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과학박물관 여행
장미경 지음 / 자음과모음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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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과학박물관 여행

 

이 책은?

 

(해외) 여행을 가면 무엇을 할까?

무엇보다도 보는 것이 우선이다. ‘보는 것을 하는 것이다.

 

이 땅에서 보지 못하던 것들을 되도록 많이 보아야 한다.

물론 다른 방법으로 여행을 즐기는 방법도 있기는 하겠지만, 보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는 끊임없는 호기심과 동기를, 어른들에게는 새로운 시각과 열정을 샘솟게 하는 (4) 해외여행 중 과학관을 다니면서 남긴 기록이다.

 

저자는 엄마의 입장에서 유럽의 7개국을 다니면서 들렀던 과학 박물관을 독자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안내해 주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저자는 어디를 안내하고 있을까?

네델란드, 독일, 영국, 프랑스, 스페인, 벨기에, 포르투칼이니, 유럽 7개국을 가보는 것이다.

 

그렇게 7개국, 각 나라마다, 나라 이야기, 과학박물관 이야기, 과학 원리 이야기의 세 가지 이야기를 펼쳐놓고 있다.

 

그럼 순서대로 다녀보되, 한 군데만 살펴보자.

네덜란드.

우선 네델란드라는 나라, 자체에 대해 이야기를 해 준다.

 

네덜란드에 대하여는 이런 말이 있다 한다,

신은 이 세상을 만들었지만, 네덜란드는 네덜란드인이 만들었다.”

 

이것은 네덜란드 국토의 25%가 바다보다 낮은 땅이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수백년동안 물을 퍼내고 땅을 메우는 간척사업을 했다. 대규모 댐과 제방등 과학 기술의 힘을 통해 물 유입량을 조절하고 이중 삼중으로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서 나라 발전과 번영의 기반을 스스로 만들었다. 그러기에 네덜란드는 네덜란드인이 만들었다는 말이 성립이 되는 것이다,

 

그밖에 튤립, 치즈, 풍차 등 네덜란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항목들을 설명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17세기 전세계를 호령하게 되었던 이야기도 전해주고 있다,

 

또한 <하멜 표류기>의 주인공 하멜과 만국평화회의에 참석하여 우리나라가 독립국이라는 것을 알리려다가 실패하고 순국한 이준 열사도 네덜란드와 관련이 있다.

 

그 다음 과학박물관은 무엇이 있을까?

 

이 책에서는 암스테르담의 니모 과학관과 코르퍼스 과학관을 소개하고 있다.

독특하게 배 모양의 외관을 가진 니모 과학관은 과학박물관이 아닌 과학센터로서 모든 것을 만져라는 체험시설을 표방하고 있다.

 

한편, 인체모형을 외관으로 하는 코르파스 과학관은 인체 내부로 들어가 다리부터 머리까지 세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인체 전문과학관이다.

 

더하여, 그런 과학박물관에서 보고 들은 것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과학 원리를 설명해주고 있다.

네덜란드의 두 개 과학박물관과 관련해서는, ‘물을 이용해서 정확한 시계를 만들 수 있는가’, ‘도미노에도 과학이 들어 있다’, ‘성처는 스스로 아무는 것일까?’, ‘음식물은 어떻게 소화되는가?’ 등을 설명해 주고 있다.

 

다시 이 책은?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아쉬웠던 점은 여행 안내서에 그 지역의 과학박물관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없었던 것이었다. 그래서 이 책에서 설명한 것만큼의 자료가 있었더라면 그 지역을 더 유익하게 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이 책에는 7개국, 8개 과학박물관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와 같은 책이 더 많이 발간되어 해외여행을 가는데 유익한 가이드로서 역할을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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