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경사 바틀비 열린책들 세계문학 295
허먼 멜빌 지음, 윤희기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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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경사 바틀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필경사 바틀비>를 처음 만난 것은 보르헤스가 쓴 <바벨의 도서관>에서다.

그 책 해제집을 읽으면서 허먼 멜빌의 <필경사 바틀비>를 만났다.

그 기괴한 이야기, 그러면서도 정감이 가는 인물 바틀비를 그 뒤로 다시 만나고 싶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아, 만나지 못하고 있다가, 드디어 만났다.

열린책에서 번역 출간한 책, 필경사 바틀비.

 

이 책에는 표제작 <필경사 바틀비>를 비롯하여 모두 5편의 소설이 실려있다.

 

필경사 바틀비

총각들의 천국, 처녀들의 지옥

빈자(貧者)의 푸딩, 부자(富者)의 빵 부스러기

행복한 실패

빌리 버드

 

먼저 바틀비!

 

이 작품에서 두 인물을 만난다. 바틀비와 그를 고용한 변호사.

변호사는 그렇다치더라도 바틀비는 어떤 인간인지 판단이 되지 않는다.

아무래도 현실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사람이리라. 그래서 연구할 가치가 있지 않을까?

현실에서 100% 같은 사람은 만나기 어렵겠지만, 조금만 그 프로테이지를 낮춰보면 얼마든지 만날 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보통 사람의 반응은 어떨까?
보통의 사람이라면 이렇게 말하리라. 보통, 아주 보편적이고 아주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말이다. 여기 소설 속의 바틀비의 고용주, 변호사가 어떻게 대했는지 보면 된다.

 

필경사라면 당연히 자신이 원본을 정확하게 베꼈는지 한 자 한 자 확인해야 한다. 그런데 바틀비가 (……) 온화하고 단호한 목소리로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할 말을 잃은 나는, 충격으로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추스르며 잠시 멍하니 앉아 있었다. 나는 다시 한번,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주 또렷하게 말했다. 그러자 똑같은 대답이 아주 분명한 목소리로 들려왔다. 하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너무 화나서 열 받은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성큼성큼 급한 걸음으로 방을 가로지르며 말을 되받아 물었다. 하고 싶지 않다니, 그게 무슨 소린가? 자네, 제정신이야?(25-27)

 

하고 싶지 않다니, 그게 무슨 소린가? 자네, 제정신이야?

자네, 제 정신인가?

이게 보통 사람들이 바틀비를 대하는 태도다. 나 같아도 당장 그 말이 나올 것이다.

그런데 과연 그런 말로 대하고, 끝 하면 되는 것일까?

 

아닐 것이다. 작가는 그 속에 분명 다른 것을 담아 놓았다.

즉 생각할 거리를 담아 놓은 것이다.

그런데 과연 바틀비는 밖에서 보이는 대로, 즉 여기 기록된 대로 그런 사람일까?

작가 허먼 멜빌은 독자들에게 참으로 많은 생각할 거리를 남겨주었다.

 

어떤 생각을 해볼까?

여기 <역자 해설>에는 이런 해석이 있다.

 

이들은 모두 현대가 안고 있는 어두운 진실의 피해자이자 불행한 타자다. 풍요라는 질서와 그 속에 감춰진 억압과 빈곤이라는 진실,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내재적 모순, 이것이 멜빌이 드러내고 싶었던 암울한 풍경이다. (373)

 

그러니까 그 인물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인물이 존재하게 되는 현실, 그 것을 보자는 것이다. 그러면 바틀비가 조금은 이해가 된다는 것이다.

 

보르헤스는 뭐라 했을까?

 

<필경사 바틀비>는 가장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아이러니 가운데 하나인 허무함과 현대인의 실존적 고독을 보여주는, 슬프고도 강력한 흡입력을 지닌 세계문학의 걸작이다.

(바벨의 도서관 작품 해제집, 265)

 

세계문학의 걸작이며, 그 주인공 바틀비는 허무함과 현대인의 실존적 고독을 보여주는 존재다. 슬프고도 강력한 흡입력을 지녔다. 인물 자체에 대한 평도 그러할 것이다.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이 책에 실린 다른 작품들에서도 생각할 거리가 많이 보인다.

