 통해 자극을 받는다. 그들은 사물들 자체를 고찰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 중에서만 영원한 생명과 불후의 명성을 지닌 저술을 발견할 수 있다. - P203

학자는 책을 많이 읽은 사람들이다. 하지만 사상가나 천재, 세상 사람들을 깨우쳐 주는 리더들, 인류의 후원자들은 모두 세상이라는 책을 직접 읽은 사람들이다. - P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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