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와 달리 또는 존재성을 넘어 레비나스 선집 6
에마누엘 레비나스 지음, 문성원 옮김 / 그린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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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적 방식에여기서 우리는 우리의 모든 논의가 그것을 둘러싸고 조직되는애매한 지점을 건드리고 있다. 말해진 것을 언표하는 말함은 감성적인 것 속에 있는 최초의 "능동성"으로서, 이 능동성은 이것을 저것으로서 포착해낸다. 그러나 이 포착과 판단과 주제화와 이론의능동성은 그 말함 속에서 순수한 "타인을 위함으로서, 순수한 기호의 부여로서, 순수한 "기호되기"se-faire-signe로서, 순수한 자기표현으로서, 순수한 진정성으로서, 순수한 수동성으로서 출현한다. - P138

다시 복구하는 운동으로 귀착시키고자 했다. 하지만 그런 식의 자기 회수, 재정복, 대-자pour-soi가 생동시키는 것은 여전히, 실체의바탕에서 인지된 주체성이다. 즉, 존재성은 자신의 코나투스를 빠져나가지 못한다. 감성의 주체성, 육화인 주체성은 복귀 없는 포기이며, 타자를 위해 고통을 견디는 모성의 몸이다. - P173

적 의미를 가질 것이다. [반면에] 근접성의 절대적이고 고유한 뜻은 "인간성"을 전제한다. 우리는 이렇게 물어볼 수도 있다. 과연 인접성 그 자체가 근접성 없이, 즉 다가감, 이웃함, 접촉 없이 이해될 수있는가? 그리고 이 공간의 동질성이 모든 차이에 맞서는 정의의 인간적 의미작용없이, 따라서, 정의가 그것의 항인 근접성의 모든 동기작용 없이 이해될 수 있는가? - P176

근접성은 하나의 상태나 휴식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불안정이고, 비장소이며, 휴식처의 바깥이다. 이것은 한 자리에서 휴식을 취하는 존재의 비-편재가 누리는 평온함을 뒤엎는다.
따라서 근접성은 포옹처럼, 언제나 불충분한 근접성이다. "충분히가깝지 못하므로", 근접성은 구조로 굳어지지 않는다. - P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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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두려움 없는 조직 : 심리적 안정감은 어떻게 조직의 학습, 혁신, 성장을 일으키는가 - 심리적 안정감은 어떻게 조직의 학습, 혁신, 성장을 일으키는가
에이미 에드먼슨 지음, 최윤영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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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의 철학자 하이데거(Martin Heidegger, 1889~1976)는 실천적 의지의 문제를 다룬 철학자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헤겔은 하이데거보다 먼저 이 문제를 고민했으니, 그것은 그의 대표 저서 『정신현상학』을 읽어보면 잘 알 수 있다. 이 책의 핵심 주제는 곧 자유의지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알라딘 eBook <헤겔의 정신현상학> (이병창 지음,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기획) 중에서 - P142

끊임없이 방향을 바꿔가며 역풍을 견디다 보면 얼마 후 항해는 순항을 거듭할 것이다.

-알라딘 eBook <두려움 없는 조직 : 심리적 안정감은 어떻게 조직의 학습, 혁신, 성장을 일으키는가> (에이미 에드먼슨 지음, 최윤영 옮김) 중에서 -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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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헤겔의 정신현상학 - 자유의지, 절대정신에 이르는 길 EBS 오늘 읽는 클래식
이병창 지음,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기획 / EBS BOOKS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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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연구 끝에야 도달한 결론이었지만, 이 책이 나를 매혹했던 것은 내가 어릴 때부터 가져왔던 근본적인 의문인 자유의 문제가 다루어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그런 것을 느꼈던 모양이다.

-알라딘 eBook <헤겔의 정신현상학> (이병창 지음,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기획) 중에서 - P6

실존의 철학자 하이데거(Martin Heidegger, 1889~1976)는 실천적 의지의 문제를 다룬 철학자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헤겔은 하이데거보다 먼저 이 문제를 고민했으니, 그것은 그의 대표 저서 『정신현상학』을 읽어보면 잘 알 수 있다. 이 책의 핵심 주제는 곧 자유의지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알라딘 eBook <헤겔의 정신현상학> (이병창 지음,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기획) 중에서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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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와 달리 또는 존재성을 넘어 레비나스 선집 6
에마누엘 레비나스 지음, 문성원 옮김 / 그린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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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존재의 발견이며, 존재의 존재성은 진리이고 철학이다. 존재의 존재성은 시간의 시간화다. 즉 동일적인 것의 효소이고동일적인 것의 재포착 또는 상기이며, 알아차림의 통일성이다. - P70

