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MD
2 브랜드편
이
책은?
일당 생소한
책이다.
해서
일부러 읽기를 원했다.
패션에 대하여는 옷이나 제대로
입기를 원하는 차원인데,
이런
책은 그래서 생뚱맞기조차 하다.
그러나 저자가 패션계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 아니라 러시아어와 러시아 문학을 전공한 사람이라는 것도,
또한
그가 서울 대학교 등에서 문학을 강의했다는 것도 이 책을 집어드는데 일조를 했다.
아무래도 보는 시각이 남다를 것
같았고,
해서
패션도 뭔가 색다르게 접근할 줄로 생각하고 책을 펼쳤다.
이 책의
내용은?
'패션
MD'라
할 때,
패션이라는
말은 알겠는데 MD라는
말은 무엇을 뜻하는지 궁금했다.
여러 곳을 찾아본 결과 다음과 같은
자료를 발견했다.
fashion
merchandiser 라는
말에서 merchandiser를
줄여 MD라
한다는 것이다.
즉,
패션MD는
패션과 관련된 머천다이저를 뜻하며,
패션
상품 기획자를 의미한다.
난 혹시나
MD
가
Marketing
Director 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저자는 같은 계열의 책으로
<패션
MD>
시리즈를
쓰고 있는데,
『패션
MD
: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편집숍 바잉의 비밀』
역시
‘패션
상품 기획자’를
위한 책인 것이다.
이 책은
『패션
MD2
브랜드편』은
저자가 패션 브랜드를 지켜보면서 패션 시장을 움직이는 경향을 파악한 것을 몇 가지로 구분,
알려주고
있다.
페미닌 룩
(Feminsm
Look)
밀리터리 룩
(Military
Look)
럭셔리 스트리트 웨어
(Luxury
Street wear)
미니멀 룩
(Minimal
Look)
아방가르드
&
시크
룩 (Avant
–
garde
& chic Look)
에스닉 보헤미안 시크 룩
(Ethnic
–bohemian
chic Look)
모두 생소한 언어인지라 세심하게 그
내용을 살펴볼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
자연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페미닌 룩
(Feminsm
Look)은
여성성을 강조하는 것이고,
밀리터리
룩 (Military
Look)은
남성성에 대한 향수를 보여주는 것이며,
럭셔리
스트리트 웨어 (Luxury
Street wear)는
밀리터리 룩과 어울리는 럭셔리 스포츠를 포함한 것이며,
미니멀
룩 (Minimal
Look)은
깨끗한 것으로 승부하는 것이며,
아방가르드
&
시크
룩 (Avant
–
garde
& chic Look)은
멋부리지 않은 듯 편안해 보이면서도 세련된 것이며,
에스닉
보헤미안 시크 룩 (Ethnic
–bohemian
chic Look)은
여름 패션을 대표한다.
저자는 위의 항목에 몇 개를 더
첨가하여 이 책에 실어 놓았다.
그러니 독자들은 각각의 항목에
해당하는 패션을 살펴볼 수 있는 것이다.
예컨대,
메릴링(Maryling)(55쪽)을
살펴보자,
이
브랜드는 이탈리아 제품이고,
유연하고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아이템들을 아우르는 콜렉션을 목표로 탄생한 브랜드다.
그
밖에 이 브랜드에 대한 저자의 평이 이어지고,
제품들은
모델들이 착용한 모습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
브랜드는 페미닌 룩 (Feminsm
Look)으로
분류되고 있다.
.다시,
이
책은?
이 책에는 각 항목마다
one
point lesson 이란
항목을 마련하여,
각
항목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덧붙이고 있는데,
이것이
문외한인 독자들에게는 무척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실제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은 이
책에 등장하는 내용들을 바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으리라 본다.
저자의
10년
노력으로 탄생한 이 책이 그러한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키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