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익스피어에게 인생의 길을
묻다.
이 책의 가치는 두가지로 살펴볼 수
있다,.
인생의 길을 보여주는 인문학
첫번 째는 저자가
세익스피어의 작품을 인문학적으로 고찰함으로서 뽑아낸 우리 인간의 모습,
그리고
인간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들 수 있겠다.
저자는 먼저 우리가 세익스피어의
작품들을 읽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왜
세익스피어를 읽는가?
그것은 우리가 끊임없이 추구해 온
영원한 질문에 답을 얻기 위해j이다.
인간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
모든 질문에 대한 대답을 우리는 세익스피어의 작품을 통해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그 해답이 든 상자를 열 열쇠를 손에 쥐게 될 것이다.>
(머리말
중에서)
그 해답이 든 상자를 열
열쇠,
마치
판도라의 상자를 열 열쇠를 손에 쥔 기분이다.
물론 판도라의 상자 속에는 이미
모든 것은 빠져나가고 이제 남은 것은 오직 희망만이니,
그
희망을 손에 넣을 수 있도록 그 상자를 마져 열어보는 것,
또한
좋지 아니한가?
그렇게 이 책은 인생에 대한 모든
질문에 대한 해답을 세익스피어의 작품 속에서 찾고 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저자는 그런 것을 샅샅이 찾아내어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있으니,
저자의
안목이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저자는 연이어
말한다.
<우리가
세익스피어의 작품을 통해 현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인문학적 상상력과 창조의 영역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믿는 것은 그가 우리의
열망,
결함,
희망,
사랑,
동경을
통찰력 있게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다.>(머리말
중에서)
저자는 세익스피어의 작품 속에서
그가 뽑아낸 것들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는
그를 통해 우리 자신을 성찰하고 ,
우리의
내면을 탐색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세익스피어의
위대함을 시대를 초월한 보편성과 현대성에서 찾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의
작품들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이며,
인간에
대한 가장 보편적인 해석을 가능케 하기 때문이다.>(10쪽)
결국 세익스피어의 작품을 통하여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고,
우리가
직면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열쇠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그게
인문학의 지향점이라 할 수 있으니,
저자는
인문학적으로 세익스피어를 훌륭하게 분석해 내고 있는 것이다.
인생의 길을 보여주는 세익스피어
그런 성찰이 가능하게 하는 것은 이
책의 독특한 구조 덕분이라 할 수 있는데,
그게
바로 이 책의 두 번째 가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세익스피어의 작품
중 20개를
소개하고 있는데,
다음과
같이 이루어져 있다.
1.
시놉시스
:
작품
줄거리와 주요 포인트 해설
2.
리뷰:
작품배경,
주제설명,
인간과
세상에 관한 세익스피어의 철학을 현대적 관점에서 분석해 놓음
3.
쿼테이션
:
명대사
인용문
-
작품속
명대사에 따른 주된 관점 재조명
-
내용별
주제에 따른 관련 대사 해설.
이런 식으로 서술하고
있는데, 이런 소개글을 통하여 세익스피어의
작품을 개관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그러니
이 책을 읽는다면,
세익스피어에
대하여 상식적 수준의 지식만 가진 독자들일지라도 세익스피어와 그의 작품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렇게 저자의 의도를 따라
세익스피어의 작품을 따라 가다보면,
어느새
그 작품 속에서 저자가 말한 것과 같은 인문학적 성찰을 하고 있는 자기를 발견하게 되며,
인간에
대한 이해가 달라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세익스피어가 말한다
-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
또한 여기에서 우리가 지금껏 금언
정도로 들어 알고 있던 훌륭한 발언들이 세익스피어의 작품에서 비롯된 것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
-
햄릿이
그의 어머니에게 한 말.
(16쪽)
“은혜를
모르는 자식을 두는 것은 독사의 이빨에 물리는 것보다 더 아프다!”
-
리어왕의
독백 (38쪽)
“내가
누구인지 말 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
리어왕의
독백 (
4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