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읽지 못할 책은 없다 - 평범한 대학생을 메이지대 교수로 만든 독서법
사이토 다카시 지음, 임해성 옮김 / 21세기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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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읽지 못할 책은 없다

 

이 책은?

 

책을 다 읽고 나니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무척 궁금했다. 책 내용이 한 마디로 시원시원했다. 거침이 없었다고 해야 할까. 저자 앞에 가면 모든 책이 다소곳하게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드러내 보일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 정도로 저자는 책을 읽는데, 또 독자들에게 독서의 기술을 말하는데 있어 자신만만해 보였다. 그러니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였다.

 

저자 사이토 다카시는 일본의 메이지 대학 문학부 교수로서 우리나라에는 곁에 두고 읽는 니체혼자 있는 시간의 힘등으로 이미 유명한 사람이었다.

 

이 책의 내용은?

 

그런 저자가 책 읽는 것에 대한 책을 썼다.

제목이 무척 도발적이다. 세상에 읽지 못할 책은 없다

 

책 제목으로 미루어 보건데 저자는 이미 책을 읽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왜 사람들이 책 읽는 것을 어려워하고, 두려워할까?

 

책을 읽기 싫어하는 사람들을 저자가 몇 가지 형태로 묘사를 해 놓았는데, 한번 살펴보자. 분명 우리들도 그런 사람 많이 본적이 있을 것이다.

 

<책만 읽으면 졸음이 오는 사람, 줄거리를 파악하지 못하고 글자의 숲에서 미아가 되는 사람, 책 한 권을 다 읽는데 시간이 아주 많이 걸리는 사람, 또는 이런 경험 때문에 처음부터 아예 책을 가까이하지 않는 이도 많이 있을 것이다.>(4-5)

 

저자는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한 것이다. 대체 어떻게 해야 그런 사람들이 책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그런 질문에 저자는 이 책에 답을 담아 놓은 것이다.

 

책 읽기, 어렵지 않아요.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몇가지 살펴보자.

 

한 번에 여러 권 읽기

입문서부터 시작하기

시험공부 경험을 독서에 잡목하기

보는독서로 쉽게 읽기.

 

아주 쉽다. 아니 어렵게 생각하던 것을 쉽게 갈무리 해놓았다.

 

저자의 생각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이런 경우, 어떻게 읽어야 할지? 장편 소설에 등장인물이 많은 경우?

저자는 그런 경우에, 연속극처럼 읽어라, 줄거리를 따라 읽어라, 넘어간 부분은 다시 돌아가 읽지 말고 상상력으로 채워라, ‘미스터리에서부터 시작하라, 인물 관계도를 그려보자고 한다.

더하여 저자는 장편소설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한 마디 덧붙인다.

당신에게만 어려운 것은 아니다.”(71)

 

그래서 저자의 독서 노하우는 다방면에 걸쳐 있다.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역사소설을 읽으려는 사람에게는 사극처럼 즐겨보라는 방법을 제시한다. , 사극을 볼 때 어떠한 사전 지식 없어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것처럼, 역사소설도 그렇게 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어도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이 책은?

 

그렇게 책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하게 접근하여 그들을 책 읽는 자리로 인도하는 이 책은, 책을 읽어온 사람들에게도 읽을 만한 내용이 있다.

 

좋은 책을 고르는 법’(5)이다. 그중에서 여기 예스 24의 서평과 관련된 것이 있는데, 바로 도서 리뷰 가려읽기.

 

리뷰에서 평가가 너무 낮은 점을 받거나 너무 어렵다라는 평가를 받은 책은 일단 피하라는 것이다. 또한 극단적으로 폄하하거나, 극단적으로 칭송하는 리뷰는 믿지 말라는 것도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 중의 하나다.

 

왜 좋은 책을 골라 읽어야 하는가?

좋은 책을 읽어야 그 책이 전해주는 감정 또는 가치관에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책을 읽고 어떤 영향을 받아서 나의 인생이 바뀔지도 모르는데, 좋은 책을 읽어서 좋은 영향을 받아야지, 그렇지 못하고 나쁜 책만 열심히 읽어 인생이 나쁜 쪽으로 흘러간다면? 그래서 이 책이 마무리를 나에게 좋은 책을 고르는 법으로 한 것은 백번 잘 한 일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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