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을 얻는 심리
대화법
이
책은?
사람이 혼자 산다면 굳이 이런 책은
필요 없을 것이다.
다른
상대방이 존재하지 않고,
따라서
대화란 것이 애초부터 필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이 둘만 있어도 그 사이를 매개하기 위하여는 대화가 필요하다.
이 대화가
문제다.
나의
마음속에 있는 것들을 어떻게 말로 다 상대방에게 전할 수 있다는 말인가?
다는
고사하고 일부분도 제대로 전할 수 없을 것이다.
게다가
사소한 오해로 대화 전체가 강에서 산으로 가는 경우도 비일비재 할 것이다 .
그러한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그에 대한 답변이 바로 이
책이다.
기분 좋게 상대를
사로잡는,
지혜로운
언어 선택의 기술을 익히고,
그래서
책 제목처럼 ‘사람의
마음을 얻는 심리대화법’을
배워 의사 전달을 매끄럽게 하여,
결과적으로
사람과의 관계를 원활하게 하자는 그러한 취지의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은 네 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Part 1.
센스
있는 질문 하나로 상대방의 마음을 열어라.
Part 2.
주고받는
대화에서 기분 좋게 상대방의 호감을 얻는 법.
Part 3.
마음을
사로잡는 이들은 알고 있는 표현의 기술.
Part 4.
나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상황별 대화습관.
아하!
무릎을 치는
소리,
곳곳에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살아가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각자의 대화를 떠올리면서 아,
그럴
때는 이 방법을 썼더라면 좋았을 것을,
하는
탄식과 또한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다시는 실수 하지 않을거야,
라는
결단을 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무릎을
치며 어떤 통찰에 다가선 부분을 소개한다.
(물론
이 외에 다른 것도 많이 있지만,
생략하고
몇 개만 소개한다,)
질문,
이런 질문은 피하라
질문이 대화를 폭넓게 이끌어가는 데
중요한 요소이긴 하나,
아무
질문이나 그렇게 작동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이런 질문을 하지 말 것을 강력하게 권한다.(64쪽)
<사람들이
질문할 때 흔히 하는 실수로 상대방이 하는 이야기를 잘 듣지 않고,
그
이야기 중에 자신의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물어보는 경우가 있다.>
그러니 그런 질문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대화를 윤기있게
진행하려면
이런 사례를 저자는
제시한다.
두 사람 사이에서 오가는 대화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살펴보자.
(91-92쪽)
A :
어제
오랜만에 재래시장에 갔는데,
고등어
세 마리에 만원밖에 안하더라고요!
그래서
아홉 마리 사왔어요.
B :
아홉
마리 사왔다구요?
A :
네,
저도
좋아하지만 우리 애들이 고등어만 보면 환장해요.
그거
있으면 다른 반찬 하나도 안 먹고 밥 두 그릇을 뚝딱 해치워요.
이 대화와 다음 대화를
비교해보자,
A :
어제
오랜만에 재래시장에 갔는데,
고등어
세 마리에 만원밖에 안하더라고요!
그래서
아홉 마리 사왔어요.
B :
오랜만에
재래시장을 가셨다구요?
A :
네,
마트가
편해서 주로 마트에 가는데,
어제는
사람 사는 모습이 보고 싶더라구요.
그
차이점은?
바로 대화를 듣는 자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에 달려있다.
처음 대화에서는 듣는
자(즉
B)가
반응을 보이기를,
“아홉
마리 사왔다구요?”라고
묻자,
A는아홉
마리나 사는 것에 대한 사연을 이야기 한다.
반면
두 번째 대화에서는 듣는 자인 B
가
묻기를 “오랜만에
재래시장을 가셨다구요?”라고
묻는다.
그러니
뒤따라 오는 대화가 달라질 수밖에.
위에서 보는 것처럼 어떻게
요약하느냐에 따라서 대화는 다양한 방향으로 흘러 갈 수 있다.
여기에서 저자는 이 부분을 이렇게
마무리한다,
이렇게 대화하는 중에 상대방의 말을
요약해서 질문으로 반응 해 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
첫째,
화자는
청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듣고 있다고 생각한다,
둘째,
요약하는
것은 대화의 초점을 놓치지 않고 대화를 해 나갈 수 있게 한다.
셋째.
요약은
상대방의 고민을 분명하게 정리해 주는 효과가 있다.
여기서 셋째 효과를 읽을 때에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대화에서
요약을 잘 해서 질문을 한다고 어떻게 상대방의 고민을 정리해 줄 수 있다는 말인가?
그러나 저자의 다음 말을 읽고 나니
그 의문이 말끔히 해소되었다.
“상대가
마음이 혼란스러워 횡설수설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이를 한 문장으로
정리해주면 그는
‘아,
내가
이런 마음이구나’
하는
걸 선명하게 느낄 수 있다.
이렇게 대화의 묘법을 정리해
주는데,
저절로
무릎을 칠 수 밖에 없었다.
무대에서 떨지 않는 비결은?
무대에 서서 말하게 되는
경우,
대부분의
사람은 떨리게 된다.
그럴
때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생각해야
할 것은 무대 역시 대화의 연장이라는 사실이다.
무대에선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주목받고 있지만,
결국
한두 사람과 나누는 대화와 크게 다를 바 없다.
실제로,
강의를
잘 하는 사람들은 발표식으로 하기보다 마치 친구와 대화를 나누듯 편하게 말한다.>(181쪽)
그래서 이
책은?
사람으로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요소인
대화,
그
대화를 잘 하기 위한 노력은 아무리 해도 부족하다 할 것이다.
이
책,
그러한
필요성에 아주 적합한 책으로서 다양한 경우에서 원활한 대화를 하기 위하여 필요한 조언들을 여기저기에서 만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대화를 하는데 어느 정도 자신을 가지고 임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