굳이 작품 자체를 논하지 않더라도 그렇게 생각할 거리를 준다는 점에서 이 책 읽을 가치가 있다.

 

절대로 그 어떤 것도 발명하려 들지 말거라. 행복말고는 그 어떤 것도. (180)

 

얘야, 힘들게 노력하지 않고는 영광을 얻을 수 없단다. 아무리 힘들어도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가야 해. 그런데 사람들을 보면, 다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기는 한다만, 모두 한 덩어리가 되어 물살 흐르는 대로 휩쓸려 가다가 결국 망각의 세상으로 사라지고 말지. (182)

 

이런 해석도 만난다.

 

바이론 (26)

바이론이란 시인의 삶과 작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는데. 하단의 각주를 보니 새로운 게 보인다.

 

영문학에서는 시인 자신이나 대표작의 주인공처럼 자존심이 강하고 냉소적이며 저항적인 낭만적 인물을 바이론적 영웅이라 부른다. (26)

 

소금기둥 (29)

소금기둥은 수치와 부끄러움의 상징이다.

 

양털 같은 흰 눈 내리고 (146)

 

이 말은 성경에 있는 말이다. 성경 시편 14716.

 

그의 명령을 땅에 보내시니 그의 말씀이 속히 달리는도다

눈을 양털 같이 내리시며 서리를 재 같이 흩으시며

우박을 떡 부스러기 같이 뿌리시나니 누가 능히 그의 추위를 감당하리요

 

He sends his command to the earth; his word runs swiftly.

He spreads the snow like wool and scatters the frost like ashes.

He hurls down his hail like pebbles. Who can withstand his icy blast?

 

그 말씀은 눈은 양털처럼 하얗기도 하지만 양털처럼 따뜻하다는 의미거든. 내가 이해하기론 양털이 포근한 느낌을 주는 이유는 단 한가지야. 안으로 말려 들어간 공기가 그 섬유 속에서 따뜻해지기 때문이지. 바로 그런 이유로 양털 같은 눈이 덮인 12월 들녘의 땅 온도를 재면 대기 온도보다 몇 도 더 높아. (147)

 

다시, 이 책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에요. 살아있는 한 희망이 있다. (189)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은 야구 선수 요기 베라(1925-1015)가 한 말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여기서 그 말을 만난다. 과연 누가 먼저인지?

 

요기 베라 - 가장 유명한 말로는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가 있다. 이 말은 뉴욕 메츠 감독 시절이었던 1973년에 한 말로, (........) 딱히 싸우기도 싫으니 대충 받아치고 돌아가려고 했던 대답이 야구와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명언이 되었다. (나무위키에서)

 

그러니까 요기 베라가 이 말을 한 게 1973년의 일인데, 허먼 멜빌은?

허먼 멜빌이 이 작품(<행복한 실패>을 발표한 것이 이 책 뒤편의 <연보>에 의하면(384) 1854년이다. 그러니 이 말의 원조는 허먼 멜빌이다.

 

그러니, 요기 베라가 했다는 이런 말도 새삼 다시 생각하게 된다.

"내가 했다는 말들은 실제로 전부 내 입에서 나온 건 아니다.“

 

그렇다면 야구 선수인 요기 베라가 허먼 멜빌의 이 책을 읽었다는 말이 된다.

요기 베라가 읽고, 인용하기까지 한 말, 심지어 그게 명언의 대열에 들어서게 된 말, 그 말의 원본이 되는 책, 그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그렇게 되면 이 책은 역주행해도 될만한 책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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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혁명 - 바스티유의 포성에서 나폴레옹까지 북캠퍼스 지식 포디움 시리즈 5
한스울리히 타머 지음, 나종석 옮김 / 북캠퍼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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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혁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프랑스혁명의 역사, 그 시기는 다음과 같다.

 

1789714, 바스티유 요새를 무너뜨린 시기부터 나폴레옹의 집권 1799년까지.

10년간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바스티유 요새를 무너뜨린 포성, 그 경과는 어땠을까?

이 책에서는 그 장면을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다.

