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과 가사를 분석하기보다는 프로이트와 융, 헤겔과 마르크스, 카프카와 만, 아인슈타인과 카너먼에 의지하여 더 큰 의미를 찾아 나설 것이다. 베토벤은 중요한 사람이니만큼 사상의 세계로, 끝없는 해석으로 파악하는 것이 옳다.
-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21
"공작, 당신은 환경과 출신 덕분에 지금 그 자리에 있지만, 나는 오로지 내 힘으로 지금의 내가 되었소. 당신 같은 귀족은 지금도 앞으로도 수없이 많겠지만, 세상에 베토벤은 오로지 한 명밖에 없소."
-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27
얼마 뒤 리히노프스키와 사이가 안 좋은 동생 모리츠 백작이 베토벤에게 연락하여 새 후원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베토벤은 피아노 소나타 27번 작품번호 90을 백작에게 헌정하며 이렇게 말했다
-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27
"존경하는 친구여, 행복하게 지내시고 나를 당신의 우정을 받을 자격이 되는 사람으로 배려해주시오." 그러고는 한마디 덧붙였다. "썩어빠진 당신 형과는 다르게 말이오."
-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27
그로부터 5년 뒤인 1811년 9월, 권력에서 밀려난 카를 리히노프스키 공작이 베토벤의 작업실에 찾아왔다. 베토벤은 그의 목소리를 듣고 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잠갔다. 공작은 순순히 물러나지 않고 매일같이 찾아와 계단에 앉아 작곡가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두 사람의 입장이 바뀐 것이다. 베토벤이 베푸는 자, 공작이 간청하는 자였다.
-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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