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을 생각한다
모리카와 아키라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북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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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을 생각한다

 

이 책은?

 

이 책의 저자 모리카와 아키라는 일본에서는 알아주지 않던 한게임 재팬 주식회사를 4년 만에 업계 1위로 만들었고, 지금 전 세계 230개국 4억 명이 사용하는 라인 메신저를 만든 사람이다.

그가 퇴직한 후에 그의 경영철학을 이 책을 통하여 밝혀놓고 있다.

 

이 책은 제목처럼 심플하다.

내용도 그렇고 전달하는 방식도 심플하다. 회사에서 빈번한 회의, 잡무에 시달리느라 일의 본질을 잊은 직장인들에게 심플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의 가치 일리가 있다.”

 

일리가 있다는 말이 있다.

어떤 면에서 그런대로 타당하다고 생각된다는 말이다.

 

처음 들을 때에는 그렇지 않다고 의심이 들었지만, 다시 가만히 생각해 보니, 타당하다고 느끼는 경우, “일리가 있다는 표현을 쓴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것들이 바로 그런 경우에 해당한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회사는 무엇 하는 곳인가?

 

회사란 어떤 곳이고, 무엇 하는 곳인가?

저자는 그것을 명쾌하게 보여주고 있다. 빙 돌려, 에둘러 말하지 않는다.

늘 단도직입적이다.

 

<비즈니스의 본질은 고객이 정말 원하는 것을 계속 제공하는 것그 것 이외에는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일만 하고, 필요없는 일은 모두 버린다.> (10)

 

<회사는 무엇을 위해 있는가?

회사는 세상에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존재한다. 이것이 전부다.> (48)

 

<회사에 들어가는 목적은 그 회사에서 무언가 실현하고 싶은 것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 생각에 공감할 수 있는 사람만 채용해 왔다. 그래서 당연히 공부하고 싶다’, ‘성장하고 싶다’, ‘배우고 싶다는 주체성이 있어야 한다. ‘수동적인 자세로 있는 사실 자체가 의아하다.> (147)

 

따라서 업무에 임하는 자세는?

 

<고민이란 ..이것도 중요하고 저것도 중요하다며 망설이는 것이다. ...결국 사람은 한 번에 한 가지밖에 못한다. 결과를 내려면 한 가지 일에 온 힘을 집중시켜야 한다. 고민하고 있을 시간이 없다.> (11)

 

커뮤니케이션 솔직하게 말한다.

 

회사 내에서 커뮤니케이션은 왜 필요한가? 저자는 그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을 분명히 한다.

 

<정당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일이라면, 상대방에게 어떤 인상을 주든지 상관하지 말고 솔직하게 전달할 줄 알아야 한다.> (132)

 

<‘이것도 저것도 중요하다면서 이해하기 어려운 메시지를 발신하면 현장은 혼란에 빠진다. 가장 중요한 것만 심플하고 알기 쉽게 전달한다.> (184)

 

다시 이 책은?

 

저자는 이렇게 인생을 정의한다.

인생은 결국 무엇이든 간에 하느냐 마느냐가 전부다.” (261)

 

그래서 무엇이 무엇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그래서 그 무언가를 고민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나름대로 심플한 답을 내서 여하튼 온힘을 다해보는 수밖에 없다.

 

그러니 저자의 심플을 굳이 비즈니스, 회사에만 국한할 필요는 없다.

그것을 인생에서 적용해도 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굳이 비즈니스에 한정시키지 말고, 인생론의 범위로 확대시켜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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