 

1789714, 무장한 파리 시민 8000명이 바스티유 요새를 포위했다. 바스티유 요새 사령관 로네 후작은 오랜 협상 끝에 군중에게 발포했다. 이 과정에서 포위 군중 가운데 98명이 사망하고 73명이 다쳤다. 분노한 군중은 요새를 함락한 후 보복으로 수비 대원 일곱명과 사령관을 린치했다. (49)

 

이렇게 시작하는 프랑스 대혁명, 그 과정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이 된다.

 

1. 앙시앵레짐의 위기

2. 세 가지 사건 (1789년 여름)

3. 프랑스의 재구성 (1789~1791)

4. 두 번째 혁명 (1792)

5. 부유하는 혁명 (1793)

6. 테러: 혁명의 방어인가, 이데올로기의 지배인가?

7. 혁명의 정치 문화

8. 혁명이 끝나다 (1785~1799)

 

<연표>를 활용하면, 쉽게 읽을 수 있다.

 

간단하게 서술된 프랑스 대혁명의 역사,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읽고 이해할 수 있을까?

이런 방법을 써보면 어떨까?

 

이 책을 읽을 때에 책의 뒤에 있는 <연표>를 활용하면, 아주 좋다.

읽어가면서 사건의 시점을 알 수 있거니와 사건을 잘 요약해 나갈 수 있다.

 

예를 들어보자.

 

이런 기록을 먼저 읽는다. 101쪽이다.

 

179510월에는 왕당파가 쿠데타를 시도했으나 동요하던 도시 인민대중의 지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실패하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이 바로 젊은 장교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다. 나폴레옹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직책이 없었으나 반란군을 향해 대포를 발사하라는 강경한 진압을 지시하며 과감한 내전 지휘관으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 사건은 프랑스 역사의 어느 시점에 해당할까?

170쪽의 <연표> 1795년도를 살펴보자.

 

<연표> 1795105

파리 왕당파 방데미에르 봉기를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진압.

 

이렇게 두 가지 기록을 서로 참고하면서 읽어보면 그 사건의 역사적 시점, 위치가 드러난다.

 

1787 프랑스혁명이 시작되며

1788년부터 1793년까지 <국민의회 입법의회 국민공회>를 거치며 혁명이 진행되다가 1794년에 로베스피에르가 실각, 처형되면서 혁명은 전기를 맞는다.

그 뒤 1795년에 이르러 나폴레옹의 등장이 그렇게 시작되는 것이다.

 

국민의회 입법의회 국민공회

 

프랑스혁명의 진행을 개관하기 위해서, 무언가 기준이 되는 게 필요했는데, 그게 바로 국민의회, 입법의회, 국민공회였다.

 

각각의 조직이 혁명을 이끌고 나갔는데. 각 조직들의 시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를 파악하면 프랑스혁명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서다.

 

이 부분 역시 <연표>를 활용하면 쉽게 정리가 된다.

 

178979일 국민의회가 자신을 제헌의회로 선언

179096일 국민의회 해산

179193일 헌법 공포

1791101일 입법의회 개회

1792920일 의회 해산

1792921일 국민공회 개회

17951026일 국민공회 해산

 

그렇게 해서 혁명을 이끌어갔던 의회들의 부침을 정리할 수 있는데, 프랑스혁명의 사건은 그 사이 사이 일어나며, 서서히 나폴레옹의 대두를 기다리게 되는 것이다.

 

7, <혁명의 정치 문화>에 주목한다.

 

프랑스혁명의 의미는 무엇일까?

궁금해하던 그 의미가 7장에 잘 서술되고 있다.

 

7<혁명의 정치 문화> 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들어있다.

 

신세계의 생성

민주주의 문화

언론 혁명

혁명의 자기 표현 : 혁명 축제

 

다시, 이 책은?

 

그간 프랑스혁명과 관련, 가장 궁금했던 것이 있다.

바로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다.

우리나라에서 거론되는 마리 앙투아네트를 살펴보면, 마치 그녀가 프랑스혁명의 주원인, 또는 도화선이 된 것마냥 다루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그러한 기록을 찾아볼 수 없다.

그러기는커녕 아예 이름조차 등장하지 않는다. 남편인 루이 16세의 처형 기록은 있지만 그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다. 왜 그런 것일까?

