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 리더 vs 힐링 리더
송수용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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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리더 vs 힐링 리더

 

이 책은?

 

리더십에 관한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리더를 킬링 리더와 힐링 리더로 구분하여 리더십 이론을 전개한다.

 

킬링 리더는 자신의 언어와 행동, 판단과 선택을 통해 구성원들의 사기를 무너뜨리고, 표면적으로는 조직을 위한다는 대의명분하에 실제로는 자신의 성격대로 조직을 이끌어 결국 조직의 지속 가능성에 치명적인 해악을 끼치는 리더”(5)을 말한다.

 

또한 저자는 킬링 리더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기도 한다.

킬링 리더는 리더의 자리에 있으면서 구성원들을 죽음으로 이끄는 자를 말합니다. 여기서 죽음은 신체적인 죽음만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의 의욕과 사기를 무너뜨리고 활력과 생동감을 앗아가는 심적인 죽음도 포함됩니다.”(16)

 

그 반대의 리더인 힐링 리더는 자신의 마음과 성격을 먼저 힐링해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하여 다른 사람에게도 편견이나 선입견 없이 존중으로 대함으로써 구성원들이 스스로 의욕과 자부심을 가지고 자신의 모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심적, 물리적 여건과 환경을 제공하는 리더”(7)를 말한다.

 

또한 힐링 리더를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

힐링 리더는 리더가 먼저 힐링을 경험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원들의 힐링을 도우며 나아가 공동체 전체가 행복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리더를 말합니다.”(33)

 

그런 이분법이 타당한 것인가?

 

그런데  리더를 킬링 리더와 힐링 리더, 두 가지 모습으로 그렇게 나눌 수 있을까?

저자는 그런 이분법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고 있다.

리더를 킬링 리더와 힐링 리더로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것이 실제로는 상당히 무리라는 것을 잘 알지만 리더들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단순 명쾌하게 제시하기 위해서 두 개념의 대결 구도로 구성하였다.”

 

저자의 말은 그렇게 이분법으로 리더를 구분한 필연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있는 말이다.

그래서, 결국, 이 책은 리더의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 각자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하여, 어떤 리더인지? 그래서 혹시라도 킬링 리더라면 자기를 변화시켜서 힐링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권면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에서 전개하고 있는 리더십 이론의 전개 과정이 참으로 논리적이다..

이 책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1.나는 킬링 리더인가 힐링 리더인가

2.먼저 힐링을 경험해야 힐링 리더가 될 수 있다 '셀프 힐링'

3.힐링된 최강의 팀으로 혁신을 선도한다 '팀 힐링'

4.1,000년을 지속할 위대한 기업을 빚는다 '컬처 힐링

 

과연 한 조직에서 리더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이 질문에 이 책은 답변을 하고 있다.

한 조직의 리더는 전 직원의 물심양면에 걸친 행복추구”(31)를 목적으로 하여야 한다.

따라서 리더는 셀프 힐링을 경험하고, 조직을 힐링해야 하며, 더 나아가서 기업 전체의 문화적 환경까지 힐링할 수 있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그런 순서를 따라서 저자는 리더십 이론을 전개하고 있다.

 

밑줄 긋고 싶은 글

 

(ship)중에서 최고의 배(ship)Leadership이다. (15)

 

어제의 탁월한 리더가 오늘 킬링 리더가 되는 이유는 변화를 알아채지 못하거나 알면서도 자신에게는 적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26)

 

사람의 마음이 변하지 않으면 어떤 전략과 방법도 무용지물이라는 것.(31)

 

리더는 오히려 팔로워들이 자신만 따르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리더는 팔로워들이 리더가 추구하는 비전, 조직이 지향하는 비전을 따르도록 인도해야 합니다.(56)

 

사색이란 수많은 소음 가운데 자신에게 의미있는 소리를 정확히 포착하는 것이다.(126)

 

사색을 위한 방법, 세 가지 (127)

첫째는 독서를 통한 사색.

둘째는 글쓰기를 통한 사색.

셋째는 화두를 통한 사색.

 

감성과 이성의 차이는 이성은 결론을 낳지만 감성은 행동을 낳는다는 점이다. (134)

 

이 책의 가치

 

저자는 리더십 이론을 개인적 역량에 한정해서 전개하지 않고, 팀 전체적 측면에서 고찰한다.

따라서 리더십은 개인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전체 조직을 위한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리더십을 고찰하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가치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리더십에 관한 추상적인 개념이나 이론적인 용어들을 나열하지 않고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하면서 리더십을 이론이 아닌, 살아있는 실체임을 보여주고 있는 점에 가치가 있다.

 

다음으로 리더로 하여금 힐링 리더가 되기 위하여 조직 전체를 포괄하고 돌아볼 수 있도록 하며 조직 전체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려는 마음을 갖게 해주는 점, 이 책의 또 다른 가치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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