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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란 무엇인가 - 위대한 심리학자 아들러의 ㅣ 소울메이트 고전 시리즈 - 소울클래식
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정영훈 엮음, 신진철 옮김 / 소울메이트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처음(?)
보는 아들러의
책이다.
아들러의
책이다.
아들러가
직접 쓴 책이다.
지금껏
알프레드 아들러는 일본인 심리학자 기시로 이치로를 통하여 소개되고 있었다.
기시미 이치로가 쓴 책만 해도 벌써
몇 권 째 인지 모른다.
<미움받을
용기>,
<엄마가
믿는 만큼 크는 아이>,
<아버지를
위한 상처받을 용기>, <행복해질
용기>,
<늙어갈
용기>,
<엄마를
위한 미움받을 용기>,
<버텨내는
용기>가
있다.
그러한 때에 알프레드 아들러의 글이
책으로 나온 것이니,
모처럼
그의 육성을 듣는 기분이다.
모처럼이
아니라,
처음인
것 같기도?
이 책은 그래서 아들러의 책이란
점에서 일단 가치가 있다.
아무래도 본인이 자기 생각을 더 잘
알테니까,
한
다리 건너 전해지는 것보다는 확실할 것이다.
아들러의 생각 전반에 걸친 책
그럼 아들러의 생각은
무엇일까?
특히
가족에 대한 그의 생각은?
이 책은 제목
<가족이란
무엇인가>가
말하는 것처럼,
가족에
관한 내용일까?
그렇지
않다.
어찌된
일인지,
이
책의 내용은 가족에 초점을 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이 책의 내용을 잠간 훑어보자면
이렇다.
우리는 유년 시절의 초기부터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
몸과 마음 모두 삶을 표현하며 전체
삶의 일부분이다.
유년 시절의 모든 초기 기억은 매우
중요한 위상을 차지한다.
한사람의 꿈과 행동은 동일한
생활양식을 반영한다.
가족간의 협력이 이루어질 때 아이는
힘차게 성장한다.
교사는 아이들의 발달을 이해하고
도울 수 있어야 한다.
어린아이 이기를 거부하는 청소년기의 갈등과 반항
범죄자의 삶을 추적하면 생애 초기
가족 경험이 결정적이다.
이 책의 내용은 개인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그
개인이 속한 가정을 말하기도 한다.
또한
교사와 학생간의 이야기를 하기고 하며,
범죄자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한다.
게다가
이야기 하는 순서로 보자면 중구난방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다
읽고 나면 그러한 이야기의 종국이 무언가 하나로 귀착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게
무엇일까?
바로
‘가족’이다.
각
항목에서 모든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것이 바로 ‘가족’인
것이다.
예컨대
<범죄자의
삶을 추적하면 생애 초기 가족 경험이 결정적이다>라는
장에서 이렇게 말하는 식이다.
생애 초기의 가족경험에서 언제나
문제가 시작된다.
“범죄자의
삶을 거슬러 올라가면 언제나 문제는 생애 초기 가족 경험에서 시작된다.”(325쪽)
또 집과 학교에서 인정을 받지 못한
소녀의 일탈이란 항목에서도 역시 가족이 그 중심이 된다.
이렇게 아들러의 생각을
전해주는데,
모든
이야기의 종국이 일정한 방향을 향하고 있는데,
그것은
가족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 <가족이란
무엇인가>가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이 책은 물론 그 결론은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설명하기 위하여 쓴 글들이지만,
그러는
과정에서 아들러의 생각 전반을 알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러니
아들러의 진면목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그게
이 책의 두 번째 가치이다.
가족에 관한 아들러의 핵심 사상을 모은 책
그렇게 읽기를 마치고 책을 다시한번
처음부터 훑어보았다.
그랬더니,
책의
맨 앞에 이런 내용이 보인다.
“이
책은 <아들러의
심리학 해설 (what
life could mean to you)>에서
특히 가족에 대한 핵심 내용을 뽑아 재분류했다.”
아,
역시!
그러니
내가 읽은 것이 맞았다.
이
책에 실린 아들러의 글들은 그 목적지가 바로 가족이었다.
그래서
아들러의 생각,
모처럼
육성으로 들었고,
책의
제목처럼 ‘가족’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여 보는 종은 기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