 

저자는 독일 학자로, 프랑스혁명에 대한 전문가이다. 그런데 그의 저서에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름조차 거론되지 않는 것은 왜 그런 것일까? 혹시 우리가 그녀에 대한 과도한 의미 부여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의 역사 지식이 그렇게 편향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은 그런 편향을 바로잡아주는 의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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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역사 - 인류 문명을 파괴하는 ‘초극단적 재난’
최경식 지음 / 갈라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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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역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싸운다. 싸우고 또 싸운다. 사람들은 싸운다.

그 싸움이 이젠 커져서 전쟁이라는 이름으로 바뀐다. 그 전쟁, 세계사를 관통하는 키워드다.

전쟁을 알지 않고서 우리는 인류의 역사를 알지 못한다.

해서 이 책은 세계사를 이해하는데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전쟁의 역사가 곧 세계사다.

 

이 책에는 어떤 전쟁이 들어있을까?

 

01. 남북 전쟁

02. 러일 전쟁

03. 1차 세계대전

04. 중일 전쟁

05. 서부 전역

06. 독소 전쟁

07. 태평양 전쟁

08. 국공 내전

09. 한국 전쟁

10. 베트남 전쟁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나라의 경우가 포함된 것은 물론이고, 모든 전쟁이 우리나라와 관련 없는 것이 없다. 모든 전쟁이 다 그렇다.

 

러일전쟁, 이름만 다른 나라 이름이지 실상은 우리나라, 조선이 싸움의 이유였고, 조선 땅을 마음대로 헤집고 다녔던 전쟁이었다. 독소 전쟁 역시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끼친 전쟁이다. 소련은 독일과 싸우기 위해 동부에 있던 병력을 서쪽으로 옮겨갔으니 그렇다. 일본이 만주에서 더 기승을 부리게 한 이유가 될 것이다.

베트남 전쟁에는 우리가 참전국이 되었으니 말할 것도 없다.

 

그렇게 따지고보니, 이 책은 읽어야 할 의미가 가득한 것이다.

 

독소 전쟁

클래식 음악을 공부하는 중에 독소 전쟁이 등장한다. 바로 러시아의 음악가 쇼스타코비치가

거기 나온다. 물론 책에는 쇼스타코비치가 언급되지 않았지만 나로서는 그래서 궁금한 게

많은 전쟁이다.

 

세계 2차대전 당시 19418월부터 29개월 동안 900일 가까이 레닌그라드가 독일군에

포위당했을 때, 쇼스타코비치가 현지에 있으면서 음악 활동을 하였다.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7의 별칭이 <레닌그라드>.

작곡가가 직접 붙인 이름이 아닌 별칭이지만 흔히 이 이름으로 불린다.

 

그 전쟁의 참혹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독일군이 레닌그라드를 포위하여 식량 공급을 막는 바람에 아사자가 속출했다.

해서 아사자를 포함해서 포위된 기간 동안 사망한 레닌그라드 시민의 총숫자는 무려 64만명이다. (365)

 

스탈린은 이런 말을 했다.

1명의 죽음은 비극이지만, 100만명의 죽음은 통계에 불과하다. (412)

 

한 도시에서 64만명이 죽었다. 그게 과연 통계에 불과한 것일까?

그런 전쟁은 계속된다. 다른 전쟁에서는 과연 얼마나 죽었을까?

 

전쟁은 사망자들의 행진이다.

 

이 책을 읽다보니, 숫자가 계속 나온다.

사망자의 수는 물론이고, 파괴된 전쟁 무기들, 부서진 도시들, 모든 게 숫자로 바뀌어 등장한다.

 

프랑스가 재차 베트남을 식민지화하기 위해 전쟁을 벌인 후, 결국은 패배했는데 거기 이런 숫자가 등장한다.

 

결국 프랑스군의 모든 진지가 함락되고 말았다. 프랑스군은 남아있는 물자와 무기를 모두 파괴하고 항복했다. 12000명이 포로로 잡혔다. (645)

 

무려 12000!

 

베트남에 이제 미군이 등장할 차례다.

1967년에 이르렀을 때에 미군 전사자는 16000명이었다. (662)

 

한국 사람이 자주 찾는 베트남 도시 이름이 이 책에 등장한다.

다낭, 호지민, 하노이 등등

 

다낭 인근에 있는 미 해병대 (658)

 

지금 가보면 얼마나 평화로운가? 그렇게 평화를 누려도 부족할 판인데 왜 사람들은 전쟁하면서 서로 싸우고 죽이려 하는 것일까?

