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가끔은 위로받고 싶다 - 난 행복하지 않아를 되뇌는 여자들을 위한
김신미 지음 / 시너지북 / 201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도 가끔은 위로받고 싶다

 

인생을 야무지게 살고 있는 사람

 

저자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한 마디로 저자를 인생을 야무지게 살고 있는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야무지다.’

사람의 성질이나 행동, 생김새 따위가 빈틈이 없이 꽤 단단하고 굳세다.”라는 의미이다.

저자가 살아가는 모습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하는 말이 있을까 싶다.

 

여자 혼자 살아가기가 보통 힘든 세상이 아닌데, 그토록 힘있게 살아가고 있는 저자를 보면 마음이나마 응원하고 싶어진다.

 

저자의 모습들

 

저자의 모습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구절을 뽑아 보았다,

 

교사의 마인드에 사업가의 필요한 덕목들로 더 무장하려고 열심히 노력중이다. (66)

스타 강사 김미경과 토익계의 달변 유수연을 롤 모델로 삼고 있는 사람 (66)

인문학과 성공학, 자기계발서, 성경을 매일 멈추지 않고 읽는다, (70)

 

이 책, 논리구조 칭찬받을 만하다

 

어떤 책들은 글의 순서를 아무렇게나 해도 좋은 책이 있다. 즉 앞의 1장을 나중에 두어도 되고, 마지막 장을 맨 앞에 두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책이다. 그런데 반대로 어떤 책들은 그렇게 하면 순서적으로, 논리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책들도 있다. 그런 책에서 순서를 바꿔놓으면 논리가 흩어지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독자들이 앞뒤를 맞춰 다시 재정리해야 하는 수고를 하도록 만든다.

 

이 책은? 일단 앞뒤의 장 사이에 논리적인 배열이 필요치 않은 책이다. 그런데 이 책은 정연한 논리적 구조를 따라 글을 배열해 놓았다.

 

처음 장인 나도 가끔은 위로받고 싶다에서는 저자가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인생역정을 담담하게 기록하고 있다. 결혼 후 이혼에 이르기까지, 이혼한 후 홀로서기까지를 기록하고 있다.

그 다음 장인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에서는 그런 저자의 현재 상황에서 무엇이 필요한 것인가를 말하고, 그 것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를 말하고 있다

 

세 번째 장인 인생을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에서는 그만큼 살아온 저자가 그런 삶의 여정에서 깨달았던 것들을 기록하고 있다.

 

네 번째 장인 내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정하는 법에서는 세 번째 장에서 말하는 깨달음을 토대로 하여 우선 순위를 다시 정하자고 다짐하는 글들이 들어있다,

 

마지막으로 죽을 때까지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다에서 저자의 앞으로의 바람을 적어 놓고 있다,

 

그런 식으로 전개되는 글들을 읽고 있으면 그 안에 완벽한 논리구조가 작동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인생에 대하여 저자가 어떻게 대하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것이다.

 

다시 이 책은?

 

저자는 현재 인천에서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평범한 여성이다.

그런 저자가 살아온 인생을 담담하게 기록한 책인데, 그저 저자가 살아온 평범한 삶을 기록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깊은 울림을 전해주고 있다.

 

이 책은 독자들의 머리 속에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확실하게 심어 놓는다.

인생이란 주어진 여건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설령 어려운 일이 있다 할지라도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고 살아가야 하는가, 그런 생각을 차곡차곡 순서를 좇아가면서 쌓아 놓도록 해 주는, 깊이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