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 - 김상근 교수가 전하는 인류의 위대한 유산
김상근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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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가 개봉하면서 그야말로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 개봉된 지 몇 주 되지 않았는데, 지금 관객이 6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영화관은 물론이거니와 책도, 유튜브도 <오디세이아>에 관한 내용이 넘쳐나고 있다.


그러한 때,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올바른 내용을 서술하는 것을 골라야 한다

 

이 책은?

일단 저자가 김상근 교수라는 점에서 믿을만하다.

저자는 지금까지 그리스 로마 신화를 비롯한 고전에 깊은 연구를 하고 그 결과를 많은 저작으로 남겼기에, 이 책 또한 믿을만 한 것이다,

그저 영화가 유행하니 그것에 편승해서 펴낸 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먼저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이 있다.

 

텔레마키아 (11)

오디세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로부터 유래된 말이다.

미성숙한 소년이 당당한 청년으로 성장하는 여정을 다룬 성장 소설 장르를 의미한다.

 

클레노스와 노스토스 (15)

클레노스는 불멸의 명성을 의미하고

노스토스는 진정한 귀환을 의미한다.

이는 오디세우스의 모험을 정의하는데 아주 중요한 개념이 된다.

 

이 책의 서술 구조

 

저자가 <오디세이아>를 어떻게 접근하는지, 그 예를 들어 살펴보자.


<05 진심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하여> (90)


오디세이아 5권에 등장하는 사건이다.

칼립소를 만나고, 그녀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펼쳐진다.

 

저자는 일반적인 설명과 함께 해당 구절을 소개한다.

<오디세이아> 582-85행이다.


그리고 그림 두 점을 소개한다.

<칼립소와 함께 있는 오디세우스> 윌리엄 러셀 플린트

<칼립소의 섬에서 바닷가에 앉아있는 오디세우스> 요한 하인리히 베크

 

<장면 속으로>에서는 그 장면을 소개하는데

여기에서는 칼립소의 동굴이 있는 섬을 자세하세 묘사하고 있다,

칼립소라는 그리스 말의 의미는 숨기는 자이다.

 

그리고 이어서 저자는 해당 대목에서 우리가 취해야할 의미를 찾아낸다.


<오해하고, 화해하고, 기다리고, 용서하는 과정에서

인간은 비로소 서로에게 의미있는 존재가 된다.>를 저자는 찾아낸다.

 

이렇게 저자는 <오디세이아>를 단순하게 문학작품으로만 대하는 게 아니라, 우리의 삶과 연결시켜 그 의미를 찾고 있다.

 

관련 그림을 음미하며 책을 읽어보자

 

위에서 소개한 바 있지만, 저자는 각 장마다 화가들의 그림을 내용과 연결시켜 놓았다.

 

특히 로렌스 알마타데마가 그린 <호메로스의 책을 낭독하는 교사>는 다른 책에서 만나지 못한 그림이라 무척 반가웠다. (14)

호메로스의 책을 낭독하면서 새기는 그리스인들처럼, 우리도 그림을 통하여 그 상황을 음미해보자.



 

이밖에도 이 책에는 호메로스와 <오디세이아>에 관련된 그림을 많이 수록해 놓아, 그리스 신화를 이런 식으로, 그림으로 살펴볼 수 있다.


그 중 몇 개를 그림 제목만이라도 소개한다.

 

<페넬로페를 괴롭히는 구혼자들> 존 워터하우스 (17)

<키클롭스의 동굴에서 탈출하는 오디세우스> 야콥 요르단스 (22)

<구혼자들에게 복수하는 오디세우스> 크리스토페르 에게르스베르크 (26)

<시를 낭송하는 호메로스> 토머스 로렌스 (31)

<크레타 민회에 참석한 텔레마코스> 바르톨로메오 파넬리 (67)

 

이밖에도 많은 그림을 수록해 놓았는데, 이 책을 두 번째 읽으면서는 그림과 더불어, 그림도 음미하면서 읽으면 <오디세이아>의 의미를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다가 셰익스피어를 만나게 된다.

 

저자는 고전을 통하여 이 시대를 진단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 책도 그중 하나이다.

 

셰익스피어의 표현대로 시대가 뒤틀려가는데 the time is out of joint” 청년들은 이어폰을 끼고 이를 방관하고 있습니다, (75)

 

저자는 셰익스피어의 <햄릿>의 대사를 인용하여 이 시대를 진단하고 있다.

이 책에서 셰익스피어의 말을 인용한 것은 셰익스피어 또한 우리가 새겨야 할 작가라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 아닐까.

 

그러니 그리스 신화나 셰익스피어가 그만큼 보편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이 책은?

 

영화 <오디세이>의 개봉과 더불어 언제 그렇게 준비를 했는지 수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왔다.

어떤 책은 이미 출간된 책에 조금 가필을 해서 내놓은 것도 있고, 어떤 책은 아예 새롭게 써낸 책도 있다.

 

이 책은?

2026810일 출간된 책이다. 신간이다.

그것은 저자가 천착하고 있는 <오디세이아>를 다시 한번 강조하는 차원에서 새롭게 써낸 글이라 생각한다. 그만큼 시의적절한 책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저자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여러 교훈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 시대에 오디세우스처럼 현장에서 또는 모험적인 일에 주저하지 말고 뛰어들어 배를 띄우라는 저자의 메시지를 도처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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