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의 배후
이
책은?
이 책은 저자가 겪은 사소한
일로부터 시작한다.
저자가 약속 장소로 가던
도중에,
충동적으로
갔던 영화 구경,
그게
이 책을 쓰는 동기가 되었다.
그
때.
신문기자로
근무하던 저자 데이비드 루이스는 간발의 차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인터뷰하기로
했던 술집으로 가던 중,
그는
알 수 없는 충동에 이끌려 극장에 간다.
영화가
끝나고 약속 장소로 향한 그는 그 술집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만약 그가 원래 예정대로 그곳에
갔다면,
어떤
일이 생겼을까?
당연히
그는 테러에 희생이 되었을 것이다.
그
때,
그렇게
충동적으로 발을 옮겨 목숨을 구하게 된 그는 그렇게 발을 옮기게 만들었던 충동의 정체를 알고 싶어 한다.
그
충동은 왜,
그리고
어떻게 일어난 것일까?
이 책의
내용은?
그런 저자의 경험담이 녹아있는 이
책은 그래서 더 절실하다.
그런 저자의 안내를 따라가며 이
책을 읽으면 우리가 겪는 충동은 무엇이며,
그
충동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를 알게 된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하여,
충동의
강점과 약점을 이해하고 충동에 의지해야 할 때와 그러지 않는 편이 더 나을 때를 분별하는 법을 배우도록 하여,
더
풍부하고 보람있는 인생을 누리도록 하는 것(25쪽)을
이 책의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설사 충동 자체에 대하여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다음과
같은 항목에 대하여는 한번쯤 읽고 싶은 생각이 들 것이다.
사랑 충동
-
‘한순간이면
충분해’
과식 충동
-
입으로
제 무덤 파기
구매 충동
-
우리는
상품을 왜 그리고 어떻게 살까
모방 충동
-
‘죽기에
딱 좋은 장소’
각각의 항목에 부제로 뽑은 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입으로
제 무덤 파기’라는
부제가 붙어있는 과식 충동은 어떤가?
먼저 놀란 것은 우리가 하루에 몇
번씩 먹는데 관하여 결정을 내리는 줄 아는가?
어떻게 나온 수치인지
모르겠으나,
저자는
우리가 하루에 무엇을 어디에서 언제 얼마나 먹을지를 하루에 200회
정도 판단을 내린다고 밝히고 있다.
그렇다면
200번의
판단을 내리면서,
그
판단을 어떻게 내릴까?
I
시스템적
판단(충동적
판단)
? 아니면
R
시스템적
판단(숙고족인
판단)?
저자는 여기에 대한 해답을
말하길,
놀랍게도
대부분 충동적으로 판단을 내린다고 한다.
(205쪽)
이 책을 삶에 적용하는 지침서로
그래서 이런 저런 판단을 내리며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이
책은 판단을 내릴 때에 자기 모습을 살펴보도록 하는 지침서가 된다.
사랑하는
일부터,
죽기에
이르기까지 –
물론
자살에 대한 판단은 제외하고 –
판단을
내릴 때에 예리하게 그 결정을 살펴볼 수 있는 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는 책이라,
가치가
있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