대체 미국은 왜 베트남에 군인을 보낸 것일까?


자기네 동네에 남의 나라 군인이 들어와 행패를 부린다 생각하면 어떨까?

총으로 주민들을 쏘아 죽이고, 정글을 없앤다고 고엽제를 살포해서 지금도 그 피해가 막심하다는데, 대체 왜 그런 일을 자행했던 것일까?

 

다른 전쟁들, 살펴보자.

 

이 책에서 특기할 게 있다. 목차를 살펴보자. 거기에 무언가 있다.

 

01. 남북 전쟁

도덕과 경제의 정면충돌 _미국 내전사 전말.

 

06. 독소 전쟁

인류 역사상 최대 최악의 전쟁 _히틀러와 스탈린의 총력전 전말

 

10. 베트남 전쟁

가장 치욕스러운 전역 _월남 패망사 전말

 

전쟁이 일어난 원인과 의미를 간명하게 밝혀놓고 있다.

베트남 전쟁을 보면, 가장 치욕스러운 전역이라 되어있다.

누구에게 그렇다는 것인가? 미국이다.


미국이 그 어떤 나라에게 패배한 경우가 없었는데 베트남에게 당한 것이다.

그게 미국에게 큰 교훈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미국은 그런 역사에서 아직 배우려는 의지가 없는가보다. 그게 안타깝다. 

 

다시. 이 책은?

 

이 책에 등장하는, 싸우다 죽은 전사자, 애꿎게 전쟁의 피해자가 된 민간인 사망자가 모두 얼마일까?

그건 시작에 불과하다. 그뒤로도 계속해서 사망자의 숫자는 행진을 계속한다. 그게 전쟁이다.

 

왜 사람들은 싸우고 죽이는 것일까?

예를 들어, 미국인은 왜 남의 나라인 베트남에 와서 싸우다 죽어갔을까?

 

미군 병사 데이브의 증언이 이 책에 나온다.

 

내가 베트남에 처음 갔을 때가 17세였다. 나는 베트남이 왜 중요한지 설명할 수 없었고, 아무도 그것을 가르쳐주지 않았다. 20세가 되자 전투하는 방법은 알았지만, 왜 전쟁을 해야 하는지 그 이유는 여전히 알 수가 없었다. (634)

 

지금도 세계 도처에서 싸우고 있다.

그렇게 이유도 모르게, 아니 맨처음에는 무언가 이유가 있었겠지만, 몇 년을 이어, 몇 대를 걸쳐 싸우다 보면, 이제는 이유도 모른 채 싸우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런 전쟁 이제 멈춰야 한다

이 책은 그래서 전쟁의 참혹한 결과가 어떤 것인지 알게 해준다. 그래서 알았다면 어떠한 이유든지 전쟁은 결코 해서는 안된다. 더군다나 그것이 자기들의 정권 연장을 위해 벌이는 것이라면, 이건 사람이 아니다. 짐승도 그러지는 않는다.


그러니 확실히 해두자. 이런 책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는 것

인간이 되는 첫걸음은 전쟁이 일어나서는 결코 안된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이 책은 그래서 의미와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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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의 로댕 - 개정판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안상원 옮김 / 미술문화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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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의 로댕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먼저 이 책을 쓴 릴케와 로댕의 관계를 알고 싶었다.

해서 다른 자료들을 참고하니 이런 대목이 나온다.

 

시인 릴케(1875~1926)가 로댕을 만난 것은 릴케가 27, 로댕이 62세이던 1902년이다. 한 예술잡지에 로댕의 전기를 써 달라는 청탁을 받은 릴케는 파리로 이주한다.

그리고 1906년까지 단속적으로 로댕의 집에 머물면서 사실상 로댕의 비서 역할을 한다.

 

그렇게 인연을 맺은 릴케가 로댕에 대하여 쓴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의 기본 정보

 

이 책에는 릴케의 글이 모두 3개가 들어있는데, 다음과 같다.

