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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 세계사의 맥을 잡아 주는 60가지 이야기 ㅣ 누구나 교양 시리즈 1
만프레트 마이 지음, 김태환 옮김 / 이화북스 / 2026년 7월
평점 :
세계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개정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이 책의 제목은 <세계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지난번 나왔던 동일한 제목의 책의 개정판이다.
그전에는 <세계사의 맥을 잡아주는 56가지 재미있는 강의.>였는데, 이제는 60가지로 늘었다.
그러니 전편보다 양이 더 많아진 것이다. 그만큼 다룬 이야기가 많다.
저자는 만프레트 마이(Manfred Mai), 독일인인데 이력이 특이하다.
학교를 다닐 땐 책에 별 관심을 갖지 않았고, 졸업후에는 화가로 활동했었다.
그러다가 책과 교육에 대한 자신의 열정이 자라나 교사가 되었다. (책의 앞 날개, 저자 소개중)
먼저 지난번 책과 비교해 추가된 내용은?
중동분쟁,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 팬데믹, 난민 문제등이다.
말 그대로 최신 역사를 담고 있으니. 개정판이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 - 이 책을 쓰게 된 저자의 의도.
저자는 역사에 대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세계사의 주요 흐름과 전체를 조망한 사람만이 역사의 세세한 부분과 다양한 측면을 이해할 수 있다. 일단 전체에 대한 그림이 머릿속에 생긴 다음에야 비로소 개인적으로 특별한 관심이 있는 세부적 문제에 접근할 수 있다. (6쪽)
저자가 갖고 있는 역사에 대한 시각이 마음에 든다.
해서 이 책의 서술 방향과 서술 내용이 독자를 끄는 매력이 되는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부터 몇 장을 읽어가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읽어가는 속도가 빠르다.
다른 세계사 책 같으면 처음에 인류의 역사를 말하면서 한참을 시간 소비하곤 하는데, 이 책은 그런 과정이 없어서 그런지 페이지를 넘기긴 넘기는데 다른 느낌으로 넘기는 기분이다. 그 이유는 읽어가면서 정리가 되니까 다른 책과는 다른 것이다.
그러니까 내용을 하나로 꿰어가는 느낌, 맥이 잡히는 것이라고 할까. 그런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표지에 쓰여지 이 말이 말 그대로, 허투루 한 말이 아닌 것이다.
<세계사의 전체 흐름을 선명하게 그리다.>
그러니 복잡한 것들, 이론적이고 구체적인 세부 설명에 시간 끌지 않고, 맥을 짚어주면서 앞으로 나가는 것이다. ‘바로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껏 읽어온 세계사 관련 책 중에서 머릿속에 가장 뚜렷하게 남는, 사건 중심에 맥을 잡아 주는 균형잡힌 설명, 읽다보니 세계사의 흐름이 보인다.
저자가 엄선한 세계사 사건 60가지
이 책에는 저자가 엄선한 세계사 사건 60가지가 들어있다.
지난 번 책을 읽으면서도 들었던 생각인데, 저자가 꼽은 60가지 중에 나에게 꼽으라 해서 그 중에 몇 개를 다시 추려 꼽아보면 어떨까?
이런 식으로 말이다.
‘이 책 중에서 당신이 가장 세계사적인 사건이라고 생각되는 사건 10가지를 꼽아보라.’
저자는 60가지 사건을 꼽았지만, 그중에서 10개만 꼽는다면? 아니 10개면 너무 적은가?
그러면 20개만 꼽아보자, 이런 식으로 읽어가면, 그 내용을 더 깊게 새겨볼 수 있을 것이다.
해서 내가 꼽아본 사건 몇 개를 적어본다면?
지난 번에는 무려 20여개를 꼽았었는데. 이번에는 딱 10가지만 꼽아보았다.
그 10가지 사건이 인류 역사를 바꾸어 놓은 사건이라 생각한다.
8. 고대 그리스인들이 남긴 위대한 유산
9.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10. 새로운 두 종교 -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
15. 십자군 원정
17. 르네상스
19. 종교 개혁
20. 유럽의 종교 전쟁
36. 20세기의 첫 재앙 - 제1차 세계 대전
42. 20세기의 두 번째 재앙 - 제2차 세계 대전
60. 난민과 평화
(앞의 번호는 이 책에서 매겨진 순번)
이런 식으로 세계사에서 기억할만한 사건들을 내 것으로 만들어 보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나름대로 내가 그려보는 세계사의 흐름을 기억하는 것이다.
다시, 이 책은?
역사를 기억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그 첫 번째는 세밀하게, 그 세부 내역을 자세하게 기억하는 것.
다른 하나는 세밀하게 기억하는 대신에 전체의 흐름을 기억하는 것.
그런데 그 두가지 방법은 서로 연관이 된다.
전체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면 사건별로 아무리 자세하게 기억한다고 할지라도 별 무소용이다. 또한 사건을 세부적으로 기억하지 못하면 전체 흐름을 아무리 잘 잡는다해도 역시 별 소용이 없다.
해서 저자가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 ‘일단 전체에 대한 그림이 머릿속에 생긴 다음에야 비로소 개인적으로 특별한 관심이 있는 세부적 문제에 접근할 수 있다.’ (6쪽)는 시각이 맞는 말인 것이다.
역사를 보는 눈을 제대로 갖고 있어야만, 세계사 전체도, 세부적인 사건도 제대로 새겨볼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역사를 그렇게 만나게 한다.
가뜩이나 역사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해 여러 사건이 생기는 와중에, 이렇게 역사를 보는 눈을 바로 뜨게 해주는 책이 있다는 것, 감사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