"이것이 말한다"나 "언어구조가 말한다" 따위를 발견함으로써 이 수동성이 권리를 갖는 것은 아니다. 접근으로서의 말함 속에서 주체의 폐-위dé-position 또는 탈-직脫-職, dé-situation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 주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체 불가능한 단일성으로머물고, 주체의 주체성으로 남는다. 이것은 철학자들이 보기에 주체의 수동성에 대한 최상의 모델이 거주하는 전적인 수용성보다더 수동적인 수동성이다. - P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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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행동론 - 제18판
한티에듀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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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파이브 성격 모델MBTI 모델은 지지층이 약한 데 비해 빅 파이브 모델(Big-Five Model)은 엄청난 연구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즉 빅 파이브 모델은 다섯 가지 기본 차원을 활용하여 다양한인간의 성격을 대부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19 또한 다섯 가지 특성에 대한테스트 점수는 실제로 다양한 생활환경에서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보일지를 매우 정확하게20 그리고 안정적으로 예측해준다. - P121

직장에서의 평정성 빅 파이브 특성 변수 중 평정성은 사람들의 삶에 대한 만족과 직무만족의 증대, 직무소진(burnout) 및 이직의도 감소 등과 가장 강한 연관성을 보인다. 33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는 사람은 직장에서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또는 변화를 요구하는 상황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34 반면에 신경증을 보이는 사람은 이러한 요구에 대처하지 못하고 직무소진 상태를 겪을 수 있다.35 이들은 직장과 가정 간의 갈등으로 업무성과에도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30 이처럼 부정적이고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신경증을 보이는 종업원은 반생산적 업무행동에 더 몰입하고 조직시민행동을 등한시하며 일에 대한동기유발도 저하된다.37 - P123

핵심 자아평가

핵심 자아평가(core self-evaluation, CSE)는 개인이 자신의 능력과 역량,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핵심적으로 보여주는 특성 변수이다. 긍정적으로 핵심 자아평가를 하는 사람은 자신을 좋아하고 정서적이고 유능하며 자신의 환경을 통제할 수 있다고 본다. 부정적으로핵심 자아평가를 하는 사람은 자신을 싫어하고 자기의 역량을 믿지 않으며 환경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 이미 3장에서 핵심 자아평가 점수가 높은 긍정적인 사람은 자신의직무에 더욱 도전적이고 복잡한 업무를 받아들이므로 핵심 자아평가와 직무만족이 연관된다는 사실을 다루었다. - P128

상황 강도 이론(situation strength theory)에서는 성격이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이 상황의강도에 달려 있다는 점을 제시한다. 상황 강도, 즉 규범이나 지침, 기준 등의 수준이 적절한 행동을 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 P132

가치(value)란 ‘어떤 특정한 행동 양식이나 존재 목적이 다른 행동 양식이나 존재 목적보다 개인적으로 또는 사회적으로 더 바람직하다는 기초적 신념‘을 말한다. 가치에는무엇이 옳고 그르며 무엇이 바람직한가 하는 판단적 요인이 내포되어 있다. 가치에는 내용(content)과 강도(intensity)라는 속성이 있다. 가치의 내용은 행동 양식이나 존재 목적이왜 중요한지를 알려주고, 가치의 강도는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강도의 측면에서 가치에 순위를 매김으로써 가치 체계(value system)가 정립된다. 우리의 가치 체계는 자유, 억압, 자존심, 정직, 복종, 평등 등과 같은 가치에 부여하는 상대적중요성에 따라 가치의 계층으로 형성된다. - P135

30년 전만 해도 조직에서는 성격에만 관심을 가졌다. 조직의 주된 관심사가 개인의 성격이 특정 직무에 적합한지를 알아보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심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그 영역을 넓혀 개인의 성격과 가치가 조직에 적합한지도 살펴보게 되었다. 왜 이처럼 개인과 조직의 궁합을 보려는 것일까? 이제는 경영자가 개인의 특정 직무수행 능력에대한 관심보다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유연성과 조직몰입도 유지에 더 관심을 두기때문이다. 그렇지만 역시 개인과 직무 간의 적합성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 P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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