 

1부 삶, 이 놀라움 젊은 여성 조각가에게, 파리, 190212

2부 자연의 힘 강연, 1907

덧붙이는 글_ 노동탑에 대하여

 

이에 대해 이 책의 <역자 해설>을 토대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로댕의 전기 집필을 의뢰받은 릴케는 1902828일 파리에 도착했다. 이때 62세의 로댕은 이미 오래 전부터 명성을 얻고 있던 조각의 대가였다. 그해 말 릴케는 로댕론(Auguste Rodin)을 완성하였고 이 원고는 이듬해 3월말 예술(Die Kunst)’ 시리즈 중 하나로 출간되었다. 이것이 이 책의 1부에 해당한다.

릴케는 1905년에 드레스덴과 프라하에서 로댕에 관한 강연을 하였는데 이 강연내용이 이 책의 2부이다. (213)

 

<1부 삶, 이 놀라움 젊은 여성 조각가에게, 파리, 190212>

 

이 글은 릴케가 쓴 로댕론이다.

그간 로댕의 작품을 보면서 궁금한 게 많았다. 여기에서 로댕의 작품 몇 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게 된다.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은 어떻게 만들게 되었을까?

 

지금까지 알고 있는 정보는 로댕이 그 작품을 단테의 신곡에서 가져왔다는 것이었다.

 

그는 처음으로 단테의 신곡을 읽었다. 그것은 일종의 계시였다. 그는 다른 종족의 고통당하는 육체들을 생생하게 보았고, 의상들이 모두 찢겨버린 한 세기를 계속해서 매일 보았고, 한 시인이 자기 시대에 대해 내린 위대하고도 잊을 수 없는 심판을 보았다. 거기 나타난 상들은 로댕의 정당함을 인정해주고 있었다. 그래서 니콜라스 3세의 발이 울었다는 대목을 읽었을 때 로댕은 벌써 알았던 것이다. 우는 발이 있다는 것을, 완전한 한 인간을 넘어서 울음은 어디에나 있다는 것을, 모든 땀구멍에서 솟아나는 엄청난 눈물이 있다는 것을. (33)

 

이 글을 읽고 새삼 단테의 신곡을 펼쳐 보았다.

니콜라스 3세의 발이 울었다는 대목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지옥편 19>에 있었다. 관련되는 대목은 다음과 같다.

 

내가 누구인지 알고 싶어서

저 둔덕을 따라 그렇게 달려왔다면

내가 전에는 커다란 망토를 입었음을 알아두시오.

사실 난 암곰의 아들이었소. (민음사, 신곡지옥편, 19, 189)

 

미주를 보니, 이런 기록이 보인다.

교황 니콜라우스 3세로, 곰을 문장으로 쓰는 오르시니 가문 출신이었다. (위의 책 381)

 

나의 발이 불에 타고 이렇게

거꾸로 처박힌 시간은 그놈이 시뻘건 발로

처박혀 있을 시간보다 더 길 것이요. (위의 책 189)

 

역시 미주에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이곳의 죄인들은 발바닥이 불타는 형벌을 받다가 그 다음 죄인이 오면 교대하여 자리를 넘기고 더 아래 지옥으로 내려간다. (위의 책, 381)

 

이렇게 해서 단테의  신곡 한 구절을 자세하게 읽어보게 된다.

 

그런데 이 책에서 말하는 니콜라스 3세의 발이 울었다는 말은 어디에 있을까?

신곡에서는 발이 불타고 있다고 하는데, 발이 울었다고 하니, 단지 번역의 문제일까?

 

지옥의 문(65쪽 이하)

 

이 작품도 살아있고 운동하는 면들의 접촉이라는 테마를 계속해서 새롭게 형상화한 작품이다. 면들의 운동과 결합을 계속 연구하면서 동시에 로댕은 여러 군데에서 만나는 육체들, 더 거세고 강하고 격렬하게 접촉하는 육체들을 찾게 되었다. (65)

 

이러한 격렬하게 접촉하는 육체들이란 표현으로 다른 작품들도 설명할 수 있다.

지옥의 문에 등장하는 수많은 형상과 군상들은 이런 식으로 탄생한 것이다.

 

릴케는 이 책에서 이렇게 말한다.

 

원한다면 우리는 로댕의 대부분 작품을 사상적인 설명을 덧붙여 해명하고 논할 수 있다. (83)

 

바로 이게 내가 로댕의 작품을 보면서 원했던 것이다.

