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의 서기장들 - 블라디미르 레닌부터 미하일 고르바초프까지
최경식 지음 / 갈라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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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의 서기장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이 책은 소련을 이끈 서기장들을 중심으로 소련의 역사를 살펴보고 있다.

여기 등장하는 소련의 서기장은 모두 8명인데 그 후의 인물 두 명도 같이 등장한다.

그래서 러시아와 소련의 권력 정점에 있던 10명의 인물을 다루고 있으니 이 책으로 소련의 근현대사를 알아볼 수 있는 셈이다.

 

서기장이란 직책은?

 

먼저 서기장이란 직책에 대해 알아보자.

공산, 사회주의 체제하의 정부수반 직책에 해당하는 직책명은 각각이어서 그 의미를 확실하게 알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 서기장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서기는 우리가 어떤 모임을 가질 때에 회장, 총무, 서기를 뽑아 직책을 맡겨 회를 운영하듯이 하는 습관대로라면 서기장은 무슨 의미일까 의아해진다. 회의 서기를 맡은 사람들이 여러 명이어서 그 중의 장을 서기장이라 하는 것인가. 하는 우스운 생각도 해보게 된다.

 

서기장은 원래 회의, 단체에서 문서 기록을 맡고 회무를 주재하는 서기의 우두머리를 말한다. 얼핏 보면 힘없는 행정직 같지만, 소련에서는 그 위상이 엄청나다. 서기국의 통솔자이자 당수로서 실권을 쥔 최고 지도자다. (7)

 

러시아 혁명부터 시작한다.

 

래닌, 불라미드르 레닌부터 서기장이 등장한다.

레닌의 경우는 조금 특별하다.

러시아 제국이 멸망하고 러시아가 새로운 옷을 입는 시기가 바로 레닌부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레닌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러시아 혁명에 관한 설명도 겸하여 읽을 수 있었다.

 

레닌은 1870년에 태어났다. 그리고 러시아 혁명이 일어난 해가 1917년이니 그의 나이 47살에 권력투쟁의 선두에 ,서게 된 것이다.


그가 권력의 최정점에 오른 것은 191710월의 일이다. 이때 그의 공식직함은 인민위원장이다. (27)

 

그뒤 1918년부터 러시아에서는 내전이 일어난다. 그말은 레닌의 권력제제가 공고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그런 내전과정에서 일본군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금시초문이다. 일본군은 적군(赤軍)에 대항하여 싸우는 과정에서 백군과 연합하여 적군에 맞섰지만, 역부족, 결국은 시베리아에서 철수한다. (32)


그리하여 1922년 역사상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인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이 탄생한다. 레닌은 이 신생국가의 최고 지도자가 된다. (33)

 

스탈린의 시대가

 

그런데 레닌에게 불행한 일이 일어난다. 바로 뇌졸중으로 쓰러진 것이다. 1922년의 일이다.

그때부터 사망한 시점인 1924년까지는 스탈린과의 갈등의 시기가 이어진다.

1923년에 세 번째 뇌졸중이 발생하면서, 레닌은 더 이상 가망이 없어보이게 되고, 결국 1924124일 그는 숨을 거둔다.

 

그때부터 다시 권력투쟁이 발생하여, 결국 스탈린의 시대가 열린다.

이른바 공포정치가 시작된 것이다.

 

이 책에서 실감나게 묘사된 권력투쟁은 스탈린과 트로츠키 간의 투쟁이다.

트로츠키는 스탈린과의 권력투쟁에서 실패하고. 추방된다.

[추방 이후 망명지를 옮겨 다니다 망명지 멕시코에서 스탈린이 보낸 암살자에게 암살된다.]

 

그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소련의 권력은 이어진다.

이 책에서 서기장을 했던 인물들이 계속 등장한다.

 

블라디미르 레닌 / 이오시프 스탈린 / 게오르기 말렌코프/ 니키타 흐루쇼프

레오니트 브레즈네프 / 유리 안드로포프/ 콘스탄틴 체르넨코/ 미하일 고르바초프

 

이렇게 8명은 직책이 서기장이었는데 그 뒤에 등장하는 인물들, 국가 수반은 대통령이라 불린다. 보리스 옐친과 현재에도 권력을 유지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이 그들이다.

 

러시아의 마지막 서기장 미하일 고르바초프

 

고르바초프가 서기장에 오르기까지, 그는 주변사람들과 상사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으면서 순탄하게 서기장의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1985311일에 서기장에 선출되자, 그는 기존체체로는 더 이상 러시아를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개방과 개혁작업에 착수한다.

페글라스노스트(개방)와 페레스트로이카(개혁)을 추진했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사건이 일어나, 러시아는 물론 전세계를 경악하게 만든다.

바로 군부의 구데타. 그는 구데타에 의해 감금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이 책에서 그런 과정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 때 혜성같이 등장한 인물이 바로 보리스 옐친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구데타 세력의 축출과 새로운 권력의 등장이 시작된다.

그래서 고르바초프는 1991825일 공산당 서기장직에서 물러났고

이어서 1225일에 소련 대통령직에서 물러난다. 이는 사실상 소련의 마지막을 의미하는 사건이었다.

 

다시. 이 책은?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중 아예 처음 듣는 인물도 있다.

게오르기 말렌코프와 유리 안드로포프, 그리고 콘스탄틴 체르넨코이다. 그러니 그들에 대한 부분도 처음으로 알게 되는, 그동안 내 지식에 비어있던 역사의 한 칸을 채워넣는다.

 

이 책으로 러시아와 소련의 역사를 지도자를 기준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 적어둔다.

그러니 러시아 소련의 역사를 굳이 읽지 않더라도 러시아 소련의 중요한 역사는 다 파악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다.

 

특히 소련에서 러시아로 바뀌게 되는 격변의 역사를, 고르바초프와 옐친의 시대를 읽어가면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메리트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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