칼레의 시민들을 비롯한 많은 작품들, 릴케가 언급한 작품들 색인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나중에 로댕의 작품들은 볼 때에 참고가 될만한 부분들이 이 책에 많다는 것, 밝혀두고 싶다.

 

다시. 이 책은? 이 책 읽을 때 몇가지 참고 사항

 

이 책을 읽을 때에, 먼저 책의 뒤편에 있는 <로댕 연보>를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거기에는 로댕과 관련된 사람들이 모두 함께 등장한다. 해서 로댕을 이해하는데 아주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예컨대 로즈 뵈레, 카미유 클로델 등.

 

또한 역자가 릴케의 글을 해설한 <역자 해설>은 꼭 먼저 읽어야한다.

그래야 처음 글부터 이해가 된다.

 

명성을 얻기 전 로댕은 고독했다. 그리고 나서 찾아온 명성은 아마도 그를 더 고독하게 했을 것이다. (11)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이 책의 첫문장에서 이런 글을 만나게 된다. 로댕이 고독했다는.

그런 글은 어찌해서 나오게 된 것일까?

역자의 해설에 이런 게 있다.

 

릴케가 이 위대한 노대가에게 감동하고 확인한 것은 예술가로서 취해야 할 기본적인 삶의 자세였다. 로댕의 예술가적 실존은 고독과 가난, 이 두 가지로 요약된다. 릴케는 로댕의 고독을 언급하면서 로댕론을 시작한다. 그 이유는 (.........) (219)

 

이런 해설을 먼저 읽고나서 이 책을 읽어간다면, 독자들은 릴케가 보여주는 로댕의 작품세계로 들어가는 데 조금도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다. 더하여 릴케와 로댕을 함께 알아가는 기쁨 또한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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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드, 친절한 것이 살아남는다 - 기업과 인간관계에서 협업, 몰입, 혁신을 끌어내는 친절의 힘
그레이엄 올컷 지음, 엄성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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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드, 친절한 것이 살아남는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바쁘다, 바빠. 정말 바쁘다.

해서 사람을 볼 여지가 없다. 사람은 그저 일처리의 대상일 뿐이다.

그러므로 사람을 대하는 일처리에서 친절이 자리할 여지가 없는 것이다.

아무리 바빠도 사람을 대하는 일에서는 조금이라도 친절할 수는 없는 것일까?

 

저자는 그 사라진 친절을 다시 찾자고 한다.

어떻게? 그 방법이 이 책에 잘 나타난다.

그래서 책 제목, 특히 우리말 제목 카인드, 친절한 것이 살아남는다가 친절에 관한 모든 것을 잘 포괄하고 있다고 본다.

 

친절은 당신으로부터 시작된다.

 

이건 무슨 말인가?

나에게 친절하라는 말, 대체 어떻게 하란 말인가?

그렇게 의아하게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 뜻밖에 내용이 마음에 와닿는다.

 

훈련이다. 남에게 친절해지는 방법을 훈련하는 것이다.

거기에는 세가지 항목이 있다. 자기 대화, 자기 수용, 자기 돌봄.

 

우리가 이끄는 사람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그들 역시 친절해져도 괜찮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자매 이런 훈련이 필요하다.

자기 대화와 자기 수용, 그리고 자기 돌봄에 힘씀으로써 우리 자신을 훈련시켜야 한다.

그렇게 훈련해서 나자신을 친절하게 대하면, 사랑과 배려의 행동이 밖으로 나온다.

 

그렇게 해서, 친절에 훈련된 나는 나자신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위한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친절은 확산된다.

 

저자는 경험에서 나오는 말을 한다. 친절은 그저 가만히 한 자리에 머무는 게 아니고 점차 주변으로 확산된다는 것이다.

 

저자의 경험을 들어보자.

아들 로스코, 저자의 아들은 자폐아이며 또한 다른 신체 장애도 갖고 있다.

그러기에 주변의 다른 사람들이 그 아들을 위해 친절을 베풀어준다. 예를 들면, 로스코가 다른 아이 생일 잔치에 초대를 받게 되면 그 집 부모에게서 문자가 온다. 자신들이 로스코를 위해 할 수 있는 특별한 일은 없는가,를 묻는 것이다. 그건 친구 부모가 자폐아에 대한 단순한 인정을 넘어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게 진정한 친절이다.

 

저자는 그런 이야기를 통해 주변에 친절을 구체화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본인의 아주 개인적인 경험이 좀 더 범위를 넓혀 확산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친절이 직장에서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그리고 또 친절이 전 세계 리더와 조직에 안겨주는 놀라운 결과들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18)

 

이 책은 친절하다. 매우 몹시!

 

그렇게 말하는 이유가 있다. 목차를 살펴보자. 목차는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들어가는 글_ 잃어버렸던 친절을 찾는 여정을 시작하며

1부 조용하지만 강력한 힘, 친절의 과학

2부 무엇이 우리의 친절을 가로막는가

3부 친절을 실천하기 위한 여덟 가지 원칙

나오는 글_ 한 잔의 커피처럼, 친절은 조용히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어떤가? 저자는 매우 친절하게 책을 구성하고 있다.

목차에서 그대로 친절에 이르는 길을, 아주 친절하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친절을 구두선으로만 할 게 아니라는 것, 그래서 친절을 실천할 수 있도록, 그 방법을 자세하게 제시하고 있다.

 

그 여덟 가지 방법, 읽어보자.

 

- 원칙 1 친절은 당신으로부터 시작된다

- 원칙 2 기대를 명확히 하라

- 원칙 3 주의 깊게 귀 기울여라

- 원칙 4 항상 사람이 먼저, 일은 그다음이다

- 원칙 5 겸손하라

- 원칙 6 ‘그들이 원하는 대로 그들을 대접하라

- 원칙 7 느긋해져라

- 원칙 8 친절은 당신 한 명으로 끝나지 않는다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좋은 청자가 되는 것은 그 자체로 친절한 행동이다. 친절의 본질과 마찬가지로, 좋은 청자가 되는 건 명사가 아니라 동사. (157)

 

좋은 청자가 되는 건 동사라는 말은 행동에 옮겨야 한다는 의미다. 이말 글로만 익히는 게 아니라. 몸으로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서두에 말한 바, ‘바쁘다. 바뻐. 정말 바쁘다. 해서 사람을 볼 여지가 없다. 사람은 그저 일처리의 대상일 뿐이다라는 말을 공연히 한 게 아니다. 또한 지나가는 말로 한 것도 아니다. 그 말은 꼭 새겨야 하는 필수 항목인데. 이 책에서도 역시 언급이 된다.

 

항상 사람이 먼저, 일은 그 다음이라는 말은 나는 존엄성을 택한다는 말과 같다. (213)

 

우리는 일을 하면서 그 일의 목적을 가끔 잊는다. 왜 일을 하는가? 사람을 위해 일을 하는데. 가끔 그 사실을 망각한다.

 

이런 말도 의미 있다.

내가 한 말을 모두 이해했다면, 당신은 나나 다름없다. (252)

 

정말 밑줄 굵게 긋고 새겨야 할 말이다.

나의 말을 대체 몇 사람이나 이해할까, 아니 말을 바꿔보자. 나는 대체 몇 사람이나 이해할까? 내가 하루 동안에 만나는 사람이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정도라고 해보자. 그렇다면 그 중에서 내가 몇 사람이나 저 인용한 말처럼 이해할 수 있을까?

 

다시, 이 책은?

 

이 책에서 독자들은 단지 친절만 배우는 게 아니다. 이런 것도 배운다.

 

느림의 찬양:

캐나다의 기자 칼 오노레는 자기 아이들에게 책을 속독으로 읽어주다가 이런 깨달음을 얻었다. 나는 왜 아이들에게 천천히 이야기를 읽어주며 그 순간을 음미하지 못하고, 왜 삶을 있는 그대로 즐기지 못하고 허겁지겁 보내고 있는 걸까? (273)

 

바로 나의 이야기다. 허겁지겁! 그게 나의 모습이 아닐까? 이 책을 읽으면서 반성해본다.

 

또 있다.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독자들은 이 책에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다. 친절에서 파생된 다양한 삶의 자세를 배우고, 가다듬게 된다.

그래서 카인드, 친절한 것이 살아남는다. 살아남아, 친절에서 시작된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것이다. 책이 인생을 바꾸는 경험해보는 것, 바로 이 책으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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